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수학편 1. 숫자농장
글 홍지연 / 그림 지문 / 길벗 출판
요즘 워낙 코딩에 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코딩과 관련한 책들도 많이 나오는데요.
몇 가지 살펴봤더니
스크래치나 엔트리 코딩 프로그램을
따라하면서 스킬을 배우도록 하는 형태의
책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근데 저는 주로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보다
숲을 먼저 보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처음에 그런 책을 접했더니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
엔트리가 뭔지, 스크래치가 뭔지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 부분은 약하고,
사진과 표를 중심으로 작업 순서도가 떡하니 등장하는 느낌? ;;
스크래치를 집에서 해보고 싶은 아이에겐
뭐 잘 따라 해서 컴퓨터가 작동을 하면
재미있고 신기해서 관심을 가질 것 같긴 하지만
엄마 입장에선 뭔가 좀 더 개념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
그러던 와중에 주변 지인으로부터 <코딩 과학 동화 팜>을
친구들이 재미있게 잘 본다는 얘길 접했답니다.
하지만 또 그러다 금세 잊고 지내다가
어느 날 문득 제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으니!
바로 이 책, <코딩 수학 동화 팜>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인 1. 숫자 농장 편!
저의 관심이 잠시 시들해진 사이,
<코딩 과학 동화 팜>은 심지어 완간을 하고,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됐던 거죠. ;;
그래서 일단 <코딩 과학 동화 팜>은
나중에 찾아보기로 하고
신간부터 공략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어
빠르게 만나보게 됐답니다. ^^
요즘 독서에 영 시들~해진 큰아이라서
책을 건네줬더니 투덜대느라 바빴는데요.
하지만 책을 펼쳐들더니
“오~ 이거 만화야? 책이야?
그림 되게 맘에 드네!”라며
급 호감을 보이더라고요.
뭔가 또 아이의 취향을 저격한 모양이에요. ^^
책 시작 부분에서 유쾌하게
<코딩 과학 동화 팜> 시리즈부터 읽고 오라는
등장인물들의 언급이 계속되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읽기 전부터 맘에 든 아이는
“엄마 이거 코딩 과학 동화도 있대! 나 이거 볼래!”라며
졸라대기 시작하더라고요. ;;
(일단 접수는 받고~ 너 하는 거 봐서 ㅋㅋ )
그런데 사실 책 줄거리를 따라가는 데 있어서는
앞선 시리즈를 읽지 않았다고 해서
이야기의 흐름을 못 따라갈 부분은 없어요. ^^
아마도 등장인물들이
<코딩 과학 동화 팜> 시리즈에도 나온 모양이니
이 캐릭터들의 성격을 좀 더 제대로 느끼려면
과학 편부터 보는 게 좋긴 하겠다? 정도인 듯 해요.
과학 분야 시리즈를 끝낸 주인공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