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힘들고 지칠 때 심리학을 권합니다
박경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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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많은, 그것도 여러 종류의 아픔이 있다.그런 아픔에 대해서 이렇게 행동해라, 저렇게 행동해라 지침을 주기는 힘들겠지만 심리학은 그 아픔의 이유를 밝히고 조언해줄 수 있다.병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우리의 마음도 병들 수 있다.우울증이 대표적인 마음병이다.내 감정이 온전히 나의 것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그럴때는 우선 그런 상황을 인정하고 나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이 책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심리학을 통해서 도움을 주려고 한다.마음이 괴로울 때 이런저런 힐링 서적을 읽는 것도 좋지만 심리학 책을 읽으면 더 근본적인 접근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읽어봤다.


심리상담은 내담자를 응원하는 일과 내담자 고민의 원인을 밝히는 일을 함께 한다.사실 상대방의 원인을 대신 나서서 해결해주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쌓인 게 풀리고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책의 저자 역시 심리상담 전문가다운 조언을 해준다.결국 심리적인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우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도 문제를 객관화시킬 필요가 있다.다른 사람보다 내가 객관성만 갖춘다면 문제해결 능력은 더 나을 수 있다.내 문제이기 때문이다.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도 마찬가지다.


인간관계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인간관계는 기본적으로 사람마다 마음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다.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지나가는 소나기요 해보면 어떨까.더 나은 치유제가 있다면 서로 공유해봐도 좋겠다.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인간관계의 핵심이다.서로 친절하면 얼마나 좋을까.나만 친절한 것이 아닌가 고민될 때도 많이 있다.그러나 그런 경험 때문에 너무 마음을 닫지는 말자.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에 휘둘리면 길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내 그릇이 상대방보다 크다는 점에 만족하자.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내 상처를 관리하면서 상대방의 상처를 수선하는 일까지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세상에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은데 어떤 모습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내 아픔을 치유하고 남의 아픔을 치유해주기 위해서는 인간관계가 필요하다.인간관계 과정에서 내 감정을 관리하는 것은 연습이 필요하다.마음이 힘들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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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돼지의 눈
제시카 앤서니 지음, 최지원 옮김 / 청미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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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돼지라는 동물은 생소하다.한국에 서식하지 않는 동물이고 이름과는 달리 돼지보다 쥐에 가깝다.이 땅돼지를 둘러싼 미국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궁금증을 가지고 독서한 결과 매우 잘 쓴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박제 땅돼지라는 다소 놀랄만한 물건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는 정치와 더 나아가서 사회적 도덕의 위선에 대한 풍자였다.그 풍자는 매우 기발했고, 또 동물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이솝우화가 잠깐 생각나기도 한다.이처럼 땅돼지라는 우리와 거리가 있는 동물을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글은 매우 쉽게 읽히고 무거운 교훈 만큼이나 재밌다.


남성 보수 기득권과 그 권력의 문화적 배경인 보수주의는 위선과 관련되어 있다.동성애나 낙태와 같은 문제를 꺼림칙하게 여기지만 보수주의도 그런 성적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현대 정치 세계에서도 사적인 문제로 낙마하는 정치인은 수없이 많았다.권력을 향해 나아가면서 자신의 개인적 문제들을 감추고 위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언젠가는 돌출되어 사고를 칠 수 밖에 없다.그리고 그 사고는 늦어질수록 커진다.문제가 쌓일수록 더 심각하게 드러나며 관련된 사람들은 치명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그 사고란 낭섬권력의 한계와 문제를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하원의원이라는 사회 지도층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보여야 할 언행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사회적 규범이 있다.그 규범에서 벗어난 사람은 억압적인 풍토를 대변하는 사람일 수 있고, 그 속에서 생겨난 피해자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여기서는 사람의 내면을 보여주는 존재다.우리의 내면은 모두 같은데 그 내면을 꽁꽁 숨기고 포장하면 병이 난다.동물학자의 사냥과 박제사의 박제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을까.책을 읽어보면서 차근차근 생각해보자.


사람의 순수한 마음과 사랑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려 들면 탈이 생기는데 이 책도 일종의 사랑 소설인 측면이 있다.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사랑 소설에는 항상 사랑의 방해꾼도 있기 마련이다.그 방해꾼은 사회와 문화가 될 수도 있고 정치와 권력욕이 될 수도 있다.땅돼지라는 원시동물을 통해서 작가가 독자들에게 하려는 말이 무엇이었을지 생각하면서 읽어보자.사회의 눈치를 보기 바쁜 한 개인의 비극이 긴 세월 누적되면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살펴보자.현실의 모순은 영원하지 않다.사람이 만든 모순은 사람이 없앨 수 있다.한국사회나 문화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대안에 대한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책을 펼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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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시를 쓰세요, 나는 고양이 밥을 줄 테니
박지웅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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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세상의 고통을 제일 먼저 느끼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그만큼 감수성이 뛰어나다는 뜻일텐데 그래서 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따뜻하면서도 날이 서있다는 느낌이 든다.시인이 세상사람들의 사연에 공감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어쩌면 시인이 누구보다 우수한 사회학자가 아닐까 싶다.그런 애정어리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이 고양이와 동반하면 어떨까.이 책에서는 고양이와 시 그리고 세상을 함께 다루고 있다.작가, 특히 시인과 고양이는 잘 어울린다.왜냐하면 그 둘은 닮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애완동물 혹은 반려동물로 불리면서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지만 또 한편 강아지보다 독립적인 성격이다.이런 성격이 동반자가 필요하면서도 적절한 거리두기를 필요로 하는 현대인들에게 잘 맞을 수 있다.인간관계에서 오는 현대인의 고독이 고양이로 치유될 수 있다니 신기하면서도 또 하나의 치료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그것은 시가 아닐까.시 만큼 온기가 깃들어져 있는 글이 또 없을 것이다.시인은 내가 당신을 위로해줄게요 라고 말하는 것 같다.


대부분이 평범한 삶을 살지만 그 평범한 삶에도 아름다움이 섞여있다.행복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의 숨결은 아름다울 수 있다.비록 내가 팍팍해도 다른 더 어려운 사람에게 손길을 내민다면 그것 역시 아름답겠다.지금 옆 빈자리를 고양이로 채우고 고양이를 잘 돌봐주는 것 역시 그렇다.누구나 가지고 사는 그리운 마음도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다.추억은 우리로 하여금 힘을 내게 하고 지금의 괴로움을 잊게 해준다.가장 좋은 심리치유의 방법이 되어주기도 한다.


현재의 상황에서 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면 그것은 상상력의 영역이 될 것이다.그러나 가장 큰 아름다움은 인간 생명이 주는 아름다움이다.울음이 터져나오는 일이 있더라도 나라는 영혼 있는 존재의 아름다움에 주목하면서 이겨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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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멘탈 - 마음 근육을 길러주는 스포츠 멘탈코칭
이영실 외 지음 / 예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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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관리는 일상에서 항상 필요하지만 특히 한 순간의 행동에 모든게 달려있는, 결과가 뚜렷한 스포츠의 세상에서 더욱 중요하다.한국은 스포츠에 있어서 정신적인 문제를 무조건 몰아붙이는 걸로 해결하려 했고 과학적이지 못했다.강철멘탈은 고함만 지른다고 만들 수 있는게 아니다.그보다는 정신적인 문제를 깊이 파고들고 진정으로 이해해야 체육은 물론 비즈니스와 일상에 이르기까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이 책에서는 경영과 멘탈코칭의 전문가인 저자들이 스포츠 선수들의 사례를 들어서 멘탈 관리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정신적인 고민 상담과 심리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책이 세상에 많이 나왔지만 이렇게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포츠 멘탈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드물었다.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그 불안감을 이겨내려면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있어야 되는데, 자신에 대한 이해는 자신의 욕구가 어디서부터 출발되는지 아는 것이다.스포츠를 잘하기 위해서라도 인문학 혹은 심리학 독서가 필요하다.내가 어떤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한 다음 내 과거를 돌이켜보고 그 줄기를 파악해야 한다.그리고 그것이 미래라는 나의 목적지로 잘 향할 수 있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이런 과정을 통해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팀 스포츠에서는 멘탈 관리가 특별히 강조되는데 내 멘탈이 주변의 성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하나의 팀으로 뭉치자는 말을 많이 하지만 현장에서는 쉽지 않다.목표는 물론 영혼까지 하나가 되는 팀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그것 역시도 각자가 나를 잘 이해하고 또 상대방을 잘 이해해야 가능하겠다.멘탈 트레이닝은 팀의 협동과 갈등 해결을 위한 정신적 문제 관리까지 포함한다.정신적 문제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이면서도 평정심을 지향해야 한다.이런 역할을 도와줄 수 있는 전문가도 팀에 필요할 것이다.


세상이 빠르게 그것도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가면서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해야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기는 한계가 있다.세상을 단순화하고 명확하면서도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나와 우리 팀에게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잘 구분해야 한다.그러려면 나, 팀원, 팀 전체가 각자 어떻게 살아왔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영혼이 하나인 팀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비록 내가 체육인이 아니더라도 내 정신적 문제를 관리하고 팀의 멘탈까지 신경쓰는 능력은 어디서든 유용하다.공부하거나 연습할 때와 실전에서 차이를 많이 느낀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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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트 워크 - 언택트 시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강민정 지음 / 북샵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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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에는 교육과 비즈니스를 포함한 삶의 모든 영역에서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다.거리두기를 넓게 해석하면 비대면 업무도 거리두기의 일종이다.원격교육과 재택근무는 리모트 워크와 연결되어 있다.재택근무를 포함해서 업무장소를 내가 결정짓는데 이것은 단순한 환경의 변화가 아니다.유연출퇴근제, 탄력근무제와 함께 원격근무의 확대는 근로환경의 변화를 뛰어넘는 근무방식의 변화다.일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는 의미다.예전처럼 얼굴을 마주하고 표정, 몸짓, 목소리로 대화하지 않고도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났다.이 책은 이런 변화 속에서 기업과 근로자 모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런 새로운 변화는 위기가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다.위기가 닥쳤을 때는 그야말로 극한의 경쟁이 이뤄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군살은 뺄 수 밖에 없다.새로운 물결을 빨리 배우고 적응해야 갑자기 겪은 상처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기존의 경영학에서는 한 팀의 인원이 피자 한판을 먹을 수 있는 정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비대면 조직은 그 규모를 빠르게 조정해야 한다.성공의 요소들을 알면서도 도입은 미뤘다면, 이제는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조직의 소통 역시 이미지로만 강조하지 말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효율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소통 방법을 채택하자.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전의 세계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말한다.코로나 이전의 세계를 그리워하기보다 이후의 세계에 적응하고 대처하는 것이 우선이다.비대면의 세계에서도 어떻게 서로 신뢰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와 업무의 공유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가능한지 적극적으로 검토하면 좋겠다.특히 정의 사회라 일컬어지는 한국 사회에서 디지털 세상에 맞는 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은 새로운 관계를 가져온다.가성비 있는 좋은 소통이란 무엇일까.아마 요즘 모든 비즈니스인의 가장 큰 고민일 것이다.


새로운 세상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나을 수도 있다.기업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더 빠른 변화가 가능하다.위기가 곧 기회일 수도 있다는 말이 작고 효율적인 조직들에는 분명 유효하다.네이버 카페와 같은 온라인 동호회, 이북이나 온라인 강의 같은 온라인 학습체계, 화상회의와 메일 같은 온라인 비즈니스 방식이 이제 세상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이런 새로운 세상에서 어떻게 좋은 업무능력을 갖출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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