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편의점 : 과학, 신을 꿈꾸는 인간 편 지식 편의점
이시한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은 인간을 어디까지 진화하게 할까요?


들어가며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지금 편리한 생활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학기술이 언제까지 우리를 편리하게만 할까요? 하루하루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만 할까요? 과학의 미래는 우리를 어디까지 데리고 갈까요? 솔직히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두려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이 책의 흐름을 보면 과학의 흐름을 책들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훑어볼 수 있게 합니다.


1장 과학에 올라탄 인류는 어디로 가는가

2장 삶을 바꿔 놓은 과학 기술의 자취들

3장 인간, 신을 배반하다

4장 알면 알수록 혼란스러운 과학

5장 과학 기술의 그림자

6장 신세계는 오는가

7장 인간, 신을 꿈꾸다


괴테의 <파우스트>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악마와 계약을 한 파우스트는 과학이 인간에게 약속한 비전과 비슷합니다. 과학은 인간에게 요구하는 것이 없을까요? 과학은 우리에게 희망적인 미래만을 선사할까요?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에서는 인류는 무엇이 되려 하는가라는 질문에 인류는 이제 신으로 업그레이드된다고 이야기합니다.18 세기 인본주의는 신 중심 세계관에서 인간 중심 세계관으로 이동하여 신을 밀어 냈는데, 21세기에는 인간중심 세계관에서 데이터 중심 세계관으로 이동함으로써 인간을 밀어내게 된다고 합니다.

유발 하라리는 지능과 의식 중 의식없이 지능만 가진 알고리즘이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알게 되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생길 것인가를 생각해보자고 합니다.

지금의 인공지능의 정보 습득의 빠르기나 다른 기술 발전을 보면 두렵습니다. 그런데 유발 하라리의 말들을 생각해보면 미래는 더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삶을 바꿔놓은 과학 기술의 자취들로 연금술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연금술이 왜 그 당시에 유행했는가? 란 생각을 하며 의아했습니다. 최고로 헛되고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 연금술을 우리가 아는 뉴턴도 연구하였다고 해요. 연금술은 마술이나 신비주의처럼 느껴지지만 과정은 매우 과학적이고 기술적이었다고 해요. 과학의 탄생 특히 화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해요. 다른 과학이나 기술의 발전에도 당연히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과학 기술의 그림자로는 제러미 립스킨의 <엔트로피>와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책으로 이야기합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은 인간 인식의 영역을 확장하고 세계를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데 이바지했지만 자연계의 엔트로피가 깨지며 자연계의 균형이 깨져버렸습니다. 자연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대안을 갖고 나올지 모릅니다. 인간은 어떤 위협이 있을지 모르기에 늘 마음을 졸여야해요. 또한 인간은 스스로 위협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환경오염이지요.


과학은 인간을 진화하기 위해 사용되며 비생물학적인 업그레이드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레이 커즈와일은 <특이점이 온다>에서 이야기합니다. 특이점이 오는 시점이 되면 생물학적 육체를 초월하는 인간, 즉 인간이 인공지능이 될 것이라 말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체가 강화된 인간은 과연 인간일까요? 인간의 몸에 생물학적인 구성 요소가 하나도 없게 되면 그것은 인간일까요? 아닐까요?


다시 파우스트의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과학이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간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가? 를 생각해보며 과학과 인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방향들을 짚어봅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어디로 가는지 우리가 인간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배고플 때 간편하게 먹는 삼각김밥처럼 지식이 고플 때 펼치는 지식 편의점이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가벼운 책이 아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먼 훗날의 이야기일 거 같아 안심하고 계시나요? 생각보다 그 미래는 멀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속에 숨은 사이코패스 - 정상의 가면을 쓴 그들의 이야기
이윤호 지음, 박진숙 그림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 뉴스를 보면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저럴 수 있을까 싶은 믿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은해나 고유정이 떠올라요.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수 밖에 없는 그들은 왜 그렇게 악랄한 짓을 벌이고도 반성도 하지 않을까요? 사람이라면 양심이라는 것이 있는것이거늘 왜 그들은 양심의 가책,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늘 궁금했었습니다.


이 책을 지은 분은 이윤호 님으로 대한민국 제 1호 범죄학 박사이며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부임 후 30 여년 동안 후학을 양성하다가 은퇴 한 범죄학자입니다.

이 책을 지은 계기는 사회에 만연한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바로잡고자 썼다고 해요.

이 책을 통해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번 소름이 돋았어요. 내 주위에도 혹시 이런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니 소름이 돋더라고요.


반사회적인격장애는 유전보다도 환경적 요소가 더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연령 범주별 연구에서 반사회적인격장애 발달에 핵심 전환점이 있다고 해요. 0-4세 사이에 생애 초기 부정적 사건이 반사회적인격장애에 영향을 미치며 11~13세 조기에 반사회적인격장애 기질의 유전-환경 상호작용에 기초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즉 이 말은 이 중요한 두 시기에 반사회적인격장애에 영향을 미치므로 아동조기와 사춘기 환경요인에 따라 잠재적인 사이코패스를 만들 수도 있고, 예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명한 신경과학자인 제임스 팰런은 반사회적인격장애 뇌사진을 연구하면서 자신이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해요. 알고 보니 그의 가계도에서 7명의 살인범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그는 어떻게 저명한 신경과학자가 되었을까요? 그의 대답은 '어머니로부터 받은 사랑'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어머니로부터 받은 사랑이 그를 친사회적 사이코패스가 되도록 이끌었다고 해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환경적인 영향이 더 큼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랑을 통한 예방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희망이 생기네요.


이 책을 보면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기질과 특성 등이 나오며, 유형도 나오고 그들을 식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상사가 사이코패스라고 판단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물론 섣부르게 판단하면 안되겠지요. 그런데 다들 아시죠? 돌아이 상사를 피해 이직했는데 거기에 더 심한 돌아이 상사가 있다는 것.ㅠㅠ 사이코패스가 가장 많은 10대 직업군과 적은 10대 직업군도 알려줘요. 직업군을 보면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로 판명되거나 의심 되는 실제 인물들을 알려줍니다. 우리나라 연쇄살인범들도 알려줘요. 연쇄살인범들의 행동들을 보면 소름 돋습니다. 영화나 문학 속 인물들도 알려줍니다.


부록으로는 사이코패스를 진단하는 측정 도구로 로버트 헤어가 고안한 사이코패시 체크리스트가 있어요.

자신이 사이코 패스인지 아닌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체크리스트로 검사해보시면 됩니다.


미국의 경우 일반인 중 약 1% 정도가 사이코패스이며 미국 전체 인구의 약 3~5% 정도가 소시오패스라고 해요. 성 비로 따지면 남성이 여성보다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모두 범죄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대다수의 소시오패스는 조용하게 자기만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해요. 그래도 흉악한 범죄가 많으므로 그들을 파악하는 것이 삶을 살아갈 때 더 안전하게 나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기에 알아두면 더 좋겠지요.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아주 자세히 나오며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한 꼭지 초등 한국사 2 하루 한 꼭지 초등 한국사 2
박경.이홍석 지음, 뭉선생.윤효식 그림, 안정준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용선생 교과서 한국사>를 쓴 작가님들이 다시 뭉쳐 썼어요. 나중에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사주고 싶은 책이었는데 그 책을 지은 분들이 쓴 책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루 한꼭지 초등한국사 2는 조선시대에서 현대까지 나옵니다. 조선시대, 개항기, 일제강점기, 현대까지 나와요.





4 컷의 재미있는 삽화가 나오고 줄글이 있으며 중요한 단어는 빨간 글씨와 크기로 강조합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 그리고 위화도의 위치, 쏙쏙퀴즈로 맞는 것 고르기까지 나와요.

줄글을 읽고 쏙쏙퀴즈를 풀면 다시 상기할 수 있겠지요.


저는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하였다'라고만 알고 있었지 위화도가 어디에 있는지는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통해 조선을 건국하였지만 이는 나중에 명나라를 사대하게 되고 망한 명나라를 위한 제사까지 지내며 청을 무시하다가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인조는 삼전도의 굴욕을 겪게 되죠.

역사의 수레바퀴가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보면 어떤 원인으로 인한 것은 결국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거 같습니다.





간식단은 역사탐험보고서를 쓰고 시간 여행자가 준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간식 타임을 가져요. 역사탐험보고서를 읽으며 하루 한꼭지를 읽었던 조선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고 재미있는 문제도 풉니다.

뒷장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나와요.

실제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 문제로 부모님도 아이와 함께 누가 더 많이 맞았는지 경쟁하면 더 좋겠지요.

2022년 최신 사회 교과서를 완벽히 반영하여 하루 한꼭지 초등 한국사 1,2권에 교과서 핵심 주제를 총 150꼭지로 구성하였어요.

하루 한꼭지씩 150 일 읽으면 아이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기에 충분합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할까? 어떻게 재미있게 접하게 할까? 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게 하면 어떨까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좋아하는 간식단이라 이 책을 참 좋아하네요^^

재미있다고 낄낄거리며 읽어요.

대부분 학습만화를 보면 내용이 빈약한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내용도 절대 빈약하지 않고 알찹니다.

부모도 만족하고, 아이도 만족할 수 있는 책이에요.

내용이 가벼울 거 같지만 가볍지 않으면서 사진과 그림, 만화까지 있어서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어 더 매력있는 역사책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한 꼭지 초등 한국사 1 하루 한 꼭지 초등 한국사 1
정지은.이홍석 지음, 뭉선생 외 그림, 안정준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학년에 가면 아이들이 한국사를 참 어려워 한다고 들었어요. 한국인으로서 역사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역사에 흥미를 갖게 할까?를 늘 염두하고 있습니다. 오~~~그런데 이번에 주니어김영사에서 아주 좋은 책이 나왔어요. 책표지만 보아도 재미있을 거 같지요~~^^

이 책이 도착해 제 책상에 꽂아뒀더니 아이가 관심을 보이네요.


"엄마 이거 간식단 그림인데?"


아이가 좋아하는 흔한 남매 과학탐험대 만화에서 나오는 그 간식단 아니냐며 과학탐험대 꺼내서 그림도 비교해 보네요.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 또 무엇을 할까요? ㅎㅎ

책을 펼쳐 봅니다.


저는 이 책이 만화책인 줄 알았는데 오~~만화와 줄글이 혼합되어 있는 책이었어요. 아무래도 방대한 한국사인데 만화로 두 권 묶기는 힘들겠지요. 아이는 만화편을 보면서 재미있게 봅니다.

1권, 2권 두 권다 가져가서 재미있다고 낄낄 거리며 봅니다. ㅎㅎ

아이가 요즘 만화책만 보는데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1권은 선사 시대부터 고려시대입니다.


선사ㆍ고조선,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고려시대 로 나눠 중요한 인물과 유물, 문화, 전투, 법 등을 소개합니다.


책을 훑어보니 재미있으면서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4 컷 만화로 재미를 주고 흥미를 보이게 합니다. 한 꼭지 제목과 태그로 시선을 집중하게 하고 줄글도 한장으로 읽기 적당하고 사진이나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 좋아요. 줄글에서 중요한 단어는 빨간 글씨와 크기로 강조하고 낱말 체크라고 해서 줄글에서 아이들이 모를 거 같은 낱말들의 뜻 풀이까지 해줍니다. 그림으로 설명도 해주고요. 아이들이 잘 읽었는지 다시 확인해보게 하는 쏙쏙퀴즈로 깨알퀴즈까지 이 한 장에 다 있어요.


저도 고창고인돌박물관을 다녀왔었는데 군장의 무덤이라는 설이 있지만 가서 보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고인돌이 있어요. 그게 한 곳에 다 있는데 그게 과연 군장의 무덤이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도대체 무거운 돌을 왜 그렇게 세웠을까요? 그 당시에는 기계도 없이 사람의 힘으로 세웠을텐데 도대체 왜? 이 고생을 하며 돌들을 세워놨는지 진짜 수수께끼입니다.





간식단에게 시간여행자는 우리나라로 가서 본 일을 역사탐험 보고서로 자기에게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게 확인만 되면 다른 누구도 맛 보지 못한 최고의 간식들을 주겠다면서요. ㅎㅎ 제가 보기엔 좀 황당하고 억지스러운데 아이는 이 설정도 재미있나봅니다.


간식단은 여행을 다녀 와 충실하게 역사탐험보고서를 쓰고 간식 타임 문제를 내고 아이들에게 한국사검정시험이라며 문제도 풀어보게 해요. 이렇게 하면 재미있게 읽었던 내용들이 정리가 되겠지요.


2022년 최신 사회교과서를 충실히 반영해 이 책의 내용을 구성하였다고 해요. 교과서로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4 컷만화와 줄글로 읽는다면 아이가 더 쏙쏙 기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게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단캐릭터들이 함께 하니 더 좋네요^^


내용이 가벼울 거 같지만 가볍지 않으면서 사진과 그림, 만화까지 있어서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어 더 매력있는 역사책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개인적인 한국사 - 사적인 기록, 시대를 담아 역사가 되다
모지현 지음 / 더좋은책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도 그것을 겪었던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