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세상 모든일이 정치와 결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하나다.
작금의 이무기 사태 역시 명백한 정치적 행위이다.
현재 이무기 사태는 정치행위 공급의 기득권층과 그 정치행위의 수요자 사이에서의 괴리로 벌어짐이 분명해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이무기 사태의 원형은 몇년전 벌어진 노무현 탄핵 정치 이벤트에서 찾을 수 있다.
두 사태를 구성하는 각 케럭터들을 잠시 검토 하여 보자
[노무현 사태]
기득권층 -> 딴나라,메주등이 주축이 된 정통 정치업 종사자들로서 평소엔 서로 적대시 하는 관계임에도 그 이벤트에서는 혈맹이 됨.
타도 대상 -> 정통성이 결여 되고, 정치학으로 볼때 정치인도 아닌 무대뽀 노무현씨
이벤트 진행 -> 정치라는 것은 당연 국민들을 수요자로 한다는 것을 완전 망각한 기득권층, 그 전문 지식으로서 국민들을 계도, 국민들이 매우 잘못된 짓을 하였고 이제 그들이 바로 잡을것이라 하였으나, 그걸 못 알아들은 무식한 국민들의 광적 대꺼리로 인해 도려 그들이 추락함
즉 국민들이 정치인들에 항거함.
[이무기 사태]
기득권층 -> 충무로, 고결하신 평론가 등 업계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정통 영화업 종사자들로서 예술가임을 공히 자처함.
타도 대상 -> 역시 정통성이 결여 되고, 돈만 잔뜩쓰고 영화학으로 볼때 영화도 아닌 걸 맹글어 논 영구.
이벤트 진행 -> 기득권층은 영화라는 것은 당연 관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관객들의 수준 낮음, 예술에 대한 몰상식등을 항상 안타까워 하던 차에 영화도 아닌 것에 무식한 관객들이 돈 낭비할까 너무도 우려한 나머지 용감하게 사실을 얘기 했으나 돌팔매질을 당함
즉 관객들이 평론가들에 항거함.
이후 이무기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지는 이미 종결된(어떤 의미에서는 아직 진행중이지만서도) 노무현 사태를 참조하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지 않겠냐는 생각이지만 교훈은 지극히 평범하다.
항상 그 업의 근본을 생각하고 그 소비자에게 겸손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