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 초등 영문법 5.6학년용 1 - 연필 잡고 쓰다 보면 기초 영문법이 끝난다 바빠 영문법
이정선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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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잡고 쓰다 보면

기초 영문법이 끝난다

바빠 초등 영문법 1

5.6학년용

이지스에듀 출판

아이들이 영어에 익숙하다 보니

영문법을 한국식으로 배우진 않았지만

우리말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듯

글과 말을 통해 영문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우리말 역시도

제가 아이들에게 맞춤법이나 바른 문장을 알려 줄 때

우리말 문법을 어느 정도 노출시키면서 알려줄 때

아이들이 한결 수월하게 받아들였던 경험이 있는 만큼

영문법도 그렇게 알려주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저희 집에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영어를 접할 일이 없던

제가 압도적으로 가장 못하기 때문에

영어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줄 능력이 못 되는 게 현실이죠. ;;

 

그래서 큰아이가 본격적으로 한국식 영문법을

배우기 전에 제가 먼저 영어에 대한 기억을

재소환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연한 기회에

바빠 영문법 시리즈를 만나보게 됐는데요.

 

일단 꾸준한 학습이 가장 어려운 엄마인지라

학습단 형태로 운영되는 시스템에

의존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 참여를 하게 됐는데요.

 

5일 열흘 동안 한 권을 완북하는 일정으로

학습을 진행해보니

사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어느 정도 성실히 이수한

부모님 세대라면 이 정도 빠른 일정도

크게 무리가 아닐 것 같긴 하더라고요.

미루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


아이들에게 미루지 않는 꾸준한 학습을 강조하면서

저는 미루는 행태를 보여선 안 되겠단 생각에

나름 최선을 다해 학습 일정을 쫓아가 봤는데요.

 

학습을 진행하다 보니

왜 표지에서 외우지 않고 느끼며 배운다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한 유닛당 문법 설명은 1페이지!

그리고 나머지는

계속해서 조금씩 변형해가며

문장의 빈칸을 채워가는 방식으로

반복학습을 진행하며

영문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사실 저희 아이들만 봐도

어떤 교재를 보더라도 가장 중요한

개념설명 부분을 꼼꼼히 잘 안보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이렇게 문제 풀이 과정만으로도

반복학습이 철저하게 이뤄지는 구성은

정말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어요.

또 필요한 경우

제시된 문장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어볼 수 있도록 

mp3음원도 QR코드로 제공하고 있어

발음을 교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겠더라고요! ^^


그리고 이렇게 반복학습이

한 유닛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 학습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기 때문에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그리고 교재 말미에는 한 권에 녹아 있는

영문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

이것만 봐도 1권에 대한 학습 내용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게 해놨고요.

 

학창시절 정말 기계처럼 외웠던

I, my, me, mine 같은 것들이

학습을 진행하면서 새록새록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도

무척이나 즐겁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고,

과거의 기억에 현재의 문법적 학습을 더하니

조금씩 아주 잊힌 줄 알았던

영문법 학습 내용이 떠오르기도 해서

앞으로 3권까지 학습을 꾸준히 진행하면

꽤나 많은 내용을 기억 너머에서 끄집어낼 수 있겠더라고요.

 

무엇보다 20년 이상 영어와 담 쌓고 지냈던 저조차도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게

반복적으로 학습을 진행하게 해주고

심지어 기초 어휘 스펠링까지

문장을 만들면서 반복적으로 쓰기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답니다.

 

영문법을 처음 접하는 초등 친구들도

아마 저처럼 부담 없이 영문법을

자연스럽게 쓰면서 익힐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본 포스팅은 직접 교재를 구매해

체험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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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국사 1 정치편 - EBS 최태성 선생님 생강 시리즈
최태성 지음 / 스터디하우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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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최태성 선생님과 함께

만화로 쉽게 공부한다!

생한

의만화

국사 1. 정치편

글 최태성 / 그림 해뜰날 / 스터디하우스 출판


큰아이가 아직 어리긴 하지만

엄마의 개인적 선호에 의해

아이에게 꾸준히 단계적으로 한국사를

노출해주고 있는데요.


한국사 분량이 워낙 방대하기에

가늘고 길게, 꾸준히 노출을 해줘서

한국사가 탄탄한 배경지식으로

자리 잡아주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국사 배경지식이 휘발성이 아닌

단단한 배경지식으로 자리 잡게 되면

이를 기반으로 수많은 암기과목들을

다양한 얼개로 엮어 장기기억으로 만들기

수월하다는 걸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특별히 한국사 노출을

안 해준 것 같아 조금 더 단계가 높은

한국사 정보로 한 번 더

노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중이었는데요.


마침 우연한 기회에 색다른 학습만화를

접하게 돼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바로 <생강 국사 1. 정치편>인데요.


한국사 하면 떠오르는 1타 강사,

바로 최태성 선생님이

고교생들을 위해 만든 학습만화라고 해요!

학습만화는 초등학생만 보는 건 줄 알았는데

고교생을 위한 학습만화라니! 너무 참신하죠? ^^


<생강 국사>는 총 3권으로 구성돼 있다는데

저는 1권부터 만나 봤어요.

고교 참고서를 학습만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만들어낸 책이라더니!

역시나 국사 교과서의 맨 앞에

항상 등장하곤 하는 역사의 의미부터

학습만화로 깔끔하게 정리를 해놓았답니다. ^^

저의 학창시절만 해도

역시는 마치 불변의 진리인 것처럼 배웠던 것 같은데

역사가의 관점이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먼저 한 번 짚어주고

국사 공부를 시작하게 해준다는 건

굉장히 중요하고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아요. ^^

역사의 의미에 대해 짚어본 후

본격적으로 선사시대부터

우리의 역사를 훑어보는데요.


학습만화지만 초등학생이 아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요.

첫 페이지부터 시험을 잘 치기 위해서는

선사시대를 공부할 때는 유물사진들을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짚어주고 있답니다.


이렇게 표면적인 요소뿐만이 아니라.

저희 아이도 콕 집어 문제를 풀면서

헷갈리곤 했었다는 ‘세형동검’ 같은 청동기 유물이

철기시대 유물로 분류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콕 집어 설명해주고 있고요.


중국의 화폐인 명도전이 우리나라에서 발견된다는 건

우리나라와 중국이 당시에도 교역을 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점을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또 한 단원이 끝날 때면

그야말로 한 눈에 쏙~ 들어오게 잘 정리된

‘단원정리’ 파트가 등장하는데요.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태성 선생님 강의의 매력이 바로

정말 절묘한 판서로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정리해주신다는 점이잖아요. ^^


그런데 그런 내용 정리를

굳이 내가 따라 적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너무나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단원 정리’를 보니

이거 하나만으로도 <생강국사>의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뿐만 아니라 수능 기출문제도 실제로 보여주는데요.

단순히 기출문제만 제시하는 게 아니라

출제 의도와 정답을 찾아가는 방법,

오답을 피하는 방법 등 문제 풀이 과정을

동영상을 보지 않고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아주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사실!


이 부분만 꼼꼼히 잘 읽고 소화를 해도

수능 기출문제를 풀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인 역사시대 이후

우리나라의 역사 흐름을 살펴보게 되는데요.

아이가 지난해에 다녀온 국립 김해 박물관에서 봤던

가야 토기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책이나 교재를 통해 가야에 대해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는데

<생강국사>에서 가야가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같은

다른 삼국들과 다른 점을 명확히 설명해주고 있어

한결 이해가 잘 됐다고 얘길 하더라고요.

또 고려시대 무신정권에 대한 설명도

저희 아이 기준으론

무신정권이 들어선 후 몽골이 침입해오고

그래서 강화도로 수도를 옮겼다가

개경으로 환도를 하면서

무신정권은 끝나고 원 간섭기가 시작됐다는

사실 정도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무신정권의 정치, 경제, 사회적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만화 한 컷에 정리를 해놓으니

아이나 저나 감탄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답니다.


학습만화라고 가볍게 보지 않고,

내용 하나하나를 잘 머릿속에 정리할 수만 있다면

고교생들이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홍보 포인트가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물론, 이렇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사 내용들이 요약, 정리돼 있다 보니

저희 아이처럼 한국사 흐름을

어느 정도는 머리 속에 정리하고 있는 아이도

혼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요약정리 내용도 있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게 ‘고려와 조선시대의

지방 조직에 대한 비교표였는데요.

아이가 표를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해서

엄마가 좀 더 자세히 부연설명을 해줬답니다.

이처럼, <생강 한국사>는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보다는

한국사를 어느 정도 익힌

중고교생들이 읽어보기에 적절할 것 같아요. ^^

<생강 한국사> 2, 3권도 얼른 구매해뒀다가

아이가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사 시험을 치거나

혹시 아이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를 하려고 한다면

전체 흐름과 핵심 내용을 헌 번 훑으며

머리속을 정리하는 용도로 쓰면 딱 좋겠다 싶네요! ^^


특히 최태성 선생님의 인강을 들어봤던 저는

와우~ 최태성 선생님이 인강에서 강조하는

포인트, 포인트들이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학습만화에 녹아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

진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절로 감탄사를 터뜨리게 되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지금까지 책이나 교재를 봐도

초등학생이라 미처 언급되지 않았던

여러 세부적인 정보들이나

해석 포인트들을 학습만화로 보여주고 있어

어렵지만 어렵지 않은 듯 느껴지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총평을 남겨 주었답니다. ^^


공부인 듯 공부 아닌 듯 공부 같은

묘한 매력의 <생강 한국사>!

다음 편도 얼른 만나보고 싶네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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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3 - 신들의 왕 제우스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3
설민석.남이담 지음, 이미나 그림, 김헌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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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3. 신들의 왕 제우스

글 설민석·남이담 / 만화 이미나

/ 감수 김헌 / 단꿈아이 출판


두 아이 모두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들인데요.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만 나오면

그야말로 눈빛이 초롱초롱

반짝반짝 빛이 나곤 하죠.


엄마가 그리스로마 신화는

학교 공부에 직접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교양으로라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먼저 권해준 시리즈물이지만

아이들이 한동안 너무 이 시리즈에만 빠져 있어

책들을 아이들 손 닿지 않는 곳에

치워둬야 할 정도이기도 했으니까요. ;;


그런데 그렇게 빠져 읽던 책도

어느 시기가 지나니

또 관심이 시들해지긴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슬슬 기억도 가물거리는 것 같으니

그게 또 영~~ 맘에 안 드는

이 청개구리 심뽀 엄마 맘이라니! ㅋㅋ


그러던 중 아이들의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한 사랑에

다시 한 번 불씨를 지펴준 책들을 만나게 됐는데요.

바로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입니다.


우연히 2권을 접하고 나서

아니나 다를까 1권도 당장 사달라는 아우성에

시리즈 전체가 이미 있음에도 불구하고

1권을 추가로 사드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이렇게 한 번 꽂힌 시리즈물은

신간이 나오는 즉시 만나봐야 성이 차는 아이들!

역시나 3권이 나오기가 무섭게

바로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


3권을 만나보고 나니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에서

1권과 2권이 사실상의 프롤로그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그래서 사실은 1권과 2권을 꼭 만나야

이제부터 시작될 그리스로마신화의

이야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겠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신해라 작가의 손끝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이 그려질 때마다,

그리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한 관심이 커질 때마다

비로소 새 생명을 얻게 되는 신들!

이게 바로 1,2권에서 다뤄지는 내용인데요.

이번 3권에서는 비로소!

설쌤이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펼쳐내는 것으로

그리스로마신화의 첫 시작부터 짚어 나가게 됩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처음은

세상을 다스리기 사직한 가이아와 우라노스가

많은 자식들을 낳으며 세상을 채우기 시작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나날도 잠시,

가이아가 외모가 괴이한 자식을 낳기 시작하면서

우라노스는 분노했고

맘에 들지 않는 자식들을 지하세계에 가두고 말죠.

하지만 엄마인 가이아가 이를 가만히 지켜볼 리 없죠!

가이아는 거대한 낫을 만들어 자식들에게 보여주며

누가 이 낫으로 우레노스를 끌어내릴 것인지 묻고,

이에 가장 먼저 나선 신이 크로노스인데요.


아이가 이전에 읽었던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 신이 제우스 아빠야! 근데 아빠들이 다 좀 이상해서 슬퍼"

라고 제게 미리 스포일러를 해주더라고요. ^^;

아이 말대로 어머니의 원수를 갚아주겠다던 크로노스도

권력을 손에 쥐자 맘을 바꿔서

지하 세계에 갇힌 형제들을 구해달라는

어머니의 청을 못 들은 체 하고 마는데요.


이에 분노한 가이아는 아들에게 무서운 저주를 내립니다.

바로 자신이 아버지를 내쫓은 것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섬뜩한 예언이었죠.


이에 불안해진 크레노스는 결국

아내가 낳은 자식들을 꿀꺽 삼켜버리고 마는데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은

참으로 인간적이다 못해

살벌하기까지 하죠? ;;


우리가 일상 속에서 생각하는 전지전능하고 자비로운 신과는

전혀 다른, 살벌하기까지 한 신들의 모습이

바로 그리스 로마신화 신들의 특징인데,

그래서 수위 조절이 반드시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설쌤의 <그리스로마신화 대모험>은 바로 이 부분을

염려하지 않고 아이에게 권해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중요한 매력 중 하나입니다.


스토리를 바꿀 순 없지만

굳이 필요 없는 잔인한 장면은

적절히 생략, 배제해서 아이들의 정서를 다치게 하지 않는

섬세한 줄타기를 절묘하게 잘 해내고 있거든요. ^^

그리고 이렇게 살벌한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6번째 아이가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최고의 신, 제우스인데요.

제우스는 어머니 레아의 기지로

아버지의 마수에서 벗어나

요정들의 보살핌 속에 몰래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운명에 대해 알게 된 제우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 또한 아버지를 힘으로 제압하고

아버지가 삼킨 형제들을 토해내게 하며

운명이 이끄는대로 신들의 왕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뭔가 이야기가 여기서 끝날 것 같지 않죠?

이미 뒷이야기를 훤히 꿰뚫고 있는 아이들도

이야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당장 다음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고 성화였는데요.

언니가 책을 읽기가 무섭게

본인 차례를 기다리던 초2 막내도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는 와중에도 책을 놓지 못하고

진료 대기를 하는 와중에 책을 다 읽어버리더라고요. ^^


이렇게 아이 손에 그리스로마신화 책을 들려주기만 하면

그야말로 연령불문 단숨에 그 매력에 빠져져들고 마는데요.


그리스로마신화는

서양사를 이해하는 훌륭한 마중물 역할 뿐 아니라

짧은 호흡의 스토리에만 익숙하던 아이들에게

길고 긴~ 서사적 스토리의 매력을 알게 해준다는 점에서도

아주 훌륭한 콘텐츠죠!


특히나 설쌤의 학습만화 시리즈들은

메인 스토리 못지 않게

부록 역시 탄탄한 것으로도 유명하죠? ^^

그리스로마신화도 예외일 순 없죠.

<설민석의 그리스로마신화 대모험> 말미에도 부록으로

'신과의 만남'과 '꼬꼬의 신화투어'라는 파트가 제공되는데요.


책에 등장하는 신들과 관련한 부연 설명 뿐만 아니라

신화와 관련된 명화나 실제 명소 등도 자세히 소개돼 있어

더 많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저희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도전! 신화퀴즈' 역시

ox퀴즈에서부터 다른 그림 찾기, 낱말퍼즐 등

다양한 형태로 제시되고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책 내용을 복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

그런데 종종 아이들이 그리스로마신화를 읽다 보면

엄마 아빠에게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를 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

애정과 관심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아이들처럼 책을 읽어보자니

엄마의 하루가 참 녹록하지 않아

책을 읽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게 현실이죠!


그런 분들을 위해 어른들을 위한 49금 매운 맛으로 무장한

신들의 사생활이 벌써 2번째 시즌으로

방송되고 있다는 사실! 다들 아셨나요? ^^


https://www.mbn.co.kr/vod/programMain/931


MBN에서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영되는

‘신들의 사생활 – 그리스 로마 신화 시즌 2'를 통해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리스로마신화를 만나보신다면

아이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여유있게 대처할 수 있는

엄마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답니다. ^^


아직도 그리스로마신화의 매력을 모르는 친구가 있다면

은근슬쩍~ 유튜브에서 아이가 볼 수 있게

아래 동영상을 노출시켜줘 보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n2FX0Mqph7w


이 시대의 타고난 이야기꾼! 설쌤의 찰진 매력에 이끌려

아이가 그리스로마신화를 사달라고 당장 조르게 되지 않을까요? ^^


아이가 발동을 걸었다면

그 다음에 필요한 건 무엇?

바로 스피드!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634306


서양의 문학과 예술을 이해하고

서양사를 이해하는데

가장 좋은 마중물이 돼 줄

<그리스로마신화>!

수많은 그리스로마신화 시리즈가 있지만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잘 각색되고

앱으로도 연동돼 다양한 독후활동까지 가능한

<설민석의 그리스로마신화 대모험>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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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의 첫걸음 - 자연으로 돌아가라
박동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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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의 첫걸음

박동창 지음 / 국일미디어 출판


절대로 자랑할 일이 아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반백 년 가까이 살면서

꾸준히 해온 운동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워낙 심각한 몸치이기도 하고,

성격상 몸을 움직이는 것보다

머리를 움직이는 일에만 관심이 가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심지어 심각한 감기몸살로

목이 잠겨 말도 못하고,

앉아서 밥을 먹는 것조차 버거운

최악의 컨디션 속에

우연히 펼쳐든 책 한 권 때문에

미친 듯이 운동이 하고 싶어지다니!


지금 제 맘 속의 동요에

저 자신이 당황하고 놀라는 중입니다.

저를 이렇게나 동요하게 만든 책은

<맨발 걷기의 첫걸음>입니다.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외국에서 회사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시작하게 된 맨발 걷기의 매력에 빠져

맨발걷기 시민운동본부라는 조직까지 만들어

맨발 걷기 전도사를 자처하게 됩니다.

그런 그가 처음 맨발 걷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서부터

조곤조곤 이야기를 시작해,

맨발걷기를 통해 만났던 사계절과의 교감을

에세이 형식으로 펼쳐 놓는가 하면

맨발 걷기의 역사와 맨발 걷기의 효과,

다양한 맨발 걷기 방법 등을

촘촘히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는 업무상 신기한 아이템을 쫓아다니는 게

일상인 시간이 길었던 만큼

수십 년 전부터 맨발로 걷는 사람,

호랑이 걸음으로 걷는 사람.

뒤로만 걷는 사람,

박수치며 걷는 사람,

물구나무 서며 걷는 사람 등등

온갖 걷기 기인들에 대해

수십 번 찾아보고 인터뷰하고 만나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희한한 사람이네!”를 넘어서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그때는 젊었고 지금은 그러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하는 정도의 차이가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겠지만

저자가 풀어놓는 맨발걷기 예찬이

저의 몸과 마음을 골고루, 제대로, 곰꼼히 자극해준 것도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운동을 정~~~말~~~~ 싫어하고,

할 줄 아는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 뿐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할 정도로 운동에 소질도 없는 제가

그나마 유일하게 심신에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기면

가장 자주 하는 일이 바로 ‘걷기’입니다.


걷는 건 따로 배울 필요도 없고,

별다른 운동신경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크게 있지도 않아

마음만 먹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니까요.


저 역시도 지난 코로나19 시국으로

너무 많이 갇혀 지내 코로나블루가 걱정되던 시기

유일하게 했던 운동이 바로 ‘걷기’입니다.


더구나 정말 감사하게도

이른바 숲세권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뒤로

어르신들이 운동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나지막한 뒷동산이 있어서

걷기에 최적화된 동네에 살다 보니

걷는 게 수월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그래서인지 올해 들어 일상에 엄청 큰 변화와 함께

바빠진 하루하루를 살아내느라

한동안 찾지 못했던 뒷동산이

책을 펼쳐든 순간부터 내내 아른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아파서 숟가락을 드는 것조차 귀찮고 버거운

최악의 컨디션만 아니었다면

정말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양말을 벗고 맨발로 대지를 밟아보는 느낌이 어떤 건지

직접 느껴보고 싶다는 충동에 시달렸습니다.


요즘 mbti가 유행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인데

저는 원래 너무 지나치게 감성적이었는데

원만한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하고

보다 간결하고 쉽게 글을 쓰도록

오랜~~ 시간 스스로를 단련시켜 왔던 모양입니다.


그랬더니 어느새 애초의 무질서하고 감성적인 성향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에서나 드러나고,

머리를 쓰는 대부분의 사회생활에서는

훈련된 자아 위주로 생활하고 있단 걸

요즘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저의 사회화를

또 한 번 깨닫기도 했는데요.


맨발로 걸으면서 자연의 사계를 만끽하는

2장을 읽는 동안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회로가 작동하지 않고,

그래서 왜?, 어떻게?, 언제부터? 등

머릿속으로 쏟아지는 질문들에

해답을 빨리 찾고 싶다는 갈망이

커지는 걸 실시간으로 느끼게 됐거든요. ;;


제가 이 책의 매력에 빠진

또 하나의 요소가 바로,

이런 저의 욕구와 의문들에 대해서도

이 책은 시의적절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입니다.

3장에서는 태초의 인류 이야기에서 시작해

우리에게 맨발 걷기가 얼마나 자연스러운 것인지를

역사적, 종교적 사례들을 통해 조목조목 설명해 줍니다.


‘문명화’라는 건 분명 좋은 면이 더 많지만

종종 우리는 관습적 편견을 ‘문명’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아이들을 출산할 무렵,

모유수유에 목숨을 걸었던 시기

수많은 자료를 찾아보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여성들의 브래지어 역시도 문명이라는 가면을 쓴

관습적 편견으로 인해 여성들이 짊어진 굴레라는 게

제가 내린 결론이었는데요.


책의 이야기를 쫓아가다 보니

그보다 더한 굴레가 어쩌면

신발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저자는 태초에 맨발이었던 인류에서부터

세계 주요 종교적 관점에서도

맨발 걷기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칭송받아 왔음을 설파합니다.


또 오늘날에도 이미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굴레를 스스로 벗어던지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실천을 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고 맨발 걷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일상적인 효과에서부터

다양한 질병 예방의 효과까지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는데요.

수많은 사례들 중

역시 저와 직접 연관이 있는 것들 중심으로

눈에 쏙쏙 들어 왔는데요.


고질병이 된 불면증과

아주 어린 시절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를 가장 오래, 자주, 많이 괴롭히는 감기,

곧 저에게 닥칠 갱년기 증상들까지!


저 뿐 아니라 수많은 현대인들이 겪는

일상적인 건강의 적신호들을

꾸준한 맨발 걷기 실천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니!


아픈 몸만 아니었음

당장이라도 뒷동산에 올라

신발을 벗고 단 몇 미터라도 걸어보고 싶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답니다. ^^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궁금해졌습니다.

그냥 신발만 벗고 무작정 걸으면 되나?

하는 의문부호가 따라오기 마련이죠.

저자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이어갑니다.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사람을

그림으로 그려내듯 다양한 맨발걷기의 방법과 효과,

그리고 그 순간의 느낌과 생각들을

적절하게 풀어놓아

눈으로 글을 쫓는 와중에도

발가락이 저절로 꼼지락꼼지락

맨발걷기 방법들을 흉내 내게 되더라고요. ^^

또 어떤 곳에서 맨발걷기를 하면 좋은지,

외국은 맨발걷기 활성화를 돕기 위해

어떤 제반 시설들을 확보하고 있는지,

주변에서 맨발걷기를 할 만한

자연적 흙길을 도저히 발견할 수 없다면

집안에서 셀프로 실천할 수 있는

맨발걷기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월요일 오전, 도저히 혼자 힘으로

견뎌내기 힘들어서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고 왔습니다.


이 감기를 털어내고 나면

정말 맨발걷기를 단 1분이라도 실천해봐야겠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오전에 여유시간이 남들보다 많고,

집 바로 뒤에 잘 정비된 뒷동산이 있고,

지금 당장 온몸에서 경고음이 울리는 지금

운동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저는 아이들에게 가장 큰 죄를 짓는

무책임한 엄마일 테니까요.


건강을 위해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면

뭔가 큰 문제가 생길 것 같단

강한 위기감을 매일 더 강하게 느끼던 중

의도치 않은 기회에 만나보게 된

<맨발 걷기의 첫걸음>은

제게는 엄청 큰 행운의 선물입니다!


온 국민이 코로나19 걱정에만 골몰하느라

일상적인 건강을 챙기지 못했기 때문인지

요즘 저 뿐만 아니라

저나 아이들 주위로 감기, 독감은 물론

온갖 바이러스 등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인데요.


건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저처럼 <맨발 걷기의 첫걸음>을 읽어보시고

좋은 자극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사족> 공원에서, 들판에서, 숲속에서

혹시 맨발로 걷는 저나 누군가를 만나게 되더라도

너무 놀란 눈으로 쳐다보지 않기로 해요. ^^;


저 같은 지극히 I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맨발 걷기를 너무 실천하고 싶어도

그런 호기심 가득한 여러 눈들 앞에선

웬만큼 단련되고 익숙해지지 않고서야

도저히 실천하기 못할 것 같거든요. ;;


봐도 못 본 척~ 넘어가 주는 센스!

저도 꼭 기억해 두려고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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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 7급 1 - 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한자 책 바빠 급수 한자
김정미.강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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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한자 책

쁜 초등학생을 위한

른 급수 한자 7급 1권

이지스에듀 출판


초등생 2명을 키우고 있는 엄마 입장에서

아이들 국어공부와 관련해

가장 신경을 쓰는 둘을 고르라면

저는 책 읽기와 한자 공부를 꼽습니다.


책 읽기의 중요성이야 두 말 할 필요가 없는 거고,

제가 아이들을 직접 키우면서 깨달은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바로 어휘력이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국어 어휘력을 기르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기억이 없긴 하지만

그때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도 없었고,

요즘 아이들처럼 많은 학원을 다니느라 바쁘지도 않았죠.


반대의 이유로 요즘 아이들 중 독서만으로

자연스럽고 충만하게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만큼

차고 넘치는 독서를 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속담, 관용어, 한자성어와 친해지기!

더하기 한자공부입니다.


하지만 우리말 어휘를 영어단어 외우듯

정색하고 공부시키기엔

요즘 아이들이 해야 할 다른 공부들도 많고,

이른 나이부터 국어나 우리말 어휘를

공부로 접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

가랑비에 옷 적시는 전략을 선택했답니다.


속담, 관용어, 한자성어는 학습만화로

수시로 읽어보게 해서 친숙하게 만들려고 노력 중이고요.


한자는 한자를 한 글자, 한 글자 쓰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한자를 읽을 수 있는 수준을 만드는 걸 목표로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노출시켜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 학습지 형태는 최대한 지양하고

주로 방학 전후를 중심으로

한자교재를 풀도록 하면서

한자를 익히도록 해주고 있는데요.


큰아이도 그렇게 해서 6급 정도까지 학습을 진행하고

지금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고,

막내도 유치부와 1학년 때

한자 카드, 한자 도장 등을 활용해

놀이 중심으로 접근을 시켜주다가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좀 본격적인

한자 노출을 시작해야겠다 싶어

시중 한자 교재를 만나보게 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만나본 교재가 바로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인데요.


8급 급수한자를 다른 교재로 해본 적이 있는데

이게 출판사마다 채택하는 체계가 달라서

이름은 같은 8급이나 7급이라도

교재에 따라 해당 급수에 포함되는 한자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7급은 처음 진행하는 거지만

이전에 학습했던 한자들도 더러 있어

아이도 새롭게 배우는 한자와

이미 알고 있던 한자가 적절히 섞여 있어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학습을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또 방학에 시작을 했지만,

빡빡하게 진행하지 않고,

주3회를 목표로 중단하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학습을 이어 갔는데요.


이런 마음가짐으로 진행을 해도

가정학습이란 게 참 꾸준히 유지하는 게

어렵다는 걸 익히 알고 있기에

저는 이지스에듀에서 진행하는

네이버 카페 <바빠 학습단>의 학습단에 지원해

학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재는 각자 준비를 하되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학습 일지를 올리도록

격려를 해주기 때문에

저처럼 성실하지 못한 엄마에겐

학습단 활동이 성실성을 담보하는 최고의 방법이더라고요. ^^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 7급 1권>을

1월 중순부터 시작했지만

거북이걸음으로 진행을 한 터라

3달 만에야 완북을 하게 됐는데요.


정말 느려터진 진행이었지만,

애초에 꾸준히 학습을 이어간다는 데에

목표를 두었기 때문에

아이도 저도 큰 스트레스 없이 목표를 달성하게 됐네요.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는

총 25회차로 구성돼 있고,

5회차마다 한 번씩 복습 파트가 추가돼

사실상 30회 분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체 학습을 마무리하면

급수한자 시험대비

연습문제 2회차 분이 제공된답니다.

그러니 저희처럼 느리게 진행하지 않는다면

한 달 전후로 한 권을 완북할 수도 있는 분량이랍니다. ^^

저흰 겨울방학 끝날 때 15일차까지 마무리하고

개학을 하면서부터 16일차부터 학습을 시작해서

지난 주 급수한자 연습문제까지

모두 마무리지을 수 있었답니다. ^^

교재의 구성방식은 보통

하루에 3페이지를 학습하도록 돼 있는데

첫 페이지엔 학습할 2개의 한자를 제시하고

한자를 획순대로 한 번씩 따라 써보도록 합니다.

2페이지에선 해당 한자를 직접 써보고

해당 한자를 포함한 어휘를 제시하고

음독해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페이지에서

앞서 음독했던 어휘가 포함된 문장을 제시하고

다시 한 번 해당 한자를 포함한 어휘를 음독하며

복습하도록 유도해 주는 형태입니다.

제가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쓰기 활동 비중이 많지 않다는 점이고요.

두 번째는 급수한자가 포함된 어휘를

음독하도록 하는 훈련은 반복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국한문 혼용의 세대가 아닌

완전 한글 세대인 지금 아이들에게

한자는 음독할 수 있는 정도면

차고 넘치게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아이들이 한자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한자를 쓸 줄 알거나 급수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말 어휘력 향상을 통해 문해력을 기르기 위한 게

궁극적인 목적이니까요. ^^


물론 아이가 스스로 한자를 쓰고 싶어하고

한자를 잘 쓰기까지 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지만

한글 책도 읽어야 하고 영어 책도 읽어야 하고

수학 공부도 해야 하고 예체능도 배우고

이것저것 할 게 많은 요즘 아이들에게,

특히 저희 아이들처럼

엄청난 성실성이 갖춰지지 않은 아이들에겐

힘 줘야 할 바와, 학습의 목표를 명확히 해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해주는 것도

엄마가 고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아이들 깜냥에선 한자를 보고

읽을 줄 아는 훈련을 반복하는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가

적절한 수준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


물론 저희 아이가 이 교재를 완북했다고 해서

교재에 나오는 한자를 모두 읽을 줄 알고

모두 쓸 줄 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교재 말미에 있는 급수한자 연습문제를 풀 때도

저는 기억이 나지 않으면

앞 페이지를 펼쳐보고 확인하면서

답을 적어보라고 했으니까요.


정답이 몇 개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과정 역시도 복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대신 아이가 부담으로 여기지 않도록

가늘고 길게~ 꾸준히 유지를 하되

잊을 만하면 반복학습을 해주는 형태로

다져나갈 생각입니다.

교재를 몇 권 반복해서 산다고 해도

학원이나 방문 학습지 비용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게 한자 공부를 하는 걸 테니까요. ^^

그래서 7급 1권을 끝내자마자

이번 주부터는 7급2권 학습을 시작했고요.

목표는 이렇게 6급까지 마무리를 한 후에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가

주로 방학을 이용해 8급부터 6급까지

반복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

한자 쓰기보다 반복적인 음독 학습을 통해

우리말 어휘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


저희 집 막내의 부족한 우리말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느리되 포기하지 않는 초심을 유지하며

꾸준히 학습해 나가렵니다. ^^


-본 포스팅은 교재만을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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