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집중력 -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시리즈
이와나미 구니아키 지음, 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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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그것도 열등생이였던 저자 이와나미 구니아키 본인이 1년동안 공부해  명문 의대에 합격할 수 있게 한 비결이라니 더 궁금해지게 됩니다. 단 5분투자라는 말에 귀가 더 쫑긋해지는 건 게으른 사람이기에 버릴수 없는 얄팍한 마음때문일겁니다. 그래도 미친 집중력으로 1시간동안 할껄 5분안에 하게된다면 공부아닌 어떤 일이 되었든 효율성이 높아지기에 기대하게 되는데요.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짧은 시간의 효율성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였다고 하니 그 방법이 과연 뭘까 하게 됩니다. 그가 적어놓은 '미친 집중력' STEP 4, 공부가 즐거워지는 환경을 만들어라, 확실한 동기부여로 공부강도를  높여라,남다른 시간관리법으로 한발 앞서라,특급공부법으로 상위 1%에 도전하라 와 그 안 세부사항으로 들어있는 40개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방법은  공통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의 기운을 우선  살리는 방법들이고  작지만 바로 실천을 해야 하는 방법들인데요.


공부하기 전 테스트와 공부하고 난 후 테스트로  자신이 공부하면 아는 게 생긴다는 걸 바로 확인하는 '비포 앤 애프터 테스트'라던가 어려운 책을 앞부분만 읽고나서도 '많이 알게 되었다'는 셀프 칭찬법이나 15분마다 좋아하는 것을 먹으면서 공부 의욕을 유지한다는 방법들이 유치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세 시간 동안이라거나 문제집 몇 단원이라는 엄청난 분량에 끙끙대다 다음날부터  바로 K.O패 당했던 기억들을 살려보니,  의지력의 한계를 짧게 잡아두고 조금씩 늘려나가게 한다는 그의 이론이 맞겠구나 하게 됩니다. 공부가 진짜 안된다 싶은 날에도 오늘은 쉬자가 아니라,  '딱 5초만 해보자' 로 생각지 못한 짧은 시간을 자신 마음에 한계로 잡아두면  5초가 10초, 그리고 1분이상이 되며  마음의 슬럼프를 "한계치 이상을 했다."는 마음으로  극복해내기 쉽게 도와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림과 짧은 글, 그리고 한 눈에 들어오게 정리 되어있는 방법들은 미친 집중력을 불러온 하나 하나의 행동들이 어려운 것이 아니기에 이제껏  단지 실천을 하지 않았을 뿐,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라는  희망을 줍니다.  할 수 있다는 근자감과 짧아도 괜찮다, 꾸준하게라면 이라는 성실, 그리고 오늘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면 원하는 결과를 갖게될꺼라는 비밀의 공부법이 희망의 공부법이 되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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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있는 유럽의 작은 도시 - 여행기자 톰 체셔가 들려주는 소도시 탐방기
톰 체셔 지음, 유지현 옮김 / 이덴슬리벨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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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하면  ' 거기'라  공식처럼 들어가게 되는 곳들이 있습니다. 너무 유명해서 아직 안 가봤음에도  직접 본 거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안 가봐서 더 아쉬운 곳들 말입니다.  피라미드, 마추픽추등등 봐야만 하는데 아직 안 가본 곳들이 언제 올꺼냐고 늘 저에게 물어보는 듯한데요.


이렇게 유명한 곳들도 물론 가야겠지만 여행하려는 사람의 또 다른 로망은 나만이 아는 그 곳을 발견하는 기쁨이기도 할겁니다. 유명 저널리스트  톰 체셔가(2006년도에 시작한 여행이라고 하네요)  이번에는 주요 도시가 아니라  우연히 눈에 들어 온, 그리 많은 곳을 다녔다는 그에게도  낯선 도시를 방문하게 됐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알게된 곳들의 매력과 그렇지 못한 부분, 그리고 여행을 간다면 적어도 뭘 알아봐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배낭만  들고라도  당장 떠나야 하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가 말하는 여행은  자세한 정보없이  떠났지만 하나씩 그 곳을 알게되고 나만의 장소로 만들어가는,  생각지 못한 곳에 대한  새로움과 기쁨을 볼 수 있는데요.  비행기 요금이 너무 싸서 들려본 곳이  잠깐 머무르는데도  그다지 경비가 많이 들지도 않고, 관광객이 많지도 않으니  특별대접 받을 수도 있고,  그리고 자신이 들린 곳의 역사를 그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들으며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는 걸 들리는 곳마다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마음에 안 들어 당황시킨 곳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시간을 미리 짜내어 계획한 여행이 아닌,  임의성과 충동성이 가득한 여행의 장점을  '실험적 관광'이라 부르며  그렇지않아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이에게 여행에 대한 환상을 그리게 하는데요. 굳이 갈만한 곳이 못 되는 도시'라 이미 평가받은 곳에서도  볼거리를 찾을 수 있었다는 것과 너무 아름다워 '젠장'이란 감탄사가 절로 붙는 곳도 있다는 걸 재미있게 보여주는 그는  여행지 분위기란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에  의해서도 많이 바뀐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렇게  여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쉬워진  여행으로 가까워진 세상이 꼭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도 하고 있는데요.  비행기가 만들어내는 환경 오염,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행태로  여행을 간 이는 잠깐이고 추억이지만  남아 있는 이들에게는 민폐라는 걸 보여주기도 합니다.  여행 후 돌아오며 나는 어땠나 생각해보게 하는데요. 여행지라고 평소의 나를 너무 놓지않아야 한다는 것만 지킨다면,    여행지에서 만났던 이들이나 장소와의 인연을  생각해보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역시나  우리를 유혹하게 됩니다.


낯선 곳에서의 여유와 한가로움, 그러면서도 다른 곳과 이 곳이 어떤 점이 다른지를  짚어내는 예리한 눈은 과연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구나 하게 되는데요.   지나온 유럽 역사를 보내며  각 지역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의 이야기는   철저하게 준비된 여행도 좋지만  '그냥' 가는 가벼운 여행도  충분히 즐겁고 나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걸 보여줍니다.  매일 처박혀있는 여행 가방을 보면서 '조만간 짐을 싸주마' 할 것이 아니라 그가 그랬듯  어디든 마음만 있다면  생각보다 멀리,  주머니 생각하면서도  갈수있다는 '여행', 그 중에서도 그만의 도시로만 보이는  유럽 작은 도시들이 내 눈에는 어떻게 다르게  비칠지 언젠가 가야할 곳에 이 곳들을 추가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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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공부특강 - 입시 성공을 위한 궁극의 38강!
EBS 공부연구팀 지음 / 비아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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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스로 하는 공부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점점 더 많이 하게 됩니다. 학원이나 인강 좋은 게 참 많은 세상이지만 그 좋은 걸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드는 건 오로지 공부하겠다는 본인 의지 하나뿐이니 말입니다. 하루는 열심히, 그러다 하루는 좀 설렁설렁 하다가  고등학교가 가까워진 학생들이라면 마음이 급해지는 게 사실입니다. 제대로 공부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지가 걱정인데요.


 '공부의 왕도' 라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다루고 있는 EBS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지속 가능한 공부법'을 개발하기 위해 'EBS 공부연구팀'이 조직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들에 의해  EBS수능 노하우와 500만 회원의 빅데이타를 분석해 만들었다는 'EBS 공부특강'은  공부 습관,국어 영역, 수학 영역,영어 영역,탐구 영역, 입시, 마음 관리 7장 38강으로 나뉘어져  고등학교에 들어갈 예비고부터 N수생까지, 혹은 이제 마음잡고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어떻게 메울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뒤쪽으로 갈수록 달라지는 수능에 대해  볼 수 있기도 하고, 그에 맞춰 바꿔야 할  학생들의 공부 전략을 알 수 있어 도움도 되지만 무엇보다도 평상시에 어떤 식으로 생활해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 공부 습관을 잡고 싶은  학생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데요.   과목별로   교과서를 어떻게 봐야할지, 그리고 조심해야 할 부분들에 대한 EBS 솔루션 부분이 있어 참고해 볼 수 있는데다,  무엇보다 개념 잡기의 중요성을 알려줘서  '내신' 으로 '수능'의 기초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공부의 왕도'에 나왔던  학생들의 이야기도   생각을 바꾸면  공부도    흥미로울 수  있다는  희망이 되기에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누구나 할 수 있다.' 라는 마음을 주지않을까 하는데요. 기본이라 할 수 있지만 제일 효과적일수 있는 다양한 공부법이라  학생들이 읽어보고   지금 내 학년이라면 이렇게 해봐야겠구나 라는  계획도 짜보고, 앞으로의 준비는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예비 고등학생이 본다면    앞으로의 공부  준비와 한껏 무거워진 마음을 가볍게 하는데  많은 도움 되지않을까 합니다.  


"미래는 여러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약한 자들에게는 불가능이고

겁 많은 자들에게는 미지이며

용기 있는 자들에게는 기회이다."-빅토르 위고  
공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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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쇼핑보다 부동산 투자가 좋다 - 회사 다니며 부동산에서 월급 받는 시스템 만들기
이나금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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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치고 '그 때 샀어야 했는데'라던가, ' 그 때 팔았어야 했는데'라는 경험없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사를 많이 다니다 보니 나 역시 집이나 땅에 관심이 많았고, 지금 와 생각해보면 '그 때' 라 부르는 순간이 몇 번 있었기에 여전히  아쉬워지지만 부동산쪽에 계속  눈 돌리기가 쉽지 않은 제일 큰 이유가  역시나 종자돈이 없어서 라고 위로 겸 푸념을 하곤 한다.


하지만 "나는 쇼핑보다 부동산 투자가 좋다."의 저자 이나금씨는 종자돈 역시  만들어가기 나름이라며  주변에서 보았던 사례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부동산 12년동안의 세월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온 경험과   "부동산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생겼다는 걸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그녀도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기도 했지만  때로는 한순간에  그보다 더 큰 돈을  잃어 아픈 시간을 갖기도  했다면서 자신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성공과 실패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꿈은 단순하다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미래에도  부자가 되고픈 것이라는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떤 사람인지 알겠다 싶을 정도로 자신을 보여주고 있다. 뼈아픈 실패가 있었음에도 지금의 자신이 다시 웃게된 건 오로지 '부동산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부를 원한다면 과정에 뛰어들어라'라고 말하고 있다. 사건을 만들지 않으면 실패가 없을 수도 있지만 당연히 성공도 없고, 지금과 같은 생활 유지도 여건상  점점 더 힘들어지게 될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목좋다 여긴 곳에 그냥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같은 전문가도 늘 30곳 정도의 임장 활동으로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그 중 3개를 선택하고 최종 1개를 다시 선택하는 30:3:1의 원칙을 지켜 왔다는 것이나   소신이 흔들리지 말아야 할 이유들을 같이 적어주고 있다.


"부자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어서는 안 된다. 돈,사람,인기,경험으로 나에게 또는 많은 사람들에게 돈이 들어오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260

부동산 투자 단점보다는  장점에 관해  너무  긍정적인 이야기가 많아,   많은 돈을 가지고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된 사람들 이야기만 봤다면 역시나 부동산은 일반 사람들이 하기에는  거리가 있는 먼 얘기라고  생각했겠지만  부동산에 들린 신혼부부들에게  지속적으로 충고해 좋은 결과를 봤다는 것이나 지금은 고수라 부를 수 있지만 처음 만날땐  평범했던 이들의 투자 방법으로  많은 것들을 배운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그녀를 보니  부동산을   너무 멀리했던  건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생기게 된다. 그래도 '언제 어디서나  기회는 있다'는 그녀의 이야기가  다른 이들의 공격적 투자만 바라보지 말고, 노후를 든든하게 만들 수 있는 나만의 방법도  빨리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주게 된다. 


자신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말하는 순간, 이미 가난을 선택하게 된다.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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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여신
한동오 지음 / 네오픽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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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기에 오늘만큼 좋은 날도 없었다."-7

 행복해야 하는 남자의 아픈 기억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사설조사라는 일을 하면서 정작 자신 기억속에 있는 아내를 찾지 못하는 남자 태하는 언제고 냉철하지만 딱 하나, 아내를 찾지 못했다며 경찰이  보내는 메세지에만은  고개를 떨구게 되는데요. 그가 살아가는 2025년이 멀다 싶으면서도 생각해보면  그다지 멀지 않은 때라서 그런지  새로운 기계들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다른듯 같게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많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런 그에게  딸을 찾아달라는  차수연이란 여인이 찾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건가 싶었는데 태하를  지켜보는 '나'라는  남자가 있고  그 남자가 2505년을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우리를 '어?' 하게 만드는데요.   태하가 살아가는 세상이  거대 기업 스카이텔레콤으로 인해   조금씩 무너져 내리듯이,  '나'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도 우주에 있는 모든 입자를 가상현실화 했다는  '버추얼 코스모스'와 다가오는 우주 종말 '빅 크런치'에 의해 위험해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묘하게 겹쳐지는 그들이 두 개의 평행 우주를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미래의 세상과 더 먼 미래의 세상을 살아가면서 순식간에  교차되는 그들의 세상이야기는    매트릭스가  떠오르기도 하고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라고한  장자의 이야기가 생각나게도 되는데요.


 차이나 타운의 뒷골목과 험한 인상을 가진 이들사이에서 사라진 소녀와 아내를 찾기위해 피를 흘려야만 하는 태하와 자신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점점 헷갈리기 시작하는 '나'를 보면서 우리는 낯설어하던 이야기에서 점점 그들이 존재하고 있는 세상 이야기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궁금하게 됩니다.


사건과 추적, 비밀과 진실,  삶과 죽음에 현실과 가상,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거나  미래라는  여러 요소가 들어가 있음에도   동양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되는데요. 그건  죽어서도  자식에 대한 애정을 놓지 못하는  아버지와 나이들어갈수록 죄송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아들의 서로에 대한 마음이나  사라진 아내가 진짜가 아닐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음에도  무조건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지않는 태하의 고집스런 순정, 자신의 위험앞에는 적당히 무릎꿇을 수 있으면서도  의리만은  배신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 위험속에서도 뚜렷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뚝심으로 밀고 나가는 태하를 보면서는 미래 세상에서도 중요한 건 마음인걸까 싶기도 하고, 사물 인터넷을 넘어 언젠가는 그렇게 되리라 바라고 있는   완벽한  가상현실을 이루었음에도  오히려 너무 생생해  현실을 놓아버린  인간들때문에 벌어진  암울한 미래 모습은   '변하는 가치'를 어떻게 따라야 할지를 고민하게도 되는데요.  


두 평행 우주를 관통하는 건   허상이라도 좋다며  우선 좋다면   자신을 망쳐도 좋다고,  그 어느 순간에도  욕망을 접지 못하고 막무가내인    사람들입니다. 그 세상에서  지켜야 하는 이들을 찾아야 하는 자 '태하'와  그 세상이 낯선 '나'가 결국 같은 끝을 향하게 되는 건  보이지 않는  동그라미 위를 돌고 있는  모습으로,    윤회나   벗어날 수 없는 생의 굴레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그 이야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마지막이 보여주는 새로운 시작까지,  간단하면서도 복잡하고 그러면서 그 반대가 되기도 하는 이야기의 흐름이  점점 매력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진짜 마약은요. 바로 이미지입니다. ...

우린 이미 오래전부터  훨씬 더 거대하고 견고한 가상현실 속에 고객들을 가둬놨단 말입니다. 우리가 중독시킨 고객들은 우리가 만든 이미지 안에 갇혀서 평생 그 이미지만 소비하며 살다가..... 일단 이미지가 사회를 슬슬 굴려놓으면, 사회는 또 현실을 반영한답시고 더 사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허구가 현실을 만들고, 현실이 허구를 만드는 거죠. 영원한 쳇바퀴예요."-303


미래라는 말로 지금의 우리를 꼬집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날카로운 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  매력을 보여준  한 동오님이  다음에  내놓을 두번째 이야기는  어떤 복잡함을 품고 있을지 기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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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1-31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을것 같아요~^^
약간 어디선가 본 드라마 분위기가 나긴하지만 ㅡ^^

어떤하루 2016-01-31 19:38   좋아요 1 | URL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어가게된답니다.
담고 있는 이야기도, 하고 싶은 이야기도 굉장히 많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장소] 2016-01-31 21:58   좋아요 0 | URL
국내 SF물도 발전이 있나봐요.^^
평행우주..이런거 무지 좋아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