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책이야' 시리즈 예순다섯 번째 이야기인
<사실, 꼬리 아홉 여우는>은
하나의 이야기 안에 주인공 루아의 현재 이야기와
루아가 빌려 읽었던 '꼬리 아홉 여우'이야기 책과
루아가 스토리를 쓰고 태린이가 그림을 그려 만들어가는
둘만의 이야기책 스토리,
그리고 루아의 과거 이야기가
수시로 교차하며 전개되고 있어서
평면적인 이야기 전개에 익숙한 아이들이라면
다소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엄마 생각은
막내는 오히려 이런 복잡한 구조를 좋아하기 때문에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를 그만 읽겠다고 한 거라
감기가 낫고 나면 금세 읽을 것 같단 생각입니다. ;;
(어렵게 느끼는 건 ㅋㅋ 대체로 직선 구조로 사고하는
큰아이 본인 시각이라는 걸 본인이 아직 잘 모르는 거죠 ㅋㅋ)
"엄마, 이 집은 엄마도 T야! 루아 너무 불쌍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