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지는 못해도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 폼생폼사 + 칠전팔기 + 유아독존으로 사는 법
리민 지음, 남은숙 옮김 / 정민미디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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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닌, 스스로에게 당당한 삶을 꿈꿔라.

'잘사는 삶' 에서 '쪽팔리지 않은 삶' 으로 인생의 목표를 뒤집자!


잘살지는 못해도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책 제목이 가슴에 콕 박히는듯 했다. 잘살고싶지만 누구나 잘 살지는 못하니까 우리 쪽팔리게는 살지 말자고 말하고 있는 듯 했다.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삶이 아닌 나 스스로 당당한 삶! 말 그대로 쪽팔리지 않는 삶을 살고싶어 책을 읽었다. 조금은 가볍게 느껴지는 책 제목과 달리 책속엔 내 삶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는 지혜가 가득 담긴 책이었다.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지만 순서에 상관없이 느낌가는대로 읽어봐도 좋을 만한 책이었으며, 각장마다 명언과 깨달음이 담겨 있었다. 한장한장 길지 않아 읽는것 뿐만 아니라 필사를 하기에도 너무 좋은 책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한자한자 필사를 하며 느꼈던 점들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해보며 많은 것들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하나의 즐거움이라면 골라읽는 재미? 아이들과 먼저 읽어보고 싶은 부분을 골라 읽는 재미또한 쏠쏠하다.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 오로지 돈만보는 삶, 자신의 꿈도 모른체 직진만하는 삶, 오직 명예와 나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삶 이런 삶을 쪽팔린 삶이라 말하고 있다.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라 말하며, 허영심과 자존심으로 가득 찬 내 삶을 지혜로 가득 채울 수 있게 도와주고 있는 책이기도 했다. 같은삶 이지만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삶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게해준 책이었다.

 

도전하는 자만이 운명을 바꾼다. - 기회는 준비하는 자를 찾아온다. - 실천은 계산보다 힘이 세다.

 

어딘가에서 읽었던듯한 내용들도 있었다. 중복된다 느껴질때면 책에 흥미도가 떨어지곤 하는데 이 책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예전에 읽었던 책을 떠올리며 당시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을 비교해볼 수 있었다. 이전보다 나이가 들고 생각의 깊이가 아주 조금은 깊어진 듯 했다. 당시에 가볍게 읽고 넘겼을 내용들도 다시금 새로운 생각들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삶의 여유가 생길수록 좀더 넓게 책의 내용들을 보게 되는 듯 했다. 아마 이 책을 나이가 더 들어 읽게 된다면 지금과 또 다른 가르침을 받게되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될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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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는 의식적 공부 기억법 - 마음의 눈 공부법
송홍주 지음 / 허니출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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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의식적 공부 기억법 블로그 : http://blog.naver.com/tsquare1 

이 책은 일반인이 기억하는 과정에서 정확히, 제대로, 의식적으로 하지 않는 암기방식에 제대로 된 주파수를 맞춰주기 위해 쓴 책이다.


아이가 아직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지 못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답답했지만 중학교 1학년이기에 조금은 느슨한 마음을 먹었었다. 그렇게 1학기가 끝나고 두개의 성적표는 나에게 비수를 꽂았다. 하지만 딸은 나보다 더 긍정적인 아이었다. 자신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의식하지 못하는건가 싶을만큼 해맑게 성적표를 내밀었다. 난 그저 최선을 다했다면 괜찮다고 말을 했고, 딸은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거침없이 내뱉었다. 나도 알고있다. 딸아이는 누구보다 욕심도 많고 노력도 한다는걸.. 엄마인 나의눈에 부족해 보이는 부분들은 내 욕심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턱없이 낮게 나오는 점수들을 보면 늘 딸 아이보다 내가 더 속상했다. 주변 선생님들도 간혹 이런 말씀을 해주시곤 한다. 안타깝다고.. 정작 보인은 저래 해맑으니 답답하기만 할뿐...

 

그래서 딸 아이가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공부법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읽었다. 아이 수준에 맞춘 책도 읽었고, 심오한(?) 책들도 읽었다. 읽을땐 이 방법들이 도움이 되겠다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책을 덮으면 하루하루 기억에서 지워졌다. 그리고 그 방법들은 내가 말해주는 것 보다 딸 아이가 스스로 터득하는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책들을 책상에 쌓아둘 뿐 읽질 않는다. 책을 펼치고도 무슨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며 이내 책을 덮어버렸다.

 

공부법에 대한 책들을 읽으며 아이에게 때론 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쏙쏙 골라 시도해보기도 하고, 쉬운 방법들을 찾아 두리번거리기도 했다. 결론은 여전히 딸 아이는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만 길 뿐 그 시간만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의식적 공부 기억법누구나 할수있는 마음의 눈 공부법! 이라는 말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의식적 공부인" 17가지 내용이 나온다. 읽으며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을 하고 한장을 넘겼다. 세무사님이 아셨나보다. 자막화가 뭔지, 잔상화가 뭔지 궁금해 할거라는걸.. 이 부분이 중요 하다며 굵은 글씨로 표시하며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던 내용들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한번 읽고 처음접한 이 낯선 용어들을 이해했다면... 흠흠... 여튼 세무사님도 책에 써노셨다. 3독 하라고!

 

1독 후 1등들의 공부법들이 하나씩 떠올랐다. 어느책에서 읽은건지 라디오를 통해 들은건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방법은 이러했다. 영어교과서를 복사한다. 엄마에게 아무단어나 지워달라고 말한다. (여기서 엄마가 영어를 못할수록 정말 아무단어나 지우신다고 한다 -_-) 그리곤 그 종이를 다시 복사한다. 빈칸 채우기를 한다. 반복한다. 매번 다른 단어를 지워주시는 엄마 덕분에 제대로 단원을 암기했는지 체크할 수 있고 반복학습을 통해 저절로 머릿속에 들어온다고 했다. 이 방법은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도 적용해볼 수 있었다. 특히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할 수 있어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었다. 이런걸 머릿속으로 해볼 수 있다면?... 될까?.. 마음담기, 누적반복, 리마인드 를 통해 가능할듯 하다. 무의식중에 책을 읽다 생각을 할때 하는 시선틀기와 자막화.. 등.등. 책에 나온 방법들과 대부분 연결이 되는 듯 했다.

 

생소하기만 한 내용들이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혹여나 책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싶어도 절대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세무사님의 블로그가 있으니까.  전체적인 이해부터, 마음담기, 생각하기, 리마인드, 명상, 시선돌리기 등 책에 나온 내용들을 하나하나 동영상과 이론정리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꼭 이 방법을 내것으로 만들어 나에게 맞게 활용해 보고 싶다면 세무사님의 블로그에 가보면 될 것이다. 단, 책은 꼭 3독 하고 가보시길.. (세무사님이 3독 하라고 하셨음. ^^;;)

다른 책과 이책이 다른점은 이 책은 책이라는 느낌보다는 '사용 설명서' 의 느낌이 강하다. 공부하는 방법을 메뉴얼로 정리해 놓은 듯 하다. 이제 중학생 딸아이의 방학이 시작됐다. 스스로 공부하겠다는 딸 아이를 위해 학원도 그만뒀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식적 공부기억법을 활용해보도록 해야겠다. 기초만 튼튼하게 잡힌다면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딸 아이의 욕심만큼 좋은 결과들이 나올거라 기대가 된다. 화이팅! 딸!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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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박사의 바다 대탈출 저학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과학 6
게리 베일리 지음, 레이턴 노이스 그림 / 개암나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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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학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과학)

놀란박사가 들려주는 위험천만 바다 탈출기!


놀란박사 시르즈 를 읽으며, 아들녀석은 단 한번도 실망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없다. 어른인 저의 눈엔 너무 단순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아이들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며 호기심 가득한 눈을 하고 있었다. 이번엔 바다! 또 어떤 모험이 숨어있을지 어떤 정보들을 알려줄지 무척이나 기대됐다. 바다동물을 관찰하기위해 바다에 갔다가 자연현상이 일어나기전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동물들을 관찰하던중, 태풍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시작된 태풍으로 인해 해안가에 있던 배와함께 바다 한가운데로 쓸려버려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버린 놀란박사 살기위해 과학지식을 총 동원한다.


지구의 70퍼센트를 차지한 짠물인 바다! 바다는 지구가 생겨날때 발생한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온도차에 의해 바닷물의 흐름이 생기고 찬공기와 더운공기가 이동하면서 강한 바람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이보다 관심이 갔던 내용은 자연재해가 일어나기전 특이한 행동을 하는 동물들에 관한 것이었다. 수압의 변화를 감지해 폭풍이 올 것을 알 수 있다는 상어! 물과 구름 사이 연결된듯 보이는 용오름의 모습! 용오름이 무엇인지 나또한 처음보는 장면이라 무서우면서도 무척 신기했다.


등대를 발견하곤 열심히 노를 젓지만 배는 이리저리 휘둘릴 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노젓는 것 조차 포기한 그때 해양구조대에 발견되는 놀란박사! 극적으로 구출된 놀란박사는 다행히 해안가로 돌아온다. 죽을뻔한 순간 이었지만 많은 정보들을 얻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바다와 기후변화에 대해 연구할 것을 다짐한다.


놀란박사의 서바이벌 노트를 통한 책의 정리도 잊지 않고 있다. 바다에서 살아날 수 있는 방법들이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퀴즈를 통해 독후활동도 열~심히 했다! 무인도, 북극, 사막, 정글, 산 그리고 이번엔 바다. 다음번엔 또 어떤곳을 연구하러 갈지 무척 기다려진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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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빌의 유령 - 오스카 와일드의 숨겨진 명작 아르볼 N클래식
오스카 와일드 지음, 바르바라 브룅 그림, 최정수 옮김 / 아르볼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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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간 잠들지 못하고 떠돌던 유령, 임자를 만나다! 오스카 와일드의 숨겨진 명작!


유령이 살고있는 캔터빌 저택으로 이사한 미국인 목사 하이럼 B. 오티스 씨의 가족들. 그들이 캔터빌 저택으로 이사했을때 주변 사람들은 그들을 비웃는다. 그집에서 쓰러져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도 가구와 유령까지 돈을 주고 사겠다고 말하는 이 가족들의 등장부터 평범함의 범주를 넘어서고 있다. 현대적인 나라! 돈만 있으면 모든걸 살수있는 나라에서 왔다는 가족들..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가족들은 피로 얼룩진 바닥을 보면서 무엇이든 지울수 있다는 얼룩제거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다음날 분명 지웠다고 생각한 핏자국은 다시 생겨난다. 둘째날, 셋째날.. 다른사람들이었다면 겁부터 먹었을텐데 이 평범하지 않은 가족은 그 일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다. 또다른 날 새벽 1시 벌겋게 달아오른 숯불 같은 눈, 긴 잿빛 머리카락, 찢겨진 옷을입고 손목과 발목엔 녹슨 사슬과 족쇄를 찬 유령이 나타난다. 이를 본 오티스씨는 쇠사슬에 기름칠을 하라고 부탁하며 윤활제가 담긴 작은 병을 내민다. 그리곤 다시 잠을 청한다. 너무나 기가막힌 상황에 당황한건 오티스씨가 아닌 캔터빌의 유령.. 뭔가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 삼백년의 유령생활중 가장 심한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유령의 모습이 처량하게 보였다. 유령은 모욕적인 대우를 받았으니 복수를 해야한다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매번 당하는 유령.. 이런 유령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버지니아. 짧은 대화를 통해 300년간 잠을 자지 못한 유령의 이야기를 알게되고, 잠들 수 있는 방법을 찾게된다.


간혹 어렵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당시의 시대상황이 어떤지 왜 미국과 영국을 은연중에 비교하고 있는건지 궁금했다. 이 궁금증들은 책의 마지막 캔터빌의 유령 깊게읽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오스카 와인드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리고 그의 다른 작품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캔터빌의 유령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고 있다. 이 내용들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황들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캔터빌의 유령의 의미도 알 수 있었다.


약간의 난해함도 느껴지는 책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유령을 무서워 하는 일반적인 이야기가 아닌 사람을 놀래켜도 반응을 안보이는 사람들로 인해 상심하는 유령의 이야기라 더욱 흥미로웠다. 두아이모두 겁이 무척 많은 아이들이라 처음엔 읽지 않으려고 하더니.. 무서운 그림도 무서운 내용도 없다는 내 말을 의심하며 한장한장 읽어가기 시작하더니 재미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공포를 좀 덜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생긴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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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꿈터 책바보 12
박현숙 지음, 이상미 그림 / 꿈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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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보시리즈 열두 번째 이야기)

가면초등학교 5학년 우리 반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시작부터 씁쓸하다. 학교를 그만두는 선생님이라니 무척 황당하지만 이런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들의 사교육 열풍이 높아질수록 학교 선생님들이 할 일이 없어진다. 모든걸 배우고 학교에 온 아이들은 수업시간이 그저 지루하기만 하다. 밤 늦게까지 사교육을 받고 집에 돌아온 아이들은 늘 잠이 부족하다. 그런 아이들에게 부모는 말한다. 졸리면 학교에서 자라고.. 황당하지만 그럴듯하다.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시작부터 날 끌어당기는듯 했다. 마치 나에게 무언가 하고싶은 말이 많은듯 날 놓치 않았다. 난 점점 책속에 빠져들었고 순식간에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선생님이 학교를 그만두는 일이 여기저기에서 일어난다. 주인공의 아버지도 국어 선생님 이셨다. 과거형인 이유는 학교를 그만둔 선생님이시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없는 교실안은 산만하다. 친구끼리 싸워도 말려줄 선생님이 없다. 일기를 써가도 검사할 선생님이 없다. 뉴스에선 학교가 있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에 대해 토론한다. 정말 이런일이 생긴다면?..


주인공 반 아이들에게 느닷없이 나타난 한 남자. 이름은 이아령. 어디서 왔는지 어떤사람인지 아무도 모른다. 이때부터 아이들의 변화가 시작된다. 아령님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똘똘 뭉치기 시작하며, 몇년동안 지병처럼 갖고있던 두통, 변비, 배아픔 등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한다. 묘한 궁금증을 일으키는 아령님의 존재 덕분에 아이들의 학교에 가고싶어하는 마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령님의 재미난 마술, 옛날놀이들을 배우기위해 학원숙제는 집에서 모두 끝마친후 숙면을 취하고 학교에 온다. 깨어있어야 할때 깨어있고, 잠자는 시간 잠을자는 제대로된 하루 일과를 보내는 아이들은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반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아이들이 늘 가지고 다니는 약병, 서로 티격태격하며 남탓만 하는 아이들의 싸움, 이기적인 아이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함께 키우기 시작한 햄스터를 지키기 위해 또다시 똘똘뭉친다. 이러한 과정들을 보며, 사교육이 정말 필요한지, 선행학습을 지나치게 해야하는건지 많은 생각들을 해보았다. 책을 읽으며 오히려 아이들보다는 부모들이 먼저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 나이때 배워야 할 친구관계나 서로에 대한 배려등 인성적인 부분들도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외면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며, 아이들이 예쁜 추억을 가득 쌓을 수 있는 학창시절이 되길 기도해본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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