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칼로리 얼음곤약 -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
가나마루 에리카 지음, 신미성 옮김 / 성안당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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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건강하게 먹으면서 운동하면서 살을 빼야겠다 결심을 한후 만나게된 「제로 칼로리 얼음곤약」 이 책을 통해 음식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 유독 운동후 배고픔을 많이 느끼는 나는 그 배고픔을 참으며 잠이 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때론 잠이 드는 순간까지 내 뱃속의 꼬로록 소리를 자장가 삼아 이리뒤척 저리뒤척이다 잠이 들곤 했다. 배고픔은 달래고 칼로리가 낮은 음식들을 찾아 먹어보기도 했지만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이유는 하나.. 맛없어서.

 

맛도 있고 식감도 괜찮으면서 나의 배고픔을 기분좋게 달래줄 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평소 요리 하는걸 좋아하지 않았기에 나오는 정보도 거기서 거기였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그야말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듯한 느낌을 주었다. 고기의 대체식품으로도 가능하고, 면요리의 대체식품으로도 가능하고, 심지어 회의 식감까지 가능했다. 또한 튀김요리에도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칼로리는 없다는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요리재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먹는 약! 그리고 닭가슴살! 삶은달걀! 그리고 양념이 되지 않은 갖가지 음식들.. 하루라면 기분좋게 살이빠진다며 먹을 수 있겠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난 시점에 그 음식들을 계속 맛있게 먹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때 식이조절을 통해 10kg 이상 살을 뺐었다. 건강하지 못한 다이어트 덕분에 살은 축축 늘어지고 몸은 몸대로 아팠다. 다시는 그런 다이어트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줄어든 음식양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 좋았던 기억보다는 힘들고 지친다는 기억이 더 많았다. 요요가 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내 몸을 보며 절실하게 살을 빼고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음식을 줄이는것 만으론 안된다 생각에 쉽게 시작하지 못했던 다이어트를 이젠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른 다이어트 책을 통해 쉬운 다이어튼 없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40대가 되기전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던 찰나! 뭔가 부족한 2%를 걱정하던 내게 '얼음곤약' 이라는 2%를 가득 채워줄 식재료를 만나게 되어 너무나 감사했다. 그냥 곤약의 경우 실곤약은 샐러드처럼 만들어 먹기도 했지만 판곤약의 경우엔 특유의 식감때문에 다이어트에 좋다는걸 알면서도 쉽게 접근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얼음곤약을 이용해 앞으로 해 먹어볼 수 있는 많은 음식들을 떠올리며 즐거운 다이어트를 시작해야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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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 다이어트 : 단맛 편 - 편하게 빼보자
이토 리사 지음, 김수연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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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펼치기 전 엄청난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했다. 다이어트가 절실하지만 게으른 나를 위한 책이라 생각했다. 「게으름뱅이 다이어트」 책의 제목처럼 그야말로 나를 위한 그런 책! 하지만 몇장 읽기 시작한 난 실망스러웠다. 다이어트책이 아닌 자신의 실패담을 재미나게 엮음 다이어트 실패담 만화책 ㅠ_ㅠ... 기대했던것과 달라 아쉬웠다.

 

한때 살이 너무 쪘다는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하체보다 튼튼한 상체덕분에 발목은 시큰거렸고, 비가오려고 할때면 무릎또한 아파왔다. 이제겨우 30대인데 정말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식사조절을 하기시작했다. 남들보다 먹는양이 많은 편인 나였기에 식사조절만으로도 충분히 살이 빠질거라 생각했고 역시나 살이 빠지기시작했다. 3달에 걸쳐 약 15kg 이상 살이 빠졌고 내 몸에선 또다른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아팠던 발목과 무릎의 시큰거림이 사라진 대신 근력이 약해졌고, 주말이면 골골대며 몸살이 나기 일수였다. 아이들과 좀더 예쁜 모습으로 가뿐하게 돌아다닐 생각으로 가득찼던 나로서는 무척이나 당혹스러웠다. 주중에 조금만 무리한다 싶으면 여지없이 몸살로 몸져 누워야 했고 난 그렇게 3개월의 다이어트를 끝냈다. 이러다 놀러다니기는 커녕 매일 침대에 누워있게 될거란 생각에 식사조절을 끝냈고 내몸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다. 물론 15kg 모두 돌아온건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살이 찐 후 난 침대생활을 접을 수 있었다.

 

맞지 않던 옷이 맞으니 너무 좋았다. 입고싶었던 옷을 입을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그렇게 좋았던 순간들도 매일 침대에 누워있으려니 짜증스러웠다. 더군다나 운동없이 식사조절만으로 살을 빼서인지 양초마냥 얼굴이 흘러 내리는 듯 했다. 살을 빼고 늙었다는 사람들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후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접고 있었다. 몸이 골골거리는 것 보다는 차라리 튼튼하게 살이 찐 상황이 더 좋았다. 하지만.. 또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아이들의 학교에 방문해야 할 때마다, 멋드러지게 꾸미고 온 엄마들을 보며 기가죽었고, 학교에 가야 할 상황들을 요리조리 피했다. 아이들은 학교에 오지 않는 엄마가 서운했을테지만 왠지 이런 모습으로 학교에 가고싶지 않았다. 언제 시작해야할지 미루고 미루던 내게 일침을 가한 이 책... 편하게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선택한 이 책을 읽으며, 편한 방법은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작가도 수없이 실패하며 알게된 결론이었겠지만 나또한 알고있으면서도 혹시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실망스러웠던 마음은 곧 사라지고 부끄러워졌다.

 

책을 읽은 후 다음권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보단 건강하게 운동을 통해 살을 빼야겠다 결심할 수 있었다. 쉬운 다이어트는 그만큼 쉽게 다시 살이 찐다는 걸 상기시켜주는 책이었다. 작가가 다이어트에 성공해 이런 방법이 있어요~ 라는걸 알려줬다면 더 좋았겠지만 내 잘못된 생각을 깨닫게 해주어 더욱 고맙게 느껴졌다. 혹여나 쉬운 다이어트를 찾는분들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고싶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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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 그리스부터 영국까지 유럽 여행 에세이로 익히는 기초 영어회화 (부록 CD: 핵심 강의 + 원어민 음성)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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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못해도 배낭여행 가능!

 

외국여행을 가는 사람들중 외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중 한둘은 책한권씩 챙겨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하루아침에 능숙한 영어를 할 수 없으니 당황스러운 순간 책을 펼쳐 당황스러움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들일 것이다. 이렇게라도 여행을 시작 할 수 있다면 난 그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난 여태 두려움에 국내여행만을 고집했다. 그런데 영어를 공부해야할 이유가 생겼다.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책들을 기웃거렸다. 결론은 대부분 한달도 넘기지 못한채 잠시 휴식이라며 변명을 하곤 책을 덮어버렸다. 아이들과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해놓고 인사조차 못한다면 그것처럼 창피한일도 없을 듯 해 노력해봐도 금방 포기해버렸다. 그러던중 「2시간에 끝내는 한글 영어발음 천사」 책과함께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책을 만나게 되었다. 포켓북만큼 작은 사이즈에 뭐 얼마나 대단한 내용이 들어있겠어 라며 책을 읽기시작했고 '발음'책을 통해 단어들을 읽히며 영어 발음을 배워나가며, '여행' 책을 통해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을 알수 있었다. 얇지만 강하다는 표현이 이 책에 어울릴 듯 하다.

 

"영어를 읽기도 어려운 부모님께서 배낭여행을 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글자 크기부터 책의 무게까지 고심하여 만들었다는 이 책은 그의 생각이 알차게 들어있었다.여권, 발급위치, 구비서류, 가격, 여권을 잃어버린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여기저기 다녀보며 알게된 깨알같은 팁들도 잘 정리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여행을 계획하는 순간부터 여행을 다녀와 집에오는 순간까지 모든 정보들이 이 작은책에 담겨있었다. 특히 그의 두달간의 일정을 보며 내 일정을 정리할 수 있게 기록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그의 여행 에세이를 읽으며 중간중간 등장하는 영어들 밑에 써진 한글 ㅋㅋㅋ... 발음책에서 봤던 그 한글들이라 왠지 더 친근했다. 셰레메티예보 공항 바닥 거지꼴로 있었다는 선생님의 얘기들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지루하지 않다. 너무 재미있다. 발음책을 읽고 난 후라 영어를 읽는 것도 재미있다. 물론 아직 나의 발음이 웃기겠지만 나름 만족하며 재미나게 알아갈 수 있어 좋았다. 영어하면 부담감만 백만배였던 다른 책들과 달리 부담감 제로라고 해도 맞을듯 하다.

 

부담감 없이 에세이를 읽듯 재미나게 책을 읽으며, 요리법도 간혹 배우고, 많은 정보들도 얻고 재미난 추억도 읽어볼 수 있는 깨알같은 팁을 가득 간직한 그런 책! 재밌다는 말이 임에서 떨어지질 않는다. 다시한번 선생님의 알파벳송을 떠올리며 키득거리기도 하고, 거지꼴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도 해보고, 영어를 읽으며 아들에게 내 발음 어떠냐며 자랑도 해보고.. 공부한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않는 책이라 더욱 좋았다.

 

새로운걸 배운다는건 즐겁지만 부담감이 크다면 그 부담감을 먼저 덜어내는게 큰 일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었으니 스타트는 잘 한듯 하다. 또다시 포기하고 싶고 지루하다 느끼는 시기가 분명 오겠지만 선생님의 다른 책들이 많~기에 그때그때 책을 바꿔가며 재미나게 도전하고싶다! 그리고 아들녀석과 딸아이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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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에 끝내는 한글영어 발음천사 - [발음강의 CD 제공] 한글만 알면 영포자도 익히는 유일한 영어발음기호 1004단어 파닉스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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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자니 찝찝? 하자니 막막?

 

초등학생 때 뭐했는지 학원 한번 안 다녀서 알파벳도 제대로 모르는 학생, 20년 전의 선생님 모습이라고 한다. 지금이야 초등학교 3학년에 영어라는 과목이 시작되 재미나게 수업을 한다지만 당시엔 중학생이 되어야 영어과목이 추가되었었다. 나또한 그런 세대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친구들은 abcd 부터 배우는 걸 당연하게 여겼고, 약간의 선행학습을 한 친구들은 알파벳을 모두 익히고 온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유창학 회화를 하는 학생부터 외국에 다녀온 아이들까지 못하는 아이를 찾는게 더 어려울 듯 하다 싶을만큼 많은 아이들이 선행학습을 한다. 아이들만 선행학습을 한다고 될일이 아니다. 질문하는 아이들에게 대답을 해줘야 할 의무가 있는 부모또한 같이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유창하게 영어를 할 수 있다면 유연하게 대처를 할 수 있겠지만 나처럼 이것도 저것도 아닌경우엔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스마트폰이나 사전등을 이용하는 잔머리를 굴리게 된다. 나도 아이들에게 유창한 발음으로 멋들어진 대답을 해주고 싶지만 한달이상 공부를 해본 기억이 없다. 그런데 「2시간에 끝내는 한글 영어발음 천사」 이책은 2시간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을 강조하고 있었다. 세달안에 영어를 끝낼수 있다고 해도 시도해볼만 한데 한달도 하루도 아닌 단 두시간.. 그만큼 선생님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했다.

 

CD를 꺼내 출퇴근길에 듣기 시작했다. 책은 사무실에서 시간 틈틈히 풀었다. 긴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기에 짜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처음 CD를 듣던 날 기억을 지울수가 없었다. 잔잔한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 책을 모두 읽어주겠다고 작정은 하신듯 머릿말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책을 읽은 후였기에 그 내용들이 책에 적힌 내용이란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시작된 선생님의 알파벳송.... 난 그대로 빵~ 터졌다. 알파벳노래를 이렇게 은은하고 잔잔하고 아주아주 슬프게 부를수 있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다. 평소에 듣던 아이들 목소리의 경쾌한 앗파벳노래와는 차원이 달랐다. 마치 발라드를 부르는 듯한 선생님의 알파벳노래는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을만큼 강하게 기억에 남게 되었다. 참고로 우울증으로 고생중인 사람들 에겐 듣지말라고 말해주고싶다. 알파벳노래를 들으며 그 음악소리에 울뻔했을 정도였으니..

 

구지 책이 없어도 CD를 들을 수 있었다. 물론 먼저 풀어본 후에 듣는다면 더욱 좋을듯 하다. 구체적인 설명들이 끝나고 외국인의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날~ 데이~ 달~ 먼뜨~ 발~ 풑~ 왠지모르게 낯설면서도 귀에 쏙쏙들어왔다. 출퇴근시간이 길지 않아 매일 많은 양을 들을수 없었지만 기억에 남기엔 충분한 시간이었고 수시로 반복해서 듣다보니 어느순간 따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름 혀도 꼬아가며 한동안 재미나게 출퇴근을 했다.

 

이정도라면 부담없이 할수 있겠다는 긍정의 힘~이 가~득 생기는 듯 하다. 아이와 한글발음 영어발음 뜻~ 이야기를 나누듯 재미나게 주고받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1004단어를 익히고 있다. 특히 이제 4학년인 초등학교 아들녀석이 너무 재미있게 받아들였다. 모르는 단어도 자연스럽게 건너가며 몇번 반복하다보니 아주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들어온다고 했다. 정말 2시간에 끝낼 수있는 책은 아니지만 분명 완전 쌩 초보에게도 도움이 될만 한 책인듯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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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나답게 - 인생은 느슨하게 매일은 성실하게
한수희 지음 / 인디고(글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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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삶'을 잃지 않기 위해서 생각하고 기억하고 쓰다 

 

온전히 나답게」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표지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라색인것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인생은 느슨하게 매일은 성실하게' 라는 문장도 너무 좋았다. 책을 받아들고 좋은 감정들을 느끼며 나 스스로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지 질문을 던져 보았다. 한참동안 생각해 보았지만 이렇다할 단어가 떠오르진 않았다. 그 대답은 책을 읽은 후 조금더 생각해봐야할듯 했다.


수많은 책들중 누군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나 산문집을 좋아한다. 이 책처럼 작가의 생각과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 책은 책을 읽는동안 다른 사람의 일기장을 훔쳐보고 있는 듯 묘한 쾌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나와 다른 작가의 일상을 엿보며 나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지난날들을 돌아보기도 한다. 내 지난날을 반성하기도 하고, 작가의 일상이 마치 나의 일상인듯 감정이입을 하기도 한다. 그러는동안 일상생활을 하며 받았던 스트레스들은 하나둘 사라진다. 마음이 편안해지며 온전히 집중하게 된다. 순서없이 읽을 수 있는것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추운 집에 사는 여자라는 블로그 제목을 사용할만큼 실제로도 추운 집에 사는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그녀의 삶이 넉넉한 편이 아니란 걸 알수 있었다. 그렇지만 마음만큼은 무척이나 부유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집에 살면서도 부족함을 느끼는 나와는 상반되는 그런 사람이었다.


하루하루 하찮게까지 느껴질 수 있는 일상들이 모여 이렇게 감성적인 책이 만들어졌다. 물론 그녀의 따뜻함이 가득 묻어나는 글솜씨 덕분에 마음이 푸근해지는 책이 나온 것이다. 때론 이정도쯤이야 나도 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오만을 부리기도 하지만 결론은 난 읽는 사람이지 쓰는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자주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면서 감동받는 일상들을 쓸 수 있는 작가들의 글재주가 부러웠다.


소소한 일상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다뜻한 책!


머릿속이 복잡할때,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차 있을때, 몸이 지쳐 쓰러질듯 할때 그리고 기분이 좋을때 언제든 이 책은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일것이다. 누구든 마음을 달래고 싶을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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