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과 먹거리를 바꾸면 건강이 보인다 - 아토피를 비롯한 생활습관병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예방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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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생활습관병에 대해 알찬 정보를 가득 담은 건강에세이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기 쉽게 다루어 주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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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과 먹거리를 바꾸면 건강이 보인다 - 아토피를 비롯한 생활습관병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예방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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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아토피나 알러지로 고생하는 이들을 많이 보게 된다.

동생도 어릴적부터 심하지는 않았지만 피부트러블과 비염으로 고생을 좀 해서 늘 언니를 부러워했다.

솔직히 건강해서 다른 사람들의 힘든 마음을 헤아릴수 없었는데 최근 몇년 사이에 없던 증상들이 생기면서 나도 살짝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습관과 먹거리를 바꾸면 건강이 보인다'는 건강에세이가 나왔을때 관심도 확 생기고 내용에 기대도 하게 됐다.


건강할때부터 먹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어서 관심을 갖고 자료들도 보고 생활에서 많이 적용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옆집이 새로 건축하면서 일으킨 여러 먼지들에 의해 갑자기 먼지 알러지가 생긴 이후 해마다 살짝 고생하고 있어서 이번에 더욱 이 책 내용이 궁금했다.

일단 서두에 아토피, 환경에 대한 여러 내용들을 쭉 알려주고 있어 좋았다.

개념을 알고 방향성에 대해 일단 제시해 주니 앞으로 깊이 있게 알려줄 내용들이 기대된다.

 

책에서 여러 중요한 내용을 나누어 다루는 장에서 시작은 정원이네 집안 이야기로 시작한다.

태어난지 2개월만에 아토피로 고생하는 딸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부모의 마음과 하나하나 치료를 위한 방향으로 먹는것과 환경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에피소드가 다루어줄 내용들을 암시해준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라고 공감하며 내용을 기대하고 집중할 사람들이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들 뒤에는 Q&A로 궁금해 할 내용들을 질의식으로 답해주고 앞에 다루어준 내용들을 요약해서 알려주는 핵심 포인트 페이지로 정리한다.

쭉 풀어서 알려준 내용들에 대해 복습, 정리하는 셈이다.

그래서 기억속에 쏙쏙 내용이 자리할 수 있다.

 

피부질환이 왜 많은 걸까?

누구나 궁금해 할 내용인데 피부의 특징이나 몸에서 갖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알게 되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회가 발전할 수록 피부질환이 많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구나 하고 공감하게 된다.

그러니 더 잘 알고 먹거리나 환경에 대해 많이 민감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음식이란게 주로 재료, 들어가는 첨가물 같은 것들을 많이 생각하는데 물론 당연히 다루어주지만 설탕, 소금, 물 같은 의외의 것들이 정말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설탕에 대해서는 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잘못 알고 있던 것도 제대로 알수 있었고 더해서 조청이나 꿀, 올리고당 같은 당들에 대한 정보도 유익하다.

무엇보다 소금에 대한 건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의외의 정보였을것 같다.

알찬 정보를 가득 담은 건강에세이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기 쉽게 다루어 주어서 너무 좋았다.

아토피나 피부질환 뿐 아니라 많은 병들이 생활습관병이라는데 당장 전체를 적용해 볼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생활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실천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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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도시 - 공간의 쓸모와 그 아름다움에 관하여
이규빈 지음 / 샘터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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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이규빈이 해외 여러 나라들로 출장을 가서 담아온 건물들이 소개되고 에세이처럼 쓰여진 글들속에 자신이 건물들을 보며 그린 도면과 설명들을 담았다.

출장을 가서 보고 느끼고 담아온 것들을 카카오 브런치에 올려서 많은 사람들과 같이 공유한 것들을 모아서 책으로 내놓은것.

일반 여행기와는 조금 다른 젊은 건축가의 출장기 내용을 만나보자~

 

내용에 들어가기전 처음 만나는 페이지는 <도면 읽는 법>이다.

배치도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가 어떻게 그려지는지에 대해 설명해 준다.

책속에 이런 그림들이 꽤 나온다는 거겠지... 그래서 기왕이면 제대로 알고 보면 좋겠다는 생각인것 같다

일본, 중국, 미국, 브라질, 프랑스로 출장을 가서 만난 건축물들은 나라마다의 특성이 달라 보게 되는 관점도 달라진다.

일본은 일상이 도시의 공간을 채운다

중국은 건축이 전하는 도시의 이야기

미국은 건축에 담긴 의미와 상징성

브라질은 건축이 도시의 풍경을 만든다

프랑스는 역사와 사연이 깃든 공간과 장소

나라마다 건축에 대해 저자가 부여한 제목들에서 그 나라마다의 특징이 떠올려진다.

건물만 보는게 아니라 그 내부와 외부의 도면을 그려서 건축가만이 알수 있는 의도와 의미들을 담아 놓아서 건물을 단순하게가 아닌 계획된 방향을 함께 알 수 있어 상당히 흥미롭다.

브라질의 전시실 공간이다.

정해진 방향이 없이 자유롭게 관람하게 되어 있다는데 공간도 전시 방법도 독특하다며 소개한다.

보통 그림 밑에 설명이 있는데 여기는 그림 뒤쪽에 설명이 있단다.

흥미롭네... 그림을 온전히 자신의 시각으로 보고 설명은 이후에 참고할 수 있다.

그려진 도면만 봐도 참 독특한 구조네 싶다.

전시장이 궁금햊진다 ㅎ

건축이 도시의 풍경을 만든다는 브라질... 사진과 그림만 봐서는 뭐지? 싶은데 아래 쿠리치바 버스 정류장이란 글이 오호~ 재미나다! 눈길이 간다.

버스정류장이 무슨 놀이터 같다.

내부에 있는 의자는 요금 징수원 좌석 ㅎㅎ

그는 여러 곳들을 다니며 본 독특한 건물들, 일상의 실용적인 면을 배려한 건물들, 자연과 어우러지고 건축의 독특성으로 하나의 작품이 되는 곳들 등등 다양한 건축물들을 그의 전문적 시선으로 다양하게 담아냈다.

단순히 사진으로 보는 것과 도면으로 그려진 것으로 비교해 보는 것도 꽤 재미있다.

그가 친절하게 써 놓은 설명들이 있어 이해도 좋고 의미도 느낄 수 있다.

꼼꼼하게 잘 그려 놓았네^^

 

 

자연과 역사를 중시하는 프랑스다운 자료들도 담겨있어 좋다.

예전에 건축 강연을 들은적이 있는데 거기서 보았던 롱샹 성당이 담겨있어 반가웠다.

많은 역사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프랑스에서 고흐가 살았던 방과 그 방 창에서 보게되는 자연의 모습은 옛 시대로 거슬러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이 예전의 기록이 아닌 지금 현재의 모습이란 것이 놀랍다.

우리도 전통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일뿐 주변에서는 옛 것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것, 신 건물들이 자꾸만 들어서고 있어 간혹 아쉽다.

옛것을 그대로 유지한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들어서 알면서도 너무 쉽게 지워버리는것 같아 아쉬울때 이렇게 지켜지고 있는 모습들을 대하면 누구나 좋아하는데... 아마도 추억처럼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그자리에 있는 것에 대해 그리움을 지켜낸듯이 느껴지는 본능의 위안이 아닐까
싶다.

젊은 건축가와 함께 여러 나라의 저마다의 특징을 담은 건축물을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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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같이 걸을래요?
허혜영 지음 / 앤에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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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에 근교에 이렇게 멋진 곳들이 있었다니... 뚜벅이는 너무 반갑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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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같이 걸을래요?
허혜영 지음 / 앤에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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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시원한 나무길은 어디일까?

정말 누군가 '숲길, 같이 걸을래요?' 하고 말 걸어주면 냉큼 '네, 같이 걸어요!' 대답하고 싶어지는 길이다.

곧 책속에서 이 길을 만날 수 있겠지만 시원하게 뻗어 있는 나무들과 그늘이 너무 좋아서 빨리 답이 툭 튀어나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ㅎㅎ

얼핏 예상해 보기는 서울숲의 메타세쿼이어길이 아닐까 싶었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비슷한 길이 몇곳 보이긴 했지만 사진과 일치하는 곳은 하늘공원이다.

그리 넓지 않은 서울 곳곳에 정말 멋진 곳들이 많다는 걸 알고 반갑고 놀랍고 그동안 몰랐던 것이 아쉽고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ㅋㅋ

 

제일 먼저 소개된곳은 2호선 선릉과 9호선 선정릉으로(수인분당선은 두 역 모두 가능) 접근할 수 있는 선정릉이다.

제목이 '천원의 행복'... 입장료가 1천원이어서 붙여진 이름인가 보다.

교회가 삼성에 있어서 아이들 야유회로 몇번 다녀왔고 걷고 싶은 날 가끔 들리게 되는 산책하기 좋은 멋진 자연공간이다.

첫번째로 소개된 장소가 아는 곳이어서 반갑고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뿌듯~하다.

선정릉 외에도 가끔 또는 자주 가보았던 곳은 워커힐 벚꽃길, 서울숲, 길상사,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선유도 근린공원, 남산둘레길, 북서울 꿈의 숲, 한양도성길(낙산구간)이 담겨있다.

오~ 그래도 꽤 가본길이 많네^^

내용 맨 뒤에는 거의 인근 지하철 역과 환승하는 버스를 적어두었다.

선정릉처럼 입장료를 적어둔 경우도 있고 대중교통으로 갈 수 없다고 적어놓은 곳도 있다.

 

어릴적 살았던 길동... 이름은 기억속에 정겹지만 사실 떠올려 지는 건 없다.

너~무 오래 되었기에.

어릴적 기억에는 큰 건물들이 거의 없는 주택들만 많았었는데 가끔 차로 그 지역을 지나치다 보면 너무나 바뀌어서 생소한 모습들에 내 어릴적 동네는 사라지고 없다.

그런데 그곳에 생태 공원이 있다니 한번 가봐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생긴다.

특히 이곳에는 조류 관찰대도 있다는데 자연 풍경과 함께 새들을 볼 수 있다니 더 기대된다.

 

여긴 어디?

허브천문공원이 있는 곳... 웬지 좀 멀리 가야 하는 곳 아닌가 싶었는데 웬걸? 5호선 길동역과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가까운 곳이다.

책에는 환승버스를 알려주고 있지만 도보 거리를 확인해보니 느긋이 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데 몰랐다니 .... 요즘은 너무 더우니 8월말쯤 선선해 지면 꼭!!!! 가볼테다.

이렇게 너무나 가까운데 있는데 몰랐던 서울 숲길이 너무 많다.

한곳씩 일정을 정해놓고 주말에 숲길 여행을 떠나야겠다.

지금은 말고 ㅎㅎ

 

7호선 천왕역인근의 푸른수목원은 황동철길을 따라 걷게 되어 있다.

서울시 최초의 시립수목원이라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곳들이 무료입장이다.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너무~ 좋다.

여기는 정말 환승이 필요하다.

적혀진 글에는 천왕역만 나와있는데 30~40분정도 걸어야 한다.

뭐 걷기 좋아하는 경우면 슬슬 걸어가도 좋지만 ㅎㅎ

철길이 있다고 하니 떠올려지는 곳들이 몇곳 있다.

지금은 멈춰진 철길 따라 공원이 된 곳이 공릉 철길 공원, 신촌 기차길 공원이 멋지게 꾸며져서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아마도 책에 더 많은 장소를 담을 수 있었다면 이곳들도 소개되었을것 같다.

이미 많이 알려진 곳들도 있고해서 다양한 장소들을 소개하기 위해 선별된 곳들이 아닐까 싶다.

 

또 반가운 곳이다.

대학로에 공연을 보러 가면 즐겨 걷는 성곽길이다.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길은 가끔 걷는 한성대쪽 성곽길인것 같고 ㅎㅎ 나는 주로 동대문쪽으로 연결된 성곽길을 걷는다.

낮에도 좋지만 특히 저녁 야경에 걷는 길이 정말 좋다.

지인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사진도 찍어주면서 걷는 길에 바람도 솔솔 시원하게 불어주어 기분도 상쾌하게 한다.

장소뿐 아니라 그 장소에 담긴 이야기들, 저자의 생각, 추억들이 함께 전해지는 서울 여행 에세이로 만나게 되는 한권은 보는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뒤에는 서울에서 약간 벋어나는 곤지암, 미사리 근처 장소도 소개되지만 여기도 다~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어 찾아가는 여정이 어렵지 않다.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곳이 한곳 소개되는데... 양평 서후리숲은 우리동네 구의에서 자동차로도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곳이라 조금 멀지만 마음먹고 어느날 한번 떠나볼만한 곳이다.

가까이에 있지만 몰랐던 너무나 멋진 곳들을 알려주어서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코로나로 삼삼오오 모이기 어려운 때~ 혼자서 또는 2~3명이 가까운 자연속으로 힐링 여행을 다녀오면 좋겠다.

산책하기 좋은 서울의 숲이 이렇게 많아서 ...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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