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고백 노트 그래 책이야 66
선시야 지음, 송진욱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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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책이야 066.

무서운 고백 노트

글 선시아 / 그림 송진욱 / 잇츠북 어린이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

[그래책이야] 시리즈!


우연한 기회에 잇츠북 출판사의

[그래책이야] 시리즈 책 한 권을 접하게 되면서

정보책에만 관심을 쏟고 글밥책에 관심을 안 보이던 아이가

마침내 글밥책에 관심을 보여주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

그때부터 아이도 저도 

[그래책이야] 시리즈의 열혈 팬이 되고 말았는데요.


그후, 아이에게 뭔가 선물을 할 일이 생길 때마다

[그래책이야] 시리즈를 10권씩, 5권씩 사주다 보니

전 시리즈를 모두 갖추게 됐었는데요.


하지만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그래책이야]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 시들해져 저 역시

한동안 이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게 되더라고요. ;;

그러는 사이, 막내가 또 성장을 해서

[저학년은책이좋아] 시리즈를 순식간에 읽어내더니

언젠가부터는 본인이 보던 시리즈 대신

틈 날 때마다 큰아이가 보던 [그래책이야]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


그래서 이번에 오랜만에

신간, <무서운 고백 노트>가 집으로 배송되자,

저희 집에선 처음으로 큰아이가 아닌,

막내가 신간을 먼저 읽어보는 우선권을 갖게 됐답니다. ^^

책의 주인공 하은이는 그야말로 인싸 그 자체!

예쁜 외모 덕분에 하은이에게 

사귀자고 고백하는 남학생들이

그야말로 줄을 설 지경입니다.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상황이지만

누군가의 주목을 받는 걸

극도로 꺼리는 저희 막내는

이 장면을 보고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라고요. ;;

(물론, 고백을 못 받아 봤을 뿐,

실제로 고백을 받아보면 이 맘은 달라지겠죠. ㅋㅋ ;;)


저희 막내와 달리 주인공 하은이는

이 상황을 정말 즐깁니다.

즐기다 못해,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들의 마음을

이용하기도 하고, 사랑받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

친구들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은이와 단짝인 단아는

하은이와 전혀 다른 성격인데요.


짧은 커트머리와 체육복을 입은 모습에서 알 수 있듯

서글서글한 성격의 단아!


그런데 하은이가 처음으로 마음을 빼앗긴

전학생 도율이의 시선은 늘 단아를 향하고,

유난히 단아와 친하게 지내는데요.

그 바람에 하은이는 점점 단아가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하은이 손에 들어온 고백 노트!


열흘 안에 고백노트에 자신에게 고백한 사람 이름을

100명을 채우면 유명한 스타가 된다고 적혀 있는데요.


단, 100번째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본인도 상대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은이는 차곡차곡 본인에게 고백한 친구들의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하는데요.


특징에 적힌 평가 내용이

하은이가 친구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충분히 짐작하게 해줍니다.


저희 아이도 이 노트 내용을 보더니

하은이가 너무 못된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는데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있죠. ^^

이건 정말 삶의 진리인 것 같아요. ;;


요즘은 부모님들 중에도

아이가 연예인이 되는 걸

지지해주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유명 연예인이 될 가망성이 1도 없기도 하지만

아이돌 사랑에 흠뻑 빠진 첫째아이와

제가 종종 충돌하는 이유 역시

바로 이 때문인데요.


정신적으로 채 성장하지 못한 어린 나이에

혹독한 경쟁 시스템에 내몰리고,

거기서 살아남으면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만을

우러러 보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거나

충분히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내의 소위 잘나가는 친구들과

항상 자신을 비교할 수밖에 없어

자존감을 지키기가 너무나도 어려운 현실!


그 안에서 건강한 멘탈을 갖고

TOP의 자리에 오르는 것!


그건 평생 단 한 번 산 로또로

1등에 당첨되길 바라는 것보다

더 희박한 가능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아이가 막연하게라도 아이돌을 꿈꾸는 걸

아주 싫어하는 편입니다. ;;


우리 아이가 그만큼

멘탈이 강하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굳이~! 그런 시련에 내 아이가

내몰리길 바라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러니 하은이가 점점

선을 넘는 행동을 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하은이는 하루빨리 도율이에게

100번째 고백을 받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이전처럼 가식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감추던 것과 달리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키고 마는데요.

그리고 누가 그랬는지 도무지 짐작할 수 없지만

하은이가 고백노트에 쓴

내용들이 당사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전달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그렇게 여기저기 불협화음이 나기 시작하면서

하은이를 동경하듯 바라보던 친구들의 시선은

순식간에 비난과 멸시로 바뀌고,

심지어 하은이를 모함하고, 비웃는

친구들까지 나타나는데요.


연예인들을 대하는 대중의 태도가

저절로 오버랩되더라고요.


막내는 돌변한 친구들이

너무 나쁜 것 같다고 했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나 역시

그런 나쁜 사람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우리 어른들은 잘 알고 있죠.


나도 모르게 찌라시 소식 하나만 접하고

쉽게 연예인이나 정치인 같은

유명인들을 비난했던 일,

실제 일상생활에서 잘나가는 사람을 두고

주변 사람들이 뒷담화를 할 때

본인도 모르게 맞장구를 쳤던 일,

살면서 이런 일을 한 번도 안 했다고 단언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이

그렇게 왜곡되기 시작하면,

하은이가 겪은 일처럼

본인이 잘못하지 않은 것조차도

본인이 잘못한 것처럼 누명을 쓰게 될 수 있죠.


하은이 눈앞에서 단아가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는 순간

이 장면을 뒤에서 몰래 찍고 있는 한 아이!


하은이는 이 순간,

단아를 항햐던 잘못된 원망을 깨닫고

단아를 향해 다가갔지만

뒤에서 찍은 사진은

전혀 다른 이야깃거리를 

상상하게 만들고 마는데요.


왜곡된 프레임!

그보다 무섭게 한 사람을 옭죄는 건

아마 잘 없을 겁니다.

진실이 힘을 발휘하기 어려워지게 되니까요. ;;


과연 하은이는

이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 궁금증은 여러분들이

직접 <무서운 고백 노트>를 읽어보시고

해결해 보시길 강력히 권해 드리고 싶네요! ^^


그런데 이야기가 이쯤되자,

저희 막내도 영~ 맘에 들지 않던 하은이가

너무 불쌍해졌다고 얘길 했는데요.

아이는 그러면서도 혼란스러워했는데요.


"처음부터 하은이가 친구들에게

좀 잘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근데 잘해주지 못했다고 이렇게까지

하은이를 나쁜 아이로 만드는 친구들도 똑같이 잘못한 거 같고...

근데 어쩌면 나도 이런 상황에서

이런 사진을 봤으면 하은이를 의심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 맞아! 울 아기, 많이 컸네!"

아이의 반응에 저는 바로 이말이 튀어나왔는데요.


드디어 인생엔 정답이 없고,

저마다 상황과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아기 같기만 하던 저희 막내도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 거죠!


아이들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물론 어휘력을 확장하고,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

읽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죠.


사실 그러려면 문학 분야보다

비문학 분야 책이 훨씬 효과적일 텐데요.


실제로 많은 교육 전문가들도

고학년이 되면 문학에서 벗어나

비문학 책을 중심으로 읽으라고 조언하는데요.


그 조언은 문학은 아예 버리고

비문학을 읽으라는 게 아닐 겁니다.


전적으로 문학만 보던 아이라면

비문학의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는 얘기일 텐데요.


종종 이런 조언들을 왜곡해 이해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보기도 해서

걱정스럽기도 하더라고요. ;;


당연히 비문학의 비중이 커져야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이, 창작동화가

아이들에게 의미 있고 가치가 있는 건

이렇게 인생의 오묘한 진리를

뼈아프게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간접 경험으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더구나 단순한 구조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이렇게 사람들의 복잡한 심리를 공감하고

이야기 사이사이의 복선이나 행간까지 제대로 파악하려면

고학년이 되더라도,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더라도

그 나이에 걸맞는 창작동화나 청소년 소설 등을

꾸준히 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래 책이야] 시리즈는

초등 중학년, 고학년 친구들에게

삶의 가치와 의미를 적절한 수준에서

깨달아가도록 도와주는

좋은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시리즈더라고요!


이래서 제가 [그래책이야] 시리즈를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


저는 출판사의 시스템을 잘 모르긴 하지만

아이들이 관심가질 법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너무 뻔하지 않은 인생 교훈을

균형 있게 유지하며

시리즈의 이야기를 계속 내놓는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선정 과정이

우선됐을 거라 짐작이 되니까요.


소위 말하는 유명 작가나 시리즈의

이름값에만 기대거나

외국의 유명한 이야기를 번역하지 않고

순수 국내 작가들의 창작품을 통해

이 퀄리티를 오래 유지하는 잇츠북 출판사의

[그래책이야] 시리즈!


오랜만에 <무서운 고백 노트>를 통해

제가 왜 잇츠북 출판사의 책들을

믿사북으로 생각하게 됐는지를

다시 한 번 개닫게 됐습니다.


저도 한동안 신간구매를 중단했던

[그래책이야] 시리즈의

나머지 빠진 부분들도 조만간 구매해

책장을 다시 채워야겠네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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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의 시간 상점 2 잇츠힙 카이로스 2
김용세 지음, 이영환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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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힙 / 카이로스 2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 2

김용세 글 / 이영환 그림 / 잇츠북 출판

다사다난했던 3월 말과 4월 초를 보내고

뒤늦게 큰아이의 요즘 최애 시리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우연찮은 기회에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접한 후

저희 집 최애 출판사가 된 잇츠북!


큰아이는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너무 애정해서

하나 둘씩 사모으다 보니 계획에 없던 시리즈 전체를 소장하게 됐고,

덩달아 작은아이도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를

차곡차곡 모으고 있는 중인데요.

그런데 큰아이가 좀 성장하면서

[그래 책이야]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 시들해지나 싶던 시기에

초등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키 큰 하늘] 시리즈가 나오더니,

이어서 큰아이가 더 좋아하는

비문학 장르의 [Pick!]시리즈가

과학, 문화, 인문 분야로 등으로 나뉘어

잇따라 출시가 됐는데요.


엄마 입장에서는 저희 아이의 성장과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

더 많은 애정이 가게 되더라고요. ^^


그런데 작은녀석은 문학장르만 읽어서 걱정,

큰녀석은 비문학 장르만 읽어서 걱정!

ㅋㅋㅋㅋㅋㅋ

엄마의 직업병답게

큰아이가 너무 문학 장르 책을 읽지 않아

슬슬 걱정이 되더라고요. ;;

그러던 중 올해 초,

또 하나의 시리즈가 출시 됐는데요.

바로 [잇츠 힙] 시리즈입니다!


바로 판타지 분야 책을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 이름인데요.


저희 아이가 [그래 책이야] 시리즈에 빠지게 된 것도

바로 판타지적 요소가 있는 이야기들 덕분이었는데

아예 작정하고 제대로 시작하는

판타지 시리즈라니!


역시나 큰아이가 [잇츠힙]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1>을

읽자마자 흠뻑 빠져들어

저를 더욱 기쁘게 만들었는데요.

최근에 드디어 두 번째 이야기가 출판이 됐더라고요.

바로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 2>!


아이가 시리즈 1을 읽었을 때는

가슴을 졸이는 느낌이 강했는데,

2권에서는 조금 더 편안하게 이야기에 빠질 수 있어

좋았다고 얘기해 줬는데요.


왜냐하면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2>에서는

1편과 달리 특별한 능력을 얻는 대신

본인이 원래 갖고 있던 능력치를 내놓아야 한다는 점이

크게 부각이 됐었는데,

이번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일시적으로 주어지는

특별한 능력이 그 사람의 삶에 어떤 행운을 던져주는지에

좀 더 집중을 한 느낌이거든요.

첫 번째 이야기는

보육원에서 자란 윤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슬픈 현실을 위로받는 윤도.

하지만 음악 분야는 특히나

타고난 능력이나, 노력만이 아니라

경제적 뒷받침이 꽤 많이 필요한 분야죠.


그래서 윤도는 보육원에서 자란 자신은

콩쿠르 참가를 바라기도 어려운 현실 앞에

좌절하면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맙니다.


저희 아이도 취미로 잠시 

바이올린을 배워봤던 적이 있어서

윤도의 사정을 더욱 안타까워 했는데요.


본인은 그렇게 연습을 하라고 해도

일주일에 한 시간도 따로 연습을 안 했는데

윤도는 이렇게 자발적으로 많은 연습을 하는데도

경제적인 이유로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현실이라는 걸 보며

기회가 주어졌을 때조차 최선을 다하지 않은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

그런 윤도에게 어느 날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이 눈에 들어오고

윤도는 이곳에서 엄청난 명성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파니니의 시간'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QR코드를 통해

파가니니에 대한 영화인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에서 파가니니가 연주하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놨더라고요.


파가니니가 누구인지도 몰랐던 저희 아이도

이 장면 하나로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훨씬 더 잘 됐다고 했을 만큼,

QR코드 삽입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헤아린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었답니다. ^^

윤도는 그렇게 파가니니의 시간 구슬과

보육원의 보육사 선생님의 헌신적인 지원에 힘입어

콩쿠르에 출전해 엄청난 연주를 선보일 수 있게 됐는데요.


저희 아이는 이 장면이 너무 감격적이었다며

너무 불쌍해 보였던 윤도가

반짝반짝 빛날 수 있어

자신이 다 뿌듯했다고 얘길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이 연주 장면보다 더 눈길이 갔던 건

바로, 윤도가 콩쿠르에 출전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줬던 또 한 인물, 경채네였습니다.

보육사 선생님이 비행기표를 사비로 지원해 주셨고,

콩쿠르에 체류하는 동안 거처는

함께 콩쿠르에 출전하게 된 경채네가

도와줬기 때문에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건데요.


부자라면 그 정도 호의는 

베풀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른들은 알죠.


돈이 많다고 마음까지 넉넉한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는 것을 말이죠.


더구나 경채네에게 제가 더 눈길이 갔던 건

바로 대회에서 경연을 펼친 후 경채의 반응이었는데요.


자신의 부족함을 바로 인정하고,

윤도의 엄청난 연주에 조금의 질투도 없이

아낌 없는 애정과 응원을 보내주더라고요.

아이가 윤도 이야기를 읽고 나서

윤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바이올린 연주를 잘하기 위해 엄청 노력하고,

윤도네 부모님의 간절한 바람이 있었기 때문에

윤도가 내놓은 대가조차 행운이 되는

마법이 일어난 것 같다고 얘기해 줬는데요.


여기에 덧붙여 경채네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도 일러 줬습니다.


본인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시기, 질투하지 않고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하는 마음 역시

정말 칭찬받아 마땅하고,

우리가 아주 많이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요.


윤도에게 주어진 마법이

일상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질 일은 거의 없겠지만

경채네가 겪는 일들은

언제나 우리 앞에 주어질 수 있는 일이니,

어쩌면 은채네를 통해 배울 점이

우리에겐 현실적으로 더 필요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

두 번째 이야기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어느 선생님이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에 들러

겪게되는 이야기인데요.


구 선생은 자신이 가진 '잘 가르치는 시간'을

'명탐정 셜록 홈즈의 시간'과 맞바꿔서

교실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을 해결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아이가 본인도 이렇게 뛰어난 추리능력이 있음 좋겠다고

엄청 부러워했던 능력 중 하나이기도 했는데요.


아이 왈, 추리능력이 갖고 싶기도 하고

내놓아야 할 대가가 1시간 정도라서

마음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갖고 싶은 능력이기도 하다고 했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꼭 필요한 능력을 갖는다면

너는 뭘 내놓을 거냐고 물어보니,

실제로 일어날 일도 아닌데

정말 엄청~ 고심을 하더라고요. ㅋㅋ


그러더니 아이가 내린 결론은

낯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걸 좋아하는 사교성을

내놓겠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물어보니,

영어를 잘하는 능력이 맨 먼저 떠오르긴 했지만

영어를 잘하는 건 언제 써먹게 될지 모르고,

그 순간 영어를 못하게 된다면

용납이 안 될 것 같아 포기를 했대요.


왜냐하면 영어를 잘하는 건

자신의 부심이기 때문이라나요. ;;


하지만 사교성은 한 시간 정도 내어주어도

친구들이 왜 그러느냐고 물어봐도

한 시간 정도야 배가 아프다, 컨디션이 안 좋다 등으로

둘러댈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내놓아도 큰 문제는 안 될 것 같다더라고요. ^^


물론, 저는 ㅋㅋ 하필 그 타이밍에

손을 번쩍 들고 나서서 기회를 잡아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능력을 내주는 것조차도

신중해야 한다고 얘길해주긴 했지만,

이렇게 책을 두고 아이와 이런 저런

쓸 데 없는 이야기를 나누며

하하호호 수다를 떠는 시간 자체도

오랜만이기도 해서 저 역시 즐거웠답니다. ^^

마지막 세 번째 이야기는

자신에게 미처 있는지도 몰랐던

제대로 발휘도 못한 능력을 내놓는 대신

절대 미각의 시간을 얻어

아빠를 도우려는 인애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아이가 말하길,

요즘 본인의 장래희망을 뭘로 정할지

한참 고민 중인데, 시간 상점을 운영하는

카이를 본인도 만나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


인애나 구 선생님처럼

한 시간이나 하루 정도의 능력만 내놓고

갖고 싶은 능력을 갖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긴 한데,

인애처럼 자신에게 있는 지도 미처 몰랐던 능력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아이의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요즘 아이가 장래희망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저도 새삼스럽게 알게 됐답니다.


아이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게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고,

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어요!


ㅎㅎ판타지 이야기를 읽고,

이런 도움을 받을 거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요. ^^;


이렇게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판타지 이야기 속에서도

아이의 생각과 고민을 더 많이 들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춘기가 살살 도래하는 아이들은

엄마가 궁금한 걸 물어봐도

그리 친절하게 대답해주지 않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책을 매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본인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건지 모르고

아이가 술술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는 것 같아요. ^^


더구나 너무 교훈적이라서 식상하고,

너무 심오해서 머리 아프지 않아

공부량이 많아지는 초등 고학년 이후 아이들에겐

판타지 소설은 머리도 식히게 해주고

아이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보기엔

정말 딱 좋은 장르가 아닌가 싶어요. ^^


지난 주에 문화상품권이 생겨서

아이에게 읽고 싶은 책을 사주겠다고 했더니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 3권을 얼른 사달라고 했는데요.


이제 갓 2권이 나왔는데

벌써 3권이 나왔을 리 있겠느냐고 했더니

그럼 다른 책은 딱히 보고 싶은 게 없으니

상품권 아껴뒀다가

3권 나오면 바로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


아이가 이렇게 기다리는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 3권이

저도 벌써 기다려집니다!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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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달고나 권법 저학년은 책이 좋아 36
노수미 지음, 김이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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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은 책이 좋아 36. #모험심 #정의로움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

노수미 글 / 김이조 그림 / 잇츠북어린이

여러분은 달고나 좋아하시나요?^^

저는 지금은 좋아하지 않지만

어렸을 적 추억 때문에 달고나를 보기만 하면

괜스레 웃음이 나는데요.


어린 시절 국자 좀 태워 본 분들이라면

아마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한동안 달고나를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웠지만

요즘은 '오징어게임'의 영향으로

종종 보일 때가 있는데요.


대신 제가 어린 시절처럼

직접 만들어 먹는 것보단

만들어진 걸 핀으로 잘 찔러 찍힌 모양을

살려내는 것만 할 수 있도록

판매되는 게 보통이더라고요.


고로 달고나는 직접 베이킹 소다를 부어가면서

살살 저어 만들어 먹는 게 맛인데 말이죠. ㅋㅋㅋ

너무 꼰대 티를 오래 냈나요? ;;


제가 너무도 애정하는 #잇츠북출판사의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 신간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이란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어린 시절 추억이 너무 새록새록 솟아 그만

사설이 길었네요. ;;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의 신간은

언제나 막내부터 읽는다는 건

저희 집의 불문률과도 같은데요.

이번에도 예외 없이

막내가 가장 먼저 책을 읽어보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은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나리와

나리 친구 경모가 겪은 특별하고 기이한 사건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경모슈퍼 사장님의 아들인 경모는

토요일 아침마다 나리네 집에

설탕 한 포를 배달하는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런데 이날은 그만 설탕봉지에 구멍이 나서

설탕을 질질 흘리면서 갖고 오는 바람에

경모와 나리가 설탕값을 내놔라,

설탕을 새 걸로 다시 배달해라

옥신각신 다투게 되는데요.

이때 어디선가 희한하게 생긴

강아지 비슷한 동물이 나타나

경모가 흘리고 온 설탕을 핥아 먹으면서 다가오더니

급기야 나리네 집 안까지 들어와

할아버지가 주문을 받고 만들어 놓은

달고나까지 먹어치우고 마는데요.


경모는 주인을 잃은 강아지 같다며

사진을 찍어 유기견 사이트에 올리기로 하고

'달아용'이라는 이름까지 덥석 지어주고는

강아지 사료를 갖고 오겠다며 자리를 뜹니다.


하지만 나리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사진의 배경이 된 나리네 부엌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올려버리는데요.


ㅎㅎ 여러분은 눈치채셨나요? ^^

여기에 복선이 깔려 있다는 사실!


막내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소감을 말해준 다음에

저는 이 페이지를 펼쳐

복선이 뭔지,

이 복선이 되는 사건을 통해

주제는 아니지만

우리가 깨달아야 할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얘기를 나눴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는

잠시 후에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어쨌거나 달아용의 기습을 막지 못해

없어진 달고나의 개수를 채우기 위해

나리는 할아버지께 이 사실을 알리고

할아버지는 달고나를 다시 만드시는데요.


어라?

달고나를 만드는 할아버지와 나리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것 같죠?

할아버지는 오래 전 무림의 세계에서

달고나 권법이라는 무술을 익힌 고수였던 건데요.


경모가 무심결에 올린 사진에

달고나 권법 수련자들만의 문양을 발견한

악당 무리가 찾아와

아이들을 인질 삼아 할아버지를 위협하는 바람에

할아버지가 아이들 대신 잡혀가시고 만답니다..

할아버지를 잡아간 이쑤시개 무리는

과거, 할아버지와 함께 달고나 권법을 익혔지만

스승이 나리 할아버지에게만

만능 달고나 요리법을 물려주자

이에 앙심을 품고 세상 사람들에게

못된 짓을 하는 하는 악당무리가 된 건데요.


이제 다들 파악하셨죠? ^^

앞서 경모가 무심결에 올린 사진 한 장!

그게 모든 사건이 일어나게 만든

복선이었던 거죠!


또 이를 통해 sns에 무심코 올리는 사진들을 통해

우리의 개연정보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꽤 많이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데요.


요즘은 부모들 아이들 일상을

sns에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것을 가리켜

'셰어런팅(sharenting)'이라고 한다고 해요.


그런데 이런 셰어런팅 과정에서

부모들이 예상치 못했던

아이의 개인 정보가 노출되기도 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아직 아이들이 sns를 하진 않지만

예방교육 차원에서 sns에 사진을 올릴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알려줬답니다.

저는 평소에도 워낙 아이들 사진을

sns나 메신저 프로필에 올리는 일을

꺼려 하는 편인데요.


막내가 제 설명을 듣고,

책의 해당 내용을 다시 읽더니

엄마가 왜 그렇게 몸을 사리는지

이해를 할 수 있겠다고 말해 주더라고요. ^^

한편, 나리와 경모는

할아버지가 이쑤시개 무리에게 끌려가면서

달고나를 솜사탕 아주머니에게 갖다줘야 한다고

중얼거리신 말씀을 떠올리며

할아버지를 찾을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거란 예감에

솜사탕 아주머니를 찾아 나서는데요.

과연 솜사탕 아주머니는

할아버지를 잡아간 악당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계신 걸까요?


그리고 나리와 경모는

할아버지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요?


또 이쑤시개 무리는

그토록 차지하고 싶었던

만능 달고나 요리법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달아용이란 녀석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요?


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을 읽어보셔야겠죠? ^^


그 옛날 아빠 세대들이 흠뻑 빠져 즐기곤 했던

무림의 세계 이야기에서부터

그 시절 아이들의 최애 군것질거리였던 달고나까지!

추억이 샘솟는 아이템들을 활용해

아이들은 물론

오늘날을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삶의 교훈을 던져주는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


독특하고 재미난 소재 덕분에

아이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부모님도 추억을 되새기며

읽어보기 좋은 이야기였는데요.


아이들과 나들이 하기 힘든

비 내리는 주말,

집에서 맛난 간식 만들어 먹으면서

아이들에게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 독서를

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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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한 문해력 초등 독해 3단계 B (3,4학년) 초등 달곰한 문해력 독해
NE능률 문해력연구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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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풀고 곰곰 생각하는

달곰한 문해력

초등독해 3단계B

NE능률 출판

요즘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의 독해력, 문해력이 왜 중요하다고 하는지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정말 엄청난 다독을 하는 자녀를 뒀다면

굳이 독해 문제집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런 아이은 늘 옆집에만 살기에 ;;

저희 집은 꾸준히 독해 문제집을 풀리는 편인데요.

그중 요즘 제가 제일 많이 빠져 있는 문제집이 바로

바로 이 <달곰한 문해력 초등독해> 교재입니다.


운 좋게 교재를 기획 마지막 단계쯤부터

미리 구경을 해볼 기회가 있어서

나오기 전부터 기다리던 문제집이긴 했는데,

출시되고 직접 만나보니

그야말로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는데요.

일단 하나의 주제에 대해

문학장르와 비문학 장르의 글을 동시에

만나보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맘에 들었어요!


같은 주제의 글이라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글이 될 수 있다는 걸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더러,

같은 주제의 글이라도 장르에 따라

주로 언급되는 표현이나 어휘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 차이를 아이들도 확연히 느끼면서

어휘도 확 늘릴 수 있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바로 단답형에서부터 서술형 쓰기 등

다양한 주관식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서술형 답안을 작성해놓은 걸 보면

아이가 해당 지문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뿐더러

아이에게도 어렴풋이 아는 게 아니라

글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게 해줘 너무나 맘에 들더라고요. ^^

물론 아이는 이 문제집이

수학 심화 문제집보다 어렵다고 말하곤 하지만

어려우니까 더 단단히 준비하고 대비해야죠! ^^


연습 없이 나아지는 건 세상에 없는 법이고,

아이가 힘들어한다는 건

아이가 그만큼 약한 부분이라는 거고

약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게 또 공부니까요 ^^


그리고 지금 초등학생인 친구들은

어떤 형태로든 서술형이 강화되는 시스템에서

공부를 해나갈 거란 게 교육계의 흐름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연습을 해나갸야 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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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한 계산력 초등 4-2 초등 달곰한 계산력
NE능률 수학교육연구소.이윤희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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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풀고 곰곰 생각하는

달곰한 계산력

초등 4-2

NE능률 출판

달곰한 시리즈는

NE능률 출판사에서 지난해부터

새롭게 출시해 선보이고 있는 문제집인데요.


달곰한 문해력은 워낙 기획 단계부터 접해서

이미 그 매력을 잘 알고 있긴 햇지만

<달곰한 계산력> 뒤늦게 만나보긴 했지만

만나보자마자 진작 문제집이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

아쉬움이 들 만큼

저학년 때부터 이 문제집으로 풀어보면

너무 도움이 될 문제집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달곰한 계산력의 첫 번째 특징은

가로판형이라서

처음 문제집을 만나는 친구들도

낯설지 않아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선생님의 칠판'이라는

개념 설명 파트입니다.

실제 현직 선생님들께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서 설명을 하고 있어

정말 눈높이로 쉽게 개념 설명을 해주는데요.

그래서 저희 막내도 분수의 덧뺄셈 연산을 진행하는

4학년2학기 과정부터 본격적으로

<달곰한 계산력>으로 연산문제집을 갈아탔답니다.

이 문제집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가로판형이라는 참신한 디자인 못지않게

시각적으로도 문제가 적진 않은데

아이들 입장에서 많아 보이지 않게 느끼게 하는 요소와

수학 문제집이지만 알록달록한 요소를

적절히 가미해서 딱딱하고 지루해보이는 느낌을

덜 갖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는 점이랍니다!

저희 아이는 한동안 연산 문제집을 안 풀려고 해서

진도가 아주 느린 편은 아니라서

한 학기 이상 연산 문제집을 중단했던 상태인데요.

<달곰한 계산력>을 보더니

이거라면 다시 풀겠다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연산문제집을 재개하는 거라

저는 <달곰한 계산력>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랍니다!

지난 겨울 방학 때부터 달곰한 학습단 활동을 통해

주3회 하루 한 장씩 부담 없이 풀기 시작했더니

아이도 큰 부담 없이 문제를 풀어줬는데

개학하고도 달곰한 학습단을 유지한 덕분에

지난 주부터는 매일 아침 등교하기 전에

1장씩 푸는 걸 시도해보게 됐답니다.

물론, 퐁당퐁당 성공하긴 했지만

아이가 그만큼 연산 문제집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고

연산 문제집을 푸는 거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증거인 것 같아

무엇보다 감사할 뿐인데요.


이대로 쭈욱~! 초등 과정 끝날 때까지

<달곰한 계산력>과 함께

즐겁게 연산 문제집 마무리해 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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