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파워로 영어 먹어버리기 - 영어공부 중도 포기자들의 유일한 탈출구
조성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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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즐겁게 이야기하는 분들의 이야기는 듣는 이도 즐겁게 만들게 됩니다. 더군다나 그들이 이제 자신있다고 말하는 것들이 나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면 나 역시 그 방법을 써야 하는건 아닌지, 호기심까지 생기게 되는데요.  마파영 (마인드 파워로 영어 먹어버리기) 으로 영어 울렁증도, 나이와 실력의 한계도 극복하고, 삶의 즐거움까지 찾았다는 이들은   즐거운 상상이라는  마인드 파워 방식에 몰입 시간을 만들게 되는  파트너와의 녹음파일 공유라는 방법으로    각자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나은 결과치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미래의 자신에 대한 즐거운 상상과 몰입하는 시간을 갖는 습관은  꼭 영어가 아니더래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 조성희대표가  영어로 많은 이들을 가르칠 정도면 어렸을적부터 영어와 많은 인연이 있었겠지 싶지만, 그녀 역시 22살이 되어서야  제대로 시작했고 그럼에도 생각대로 되지 않는  영어에 고민에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잘하고 싶어 써봤던 그녀의 이런 저런 방법이나  우리가 해본  방법이  별반 다르지 않음에도  결과가 달라진 점은,  그녀는  영어와 친해진 자신을 계속 꿈꾸며 중얼중얼 끊임없는 영어 말하기로,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지만 생각했다는 거 아닐까 싶은데요.


그녀의 영어에 대한  긍정적이 마음이 마영족(마인드 영어 가족)이 영어 시작하기 전에 하는 마인드 세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마영족들이 한다는 숙제를 하게되면  즉, 한 문장당 최소 30번씩 반복해 읽고, 한글과 영어로 바꾸어 문장 전환하기, 녹음한 걸 파트너에게 보내기 등으로 하는 숙제를 12주 하게되면, 하루 30번이 12주차가 끝나면 2520번으로 바뀐다고 하니, 아마 그 정도의 정성이 들어간 반복이라면 웬만한 문장은  다 외우게 되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 자의반 타의반 시간이 많은 사람들의 영어 실력 향상의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게 됩니다.


마인드 파워 전문가 조성희대표의  영어를 이렇게 잘하게 된 이유와 마파영의 방법으로 생각지도 못한 실력의 상승이 있었다고 즐거워하는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유명 인사들의 영어로 된 연설 글은   나도 이 책안에 있는 영어 문장만  그들이 했던 방법으로 외우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영어를 잘 할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데요. 뭔가를 잘 하게 된다는 건, 이렇게 웃으며 '먹어버렸다' 라고 할 정도여야 하는구나 라는 걸 많은 분들을 보며 알게됩니다.


미국 철학자 에머슨이 말한 것처럼 그 사람은 자신이 하루 동안 생각한 그 자체인 것이다. 로마의 황제인 동시에 위대한 철인이고 현인이였던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도 말했다. "사람의 일생이란 그 사람이 일생을 어떻게 생각했는가 하는 것이다."-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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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방 정리의 힘 - 당신의 방 정리가 미래를 좌우한다!
마스다 미츠히로 지음, 김진희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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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마스다 미츠히로는    방을 보는 것만으로  90% 이상 타인의 미래를 맞출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방을 보면서 방주인이 깔끔한지 아닌지, 혹은 인테리어에 관심있는지 아닌지 정도만 보이는 나에게는   방주인의  미래 성공여부가 보인다는 말이 놀랍기만 한데요.   물론 그  방이라는건   개인이건 회사건 공통으로 해당된다고 하니, 내가   쓰는  방이 어떤 미래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쓰임이 다른 방들의 미래도 같을지  궁금해지게 됩니다.   그의 확신은  21년동안의  청소 사업을 통한 경험에 의해서이고, 자연스런 통계에 비추어 볼때 거의 정확했다고 하는데요.   사람마다 다 다른 방을 보며  방에 거주자의 마음이 반영되어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 마음과 방의 기운이 만나 부정적이거나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걸 봐왔다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정리력,청소력의 영향이라는 겁니다.


 천사공간,성공구간, 안심공간, 실패 직전의 공간, 최대 위험 공간으로 나누어   방과 가구와의 조화, 청결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납 공간안의 상태와  지갑, 가방 안 상태까지 포함해  따져주고 있는데요.  성공과 실패라는 극과 극의 인생 방향이 단지 청소와 수납 방법에 많은 것이 좌우된다는 것도 놀랍지만   부부운이라던가 자녀의 미래 운에도 영향을 미친다니 정신이 번쩍 들게 됩니다.    따라하기 좋아하는 아이들 습관이  부모에게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일텐데, 미래의 밝기까지  결정된다니  더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되는데요.   


 

청소력을 실천하면 자연히 아이도 이를 보고 배운다. 당신이 청소력을 실천한다면 아이는 점점 더 빛날 것이다."-182

 얼마전 티비에서     바로 바로 치우는 사람이 나오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집은 누구의 눈에도 깨끗해보일만큼 정리가 잘 되어 있었는데,  '바로 치우기' 실천 운동이라도 하듯  뭔가를 꺼내면 바로 정리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녀가 집안만 그렇게 잘 치우는 게 아니라 바깥일도  재깍재깍 잘 해낸다는 칭찬을 듣는 걸 보면서 역시 사람의 행동이란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 패턴은 어디서건  일정하게 나온다는 걸 알게 했습니다. 매사 깔끔한 처리가  감탄 나올 즈음에  이게 그녀 엄마의 모습이라며,  어렸을 적에는  과자 부스러기 잠깐도  놔두지 않는 엄마가 너무 깔끔해 싫었는데, 지금은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되어   치우는 게    불편한 줄도 모르겠고 오히려 가만히 있는게 더 마음이 불편하다는 말로, 습관이라는 게 진짜 무서운 거구나 하게 했는데요.


그 대목이  마음에 남아서 나는 어떤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줘야 하나 라는 고민이 생겼었는데, '성공을 부르는 방 정리의 힘' 역시  정리를 하고나면 깨끗해져서 나나 가족의 기분이 좋은 것도 물론있지만 우리 가족 모두에게 좋은 기운과 미래가 들어온다는 이야기에 정리의 필요성와 중요성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미니멀 라이프가 대세라는 요즘, 어디서건 제일 먼저해야 할 일이라는 건  '버리기' 라고들 하는데요. 버려야지 하면서도 뭔지도 모를 미련에 가지고 있던   물건들에  나쁜 기운이 머물 수 있다는  이야기가  길고 긴 애착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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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있는 소녀를 보거든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김지현 / 레드스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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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집 베란다에도 기어서 나가야 하는 남자 빌리가 매일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기 전까지 현관 앞 계단에 앉아있는, 작아서 더 위태로워 보였을 소녀 그레이스에게 말을 건네게 됩니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빌리는 우연히 눈에 들어 온 아이가 '왜 나와있는건지' 자꾸 신경이 쓰여 질문을 하게되는데요. 소녀는 집 안에 엄마가 있어서 밖으로 나온 것이라는 알쏭달쏭한 말을 합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할 때 밖으로 나오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집에 없어서 일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내가 집 안에 앉아 있으면 아무도 내게 문제가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해요. 그러면 아무도 나를 도와주려 하지 않을 거예요."-32

자기가 곤란한 처지라는 걸 이제야 알았냐는 그레이스에게 빌리는 알고 있었던 것 같다는 말을 하는데요.  똑똑한 그레이스는 이렇게 물어보는  누구에게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충분히 크게 알립니다.   그래야 엄마와 계속해서 함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인데요. 그녀의 외침에  손을 내미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그냥 놔둬야 하는건지 주춤거리던  이들이 뭉치기 시작합니다.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로 집안에서만  제대로 숨쉴수 있는 빌리와  여자친구에게 차인 후 혼자가 된 펠리페, 무조건 얼굴을 찌푸리는 래퍼티, 제일 먼저 그레이스에게 제대로 손을 내밀었지만  역시도 혼자가 편했던  레일린, 관절이 아파 이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몸에 힘들어하는 힌맨 부인까지 말입니다.


 "부탁을 하면 누군가가 나를 도와줄 거란 생각은 못했어요. 여전히 그런 일을 누가 해줄까 싶은 생각은 들지만.... 정말 그런다면 놀랄일이잖아요? 하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데 익숙해져야겠어요. "-286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레이스와 빌리를 비롯한 이들의 이야기는, 아이가 행복해질수 있는 세상이 꼭 그  집 하나만 행복하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됩니다.  어른들이 못본 척 고개 돌리는 이야기들을 그레이스가 솔직히 전하면서  억지로 숨겨두었던 자신들의 문제를  보게되고, 그렇게 거의 포기했던 일들에  스스로 용기를  내면서 세상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어른들을 보면 말입니다.  물론  그 용기가 결심했다고 바로 나타나는 게 아닌지라 어른들도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되는데요. 그레이스를 도우며 누군가를 돕는다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이미 알게 된 그들은, 그리고 도움을 바라는 자신을 보여준다는 게 상처입는 일이 될 수 없다는 걸 알게된 그들은   손내미는데  주저하지 않는 서로를 보며 또 다시 할지도 모르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게  됩니다.


모두에게 좋은 일들이 생기기에  그레이스에게 찾아온 어려움도 잘 해결될 수 있었음 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게 되는,  사람에게서 빛이 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는  점점 아름다운 결말을 상상해보게 하는데요. 요즘 들어 더 많이 듣게 되는 아이들 관련 사건 외에도 많은 일들이 우리가  타인에게 관심을 두었더라면 조금은 사건이 축소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주기 때문에 더 그런 마음이 생기는지도 모릅니다.  제일 퉁명스러웠고 아쉬운 이별을 한 래퍼티씨의  "나도 친절할 수 있소."라는 말이 생각나게 됩니다.   우리도 충분히 친절할 수 있는데, 래퍼티씨처럼 얼굴을 찌푸리고 빌리처럼 혼자있길 선택한 건  아닌지 말입니다. 그리고 편하다는 이름으로 외로움을 덮고 있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

 


"그래서 너는 매일 행복하지 않을 작정이니? 다음에 일이 잘못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어도?"-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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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마더스
도리스 레싱 지음, 강수정 옮김 / 예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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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렇게 근사한 일이 있을 수 있어?"-49

'릴'은 너무 행복해서 겁이 날 지경이라고 오랜 벗이자 연인인 '이안'의 엄마이고, 아들 '톰'의 연인인 '로즈'에게 말합니다.  전에는    자신에게도 거의 아들과 다름없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즐거워하던 엄마들이였고,   레즈비언이라는 오해에도 쿨하게 웃어넘기는 대범한  두 집 한 가족같은  친구사이였는데 말입니다.  사랑이라는 아들들 고백에  놀라기는 했지만  오랜 시간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그들의 결정이 너무 빨라, 그랬으면서도  아들들이 결혼하게 됐을때는  포기도 빨라,  내가 그동안 알던 '사랑'이라는 의미가 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미 "투 마더스"라는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는 "그랜드 마더스"는 내가 알던  '사랑'이, 이 때도 같은 이름으로 불려도 되는 걸까와  실화라는 이야기에  놀라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게 어느날부터인가 오래 참고 온유하며가 아니라 '격정적'과 '뜨겁다' 라는 단어의 조합으로 바뀌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리고 '어려운 시련을 뚫고 넘어가는 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사랑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는 전혀 없는 나만의 이기심과 충동으로 시작됐는데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것일까 싶기때문입니다.


아들들의 젊음에 눈부셔하던 그들이고, 자신들의 나이듦에 불안해하던 그들에게 젊은 아이들의 달뜬 맹목적인 사랑 고백은 이성은 답을 알았겠지만 감정은 그들과 동화되고 싶다는, 누군가에게  아름다움으로  잊혀지지 않았다는 위로가 되었을 것이고, 그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 우리가 상식이라 여기는 선을 넘어선, 사랑으로 허술하게 포장됐다   싶으니  말입니다. 마지막 이야기 '러브 차일드'에 나오는 제임스가 자신을 돌봐준 대프니를 사랑한다고 믿었던 것 역시 그의 본질과는 절대 어울릴 수 없는 전쟁이라는 무게와 군인들이 겪었던 오랜 시간의 고통을 잠깐이라도 잊기위해  전쟁과 관계없어 보이는 그녀를 선택한 것이고, 사랑이라고 목을 맨 건 아닌가 싶어지기 때문인데요.    손주들을 기꺼이 봐주겠다는 할머니가 된 릴과 로즈의 태연한 친절이,  과일을 보면서 아내가 좋아하겠다  생각하는 제임스의 모습이 그들이  사랑했다고 믿는 순간이  정말 사랑이였을까란 의구심이 생기게 합니다.


사랑은 상대만 떠올리게 되는 특별한 추억도 함께 하는 것일텐데, 톰과 이안에게 그녀들과 같이 한 추억이란 너무 오랜 세월 같이 웃었기에 한 사람만 따로 생각나지 않을 것같고, 대프니가 뭘 좋아하는지 어느때 웃었는지 기억할 수 없는 제임스이기에 그 사람만을 사랑했다 말할수 있을까 싶기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랑이 뭘까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2편 외에  빅토리아라는 흑인소녀가 스테이브니가라는 어느 정도 위치를 지닌 백인들과 알게되면서 생기게 된 일을 그려간 '빅토리아와 스테이브니가' 는 그녀가 처음 호감을 느꼈던 에드워드와 다시 만나게 됐더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사랑에 대한 희망을 , 그리고 달라진 세상을 비통해하다가 드디어 그 원인을 알게된 현자의 이야기 '그것의 이유' 는 현자조차도 미혹된 '아름다움'의 존재를 생각해보게 하는데요.


 저자 도리스 레싱은 “작가의 일은 질문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바로 작가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게 우리의 기능이지요”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인물들의 생김새나  어떤 표정으로 어떻게 서 있는지  그려갈 수 있을만큼 자세한 그녀의 글은 우리의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게 할 수 있게 하는 자유를 주면서도 고민에 빠지게 합니다.  쏠림없이  모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기에  '그들이 어떻다.'라는 판단은 우리가 더 중점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되는데요.  사람이 산다는 게 정확한 게 없는 것이라는 걸 알고, 사랑의 범위가 어떻다 말할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믿었음에도  생각보다 내가 매사에 한계를 분명히 해놓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되니  말입니다.


 아름다운 곳에서의 파격적인 이야기,   우연한 만남 몇번으로  인생이 얽힌 남녀의   백인과 흑인이 갖게되는  다르지만 같은 생각과 어쩌면 진짜 인연이였을지도 모르는 이들을 빗겨가게 하는 운명, 오래도록 수련했던 현자도 알아채지 못한 인간을 바라보는 우리들 시각의 비밀, 전쟁에 꽃핀 절절한 사랑이야기 모두가  사랑이 뭔지, 사람들의 인연이라는 게 어떻게 머물고 지나가게 되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바라보는 게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데요. 아내의 다정함, 충실함에 감사하게 느끼면서도  '그걸, 사랑이라고 부르고 싶다면'이라고 잔인한 생각을 하는 제임스를 보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그가 나중에 대프니를 만나게 되면 지금을  사랑이라고 부르지 않았던 걸  후회하지 않을까 하구요. 세상에는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을 수 있다는 걸 덤덤히  알려주는 작가의 살아온 긴  세월이 사랑에는 환상적인 부분과 현실적인 부분이 같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어떤 쪽에 내가 눈을 두고 있는 사람인지 알게 해서 그럴까요. 현실에 발을 두고 가끔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사람과 사랑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하게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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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바이블
Richard A. Spears 지음 / 넥서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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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한국인을 만났을때 괜찮냐고 물으면 피를 흘리면서도  "I'm fine. Thank you. And you?" 라고 한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습니다. 그런  류의 농담에 웃으면서도 막상  같은 상황이 된다면 난 뭐라고 해야할지 머리를 굴리게 되는데요. 단어 시험보듯 같은 뜻 여러 단어를 물어본다면 꽤 많은(여기서 '꽤'란 굉장히 주관적인 답인겁니다만...) 답을 할 수 있으면서도   '괜찮냐?' 라는 상황과 물음이 주어진다면 이란 생각에 무조건적으로 떠오르는 건 "fine.'인걸 보면, 당황스러운 순간이 되면 나 역시 웃었던 상황과 같은 답을 하게 되는 건 아닐지 살짝 땀나게 됩니다.   


"영어 회화 바이블"에서는 일상 회화 표현과 주제별 회화 표현,상황별 회화 표현으로 나누어 2,100개의 기본 표현과 문장들이 들어있는데요. 처음 만났을때라던지 오랫만에 봤을때 등등의 상황에  대표적으로 쓸 수 있는 영어 문장을 보여주고 같은 뜻으로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장도 볼 수 있어 일상 영어가 궁금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되지않을까 합니다. 이 책의 의도 역시 언어라는 게 많은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문장들중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정해져있으니, 주어진 상황에 맞는 적절한 표현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하이파이브를 하고 싶을때 "Give me five!'부터 "Skin me","Slip me some skin"등등이 있다는 짧은 문구와 예문들을 순서대로 읽고 cd를 들으며   일상 생활에서 편하게 쓰일 수 있는 이런 말들을 공부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들였더라면   영어를 말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지금보다는 더 자신있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요즘 영어 공부를 다시 하면서   당황할때가,  선생님의 표정을 보니   이 정도는 알겠지 싶어  편하게 한 말이거든요.  분명 아는 단어들의 조합이고 짧은 답을 요구하는 간단한 질문이라는걸 표정을 보고 알수있지만 바로 뭔지는 몰라 다시 질문을 하고  약간 풀어줘야 이해가 되는 순간에,   생활 영어가 부족하구나 싶었는데요. 이런 부분에  많은 도움이 된다 싶어 한 문장씩 열심히 듣고  외워보려는 시간을 가지고 있답니다.


원래의 형태와 축약된 형태의 문장을 볼 수 있어 알아듣기에도  준비가 되지않나 하는데요. 회화를 준비하고픈 이들에게 다양한 상황과 주제가 알아 듣고 여유있게  말문을 트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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