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농의 기술 라이브커머스 - 귀농부터 완판까지 해결하는
신문석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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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다 때려치우고 농사나 지어볼까?' 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요즘은 집값은 폭등하고, 물가도 폭등하는데 월급은 그대로라 더욱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다.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방송이 인기가 있는 것만 봐도 도시인들은 마음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을 그 방송을 보며 대리만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농촌이나 어촌에 가서 살면 행복하고 낭만적일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예전에 택시를 타고 가다 택시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아저씨는 노후에는 섬에서 살고 싶어 섬에 직접 찾아가 알아보았지만 현지인들은 극도로 경계하고 텃세를 부려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이상은 꿈만 같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는 이상적인 꿈만 꿀 게 아니라 귀농을 하려면 수익을 생각해야 하며 귀농도 사업이며 창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귀농을 하기 전 나부터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왜 귀농을 해야 하는지, 귀농후 어떤 삶의 방향을 그릴 것인지 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귀농이 맞는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가 직접 귀농을 한 후 느꼈던 것들을 이렇게 체크해보도록 하고 있다. 체크를 해보며 나는농촌을 진짜 사랑하는지, 판로나 귀농지역 땅값 등 현실적인 것들을 묻고 있다.


나는 농사를 짓는 부모님께서 늘 판로를 걱정하시기에 작은 도움이 될까해서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 귀농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아주 현실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겠다. 인터넷으로 옷 같은 것을 살때 모델이나 사장이 직접 옷을 착용하며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을 보며 흥미를 느꼈는데 이것을 농촌에도 적용하면 판로나 유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물론 처음엔 배워야 하며, 말하는 게 어색할 수는 있겠으나 모든 것은 하기 나름이다. 하면서 배워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성실하게 농사만 짓는 농부가 판매까지 나서면 소비자들과 신뢰도 쌓을 수 있어 더없이 좋을 거 같다. 

농사작물은 그 농사를 지은 농부가 제일 잘 아는 전문가이다. 어떻게 농사를 지었으며, 농작물에 어떤 사랑을 주었는지, 다른 작물과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건강에 좋은지 등등 소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게 제일 매력적인 거 같다.

귀농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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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함께 하는 삶 - 지금부터 당신은 항상 괜찮을 수 있습니다.
김지나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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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부터 독립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마음공부를 하고 싶으나 어떻게 할지 갈피를 못잡는 분들에게 마음이 힘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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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함께 하는 삶 - 지금부터 당신은 항상 괜찮을 수 있습니다.
김지나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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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을 하며 깨달음에 이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가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어요. 아이는 한없이 예쁘지만 가끔은 무겁게 짓누르는 책임감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가끔은 아이가 없는 곳에서 홀로 있는 시간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오로지 나의 안에 들어가서 나를 깊이 알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읽기를 잘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쓴 명상책들은 번역이 잘못되었는지 이해가 잘 안되는 것들도 있었는데 이 책은 한국사람이 써서인지 아니면 김지나님이 잘 써서인지 이해가 빨랐습니다.

아~~~그 말이 그 말이었구나! 하며 깨닫는 것도 참 많았어요.

]

이 책을 지은 김지나님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을 나와 사업을 하다가 병을 앓아 모든 것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도망치듯 들어갔다고 해요. 제주도에서 3년 있으면서 통증은 심해졌고,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싶어 유언을 써놓고 마지막으로 집과 키우던 강아지를 돌아보다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요.

아마도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살던 집을 바라보니 객관적인 시선이 되어 나라고 생각했던 내가 사라지고 세상과 하나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Q1.깨달음은 무엇일까요?


깨어남은 자아정체성이 바뀌는 것이라고 말해요. 에고가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우주 전체가 '진짜 나'라는 것을 알게되는 것이라고 해요. 본래 자기 자신으로 깨어나는 것입니다.

깨어남 이후에 달라지는 것은 바로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을 얻는 것'라고 말해요.



Q2.우리는 왜 고통을 겪을까요?


바로 '생각하는 능력'때문이라고 해요.

지금 이렇게 인간이 편리하고 살기좋게 살 수 있는 것을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사피엔스 뇌의 내부구조를 바꿨기 때문이며 사피엔스의 상상력을 이용한 허구를 믿는 능력 덕분에 개인의 상상을 넘어 집단으로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저자는 그 생각으로 만든 허구를 믿는 능력 때문에 우리가 고통받고 있다고 말해요.


이 말을 듣고 생각해 보았어요. 사람은 대부분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고, 과거에 그러지 말걸 하고 후회하는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사실 다 쓸데없는 생각일 뿐인데 말입니다.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에 집중하다보니 현재는 없습니다. 그 생각들을 비판없이 받아들이고 믿습니다. 명상을 하려고 앉으면 수많은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에고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끊임없이 나에게 뭔가를 하라고 해요. 그러지 않으면 불안합니다. 그 에고는 나의 전부가 아닌데 저는 그것을 전부라 생각합니다.



Q3. 머릿속의 거짓 생각의 노예가 된 상태에서 자유로워질 방법은 무엇일까요?




나의 생각과 감정을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지켜보다보면 내가 겪은 분노, 슬픔, 두려움 등의 민낯이 드러나게 된다고 해요. 내가 '지금, 이 순간'의 현실에 저항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무의식적인 저항을 피하지 말고 마주하라고 주문해요. 내가 마주하게 될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으로 지켜보라고 합니다.





저는 어릴 때 교회를 다녔습니다. 어릴 때 자꾸 시험에 빠뜨리는 하나님이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하나님은 선해야하는데 왜 욥과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이해가 되었어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큰 꿈, 범접할 수 없는 깊은 생각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저 내맡기는 것의 의미도 알게 되었어요.

살면서 여러 시험과 역경이 있는데 그것은 모두 우리를 깨닫게 하기 위해, 공부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금희 아나운서도 "사람들은 모두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기를 바라는데 실패는 성찰을 하게 해준다" 라는 인터뷰를 보았는데 그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어떤 시험이나 시련, 역경이 있거나 실패를 하게되면 반가워해야겠습니다. '나에게 또 어떤 깨달음을 주려고 그러는 것일까? '하고 주의깊게 받아들여야겠어요.


고통의 늪에서 벗어나고 싶으신가요?

지금 나로 행복하고 싶으신가요?

이 책을 읽는다면 지금부터 당신은 항상 괜찮을 수 있습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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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예술가 미켈란젤로 :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걸작의 탄생 13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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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시스티나성당에 가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보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본다면 차마 아무말도 못하고 감동하여 그 자리에서 한참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거대한 천장화를 보며 감동을 느끼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사는데 저에게 선물같은 책이 나왔어요.

물론 아이 그림책이지만 저에게는 선물같은 책입니다. 저의 간절한 버킷리스트인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주제로 그림책이 나오다니 감동입니다.





바티칸이라는 작은 나라 소개부터 합니다. 

바티칸에서 꼭 들러야 할 곳 시스티나 성당.

시스티나 성당을 짓다가 금이 간 천장의 그림이 손상되어 교황은 새로 그릴 사람으로 미켈란젤로를 선택합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는 교황이 무엇인지 모르는 거 같아 간단히 이야기해 주었어요.





아주 오래전 옛이야기를 그리고 싶습니다.

신의 손길로 세상과 인간이 생겨난 이야기,

신의 말씀을 받드는 인간의 이야기,

신의 말씀을 거역한 인간의 이야기,

그 모두를 담아내고 싶습니다.


미켈란젤로



교황이 그려넣을 그림까지 이미 생각해 두었으나 미켈란젤로는 교황의 생각과 달랐어요. 미켈란젤로는 자신이 구상한 그림을 교황에게 청해 받아들여졌습니다.



미켈란젤로가 천장화를 어떻게 그렸는지 자세하게 나와요.

미켈란젤로는 4년여동안 그리면서 온 몸이 망가져 나이는 서른에서 마흔 사이였는데 천장화를 완성한 후 마치 장애가 있는 노인과 같아졌다고 하지요.


그냥 천장을 잠깐 바라보는 것도 힘든데 미켈란젤로는 어떻게 4년여동안 천장에서 그렇게 힘든 작업들을 하였을까요?

이왕 하는 거 힘들지만 예술혼을 불어넣어 끝까지 완성하고자하는 미켈란젤로의 투혼과 사명, 집념, 인내가 있었기에 가능했겠지요.

그림을 그리는 과정들을 보면서 미켈란젤로가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미켈란젤로의 그림과 조각들도 간단하게 설명이 나와요. 그리고 천장화에 무엇을 그렸는지에 대해서도 천장화 전면의 그림과 함께 나옵니다.


저에게 선물같은 책. 아이들에게도 선물로 다가가면 좋겠습니다^____^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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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걷는 아이 - 모네의 <수련>부터 뭉크의 <절규>까지, 아이의 삶을 찬란히 빛내 줄 명화 이야기
박은선 지음 / 서사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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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 좋은 그림을 많이 보면 좋을 거 같아 <돌잡이명화 >시리즈도 사서 보고, 그림들도 많이 접하게 했어요. 그래서 가끔 어떤 그림들을 보면 어? 이거 어디서 본 그림인데? 하고 아이들도 알아봅니다. 명화를 낯설지 않게 친숙하게 하는데는 성공(?)했어요.^^ 그림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을 책으로 읽고 인상깊었던 것들을 아이에게 조금씩 이야기해주기도 했어요.


미래에는 창의성, 공감능력, 감성이 중요하다고 하지요. 그런 것들을 키워주려면 음악과 그림 등을 아이에게 친숙하게 하는 게 먼저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일단은 그냥 듣고, 보는 것만이라도 하게 되면 아이가 거부감이 들지는 않을거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로 흥미를 돋울까? 어떤 질문을 하면 아이를 더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떤 가치를 전해주면 좋을까? 어떤 의미들을 알려주면 좋을까? 화가들의 삶에서 무엇을 배우면 좋을까? 란 생각에 미쳤을 때는 아이에게 무엇을 전해주어야 할지 막막했어요.


이 책을 지은 박은선님도 그런 생각으로 이 책을 지은 거 같아 반가웠어요.

박은선님은 고등학교 미술 교사로 자녀교육의 중심에 변하지 않는 가치를 중시하고 내 아이에게 유산으로 남겨 주고 싶은 가치에 대한 여덟 가지 소망을 명화와 함께 담았다고 해요. 명화를 보며 아이와 그림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와 생각을 나누는 것. 미술관에 가거나 명화를 보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지? 라며 당황했을 부모라면 이 책이 답을 줄 거에요.


아이가 품었으면 하는 이해ㆍ창의성 ㆍ관찰 ㆍ공감 ㆍ진실함 ㆍ감수성 ㆍ지혜 ㆍ희망 등의 가치에 대해 각각 다섯개의 명화로 미술선생님이 친절하게 그림들을 읽어줍니다. 그리고 부모가 명화나 명작같은 아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말해줍니다. 그림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는 4~5개의 질문들도 나와요. 그림과 어울리는 활동들도 알려줍니다.







이 그림을 보세요. 그림에 보면 도끼도 보이고, 무슨 헝겊도 보이고, 별로 필요없는 종이들도 보입니다. 이게 과연 뭘까요? 이것을 만든 쿠르트 슈비터스는 괴짜였다고 해요. 화가였지만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니며 하노버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가득 주웠다고 해요. 찢어진 신문, 버려진 종이상자, 흘린 머리카락, 나뒹구는 광고지, 구겨진 기차표, 떨어진 단추, 휘어 버린 못 등 온갖 쓸모없어 보이는 잡동사니들을 모았다고 합니다.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는 대신 쓰레기를 붙였다고 해요.


요즘은 정크아트라고 해서 흔하게 접하기도 하지만 1921년에는 그야말로 혁명이었을 거에요. 그 당시 누가 쓰레기를 붙여 예술작품을 만들 생각을 하기나 했을까요?


아이들은 학교나 유치원에서 만든 작품들을 가져옵니다. 저는 속으로 '아이고~~ 쓰레기를 또 가져왔네' 란 생각을 했는데 앞으로는 그런 생각도 하면 안되겠어요. 아이의 생각과 손길이 담긴 그것들을 작품이라 생각해야겠습니다. 아무 쓸모도 의미도 없는 쓰레기도 붙여 예술작품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하물며 아이들의 작품은요.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소중히 할 때 아이들의 자존감도 뿜뿜 올라가겠지요.


'쓰레기 자체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물감으로만 그려야 미술 작품이 되는 건가?'란 호기심과 의문을 가지고 예술작품을 만들었던 슈비터스처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을 거에요.


아이들이 "왜요?" 라고 물을 때, 쓸데없거나 사소한 질문이란 생각이 들어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존중해 주면, 아이는 사고를 제한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고하여 아이만의 독창적인 생각, 창의성이 발현될 것입니다.


이처럼 그림을 보며 여러 이야기와 아이에게 전해줄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요. 아이와 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그림에 대해 잘 몰라 아이와 무슨 대화를 나눠야할지 모르겠다면, 그림을 보며 아이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아이와 이야기나누고픈 모든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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