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은 요즘 들어 식탁에 혼자 앉아 있을 때가 많았어요.
가족들이 모두 바빠 각자 다른 곳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아빠는 TV를 보고, 엄마는 휴대전화로 채팅을 하고, 오빠는 친구들과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 진짜 사람이 아닌 기계를 쳐다보고 있네요.
사람과 사람의 시선맞춤, 스킨쉽 이런게 얼마나 중요한지 요즘 저도 깨닫고는 하는데요.
아이들의 눈에는 기계만 쳐다보고 있는 어른들이 어떻게 보일까요?
소외감 들지 않을까요?
제 아이도 제가 핸드폰을 보고 있거나 통화하고 있으면 더 성가시게 굴어요. 자기 좀 보라면서요. 아이들은 자기를 쳐다보지 않으면 불안합니다. 부모가 날 사랑하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하며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어해요.
바이올렛은 몹시 외로워서 가족이 다함께 다시 식탁에 모여 앉는 상상을 해요.
그러던 어느 날, 바이올렛은 텅 빈 주방 옆을 지나치다가 깜짝 놀라 다시 돌아봤어요.
무엇에 깜짝 놀랐을까요?
제목에 힌트가 있어요.
네. 맞아요.식탁이 줄어들었거든요.
그렇게 하루하루 식탁이 작아지다가 바이올렛이 눈을 깜빡이자 식탁은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식탁이 사라져버리다니!
이제 어떻게 하죠?
바이올렛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까요?
됫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요즘은 5인 가족도 드물고, 4 가족. 3가족, 심지어는 1인 가구도 많죠. 혼밥이나 혼술이런 단어가 나올 정도면 말 다했죠. 가족도 별로 없지만 그 가족마저도 시선을 맞추며 대화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들 바쁘거든요. 저자는 그 점을 꼬집고 있어요. 인터넷과 SNS로 온라인 상으로 좋아요를 누르고, 공감을 누르지만 그 사람들과 진솔한 대화는 해 보셨나요? 그 사람들이 나를 아나요? 나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보이나요? 사람들과 많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이상하게 외롭습니다. 거짓된 관계 속에 진짜 중요한 것은 가족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