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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ㅣ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평점 :
불행과 걱정거리가 몰려와도 흔들림 없이 진짜 인생을 살아가는 법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은 두 해에 걸쳐 한번씩 읽었어요. 출판사가 다른 두가지 종류의 책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반성을 했었는데,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조금 줄어들고 나니 이젠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이유가 있구나 싶더라고요. 오랜 세월동안 한결같이 사랑받은 이유가 느껴지니 고3인 딸 아이도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하나에서 열가지 걱정거리 투성이인 딸 아이가 사소하게 느껴지는 것 하나까지 신경쓰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시간을 지나온 저로썬 답답함이 느껴지곤 했어요. 하지만 제가 느끼는 딸 아이의 고민에 대한 무게와 딸 아이 스스로 느끼는 고민에 대한 무게가 다르다는 걸 알기에 어떤말로 아이의 마음을 붙잡아 줘야 할지 어떤말을 건네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니 저의 가벼운 한마디보다는 책을 통해 스스로 느껴보는게 더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 어떤것들을 느끼고 생각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YMC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재가 필요해 만들었다는 두권의 책이 '인간관계론' 과 '자기관리론' 이었다고 해요.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경험담과 여러 도시에서 열린 수업을 통해 수백가지의 사례들을 접하며 오랜 세월을 거치며 효과가 검증된 방법을 모아 둔 책이기에 새로운건 없다고 해요. 문제는 우리가 이런 방법들을 몰라서가 아니라 실천하지 않아서라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 이 책을 읽고 난 후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독자의 심리를 알아채기라도 한 듯 '이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 을 통해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주더라고요. 이부분도 저에겐 큰 도움이 됐어요.
[ 목 차 ]
1부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 / 2부 걱정을 분석하는 기본 기술
3부 걱정이 나를 망치기 전에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법 4부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7가지 자세
5부 걱정을 이겨내게 해줄 강력한 법칙 / 6부 비판을 받아도 걱정하지 않는 법
7부 피로와 걱정을 예방하고 활력과 의욕을 높이는 6가지 법칙 / 8부 행복과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9부 돈 걱정을 줄이는 법 / 10부 "나는 이렇게 걱정을 극복했다!"
이 책은 누구나 알고있는 워렌 버핏이 실생활에 적용하며 큰 도움을 받은 책이기도 해요. 걱정을 떨쳐내는 것 만으로도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말하며 현실적인 실행법들이 가득 담겨있는데, 책에 담긴 내용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꼭! 실천하라 강조하고 있기도 해요. 책을 읽는 내내 고전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데는 다 이유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021년을 살아가는 제가 저의 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해야 겠다 생각이 들만큼 연대감이 느껴지질 않더라고요. 아주 오래전 유명했던 인물들이 가끔 등장할때서야 '아! 이 책이 정말 오래 된 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것도 잠시 다시 책에 빠져 그 생각이 싹 사라져 버렸어요.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 1
- 과거와 미래를 철문으로 닫아버리고, 오늘이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라. (37쪽)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 2
-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무엇인지 자문하라.
- 어쩔 수 없는 일이람녀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
- 침착하게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라. (46쪽)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 3
- 걱정과 싸우는 법을 모르는 기업인은 일찍 죽기 마련이다. (59쪽)
10부로 정리된 걱정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각 장이 끝날때마다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주어 앞의 내용들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가끔 등장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며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책을 읽기 전 머릿속에 가득했던 걱정들에 대해서도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법' 에서 이야기하는 방법대로 정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걱정들이 그다지 큰 걱정들이 아니었다는걸 알게 되더라고요. 왜 여태 이 유명한 책을 읽을 생각을 안했던건지 정말 후회가 되더라고요. 딸 아이에게 정말 필요했던 책이었기에 그 아쉬움이 정말 크게 느껴졌어요.
단순히 사춘기 때문이라 생각했던 딸 아이의 걱정들이 사춘기 때문만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되고, 그런것들을 떨쳐내 주기 위해 대화도 많이 하려 노력을 했었거든요. 물론 아이가 느끼기에 충분한 대화들이 아니었다는 걸 이젠 알게 되었지만 당시엔 제가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이젠 이 책을 반복해 읽으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거 같아요. 사소한 걱정으로 시작되 몸이 아프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딸 아이의 신경성 복통이나 두통등도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이 생겼어요.
책을 활용하는 방법대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활용하다보면 더 즐겁고 행복한 내일이 기다리게 될거라는 생각에 무거웠던 마음이 참 많이 홀가분해졌어요. 어린 아이들이 읽기엔 부담스러운 책이겠지만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고 대화를 통해 책의 내용을 전해주면 좋을거 같아요.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꼭 반복해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네요! 꼭!!!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