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잡는 초등교과 어휘사전 개념 잡는 초등 사전
신경식 지음, 우지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한자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아들은 늘 질문이 많다. 호감은 뭐냐, 풍습은 뭐냐등등 이런저런 단어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한자를 조금 익히다 보니 자연스레 단어의 한자 조합이 궁금해졌고 어떤 한자들로 이루어졌는지를 물어보는통에 가끔은 당황을 하기도 한다. 컴퓨터와 사전은 늘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연결로이다. 우리 국어는 70% 이상이 한자어로 이루어져있다는 사실은 많이들 안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한자공부 열풍이 일어나는 듯하다.

 

모든 교과의 개념을 이해하려면 한자는 반드시 필요한 과목이다. 하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이 한자 시험에 더 중점을 두어 실제적인 개념이해가 되지 않고 시험을 위주로 공부를 하여 오히려 개념이해와 한자가 따로 노는듯한 기분도 들기도 한다. 큰아이의 경우가 바로 이 경우이다. 한자는 제법 많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 한자어의 쓰임과 이해는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한자 공부도 제대로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아이들이 초등교과를 배우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개념의 이해일테다. 듣도보지도 못한 단어로 그 개념의 세부적인 이해까지 바라니 아이들은 더욱 힘이들테다. 물론 한자어를 알면 조금은 쉽게 다가올테지만 한자어가 가지고 있는 속뜻 이해까지는 힘이들어 더욱이 아이들이 교과를 이해하는데 어려운 점이 생기는 것 같다.

 

<개념잡는 초등교과 어휘 사전>은 기존의 사전과는 조금 틀리다. 초등 교과에 나오는 주요 단어들을 뽑아내어서 한자어의 설명은 물론 비슷한 말, 단어가 가진 속뜻, 한자의 음과 뜻을 설명해놓고, 예를 들어 어떻게  그 단어아 쓰이는지등 그림과 함께 간단하고 명쾌한 해석이 있어서 아이들이 궁금했던 한자 어휘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한자어는 국어뿐만아니라 모든 교과어에 접목이 되어 있는데 어휘사전에서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예체능으로 구분하여 초등1학년부터 6학년에 이르는 교과목의 주요 어휘를 실어 두어 한자사전이나 국어사전에서 찾는 것보다 더 쉬운 이해는 물로 간단하게 찾을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한듯하다.

 

초등교과에 나오는 한자어가 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빈도수가 높은 한자어를 위주로 수록된 <개념잡는 초등교과 어휘사전>을 통한다면 어려워지는 교과서가 조금은 쉽게 느껴질것 같다. 함께 공부의 흥미는 물론 성적도 오른다면 일석이조이겠지요. 초등1학년에 필요한 교과어휘는 많이 없어서 아직은 큰 활용도가 없었지만 앞으로 아이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책인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9
송윤섭 지음, 신민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먹는 여우, 책속으로 들어간 공룡, 책으로 도서관을 지은 악어에 이은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이다. 그동안 앞의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아오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좋아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책에 푹 빠지게 도움을 줬던 책이다. 아마 4탄인 이번책도 마찬가지 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먹고, 책속 주인공이 되었고, 책으로 도서관을 지었던 기존의 주인공들과 달린 이번 주인공 고양이는 직접 책을 만든다고 한다. 어떤 책을 만들게 될까. 책을 읽기전부터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고양이 마법사는 엉터리 마법사이다. 마을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만들기는 커녕 엉뚱한 것들만 만들어 내어서 마을사람들에게 오히려 미움을 받고 있어 엉터리 마법사라 놀림을 받고 있다. 마을에 커다란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만해도 말이다. 그들의 마을에는 <모든 문제를 척척 해결해주는 마법 책>이 있었는데 마을사람들에게 작은일에서부터 큰일까지 모두 해결해주는 책이 있었는데 누군가가 그 책을 훔쳐가버리는 사건이 발생된다. 엉터리 마법사였던 고양이에게는 그 책을 훔쳐갔다는 범인으로 몰리기까지 하는데......

 

다른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책의 흡인력이 대단하다. 처음 페이지를 넘기면 마지막순간까지 아이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놀라움을 안겨준다. 책이 사라진 마을사람들은 이런저런 사람들을 추궁하지만 책은 찾기 못하고, 위기에 처한 마을에 고양이는 위대한 발명으로 위기의 마을을 살리게 된다. 엉터리 마법사가 사람들을 위한 진정한 마법사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만약 고양이가 사람들의 놀림에 발명을 마법을 그만두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사람들은 책의 즐거움을 모르게 되었을테다. 고양이는 좌절과 포기대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으로 책을 만들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게 된 것이다. <재미난 책만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 출판사>라는 간판을 얻게 되고 더 재미있는 책을 만들려 고양이 마법사는 지금도 만들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을 훔쳐간 주인공은 책의 마지막 줄에 살짝 밝혀지는데.....살짝 놀라웠다. 왜 사람들은 진실을 진실로 보지 않을까. 아이들에게 책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알려주는 책이 너무도 고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험 왕 커드
앨런 길리랜드 지음, 김율희 옮김 / 다른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만화나 동화책을 보다보면 어쩜 이렇게 상상이 될까.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 요즘의 영화들도 마찬가지이다. 늘 우리가 사용하고 있던 자동차나 가전제품들이 살아서 말을 하고, 때로는 인간들에게 교훈을 주는 것도 잊지 않는 놀라운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한다.

 

<모험왕 커드>에서는 제목에서 처럼 아이들의 모험을 다루지 않을까 상상을 했었는데 커드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동물인형중의 사자이름이었고, 책속의 아이들은 단순히 아이들이 모험을 하게 되는 빌미만을 제공한다. 우연히 엄마방에서 놀던 쌍둥이 헨리와 헨리에타는 엄마의 소중한 브로치를 잃어버렸다는 오해를 받게 되고, 쌍둥이는 소중한 장난감들이 팔려가게 되는 위기에 봉착한다.

 

말썽꾸러기 쌍둥이의 장난감동물인형이 책속의 주인공이다. 잃어버린 브로치를 까마귀 대왕이 우연히 가져가는 것을 목목격한 사자 커드는 모험왕이 되고, 나머지 동물들도 함께 쌍둥이의 오해를 풀기위해 모험을 나선다.

 

아이들은 동물들이 마치 진짜인듯 대하는 경우들이 있어 가끔 놀라기도 한다. 우연히 인형을 베개삼아 누웠더니 아이는 펑펑 울음을 떠뜨려 난감한 경우 또한 있었다. 이렇듯 아이들은 물건들의 의인화가 일상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모험왕 커드>는 더욱 공감이 될지 모르겠다.

 

사자 커드, 까마귀 필그림, 하이에나 스의니, 뱀 오프래터리는 까마귀 대왕이 사는 곳으로 모험을 떠나면서 수 많은 위기에 닥치기도 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보살핌을 주는 이들이 있다. 여왕벌, 커스경, 쥐, 까마귀, 거인등이 그들의 모험과 함께 한다. 모험왕 커드와 함께 하는 그들은 과연 그들은 브로치를 찾게 될까.

 

 그들의 모험에서 인간들의 역할은 하나도 없다. 그저 인형들이 만들어 낸 모험과 상상력만이 존재한다. 순전히 인간들은 그들의 모습을 보지는 못하지만 그들에게는 삶과 죽음이 오가는 위험천만한 모험이 될 뿐이다. 때로는 심오하기도 하고 가끔은 코믹하기도 하다. 그들에게 꼭 브로치를 찾아내라고 응원의 모습을 보내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어느 새 책속에 푹 빠진듯한 느낌이 든다.

 

인간의 세계, 동물의 세계 이중적인 이야기가 존재하는 <모험왕 커드>를 읽으면서 이상한 나라로 떠나는 앨리스와 그 일행들을 함께 떠올릴 수 있었다. 커드에서는 인간과 함께는 아니지만, 낯선 나라의 여행이 어쩌면 비슷한 느낌을 떠올리게 한다. 작게만 보이고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작은 인형들에게서 커다란 세계를 다시 본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착한 아이가 되고 싶어요, 두 발로 걷는 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두 발로 걷는 개 꿈공작소 3
이서연 지음, 김민정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두 발로 걷는 개>는 욕심을 부린 어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래동화 흥부와놀부이야기처럼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남은 재산을 모두 가진 형, 빈손으로 쫓겨나는 동생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맨몸으로 쫓겨났지만 동생은 형을 원망하거나 질책하지는 않고 오히려 더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즘은 부모 재산이 많거나 적거나 간에 많이들 싸운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을 수 있다. 부모님의 재산이 마치 자신의 것인냥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끝도 없는 욕심이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일까지 벌이게 되는 현실이 무척이나 안타깝다.

 

빈 밭을 일구던 동생에게 갑작스런 구세주인 두발로 걷는개가 나타난다. 씨앗이 없던 동생에게 대신 밭에다 씨앗을 심고 흙을 덮어주는 신비한 일이 일어난다. 동생은 가지고 온 밥을 개에게 양보하고 둘은 푸진 낮잠을 즐긴다. 그때 지나가던 비단장수들은 개를 쫓아달라 호통친다. 두발로 걷는개라며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동생과 믿을 수 없는 비단장수들과의 내기를 하는데......

 

 

내기에 이긴 동생은 욕심쟁이 형에게 개를 빼앗긴다. 또한 같은 내기를 비단장수와 벌이게 된 형은 내기에서 지게 되고, 결국에 개를 죽이기까지 한다. 두발로 걷는 개가 불쌍한 동생은 무덤을 만들어준다. 신비하게도 무덤에서는 배나무가 자라게 되는데, 욕심이 많은 형은 무덤까지도 빼앗아 가는데.....

 

아무런 대가 없이 나타났던 두발로 걷는 개는 욕심많은 인간에 의해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고 욕심을 부렸던 형 역시 죽음에 이른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결국에는 자신의 목숨마져 앗아간다는 이야기이다. 권선징악의 토대로 한 전래동화같은 느낌도 있지만, 끊임없이 우리 인간의 욕심을 위해서 훼손하고 있는 자연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길을 가다보면 무참히 파헤쳐진 산을 볼 수 있다. 언제나 우리에게 맑은 공기와 수해를 막아주었던 숲속의 나무들이 마구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을 망친 우리 인간들은 언젠가 벌을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해본다. 한권의 책으로 참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누었다. 재미있는 그림속에 담겨진 교훈들을 마음속에 기억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발로 걷는 개 꿈공작소 3
이서연 지음, 김민정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두 발로 걷는 개>는 욕심을 부린 어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래동화 흥부와놀부이야기처럼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남은 재산을 모두 가진 형, 빈손으로 쫓겨나는 동생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맨몸으로 쫓겨났지만 동생은 형을 원망하거나 질책하지는 않고 오히려 더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즘은 부모 재산이 많거나 적거나 간에 많이들 싸운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을 수 있다. 부모님의 재산이 마치 자신의 것인냥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끝도 없는 욕심이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일까지 벌이게 되는 현실이 무척이나 안타깝다.

 

빈 밭을 일구던 동생에게 갑작스런 구세주인 두발로 걷는개가 나타난다. 씨앗이 없던 동생에게 대신 밭에다 씨앗을 심고 흙을 덮어주는 신비한 일이 일어난다. 동생은 가지고 온 밥을 개에게 양보하고 둘은 푸진 낮잠을 즐긴다. 그때 지나가던 비단장수들은 개를 쫓아달라 호통친다. 두발로 걷는개라며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동생과 믿을 수 없는 비단장수들과의 내기를 하는데......

 

 

내기에 이긴 동생은 욕심쟁이 형에게 개를 빼앗긴다. 또한 같은 내기를 비단장수와 벌이게 된 형은 내기에서 지게 되고, 결국에 개를 죽이기까지 한다. 두발로 걷는 개가 불쌍한 동생은 무덤을 만들어준다. 신비하게도 무덤에서는 배나무가 자라게 되는데, 욕심이 많은 형은 무덤까지도 빼앗아 가는데.....

 

아무런 대가 없이 나타났던 두발로 걷는 개는 욕심많은 인간에 의해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고 욕심을 부렸던 형 역시 죽음에 이른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결국에는 자신의 목숨마져 앗아간다는 이야기이다. 권선징악의 토대로 한 전래동화같은 느낌도 있지만, 끊임없이 우리 인간의 욕심을 위해서 훼손하고 있는 자연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길을 가다보면 무참히 파헤쳐진 산을 볼 수 있다. 언제나 우리에게 맑은 공기와 수해를 막아주었던 숲속의 나무들이 마구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을 망친 우리 인간들은 언젠가 벌을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해본다. 한권의 책으로 참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누었다. 재미있는 그림속에 담겨진 교훈들을 마음속에 기억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