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부동산 사기꾼에 당할 수밖에 없는가?
김하진 지음 / 밝은강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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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분양은 액수가 큰 만큼 조심해야 될 부분이 많다.특히 계약 조건이 좋으면 더욱 조심해야 되는데 현실에서는 신경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이 책에서는 분양형 호텔 사기와 관련된 저자의 경험이 소개되고 있다.사기 피해는 금전적 피해 만큼이나 정신적 피해도 큰데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 나선 저자가 존경스러워지는 책이다.내 문제가 아니면 모른척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시대에 보기 드문 사명감이라고 생각된다.피해자의 입장에서 부당한 일에 맞서싸우고 또 그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까지 보여준다.그래서 이 책은 부동산 사기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필독서다.

당사자가 쓴 책인 만큼 디테일한 부분까지 생생하게 서술된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책을 읽으면서 과대 혹은 허위 광고의 폐해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책 속 해방구 사람들은 사기 피해자인데 꼭 사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동산 광고의 부정확성은 심각한 문제다.길고 긴 법적 쟁송 과정은 그 자체로 지치는 일이기 때문에 문제를 예방하는 일이 중요하다.부동산 사기를 예방하고 부동산 거래를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부동산 거래 전에 무엇을 공부해야 되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이다.한번 사기 피해를 당하기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얼마나 힘든지 그 피해 사례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마치 토끼구멍에 빠진듯한 상황에서 고생한 저자의 이야기는 부동산 거래에서 꼭 검증해야 될 부분을 잘 짚어준다.책을 읽고 세상 사는데 조심해야 될 부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의 리얼 스토리는 부동산 사기가 아니더라도 과장이나 허위 광고에 속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미래에 더 나은 부동산 거래를 하는데 그 기반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순수한 사람이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다.다른 사람들이 그런 일을 겪지 않도록 저자가 희생하고 투쟁한 모습도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부동산 거래 전후로 일어나는 잘못된 일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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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회 - 진정성에서 프로필성으로
한스 게오르크 묄러.폴 J. 담브로시오 지음, 김한슬기 옮김 / 생각이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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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정성을 잊어버리고 프로필만 쳐다보게 된 원인, 과정, 현재를 잘 분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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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회 - 진정성에서 프로필성으로
한스 게오르크 묄러.폴 J. 담브로시오 지음, 김한슬기 옮김 / 생각이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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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는 사람을 프로필로 표현하는데 익숙하다.그러나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 익숙함은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이 책에서는 사람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 혹은 타인을 판단하는 기준이 프로필이어야 되는지 묻는다.이 프로필은 비교적 서양의 문화에 가깝다.서양의 근대화를 따라간 동양에게는 좀 더 먼 문화다.서양 위주의 서술이기는 하지만 그 시야가 동서양을 아우르는 철학자들의 지적 여정에는 감탄이 나온다.또 프로필이 강조되는 현대 사회를 미디어와 대중 문화라는 측면에서 살펴보는 부분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좋다고 생각된다.세상을 살면서 모두가 가면을 쓴다지만 특히 미디어는 가면의 세상과 같다.

프로필이라는 가면을 벗고 세상의 큰 그림을 본다면 달리 보일 수 있다.책을 읽으면서 프로필의 일부인 의견 혹은 타인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의견들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프로필은 완전무결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프로필 사회 속에서는 의견의 자유로운 개진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이런 현실은 개인의 나르시시즘과도 연결된다.과도한 자기애가 프로필 사회를 부추겨서 개인을 제약한다니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프로필 중심의 사회는 상당 부분 부자연스럽다.그와 반대되는 개념인 진정성은 완전무결과 거리가 멀더라도 진심과 헌신을 강조한다.

현대 사회에서 진정성은 다소 구태의연하게 들린다.그러나 사회가 그렇게 변한 것은 당연하지 않다.책을 읽고 진정성에서 프로필로 판단 기준이 변한 역사가 역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 역동성 안에는 개인주의를 향한 에너지가 있었다.개인의 개성 혹은 이미지가 강조되는 개인주의가 민주주의와 함께 자라났다.또 근대의 윤리는 개인주의에 기반한 윤리다.또 프로필 사회는 브랜드라는 이름으로 상업 영역에서도 활발해졌다.이 책은 프로필 위주의 사회가 명예로운지에 대해서 판단하기보다 풍부한 사유와 객관적 서술을 우선한다는 점이 돋보인다.사람에 대한 기존의 가치와 현대적 기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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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풍! 날씨 예보를 부탁해!! 그루터기
박라솔 지음, 한동훈 그림 / 주니어단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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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어른이 읽어도 재밌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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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풍! 날씨 예보를 부탁해!! 그루터기
박라솔 지음, 한동훈 그림 / 주니어단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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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자연 환경은 두려움과 숭배의 대상이었다.과학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지만 여전히 우리는 과학으로 자연을 이해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이 책에서는 그런 자연을 과학적으로 예측하려는 주인공 강서풍이 겪는 이야기가 나온다.우리는 날씨를 과학으로 예측하려고 하지만 날씨는 자주 변덕을 부린다.그런 날씨를 관장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떨까?아이들에게 신비하고 재밌는 책이고 어른들에게도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다.하늘을 사랑하는 소년의 순수한 마음이 잘 느껴지는 책이다.또 고전적인 이야기와 현대 과학을 잘 결합시킨 책이라고 생각된다.우리 역사 속 신화와 현대의 직업을 결합시켜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다니 저자의 내공에 감탄했다.

자연에 대한 사랑은 서풍이의 장점이면서 이 책의 장점이다.그 사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키가 된다.책을 읽으면서 진정성의 가치를 더욱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진정성의 소중함을 어린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큰 역할이라고 생각된다.옥황상제는 이름에 맞지 않게 다소 속이 좁지만 그래도 서풍이의 진정성을 뒤늦게나마 이해하는 모습이 변화가 가능한 어른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동심과 진정성이 아이들의 몫이라면 그런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은 어른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과학기술의 의미와 한계에 대해서 고민해 보기도 좋은 책이다.날씨 예보를 둘러싼 한 소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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