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대화 - 존중과 치유로 가는 한 사람, 한 시간의 이야기
정병호 외 지음 / 푸른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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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지금,참 필요한 대화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의 편견을 낮추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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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화 - 존중과 치유로 가는 한 사람, 한 시간의 이야기
정병호 외 지음 / 푸른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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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헤이트》 와 《지리의 힘》,《국제분쟁 무엇이 문제일까》라는 책들이 떠올랐다. 특히 《헤이트》가 떠올랐다. 그 책은 왜 혐오의 역사가 반복되는지 심리학자, 법학, 미디어학, 역사학, 철학, 인류학 등 다채로운 분야의 학자들이 '혐오'라는 단일 주제에 초점을 맞춘 토론과 연구의 강연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왜 혐오가 생겼을까? 이것도 어쩌면 공감의 부재로 그런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로 동양인을 혐오해 생긴 범죄들, 우리 사회의 각종 혐오 표현들, 서로 내탓이 아닌 남탓을 하며 위안을 삼고, 책임을 떠넘기려는 행위가 아닐까? 서로의 공감이 부족하기에, 어쩌면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고 서로 적대시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생긴것은 아닐까? 나 아니면 너로 나누어 나 살리고 너 죽이자라는 마음이 작용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공감대화는 무엇일까?


이 책은 그동안의 공감대화의 여정을 기록한 책이며, 공감대화는 어떻게 하는지 가이드까지 알려준다.

공감대화의 진행은 이런식으로 진행된다. 거의 소규모로 6명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하며 한 사람 한 사람 똑같은 시간을 배분해 그 시간동안 온전히 그 한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다. 한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 다른 사람은 말을 할 수 없고 진지하게 경청한다.

그리고 다 들은 후 들은 사람들은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질문에는 주장이나 의견ㆍ 제시, 비판, 토론을 삼가고 이야기하는 사람의 삶 자체를 이해하고자 하는 데 필요한 궁금한 점을 질문 해야한다.


우리가 미처 관심을 갖지 않았던 우리 한국에 살면서도 몰랐던 존재들이 있다. 탈북학생, 다문화학생, 중도입국청소년, 결혼이주여성, 고려인, 재일교포, 사할린에 살다 온 사람들, 이념이 다른 사람들, 국적이 다른 사람들 등 조상이나 부모, 탈북한 사람들 모두 한국인이지만 한국인처럼 대우받지 못하고 어디에서도 상처를 드러내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공감대화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모두 나로 살기 바쁘다. 하지만 정작 나의 삶이야기를 누구에게 긴 시간 이야기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긴 시간동안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예전에 읽었던 《창가의 토토》라는 책에서 토토가 새로 전학을 가게 될 초등학교를 알아보던 중 교장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그 교장선생님은 처음 본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가 하는 말을 무려 4시간동안 들어주었다. 그 장면과 겹치며 드는 생각이 성인 또한 이렇게 자기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경청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충고나 조언, 비난을 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됨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심지어는 가해자와 피해자로 만나게 되고, 이념이 달라 서로 총구를 들이대며 적군으로 대치했던 이들도 공감대화를 통해 변화가 이루어졌음을 느끼게 되었다. 진행과정중에 서로 라포를 형성하여 자기의 삶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주최측의 세심한 배려에 나 또한 감동받았다.


코리아 디아스포라로 우리 한국에 와 살게 된 사람들에게 내국인들은 쉽게 당신은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고 한다. 이제는 그런 질문보다 어떻게 살아왔냐고 묻는 게 그 분들에 대한 배려다.

한국인은 단일민족임을 강조할 게 아니라 이제는 다문화 사회를 받아들여야 한다. '다문화' 라는 이름으로 한국 안에 특수한 집단으로 묶어 한정하려하면 안된다. 좀 더 넓은 시각으로 포용하며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니편내편 가르지 말고 서로를 따뜻하게 껴안을 수 있는 문화, 서로가 공감하며 함께 나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

결국은 사랑이다. 사랑의 대화, 공감의 대화만이 오해와 편견을 넘어 이해와 존중으로 나아갈 수 있다. 혼자가 아닌 함께 나아갈 때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한국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에 놀라웠고, 주위를 더 잘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대부분 가난하고 못 사는 사람은 은근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온 사람들도 은근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불과 50년전만 하더라도 춥고 헐벗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손에 꼽힐 정도의 나라였음을 잊으면 안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언젠가는 통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먼 훗날 통일이 되었을 때 서로를 이해하려는 이런 공감대화 프로그램이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소통의 부재로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지금, 이런 공감대화를 활용하여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공감대화프로그램은 쓸 만한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이 공감대화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기회를 만들어 서로 갈라치기하지 않고 서로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소외된 이웃들을 잘 살펴보고 그 이웃들에게 어떤 것이 그들을 배려하는 것인지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에 그들을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대화를 통해 타인과의 만남을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 연대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만이 더 나은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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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재미있는 과학책 : 수학과 물질 - 과학적 사고력을 키워 주는 필독 교양 백과 은근히 재미있는 과학책
이반 키리오우.리아 밀센트 지음, 김성희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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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읽어보니 성인들에게도 추천해주고픈 책이에요. 의외로 읽을 거리가 굉장히 많았답니다. 수학과 물질, 과학과 기술까지 나오는데 굉장히 방대한 내용을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수학의 발견과 발명, 물질의 비밀, 과학과 기술 파트로 나누어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해줍니다.


수학의 발견과 발명에서 이슬람 과학의 보물이 나와요. 이슬람 사회에서는 천문학이 실용적인 목적으로 발전하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천문학의 발달에 큰 기여를 하였다고 해요. '알고리즘' 이라는 말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알려줍니다. 당시의 일부 사람들은 빛이 눈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을 이븐 알하이삼이라는 사람이 빛은 눈으로 들어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증명하였다고 해요.

그리고 《루바이야트》로 유명한 오마르하이얌이 시인인줄로만 알았는데 뛰어난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파스칼에 대해서도 나와요.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잘 나와 있습니다. 파스칼이 얼마나 대단하냐하면 겨우 열한살에 <음향에 대하여>라는 논문을 썼다고 해요. 그리고 파스칼의 아버지가 라틴어와 그리스어 같은 고전어문학 공부를 소홀히 할까봐 일부러 열다섯살이 될 때까지 수학공부를 못하게 했는데 파스칼은 그 금지령이 풀리자마자 곧바로 열여섯 살에 기하학 논문을 발표했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죠!



확률은 어디에 쓸까요?


1738 년 장 베르누이의 법칙 '베르누이의 정리'는 여론 조사에 많이 활용되고, 1763년 토머스 베이즈의 '베이즈의 정리'는 건강 검진 결과를 평가하거나 스팸 메일을 걸러내는 데 쓰이고 있다고 해요.

1838년 시메옹 드니 푸아송의 '푸아송의 법칙'은 정해진 기간 안에 불량품이나 위험한 사고 등이 발생할 확률을 계산하는 데 활용된다고 합니다.

이런 법칙들이 지금도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하니 더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물질의 비밀에서는 세상의 모든 빛깔이 나옵니다.

스페인에서 투우를 하는 황소는 투우사가 흔드는 붉은 색 깃발에 흥분해서 막 달려드는 것 같죠? 그런데 황소는 '붉은 색'이 아니라 깃발이라는 '흔들리는 물체'에 반응하는 거라고 해요. 황소는 붉은색을 구분할 수 없다고 합니다.


물질하면 원소주기율표가 떠오르는데요.

지금도 쓰고 있는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 멘델레예프는 당시까지 발견된 63개의 원소를 모두 분류했을 뿐 아니라 아직 발견되지 않은 원소들의 속성을 예측해 그 원소들이 차지할 자리까지 남겨두었다고 해요.


반박불가 천재인 아인슈타인이 나옵니다.

아인슈타인은 한번도 실험은 하지 않고, 평생 이론만 내놓았지만 그는 빛이 중력에 굴절되는 중력렌즈 현상, 블랙홀, 레이저, 중력파의 존재등등 이론으로 예측하였다고 해요. 네. 아인슈타인은 정말 반박불가의 천재가 맞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컴퓨터 최초의 프로그래머는 누구인지 아시나요?


그것은 바로 에이다 러브레이스 백작 부인입니다.

제 아이도 이 사람의 일대기를 쓴 그림책을 좋아하는데요.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하냐하면 컴퓨터가 나오기 100년전에 이미 베르누이 수를 계산하는 기기의 프로그래밍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였다고 해요.

그리고 컴퓨터가 단순히 계산에만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사진, 음악, 글자등을 만들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해요.(출처:씨드북 바위를 뚫는 물방울: 에이다 엉뚱한 상상이 컴퓨터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와~컴퓨터가 나오기 100년전에 이미 이렇게 환상적인 아이디어를 내었다니 대단하죠? 최초의 컴퓨터는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개발되었다고 해요. 초창기 컴퓨터는 거의 계산에 치중해 있었다는 것을 알면 에이다의 상상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늘 상상을 합니다. 상상을 하며 미래를 꿈꾸기도 하는데요. 그 말도 안되는 상상과 생각들이 모여 과학이 이 만큼 발전한 것이겠지요. 하늘을 날고 싶어 새처럼 날개를 달아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죽은 사람들도 있고, 그리스로마신화의 이카로스 이야기도 있지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 또한 그렇습니다. 이제는 땅길이 아닌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상상합니다. 우버도 플라잉택시'우버에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하지요. 하지만 플라잉카는 기술적인 문제 뿐 아니라 행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요. 또한 활주로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플라잉카를 이용하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는 하나 또 상상해보게 되네요.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또 어떤 미래를 우리에게 선사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과학의 발달 혹은 수학의 발달에 기여했던 여러 수학자와 과학자, 과학사에 영향을 미친 주요 사건들, 흥미로운 것들이 나옵니다. 중요한 인물은 두페이지에 걸쳐 보기쉽지만 자세하게 나와 재미있습니다. 수학과 과학에 흥미가 생기신 분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필독 수학ㆍ과학 교양서입니다. 과학을 공부하는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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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생각하기 -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보는 사고의 힘
스즈키 간타로 지음, 최지영 옮김, 최정담(디멘)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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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머리란 무엇일까요?


수학머리란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사고를 전개해 결론까지 생각을 착실하게 하나하나 쌓아가는 능력이라고 해요.

저자는 수학머리를 '본질을 파악해서 이해하는 힘'이라 정의합니다.

수학머리를 가지면 무언가를 외울 때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우리의 뇌는 의미있는 것만 기억합니다. 의미가 없으면 다 지우고 없애버리지요. 시험에 닥쳐 그 전날 반짝 공부하고 시험을 보고나면 기억에서 모두 사라지는 것은 이런 이유겠지요.

수학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문제를 잘 풀기 위한 방법 즉 공식에 대입해 문제를 풀면 쉽겠지만 조금만 문제에 변형을 주어도 풀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공식은 왜 이렇게 나왔을까? 왜 그런 정의가 생겼지? 등 깊이 본질을 따지다보면 이런저런 지식들이 거미줄처럼 쉽게 연결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해요. 처음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어렵지만 자꾸 깊이 파고들다보면 나중에는 원리를 파악하여 문제가 단순하게 보이는 경지에 이른다고 합니다.


수학을 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정의를 소홀히 여기고, 문제 푸는 법만 외우고, 왜 그렇게 되는지 생각하지 않고, 머리를 안 쓰고, 실수를 깨닫지 못하고, 전체 흐름을 파악하지 못사고,귀납적 사고를 하지 않고 조건을 놓친다고 합니다. 저도 이에 해당되기에 수학을 못했던 모양입니다.

그냥 그렇게 하라기에 했는데 조금만 꼬아도 문제를 풀지 못했어요.


수학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은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원인을 생각하고, 해결에 필요한 조건을 모은 후 그에 대응하는 해결법을 모색해 최적의 방법을 찾아낸다고 해요. 즉, 문제해결력이 있기에 수학적 사고가 없는 사람보다는 수학적 사고가 있는 사람이 어떤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에 풀 확률도 높겠지요.

그리고 수학은 '합리적인 사람'을 만든다고 합니다.

합리적이기에 손해볼 일도 없다고 합니다.


저의 신랑은 수학을 잘 해서인지 어떤 문제가 있으면 다각도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리저리 생각을 하고 최적의 방법으로 해결할 때가 많아요. 저는 그게 늘 부러웠는데 그게 수학의 힘이었다는 걸 이제 알겠네요.

일상생활에서 거시적으로 상황을 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이런 능력은 미래에는 더 중요한 능력으로 부각될 거에요. 인공지능과 로봇과 또는 다른 사람과 팀으로 협력해야하고 옳은 판단을 해야하는 미래사회에서는 이런 능력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데 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수학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눈앞의 과제를 '상황에 따라','최적으로','실수할 가능성이 적은 방법으로'해결하는 능력이야말로 세상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요.


이 책에서 1m의 정의와 1년이란 무엇인지를 읽다가 깜짝 놀랐어요. 단위가 왜 중요한지 읽으면서 알겠더라고요. 그것이 어디까지 뻗어나가는지, 그것을 알면 어디까지 볼 수 있는지 알게 해줍니다. 하나를 알면 열이 보인다라는 말이 여기서도 통합니다.

인생의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바라보고, 모호한 것을 명쾌하게 하는 점에서도 수학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수학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 허준이 교수님이 한국인 최초로 필즈상을 받아 화제에 올랐죠. 허준이 교수님도 지적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입시 구조의 문제를 지적했지요. 대학 입시라는 목표로 선생님도,학생도, 학부모도 모두 한 마음으로 그에 올인하지만 그 덕분에 얼마나 많은 수포자가 생겼나요? 저 또한 수포자의 한명으로서 늘 참담하게 생각합니다. 요즘은 수학에 관심이 생겨 이 책, 저 책 보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보는 사고의 힘을 키워주는 수학이라는 학문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허준이 교수님도 수학의 매력은 정답이 있기 때문에 언쟁을 할 필요가 없어서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수학이란 왜 배워야 하는지, 수학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된 게 제일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으로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 느껴보고 싶습니다. 복잡한 세상의 일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생각하여 단순하고 명쾌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수학머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은지 알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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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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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얻을 것인지에 집중하지 말고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집중하라.

짐 론


요즘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것만 같아 스스로 나 너무 나태한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제목이 더 확 와닿았던 거 같다. 이 책을 낸 출판사 이름도 마인드셋인데 이 책의 주제 또한 마인드셋 지침서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나를 뛰어넘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요즘 이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요즘인데 이 책이 나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줄 것만 같았다.


이 책의 목차는 크게 관계, 성공, 마인드셋, 인생, 처세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그게 그 말인지라 이 책도 그러겠지 싶었지만 이 책은 정확히 딱 짚어서 이야기 해준다.

예를 들면 곁에 두어야 하는 사람들의 4가지 특징, 성공한 사람들이 사귀지 않는 4가지 인간관계 유형, 극강의 자신감을 만드는 4가지 방법 이런 식으로 딱 짚어서 이야기 해줘서 먼저 꽂히는 주제나 제목을 보고 읽어도 좋다.




성공한 사람들이 사귀지 않는 4 가지 인간관계 유형은 무엇일까?


1.안된다고 말하는 사람

2.쉽게 판단하는 사람

3.노력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

4.현실에 안주하는 사람


맞는 말이다. 흔히 도움이 안되는 인간 유형이다. 뭔가를 시도하려고 하면 그거 어렵지 않겠니? 하며 첨언을 하고,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는 그거 안된다며 끌어내리는 사람도 있다. 싑게 판단해버리고, 노력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뭐든지 쉬운 일은 없다.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고 했다. 그 돈의 운은 거기까지인 것이다. 어렵게 노력해서 얻은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이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거리를 두는 게 옳다. 성공한 사람들의 강의를 듣거나 책을 보면 그 사람들은 늘 목표가 있으며, 미래를 보고, 발전을 하려하며, 이 세상에 공헌할 게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결코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성공한 리더들이 무조건 지키는 10가지 관계의 법칙은 무엇일까?


1.결점은 조심스럽게 지적한다

2.사소한 실수는 알아서 덮거나 처리해준다

3.자신의 실수를 먼저 언급한다

4.명령하지 않고 질문한다

5.작은 성장도 아낌없이 칭찬한다

6.확실하고 단순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7.상대의 체면을 세우며 좋은 평판을 만들어준다

8.격려를 통해 단점도 고치게 한다

9.일을 즐겁게 하도록 만든다

10.각자의 방식을 존중해준다


이 리더의 10가지 관계의 법칙을 읽다가 한 가정을 지키는 나 또한 아이들의 리더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가정을 지키는 나는 아이들과 평소에 어떻게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지 이 대목을 읽으며 생각해보았다. 여러 점에서 성공한 리더가 아니었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당장 이것을 메모지에 써서 여기저기 내가 볼만한 벽에 붙여놓아야겠다. 그리고 아이들을 대할 때마다 새겨야 할 지침으로 받아들여야겠다.



성공한 부자들이 무조건 경계하는 6가지 마음은 무엇일까?


1.능력 이상의 것을 바라는 욕심

2.빨리 가려는 조급한 마음

3.내가 아닌 남에게 집중,비교하는 마음(시기질투)

4.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

5.옹졸한 마음

6.부정적인 마음(복수심)


이것을 읽으며 아~~~마음부터가 부자가 아닌데 어찌 부자가 될까? 라는 큰 깨달음이 있었다. 보통 전래동화를 보면 부자는 나쁜 사람, 가난한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데 부자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면 아니었다. 대부분의 부자들은 누구보다 긍정적이며 남을 생각하며 마음도 부자이며, 배울 점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의 돈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다를까?


가난한 사람들은 돈을 소유의 개념으로 생각하며 갖고 싶은 것을 사는데 돈을 쓴다고 한다. 반면 부자는 물건이 가진 가치를 먼저 본다고 한다.


정말 맞다. 이래서 나는 가난할 수밖에 없구나! 라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부자들 혹은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들을 보면 돈을 그냥 돈으로 보지 않았다. 귀하게 여겼다. 물건 또한 허투루 보지 않았다. 그것이 주식이든, 집이든, 아이디어든 그게 현재 가치가 얼마이며, 미래의 가치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보통의 사람 99%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그들은 보고 투자하고, 사는 것이다.


이 책은 부자와 성공한 리더들의 배울점들을 잘 압축해놓은 마인드셋지침서이다. 만약 자기계발서를 읽고 동기부여를 받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면 잘 압축되어 씌여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부자와 성공한 리더들의 좋은 점들을 배워가며 우리도 주체적인 인생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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