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
이나영 지음, 정수영 그림 / 겜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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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

글 이나영 / 그림 정수영 / 겜툰 출판

 

아이가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이 취향의 판타지 동화를 잘 찾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시리즈를 발견한 것 같아요.

바로 이 책,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인데요.

어느덧 4번째 이야기가 나온 걸 보면

시리즈의 앞선 이야기가 3편이나 있나 봐요. ^^

 

책은 시리즈이지만 앞선 이야기들을 만나보지 않아도

이번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더라고요.

이야기의 시작은 미호가 의문의

소원 가게를 발견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소원 가게에서

정말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요.

앞선 이야기를 대략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 소원 가게가 어떤 곳인지

다른 아이들이 소원 가게에 들러서 어떤 일을 겪는지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펼쳐지는 형식으로 전개가 됩니다.

아이들이 미호가 발견한 소원 가게에 들어가

소원을 얻는 대가로 한숨 한 번을 제공합니다.

고작 한숨 한 번에 소원성취라니!

꽤 괜찮은 거래 같죠?

하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미호도

너무나 속상해지고 맙니다. ㅜㅜ

 

아이들이 바라는 소망은 의외로 정말 별 게 없습니다. ㅜㅜ

그래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일기를 잘 쓰고 싶고, 딱지를 따고 싶고,

학원을 안 가고 싶은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노리는 은밀한 유혹 ㅜㅜ

굳이 이런 판타지적인 요소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이런 사소한 소망을 노리는

의외의 나쁜 손길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도 해서

아이가 아닌 엄마가 이 책을 읽고 나니

여러 가지로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막바지 미호와 엄마의 갈등 이야기가

다음편에선 어떻게 전개가 될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초등 중학년 정도의 친구들이 읽기

딱 좋은 시리즈인 것 같은데요.

특히 글밥책으로 넘어가려는 초등 2학년 전후,

특히 여자친구들이 읽어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가 벌써 기대됩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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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SDGs - SDGs가 왜 필요할까?
송지현 옮김, 아키야마 고지로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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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SDGs

SDGs가 왜 필요할까?

아키야마 고지로 감수 / 송지현 역 / 스쿨존에듀 출판

 

<어린이를 위한 SDGs>를 처음 보자마자

당연히 가장 먼저 떠오른 건 ‘SDGs가 뭐지?’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도 책을 건네주자마자

“SDGs가 뭐야?”라고 물어보더라고요. ^^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약자입니다.

이를 우리말로 하면 지속가능발전목표인데요.

영어가 좀 더 편하다는 저희 아이는

영어로 풀어놓으니 좀 더 이해가 잘 된다고 하지만

저는 당연히 우리말로 바꾸고 나니 무척 낯이 익은 표현이더라고요.

G7, G20 등 세계 정상회의 때가 되면

뉴스를 통해 수없이 반복되는 문구죠.

책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풀어놓긴 했지만

아이가 온전히 공감하는 것 같진 않아

엄마가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해줬습니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글이 아니라 엄마의 말로

설명을 해주면 아이가 좀 더 잘 이해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 책은 아무래도 그런 부연설명들이 조금씩 더 필요한 부분들이

종종 등장하는 편입니다.

 

전 세계는 지금 SDGs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하면 좋은 상태가 아니라 해야 하는 당면 과제라는 인식이

그나마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달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지구가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고,

우리 역시 그 지구의 변화로 인해

삶의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아이가 책에 나오는 내용을

100%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한 번쯤은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책은 최대한 아이들이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접하기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래서 처음 제시하는 내용은 학교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니기 싫고, 귀찮은 학교지만

전 세계에는 학교를 다니고 싶어도 다니지 못하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교육을 받지 못해

읽고 쓰지 못하는 문맹의 사람의 수가

75천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읽고 쓰지 못함으로써

겪어야 하는 악순환의 패턴을 책은 차근차근 설명해 줍니다.

SDGs, 즉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달성을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벌칙이 주어지진 않습니다.

(물론 요즘 선진국을 중심으로 패널티를 주는

규제들이 논의되고 실천되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직접적이진 않더라도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책은 이에 대한 문제를 인종차별에 빗대 놓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와 다시 애기했습니다.

인종차별을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인종차별을 했다가 주위 친구들이

더 기피하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식의 전개는

.... 저는 좀 수용하기 어려운 예시였거든요. ;;

책의 후반부에 이르면

SDGs를 위해 어린이들이

지금 당장, 쉬운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레벨별로 나누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그림 그리기를 너무 좋아하는 저희 아이도

이 부분을 읽고 나서는

연습장과 스케치북을 너무 헤프게 쓰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해주기도 했답니다.

(주로 이 다짐을 하지만 잘 지켜지진 않는 건 안 비밀;;)

 

<어린이를 위한 SDGs>!

더러더러 예시가 애매한 것도 있고,

최대한 쉽게 풀어 쓴다곤 했지만

주제의 특성상 아이들이 다소 어려워할 만한 단어들도

종종 등장하기도 하지만

SDGs, 즉 지속가능발전목표가 무엇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들에 대해

한 번쯤 제대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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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길이와 시간 계산 - 초등 2,3학년 측정 계산 훈련서 초등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강난영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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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친구들이 즐거워지는

빠른 학습법 측정 계산 훈련서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길이와 시간 계산

이지스에듀 출판

 

[바빠 시리즈]는 워낙 유명하죠.

주로 사칙연산 연산교재로들

많이 활용하시는데요.

저희 집 아이들은 연산교재는 너무나 싫어하기 때문에

주로 다른 것들 위주로 활용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중 하나가 바로 초등 저학년 교과서에서

사칙연산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다고 해도 좋을

시간 및 단위 호환 분야인데요.

 

조금 일찍 시계 보는 법을 익혔던 큰아이에 비해

시계 보는 법이 조금 늦은 것 같았던 막내와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시계와 시간> 편을

풀어보았는데요.

덕분에 이제는 시계를 보고 시간을 계산하는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두 번째 도전 분야,

바로 길이와 시간계산영역인데요.

초등 2~3학년 과정에 걸쳐서 나오는 내용을

한 권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더라고요.

 

보통 1학년 때는 덧뺄셈,

2학년 때는 구구단,

3학년 때는 분수를 처음 배우게 되고

처음 배우는 영역 이외의 이전에 배웠던 영역은

자릿수가 많은 연산을 훈련하도록 구성돼 있죠.

그래서 유치부 때부터 연산서로

빠르게 진도를 나가는 친구들의 경우는

사칙연산을 제외한 영역들을 상대적으로 덜 접해서

낯설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연산서를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연산은 최소한만 익숙해지도록 하는 대신

사칙연산을 제외한 다른 영역들도

고르게 접해줘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선행이 좀 빠른 편인 첫째와 달리

큰 준비가 안 된 둘째는 특히 이 부분을

신경 써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이 문제집이 눈에 띄더라고요. ^^

 

오호라~! 딱 필요했던 영역이라서

망설이지 않고 냉큼 만나봤답니다. ^^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길이와 시간 계산>

3개 파트로 구성돼 있는데요.

당연히 길이 계산, 시간 계산,

그리고 들이와 무게 계산입니다.

이 영역은 사칙연산처럼

꼭 연산서를 하지 않아도

다른 문제집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반복훈련이 되는 영역들이 아닌데다가

일상적으로 많이 접하기도 쉽지 않은 영역일 수 있어서

따로 반복 연습을 어느 정도 해주는게

의외의 구멍을 만들지 않는 방법이겠더라고요.

 

저희 막내는 아직 어린 편이기 때문에

기존 진도표에 나와 있는 대로 진행을 하지 않고

본인 컨디션에 따라 본인이 하고 싶은 만큼,

대신 주5일 이상 꾸준히 문제집을 풀어나가도록

약속을 하고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는데요.

 

엄마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의외로 큰 어려움 없이

꾸준히 잘 진행을 해주더라고요.

아마도 교재가 워낙 체계적으로

잘 정리가 돼 있기 때문이겠죠?

또 저희 아이처럼 어린 아이들이 풀어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끔

적당히 귀여운 그림과 색감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할 만하고요.

1단원을 중심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개념 설명 페이지가 등장하는데

아이들이 따라 읽고, 따라 쓰면서

가장 핵심적인 단위 개념에 대해 설명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페이지가 등장하고요.

이어서 여러 가지 문제를 풀어보면서

파악한 개념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1단원 내의 작은 챕터들이 끝날 때마다

연산놀이터나, 문장제 문제 연습 코너를 통해

단순 연산 문제가 아닌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문제들을

흥미롭게 접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문제들 중 앗 실수!’라고 적힌 문제들이 있는데요.

이건 아이들이 실수하기 쉬운 문제들이라서

좀 더 신경 쓰고 풀도록 미리 얘기해주면 좋겠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아직 1단원을 다 마무리하지 못했는데요.

역시 연산도 충분히 훈련된 아이가 아니다 보니

후반부로 가면서 덧뺄셈을 잘못해서

오답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더라고요. ;;

 

그래도 아이가 처음 cmmm의 상관관계를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서

신발 사이즈를 예로 들어주니

금세 이해를 해주어 안도하게 됐답니다. ^^

마찬가지로 cmm의 관계는 신장을 예로 들었고요.

이렇게 일상적으로 많이 접하는 단위라서 그런지

걱정했던 것보다는 쉽게, 쉽게 받아들여서

참 다행이다 싶었답니다.

사실 더 큰 관건은 나머지 단원인

60진법을 이해해야 하는

시간 계산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 번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시계와 시간>처럼

천천히 아이 속도에 맞춰서

차근차근 진행해나가다 보면

또 잘 적응해 나가리라 기대해 봅니다. ^^

 

사칙연산 외에도 놓치지 말아야할

초등 저학년 연산의 숨은 복병,

단위 계산법과 시간 계산법!

이 영역들을 한 권으로 다져볼 수 있는

딱 좋은 교재!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길이와 시간계산>으로

겨울 방학 아이들 연산 구멍을 예방해 보는 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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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과 중력 과학 상상, 어떻게 하지? 4
김성화.권수진 지음, 최미란 그림 / 토토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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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상상, 어떻게 하지? 4

슈퍼맨과 중력

김성화·권수진 글 / 최미란 그림 / 토토북 출판

 

와우~! 그야말로 신박한 책을 만났어요!

근래에 만나본 책 중

기발한 아이디어로는 최상급이라고 해도 좋을

참신한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슈퍼맨과 중력>인데요.

 

이 책은 [과학 상상, 어떻게 하지?]라는

시리즈의 4번째 책인가 본데요.

와우~! 이 책을 보고 나니

이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들도 얼른

만나봐야겠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책 자체를 많이 읽는 편도 아니고

특히 한글 과학책은 정말 학습만화 말곤

딱히 본 적이 없는 저희 집 막내도

충분히 즐겨가며 읽을 수 있는

과학 입문 그림책이자,

과학적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주는

기발안 아이디어의 책이더라고요. ^^

이야기는 한 아이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슈퍼맨이

아이가 학교에 간 사이

다른 공룡 장난감과 장난을 치다가

아이가 돌아오는 소리에 황급히 제자리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법한 상황이죠? ^^

저희 아이도 이 책을 읽더니 ㅋㅋ

본인의 애착 인형도 본인이 유치원을 간 사이

분명히 혼자서 놀고 있을 거라며

침실로 들어갈 때는 노크를 하거나

침실에 들어가야지!”하고 말을 하고 들어가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고요. ;; 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슈퍼맨을 잡고 슈퍼맨을

이리저리 날리는 시늉을 하며 갖고 노는데요.

이때 슈퍼맨은 정말로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소원이 이뤄져 ?!

이상한 행성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요.

이 행성에는 모든 것들이 납작납작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멕시코 모자를 닮은 아이가

그 이유를 설명해 주는데요.

우리 행성은 중력이 무시무시해.

뭐든지 무시무시하게 끌어당겨.

그래서 우리는 납작해.

뭐든지 납작하고 딱딱해!

딱딱하고 무거워!”

라고 말이죠.

 

이게 바로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과학 정보입니다.

중력이란 게 무엇이며

중력이 강하고 약한 정도에 따라

대상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과학적 상상력을 가미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고 있는 거죠. ^^

중력이 너무 강하면, 하늘에서 내리는 비조차도

무서운 무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중력이 작용하는 세상에서 산다면

그 삶의 모습은 어떠할지

여러분은 상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단언컨대 한 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 중력에 대해

조금이라도 일찍 알았더라면

이런 상상을 해봤음직도 하겠죠?

이렇게 과학적 정보를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또 다른 세상을 꿈꾸고,

더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겁니다.

그리고 이 책은 아이들에게

그렇게 해보라고 예를 들어 보여주고 있는 거죠. ^^

우리의 세상과는 너무 다른 세상을 구경한 후

가까스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온 슈퍼맨!

그사이 슈퍼맨의 주인인 아이는

뭔가를 잘못해서 벌을 서고 있나 본데요.

이때 슈퍼맨이 아이에게 살짝 귀띔을 해 줍니다.

아이의 팔이 자꾸 내려오는 이유에 대해서 말이죠! ^^

 

저희 아이가 책을 덮으며

가장 먼저 했던 말도 바로 이거였습니다. ^^

엄마 내가 벌을 설 때 손이 자꾸 내려오는 건

내가 내린 게 아니야! 중력이 그랬던 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얘가 책을 읽다가 무슨 말을 하나 싶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빙그레~ 웃음이 나더라고요.

그래요. ^^

그거 하나라도 정확하게 기억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대상은

중력의 힘에 의해 당겨지고 있다는 걸

아이는 이제 비로소 알게 된 셈이니까요. ^^

물론 책의 말미에는 중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페이지가 따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린 친구들이라면 꼭 이 내용까지 다 읽거나 이해하지 못해도

중력에 대해 충분히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느끼지 않을까요? ^^

 

유쾌하고 재미나게~

촌철살인의 기발함으로

제대로 중무장한 신박한 그림책,

<슈퍼맨과 중력!>

유치부에서 초등 저학년까지

과학을 좋아하나 좋아하지 않으나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읽어보시길

강력히 권해드리고 싶은 정말 흥미진진한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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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2 : 자본이라는 신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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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02. 자본이라는 신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글 채사장, 마케마케 / 그림 정용환 / 돌핀북 출판

 

작가 채사장님의 <지대넓얕>은 그야말로

이젠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랐죠.

저 역시도 이 시리즈의 팬 중 하나인데요.

이 시리즈가 어린이 버전으로 나오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왜 이걸 몰랐을까요!

그래서 뒤늦게 알게 되자마자 냉큼

2권부터 만나보게 됐습니다.

바로 이 책,

<채사장의 지대넓얕 02. 자본이라는 신>편인데요.

 

지대넓얕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준말이죠.

근데 사실 이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얕은 지식으로 치부할 수준이 아니죠.

시대를 관통하는 안목이 날카롭게 살아 있는 책이 바로

지대넓얕인데요.

그렇게 지대넓얕이 바라보는 세계관이

저와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전혀 망설이지 않고 아이에게도 권할 수 있었답니다. ^^

 

처음에 아이도 책을 후루룩 넘겨보더니

만화와 글밥이 어우러진 구성에 혹해

냉큼 읽겠다고 손을 내밀었는데요.

사실 내용이 그리 만만하진 않을 텐데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책을 다 읽고 난 후 아이가

책을 완전히 이해한 것 같지는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모처럼 아이가 책을 다 읽은 후

모처럼 아이와 책이 이야기 해주는

산업혁명 전후 시대적 상황에 대해 보다

다양한 얘기를 양껏 나누는 시간을 가졌딥니다.

책은 절묘하게 글밥과 만화가 한데 어우러져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중간에 만화가 삽입돼 있어도

자연스럽게 순서대로 읽다 보면

내용의 흐름이 물 흐르듯 연결이 됩니다.

만화가 전달하는 축약성과 이미지를 십분 활용해

절묘하게 잘 구성해냈구나 감탄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채사장의 핵심노트마스터의 보고서를 통해

본문에서 소개됐던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보충해주고 있기도 합니다.

죽지 못하는 형벌을 받은 알파가

태초의 인류의 역사에서부터 살아남아

산업혁명 시기 어떻게 생존해서

어떻게 세상 위에서 군림하다가

어떻게 좌절을 겪게 되는지를

자본주의의 성장과 발달에 맞춰 정말 잘 정리해 놓았는데요.

책을 덮자마자 알파의 좌절,

그 이후 이야기가 벌써 궁금해집니다.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본인이 이전에 읽고 배웠던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아는 체를 하면서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하곤 했는데요.

예를 들어 유럽 열강들의 식민지 개척 이야기만큼은

아이도 제대로 이해를 한 모양이더라고요.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 어떻게 식민지배했는지를 배웠으니까요.

같은 맥락에서 이번 책을 읽었으니

다음에 또 이와 관련한 책을 읽을 땐

이 책, <채사장의 지대넓얕 02. 자본이라는 신>

또 하나의 배경지식이 돼 주겠죠? ^^

이 책은 메인 책뿐만 아니라

풍성한 선물도 함께 들어 있었는데요.

첨엔 단순히 지도인줄 알았는데

책의 내용을 지도를 통해 한 번 더 짚어볼 수 있도록

잘 정리돼 있는 지도여서 아이가 보기 쉬운 장소에 걸어두면

오가면서 보면서 책 내용을 상기시키기 좋겠더라고요. ^^

 

물론 아이가 이 책 내용 전부를

한 번에 이해했을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일단 20세기 초반의 시대흐름을

이렇게 제대로 한 번 훑어볼 수 있어 정말 좋더라고요!

지대넓얕 첫 번째 이야기도 얼른 구매해

아이에게 선물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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