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주식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시리즈
최정희.이슬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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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미국주식 투자의 핵심만을 짚은 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주식책


평소 학교 집만 오가는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아들녀석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준 것 중 하나가 주식이에요. 어떤 이유로 어떤 계기가 있어서 주식을 하겠다고 생각을 했던건진 모르지만 어느 날 저에게 다가와 테슬라 주식을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당시엔 웃어 넘기며 깊이있게 생각을 안했었는데, 단순한 호기심이라고 하기엔 그 관심도가 생각보다 높더라고요. 주식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들만 듣고 자란 저였기에 아들이 주식에 관심을 보이는게 썩 달갑진 않았지만 한편으론 소액으로 경험을 해봄으로써 경제적인 시야를 넓히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계좌를 개설해 줬어요. 외국 주식은 아직 우리가 범접하기엔 높은 장벽이 있으니 국내 주식부터 시작해보자며 시작한 주식은 아들녀석에게도 저에게도 새로운걸 배우고 알아가며 수익까지 창출하게 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줬어요. 이후 주식에 대한 배경지식부터 쌓아 보자는 생각으로 다양한 책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고, 그런 과정속에 만났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은 여전히 시간이 날 때마다 즐겨 읽는 책이 되었어요.





그래서 이 책에 더욱 눈이 갔던건지도 모르겠어요. 비슷한 표지와 제목만 보며 당연히 같은 작가님이겠거니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메이트북스' 라는 출판사만 같을 뿐 새로운 작가님의 새로운 생각들이 담긴 전혀 다른 책이었어요. 이전 책에서는 국내 주식에 대한 방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면 이 책에선 국내 주식이 아닌 미국 주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무척 좋았어요. 테슬라 라는 주식에 관심이 생겨 국내 주식을 시작 했었기에 아들녀석과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늘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았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이 높게만 느껴졌었거든요. 그렇기에 이 책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더라고요.


이 책은 '왜 미국주식을 사야 할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해주며 미국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용어부터 꼭 알아야 할 팁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요. 국내주식은 상한가를 치더라도 한정된 %가 정해져 있지만 미국 주식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아들 녀석을 통해 이미 들었던 말이었지만 책을 통해 접하게 되니 더 현실감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국내주식을 이미 접했기에 미국 주식에 대한 내용들을 읽으면서도 서로 다른점들이 크게 와닿더라고요.


국내주식은 한국거래소에서만  주식을 사고 팔 수 있지만 미국 주식은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만 무려 13곳이나 된다고 해요. 상장될 수 있는 조건도 퇴출 요건도 다르지만 모든 거래소를 통해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거래소마다 소용되는 비용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다양한 거래소 만큼이나 다양한 지수들도 있는데, 처음 접한 저로써는 복잡하게만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책을 읽으며 조금씩 이해가 되긴 했는데, 여전히 복잡하게 느껴지는건 아직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세금에 대한 부분들은 좀더 집중해서 읽었어요. 양도소득세라는게 평생 나와는 상관없는 세금이라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미국 주식을 시작해보자는 마음을 먹은 이 시점엔 매년 내야할지 모를 세금이라 생각되더라고요. 국가에서 벌었으니 세금내라고 하면 좋겠지만 '자진 신고' 가 원칙이기에 한해동안 벌어들이 수익에 대해 다음해인 5월 국세청에 신고를 한 후 세금을 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렇듯 아주 기본적인 것들도 알지 못했기에 책이 주는 정보들이 더욱 알차게 느껴졌어요.


미국주식을 시작하기 전 기본서로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었어요.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 주문을 하기까지 알아야 할 것들부터 시작해, 원화로 사야할지 달러로 사야할지에 대한 사소한 고민과 세금에 대한 정보 그리고 알아두면 좋은 팁까지 주린이도 아직 되지 못한 저같은 쌩초보에겐 정말 필요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더라고요.


아직은 읽는것 만으로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지만 하루아침에 습득해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책이 아니기에 다른 책들처럼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히 읽어 봐야겠어요. 물론 미국 주식에 관심이 아주 많은 아들녀석과 함께 열~~심히 읽은 후 미국 주식 도전에 대한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 나가야겠어요. 미국 주식을 통해 수익을 내는 그날까지!!!! 열심히 읽고 또 읽으며 내것으로 만들어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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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황후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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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 덕분에 알게된 책인데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오랫만에 만난 로맨스라 그런지 설렘설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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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황후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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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재혼 승인을 요구합니다."


재혼 황후 1

'재혼황후' 는 책보다는 딸 아이의 입을 통해 먼저 알게됐어요. 제목에서 모든 내용이 묻어나는 듯 했지만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정말 읽고 싶었지만 핸드폰을 통해 읽어야 했기에 망설이다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떡 하니 책으로 만나게 됐어요. 평소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망설이다 잊고 지냈는데, 책으로 만나니 더욱 좋더라고요.





"이혼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나비에 황후의 한마디에 주변은 술렁거리고, 소비에슈황제는 반쯤은 안도한, 반쯤은 미안한 표정을 지어요. 그리고 그의 곁에 선 다른 한 여인은 보일 듯 말듯한 미소를 짓고 있어요.


"그리고 재혼 승인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그녀의 한마디에 분위기는 또다시 바뀌어요. 주위는 정적이 흐르고 그녀를 바라보는 대신관의 눈은 커져요. 그리고 등장하는 나비에 황후의 재혼상대. 그를 보는 사람들은 모두 놀라요. 아무래도 모두가 황후의 재혼 상대를 알고 있는 듯 하더라고요. 시작부터 궁금증은 커지고... 결말인듯 보이는 내용을 먼저 본 후라그런지 과정이 더욱 궁금해 지더라고요. 





황후가 속한 트로비 가문은 황후를 여럿 배출한 가문 이에요. 그렇기에 그녀 역시 황후로 길러졌고 당연한 듯 황제와 정략결혼을 하게 되요. 성인이 되어 책봉식을 거친 후 3년 둘 사이는 제법 좋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어느날 사냥을 하고 돌아온 황제는 덫에걸려 상처입은 더러운 한 여인을 데려와요. 그날부터 황제와 황후는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해요. 꼬질꼬질한 외모속에 숨겨져 있던 미모가 드러나고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듯한 여리여리한 외모와 궁사람들로부터 느낄 수 없는 순수함이 황제에겐 큰 매력으로 느껴진듯 하더라고요. 그렇게 사냥터에서 주워 온 여자(라스타) 는 어느날 갑자기 등장해 황제의 정부가 되요.


이후 공허함을 느끼며 우울한 일상이 늘어가는 황후의 눈 앞에 아름다운 새 한마리가 등장해요. 새는 황후에세 편지를 한장 전하고, 황후는 이에 짧은 답장을 하며 새의 주인과(?) 편지를 주고 받게 되요. 그리고 시작된 신년제. 드디어 황후는 새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게되지만 자신이 편지의 상대임을 밝히진 않아요. 물론 새의 주인인 서왕국의 하인리왕자는 자신이 누군가와 편지를 주고 받는지 알고 있어요.


라스타의 그어떤 행동에도 품위있는 모습을 유지하는 듯 보이는 황후지만 아무도 없는 공간에선 눈물을 흘리곤 해요. 그럼에도 점점 더 얄미워지는 라스타와 황제의 모습을 보다보면 고구마를 한트럭 먹은 듯 속이 답답해지더라고요. 도대체 황제는 어떤 의도로 황후에게 그런 태도들을 보이는건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더라고요.


라스타가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라스타를 감싸는 황제.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황제의 모습에서 온전히 라스타만을 사랑하는게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행동들이 보여요. 나름 어떤 계획이 있는 듯 한데, 아무래도 그 계획이 온전히 황제 자신만의 생각이기에 황후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500여쪽이 넘는 두께감있는 책이지만 몰입감이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딸 아이도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라 함께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나머지 책이 도착하길 기다리는 이 순간에도 핸드폰으로 볼까 싶은 생각이 들만큼 다음 이야기들이 너무 궁금해요. 부디 황후가 더이상 속앓이를 하지 않기를 기도하며... 나머지 책들이 하루빨리 도착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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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해자 - 부자를 만드는 주식투자의 공식
팻 도시 지음, 전광수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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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면서도 늘 답답함이 한켠에 있었는데!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답답함이 한결 가신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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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해자 - 부자를 만드는 주식투자의 공식
팻 도시 지음, 전광수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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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투자자들의 게임 플랜 그 첫 단계는 경제적 해자다!


경제적 해자

요즘 아들녀석과 주식관련 책들을 즐겨읽고 있어요. 함께 주식을 시작 한 후로 서로 가장크게 느끼는 공감대중 하나가 주식에 대한 정보 부족 이거든요. 그래서 자꾸 이책 저책 찾아 읽고 있는데, 그러던 중 만난 책이 이 책이에요. '경제적 해자' 라는게 뭘까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고, 이번엔 또 어떤 주식투자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되더라고요. 책 사이즈가 가지고 다니기 너무 좋아서 손에 들고 다니며 시간 틈틈히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책 제목에 등장하는 '경제적 해자' 라는 단어는 1980년도에 워렌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보고서에서 해자의 개념을 제시했다고 해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을 둘러 파낸 자리에 물을 가득 채워둔 걸 해자라고 하는데, 이런 성의 해자처럼 '한 회사를 경쟁사들로부터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강점' 을 말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를 모닝스타는 한 단계 더 발전 시켰고, 모닝스타의 주식 분석 담당이사로 일했던 팻 도시는 이 책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해자의 개념과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 CONTENTS ]

1장 : 무너지지 않는 기업의 비밀 / 2장 : 거짓 경쟁력에 속지 말라 / 3장 : 첫 번째 해자 - 무형 자산

4장 : 두 번째 해자 - 전환비용 / 5장 : 세 번째 해자 - 네트워크 효과 / 6장 : 네 번째 해자 - 원가 우위

7장 : 작은 연못의 큰 물고기 / 8장 : 침식되는 해자 / 9장 : 해자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 10장 : 뛰어난 기수라는 환상

11장 : 진가를 발휘하는 기업들 / 12장 : 해자의 가치는 얼마인가 / 13장 주식을 고르는 도구들 / 14장 : 언제 매도할 것인가

해자가 무엇인지, 해자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무엇인지, 신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회사를 구분하는 방법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한 단락이 끝날 때 마다 그 단락의 전체적인 내용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The Bottom Line' 로 정리해주고 있어 앞의 내용들을 다시한번 머릿속에 떠올려 볼 수 있었어요.


주식투자를 하게 되면서 어떻게 내 기준을 정해야 할지 늘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은 확고한 기준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아직은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많아 생소한 내용들이 많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덕분에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보며 이전보다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물론 전 여전히 주린이를 벗어나지 못했고, 책의 내용을 모두 숙지하지 못했지만.. 내가 앞으로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할 지 그 방법들이 하나 둘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만으로도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생각되네요.


아들녀석이 보기에 다소 어려운 감이 있지만,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꼭 완독을 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반복해 읽으며 더 많은 내용들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분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저처럼 주린이를 벗어나지 못하신 분들, 어설픈 자신만의 기준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으신 분들, 열심히는 하는데 어느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모르겠다 싶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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