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전사 - 마지막 이야기 벽장 속의 도서관 3
피트 존슨 지음, 이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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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뱀파이어 시리즈라 불러야 할까,   뱀파이어 블로그, 뱀파이어 사냥꾼, 그리고 마지막 뱀파이어 전사라는 이야기속에서 마르크스가  되기 싫지만 되야하는 "반-뱀파이어"의 능력을 하나씩 늘려가며,  좋아하는 탈룰라와 투닥 투닥  "용" 쓰는 걸 보는 재미가 있어서인지 뱀파이어 전사가 마지막이라는 이야기에 엄청 아쉬워하는 아이와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재미있는 책을 볼 때 우리도  짧아지는 뒷페이지가 너무 아쉽지만 안 읽자니 그 다음 내용을 알 수 없기에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고민을 한번쯤은 하지않으셨는지... 

   

어느 정도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아빠와 엄마의 바람을 알지만 아직도 그냥 평범하고픈 마르크스는 마음에 자기 나름의 주문을 겁니다. 그래서 아직은 어떤  능력도  발휘되지않는 고로 고민하는 엄마,아빠의 걱정과는 달리 너무 태평한 마르크스, 그런데 이 곳에 치명적 뱀파이어들이 떼거지로 등장할거라는 정보가 입수됩니다.

 

언제나 특이한 탈룰라를 좋아하는 마르크스는 드디어 고백할 용기를 내게되지만  제5의 지문을 가진 뱀파이어를 찾아야 하는 임무를 좋아라 맡는 탈룰라에게 끌려만 다니게 된답니다.   예민한 후각을 가진 아이답게 마르크스는  수상스러운 이들을 발견해내기는 하지만 탈룰라가 공격을 받게되고  울분에 찬  마르크스에게도 뱀파이어들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예전처럼 간단히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치명적 뱀파이어들과 특별한 힘이 나타나야하는 마르크스, 그들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게 된답니다. "뱀파이어 전사"에서는 점점 더 세지는 뱀파이어들, 그리고 천명중  한명만이 가지게 될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그를 도와주러 나타난 유령, 다시 한번 통과 의례의 털이 나타날 시기를 맞이하는 그레이스가 나타나 많은 이야기꺼리를 준답니다.

 

반- 뱀파이어가 되면서 나타나는 표시들, 그리고 능력들. 뭔가가 있을듯한데도 보일 듯 말듯한 마르크스의 능력, 뱀파이어라는 이야기만 나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탈룰라, 늑대인간을 면도한 말쑥한 인간으로 보이게 할만큼 털이 자라게된다는 여자 반-뱀파이어에 유령, 그리고 점점 세게 나오는 뱀파이어..등등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가 있어서인지  한번에 보고 마음대로 뒷 이야기를 꾸며가는 재미가 있네요. 우리가 가끔은 드랴큐라라던지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보며  내용을 맘대로 바꿔보기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특별한 능력을 거부하는 마르크스, 그러면서 탈룰라의 부탁을 들어주기위해 친구를 핑계삼는 귀여운 마르크스의 모습이 자기들과 비슷한고로 더 재미있게 다가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탈룰라에겐  약한  마르크스가 14살엔 어떤 모습으로 탈룰라와 있을지 저도 아이들이랑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상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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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 해법수학 중2-2 - 2012 중등 로드맵 해법수학 2013년 6
최용준 외 지음 / 천재교육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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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하겠다는 아이와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 더군다나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갔다면~~

 

그냥 아이의 뜻에 맡기겠다고 하면 다들 더 걱정해주는 많은 이들과 함께, 태연해보이지만 속은 까맣게 타고있을지도 모르는 제가 문제집 기본 해결서 "문제집 해법수학"을 방학에도 선택했답니다.

 

 

아마 "자신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란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래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문제가 어려워지는 건 당연한 일인만큼,  자신의 생각을 이런, 저런 방법으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게 저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문제를 접하면서 어떤 생각을 끄집어 내게 된다는 것이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더라구요.

 

1단원, 경우의 수를 볼까요?

 개념잡기와  함께  유형문제와 발전 유형 문제가 있어 아이들이 이런 저런 유형에 적응할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가 주어져있답니다.

 

개념잡기 부분에서  문제를 읽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세세한 부분까지 짚어주고 있습니다. 요즘 수학은 토씨가 문제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는 고로 잘 읽어야 잘 풀 수도 있다는 거~~

 

 

 

유형에 맞춰 생각 길잡이나 유형 체크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될수 있답니다.

 

저에게 더 중요한 "해법 전략집"입니다.

굉장히 자세한 풀이와 오답피하기나 "이 문제의 뿌리를 뽑자" 부분이 나와있어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가끔 아이가 잘 모르겠다며 들고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학교 졸업한지가 손가락으로 꼽아지지않는 세월의 길이가 있는고로, 언제나 "해법 전략집"을 외치게 된답니다. 시간이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은 가져갔지만  자세한 해설을 이해하는 능력은  가져다 주었기에, 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이런 저런 풀이를 보다보면, "아!~~"하고 풀이과정을 알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풀이를 봐가면서 이럴 땐, 이렇게 풀면 안 된다는 팁을 줘가며 말입니다.

대표 유형 무료 동영상 강의라는 강력한 파워를 지닌 "중등 문제집 해법수학 2-2", 올 여름방학을 같이 보내고 있는 울 아이에게도 강력한 파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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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빌려 주는 도서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40
박정애 지음, 서영경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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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바라는 건 우리 아이들이 민기처럼 도서관에 스스로 가서 열심히 책을 읽는 거랍니다. 그래서 하루종일이 아니라 1년 365일 가도 좋다는 민기같은 아이가 자식인 부모님들은 얼마나 좋을까~ 하고, 처음엔 너무 부러웠는데, 부모님이 어디 가자고 해도 책 생각에 집을 떠날수 없다거나 아프시다는 아빠를  간호하기보다는 도서관을 택하는 민기를 보니 점점 그 마음이 사라져가더라구요. 

 

더군다나 사람 빌려주는 도서관에서 원하는 대로의 사람을 빌려준다는 말에  그랬으면 하던  부모님들로 선뜻 바꾸려는 걸 보니 '이런, 민기야!'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답니다. 평소에 원했던 모든 조건에 딱 들어맞는 세련된 부모님이 민기의 부모님이 되어 나타나고 민기는 마냥 좋아한답니다. 나이많고  볼품없는 엄마, 아빠보다는 .. 이란 생각때문인데요.

 

하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쉬운 건 아니겠죠? 이젠 민기가 도서관에서 누가 자길 빌려가기를 기다려야 한답니다. 사람빌려주는 도서관 사서 아저씨 말에 의하면 부모들 역시나 예쁘고 명랑하고 말 잘 듣고 공부 잘 하는 아이를 원한다고 하면서 민기같은 아이를 원하는 부모가 나타날 확률은 70억분의 1이라고 하네요.

 

민기가 아픈 자신을 걱정하고 만져주던  엄마, 아빠를 그리워하는 걸 보면서 저도 어쩌면 민기같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아이가 민기같았으면, 옆집 누구같았으면 하는 마음을 아주 조금은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내가 부러워하는 울 옆집분은 사실 (?) 절 부러워할 수도 있는 건데요.   그렇게 책만 좋아하던 민기는 세상엔 더 좋은 친구가 많다는 걸 알게된답니다.

'사람을 만나 얘기를 나누면, 그 사람을 알게 될 뿐 아니라 너 자신도 더 잘 알게 되지..."

사서 아저씨가 이런 말을 했을때는 믿지않았던 민기는 이제  이 세상엔 책보다 재미있는 사람도 많고, 사람보다 재미있는 책도 많다는 걸 알게된답니다.

  

이제껏 잊고 있었는데 어렸을적에는 저도 그런 생각을 했던듯 하네요. 우리 엄마가 이랬으면, 아빠도, 선생님도, 심지어는 나까지도 말입니다. 지금은 있는 그대로의  나나 상대방을 보려고 하는 나이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민기를 보니 찔리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런 도서관이 생길까봐 무서운걸 보면 착하게 살지는 않았나 봅니다. 사서 아저씨가 '어허!! 누군가  빌려 갈 확률은 100억분의 1도 안되는 군요.이유는~~" 이렇게 될까봐 살짝 두려워지는 걸 보니요.   역시 도서관은 책만 빌려주는 도서관이 좋을듯하네요. 이렇게 맘에 드는 대로의 사람을 빌려주는 곳이 생기면  아이들이 먼저 어른들을 바꾼다고  할것 같으니까요. 우리 집 아이들은 "절대로"라 하니 우선 믿어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불안한 건 왜인지...

 

책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 자연속에서  만지고 대화하며 느끼는 곳에서 진짜를 만날수 있다는 '사람 빌려 주는 도서관' 을 보면서 지금 사랑하는 우리가 함께 있다는 게, 그리고 같이 할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다시 생각해볼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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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한 봉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39
정진 지음, 소노수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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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마리, 너는 입에 가위가 달렸냐? 왜 남의 말을 싹둑싹둑 자르냐고."

  

가위라는 말이 시원한 느낌인줄로만 알았는데, 좋아하는 친구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면 무지 속상할 것 같네요. 아이들 말을 잘 자르고  자신의 생각을 먼저 말하길 잘하는 마리는 좋아하는 준성이에게마저 이런 말을 듣게되는데요. 마리는 그래도 좋아하는 친구라고 꾹 참는답니다. 아이들은 이런 마음을 알까요? 모를까요?

 

 

선생님이 매일 '한 봉지 가져와.' 하시니  자기만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마리는 증거를 잡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예리한 눈빛을 가진 마리는 선생님이 사실 좋은 분이라는 것도  금방 알게된답니다.

 

 

선생님이 한 봉지가져오라고 했다는 말에 피곤한 엄마는 짜증만 나나봅니다...

 


4살 수찬이도 누나 마리보다는 자기말을 잘 들어주는 윤아랑 있을때가 더 좋은가봅니다. 눈물은 뚝, 웃음은 한껏~~ 사람 마음이 다 똑같죠?

 

아이들이랑 이야기를 하다보면 엄마가 봤을때는 말하는 우리 아이도 막상막하일듯한데, "우리 반에 오늘~"이라고 시작된 이야기의 주인공이 말이 느리다거나 작다거나 자기들 생각에 단지 이상하기에  아이들의 놀림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할때가 있답니다. 그럴때면, '만일 너라면~" 아니면 '그 아이 마음은 아마~..'  란 말을 해주기도 하면서 '역시 애들은 아직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는데요. 마리의 엄마가 피곤하다는 이유로 마리의 이야기를 잘 듣지않는 모습에는 왠지 찔리게 되더라구요. 다 안듣고 쬐금만 들어도 다 안다는 생각에 미리 지레짐작하는 건 또 우리 어른들의 모습이니까요.

 

마리는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윤아와 친해지면서 아이들이 왜 윤아를 좋아하는지 알게되고, 자기도 그렇게 따라하면서 조금씩 아이들의 사랑을 받게된답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에게 친구와 잘 지낼수 있는 방법은 똑똑한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의 마음을 생각해주고 잘 들어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칭찬 한 봉지'인데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잖아요. 아이들이 이제 시작하는 학교라는 생활속에서 보이는, 어쩌면 자신의 모습을 책속에서 발견해가며 '그렇겠구나.' 하고 알아갈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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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플러스 동물 이야기 신통방통 과학 1
유다정 지음, 신지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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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 방통 시리즈가 드디어 과학도 나왔답니다.~~

동물 이야기는 초등 교과 3학년 1학기 3. 동물의 한살이와   2학기 2. 동물의 세계 편과  연계가 된다고 하네요.

동물들을 자세히 보게되면 조금씩 다른 모양을 가지게 된게 사는 환경에 따른 것이라는 것과 그 동물들이 어떻게 적응해서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쁜 그림으로 나타나 있답니다.


북극 여우와 사막 여우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북극 곰은 들어봤는데, 북극 여우는 새삼스럽네요.~~ 진작 이런 이쁜 그림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책을 만났더라면 , 지금보다는 조금 더 과학이나 동물에 제가 관심이 있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환경에 적응하느라 제각각인  모습을 가지게 되는 동물들의 예를 들면서 나온 설명, 무서운 선생님이 계실때와  그렇지 않은 선생님이 계실 때  아이들이 하는 행동만 봐도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환경에 적응'이란 적절한 설명에 웃음이 빵~~ 제가 이렇게 쑥 이해가 잘 되니 아이들도 '아하~~그렇구나.' 하지 않을까 하네요.


중간 중간 나와있는 과학 노트가 아이들의 상식뿐 아니라 살짝 읽어 본 저의 상식까지 높여주네요. 왜 북극이 남극보다 더 따뜻한지 말해보라고 누가 그런다면 아마 '그냥, 그런거 아닌가.' 하지 않았을까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이유를 말해줄 수 있겠네요.  사막에 사는 동물이 물을 구하거나 더위 피하는 방법이 더 신기하더라구요.  땅다람쥐의 멋진 더위 피하는 방법, 사막꿩 수컷이 물을 적셔 새끼들에게 먹이는 방법, 가시도마뱀이 물을 빨아들이는 곳, 자칼의 끔찍한 물.  우리 나라도 점점 물 부족국가가 되어가는데 사막이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물을 구해야 하나 아이와 이야기도 하게되네요. 아이는 가시도마뱀처럼 하겠다는데, 그런 일은 없어야겠죠?

 

칠레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이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곳이라는데 전 이름도 처음 들어봤답니다. 약 2000만년 동안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데, 그런 곳을 이 나이 먹어서 지금 알다니...  세상은 넓고, 신비한 곳이나 신비한 동물의 세계는 엄청나네요. 

 

 

바다에 사는 동물편에서는 신기한 물고기들이 왜 이런 눈과 빛, 입을 가지게 됐는지도 나온답니다. " 먹을 수 있을 때 무조건 먹어!"라는데, 울 아이들 이런 바다물고기 옆에 놔둬야 있을때 먹어야 한다는걸 알게될지~~ 한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내용과 귀여운 그림으로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어, 아이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고 생각하게 된답니다. 아이들이 다음에 어디에선가  동물을 만난다면 아마도 이런 환경이라 저런 모양으로 변하게 되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않을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다양한 환경, 그리고 그 곳에서 적응하며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지게 된  다양한 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우리들, 어울림이 있어야 할  우리의 관계를 아이들에게 생각하게 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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