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지만 나에게 솔직해지기로 했다 - 삶의 전환점에서 흔들리고 불안한 나를 잡아줄 마음 상담
김진세 지음 / 빌리버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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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의 상대성이 인정받으면서 오히려 현대인의 삶은 더 힘들어진 측면이 있다.우울증의 증가는 현대사회의 무기력을 보여준다.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가치가 우선인지 알지 못하다보니 방황하게 된다.다소 이기적이라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내 행복을 우선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내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한다는 것이다.인생의 순간순간이 모두 삶의 전환점이기도 한데, 그때마다 과거나 혹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과도한 집착 때문에 왜곡된 결정을 내려서는 곤란하다.정신과 의사로 30년을 일한 저자는 사람의 심리 문제에 정통한 만큼 책의 내용을 신뢰하면서 읽어도 좋겠다.


마음이 혼란스럽거나 괴로워서 상담받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본이 되는 자기자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불안이 증폭되고 선택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긴다.내 행복을 추구하려면 나에 대해서 더 잘 알아야 되는데 내 마음을 이해하려면 우선 자신을 솔직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나에 대해서 이해하고 또 내 마음에 대해 공감하면서 내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밟으면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좋은 처방을 내릴 수 있다.과거의 상처로부터 해방되고 또 다른 사람에게서 상처받지 않으려면 나다운 삶이 필요하다.그 나다운 삶은 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에서 시작된다.


나답게 산다면 우선 모든 선택이 나다워야 할 것이다.사회적인 기준이나 다른 사람의 눈치보다 나를 우선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결과가 어떻더라도 후회하지 않는다.나다운 선택은 결과에 대한 순응도를 늘려주고 불안감을 잠재운다.내 마음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그러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남들의 편견이나 무지에 기댄 평가를 물리치고 내 마음 가는대로 하려는 용기 말이다.용기로 두려움을 밀어낼수록 내 마음이 치유된다면 시도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그 시도의 시작점은 이 책을 읽는 것이다.마음이 복잡해서 도움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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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닐 수도, 떠날 수도 없을 때 - 내면적 자기퇴직 증후군에 걸린 직장인 마음 처방전
박태현 지음, 조자까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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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꿈은 퇴사라는 말이 있다.자신의 적성과 무관하게 경제적 처지에 따라서 직장을 다니다보니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서 그렇다.또 한편으로는 아직도 한국 회사에 남아있는 권위주의적 문화와 각종 부조리 때문에 그렇다.이런 내먼적 갈등이 계속되면 결국 업무에도 영향을 주고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이 늘어나면 내가 스스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밀려나게 되는데 그런 상황은 방지해야 되지 않을까.이 책은 조직관리의 전문가인 저자가 학문과 실제 경험을 종합해서 직장인들의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직장인들의 내적 고충을 누가 해결할 수 있을까.자신만이 할 수 있다.그러나 그런 고충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또 다른 사람들의 결정도 검토해보면 더 나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이 책이 그런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기대하면서 읽었다.


내면적 자기퇴직 증후군이란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데 경제적 혹은 경력상의 이유로 그만두지 못할 때 생기는 병(?)이다.내가 하고 싶은대로 못하고 억지로 끌려다니면 마음에 병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이런 마음의 병에 대한 처방전은 자신을 지키면서도 직장에 적응하는일에서 시작되는데,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세대상의 인식 차이와 빠르게 바뀌어가는 회사생활 속에서 회사도 나름대로의 조직 변화와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지만 그럼에도 2030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다.그렇다고 회사의 모든 부분을 2030에게만 맞추기는 또 어렵다.


신입사원과 임원을 아우르는 비즈니스는 조직과 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가능하다.신입사원들을 잘 교육시키고 임원들이 조직을 잘 이끌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사원들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신경써야 한다.또 사원들도 자신의 정신적 문제를 잘 관리해야 성공적인 회사생활을 할 수 있다.그러려면 자신의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부터 구해야 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문제가 어떤 문제인지 잘 판단해보자.모든 직업은 극한직업이라는 말처럼 세상에 쉬운 직장이 없다.실력을 쌓고 새로운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일도 우선 좋은 진단에서부터 시작된다.분별력을 가지고 자신의 문제를 잘 살펴보면 그 자기인식이 문제해결의 시발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믿는다.회사생활로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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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곳이 없어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 아줌마, 잔소리 대신 시를 쓰다
채유진 지음 / 내가그린기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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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하는 말이라고 하면 보통은 잔소리를 떠올린다.아내, 엄마로 남편과 자식에게 잔소리하는 말을 쏟아내는 존재로 생각될 수 있다.그러나 아줌마도 한 여성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감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남에게 잔소리만을 하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공감해주고 또 공감받고 싶다는 생각도 당연히 들기 마련이다.이 책은 아주머니인 저자가 그런 마음을 시로 녹여낸 책이다.비록 아줌마라고 불리더라도 그 마음 속에는 감수성이 살아있다.여성 시인 그것도 평범한 아주머니 여성 시인의 책이라니 반가웠다.시인의 깊은 감수성이 아주머니에게도 보여질 수 있다는걸 충분히 느끼는 기회로 삼아봤으면 좋겠다.


어른이 되면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받기보다 주면서 살아야 한다.부모를 봉양하고 자식을 키우는 등 내가 그동안 크면서 받은 것들을 세상에 돌려주면서 산다.그러다보니 어른이 가진 고민이나 괴로움은 누군가로부터 이해받기 힘들다.다른 사람에게서 이해를 구하면 또 그 사람에게 부담이 된다.그래서 다시 문학을 찾게 되는데 그중에서 시는 어떨까.시를 읽으면서 마음을 치유시키는 일이 가능하다고 믿는다.특히 중년이 되면 10~20대를 중심으로 하는 대중문화에서 멀어지고 고립되기 쉬운데 시는 인간 본연의 감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세대를 불문하고 접근할 수 있다.오히려 조금 천천히 느껴야 하는 시가 나이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적절하다.


결혼하고 자식과 함께 복닥거리며 살아도 느껴지는 외로움, 늙어가는 부모님을 보면서 느끼는 쓸쓸함, 먹고살기 바빠서 뒤돌아볼 시간도 없는 삶 이 모든 것들을 시가 해결하지는 못한다.그렇지만 마음에 잠깐의 여유를 두고 시를 읽으면 그 고생스러운 마음은 조금 나아진다.세상의 한 조각으로 살기가 버겁다면 시를 읽어보자.또 시를 써보자.더 잘살기 위한 노력도 잠깐 내려놓고 시에 집중하면 마음은 편안해진다.문학의 정수인 시를 읽으면서 내 마음을 깨끗하게 정리해보자.시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더 좋은 휴식의 방법으로 가볍게 시를 읽어보자.지금 힘들다면 고민을 멈추고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또 장래에 대한 고민도 책을 읽으면서 도움을 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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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운동을 통한 건강기능연금 쌓기
박기섭 지음 / 공동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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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연금이라고 하면 금전적인 부분을 생각한다.노후생활 지원용으로 나오는 돈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 연금은 스스로 쌓아야 한다.그렇듯이 건강 연금도 스스로 쌓아야 한다.건강 연금은 금전적인 연금보다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하다.여기서 말하는 건강은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라 그저 우리의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보통의 건강기능이다.먹고 씻고 자고 하는 것들 말이다.평균수명이 증가하고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지금 이 책의 가치는 더욱 크다.노후의 건강에 대한 책들이 여러권 있지만 그중에는 부정확한 책들도 있다.비교적 전문성이 있는 책들은 보통 의학적인 측면에 집중하고 있어서 운동에 대해 배우기 힘들다.이 책은 저자가 물리치료 전문가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운동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데 집중하고 있다.


건강기능연금은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초고령화 시대에 맞는 운동은 엘리트 운동선수들처럼 혹독한 훈련이나 집중적인 트레이닝보다 생활체육 형태여야 한다.그 생활체육도 집에서 떨어진 체육관까지 가서 하기보다 집과 학교 그리고 직장 등 일상에서 가까워야 적합하다.생활 속 운동으로 건강연금을 쌓다보면 노후가 편안해진다.이 운동은 울끈불끈 과시용 근육을 기르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즐겁게 그리고 하나하나 천천히 하면 좋다.별다른 도구가 없이도 할 수 있는 운동이 많으니까 책을 읽으면서 내 생활에 맞게 잘 활용하면 되겠다.단순히 어떤 운동만 쭉 하기보다 내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변용해가면서 지속해보자.옷 갈아입고 밥 먹은 걸 치우는데도 운동이 가능하다니 신기하고 재밌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산업이 주목받고 있다.특히 건강과 관련된 인테리어나 용품도 여럿 판매되고 있고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도 많다.그러나 그런 것들은 모두 내 생활을 보조하기 위한 것일 뿐 내 건강 자체를 대신할 수는 없다.노후에 주변으로부터 의존하면서 지내기보다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이 책은 그 시작점으로 삼기에 충분하다.앞선 세대가 고된 일에 바빠서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면 비교적 웰빙 시대인 지금 세대는 건강을 더 잘 챙겨야 후손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을 수 있다.특히 책에서는 단순한 질병 예방법을 넘어서 퇴원 후의 운동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이 모든 내용들이 내 생활을 더 안정적이면서도 균형있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모든 사람들이 늙는 만큼 당장은 부모님이나 어른들을 위해서, 나중에는 나를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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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기술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생각도구
신승철.우정.정재석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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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변화하는 세상은 더 복잡하고 다양하다.이런 시대에는 치밀하고 섬세한 문제 해결이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데 왜냐하면 문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문제 하나하나를 깊게 고민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그러려면 어느정도는 문제 해결을 단순화 해야 한다.단순화, 즉 다순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물론 단순무식하게 접근하면 부작용이 따르지만 일정한 정도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문제를 단순화하는 일을 시작해보자.비즈니스 영역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생각도구들이 존재한다.비즈니스 영역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다른 영역을 살펴봐도 그렇다.그런데 이런 생각도구들은 정밀하고 전문성이 있는 만큼 어렵다.쉽게 접근하려면 어떻게 단순화하는 것이 좋을까.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저자들은 모두 경영학의 학문과 실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다.이런 저자들이 경영학 이론과 또 경영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일까.쏟아지는 문제들을 최고의 효율로 해결하려면 간단한 매트릭스를 적용하자는 것이다.이 2x2 매트릭스는 문제를 임시방편으로 해결한다고 저평가하기 어렵다.왜냐하면 수많은 문제들을 최적의 방법으로 풀어내는 것이고, 대충 떼우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최선의 판단을 내리게 돕는 도구이기 때문이다.이 새로운 생각도구는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도 있다.자잘한 것들을 쳐내고 빠른 시간 내에 문제의 핵심은 꼭 짚기 때문이다.기업의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유용할 수 있다.책을 읽으면서 이런 단순화된 매트릭스를 설계해보자.


복잡한 문제들은 많지만 해결책은 단순할 때가 많다.즉 복잡하게 머리를 쓰기보다 잠시 거리를 두고 쉽게 정리해보면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이런 문제해결은 단순히 쉬운 정답 몇개를 암기하기보다 그 과정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그러다보면 내가 만든 고민의 늪에서 빠져나와 신세계를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이런 과정을 이해하고 적용하면서 모델을 현실 속에서 구현한다면 현실세계의 치열한 고민들이 경감되고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다.특히 변화무쌍한 소비자들의 심리 그리고 그 소비자들과의 관계를 챙겨야 되는 마케팅쪽에서도 잘 활용할 수 있겠고, 이 매트릭스가 업무 평가와 역량 증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내가 세상에서 제일 고민이 많고 괴로워요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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