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잉 - 미래가 이끄는 삶, 보장된 성공으로 가는 길
안도 미후유 지음, 송현정 옮김 / 오월구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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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노잉


이 책은 여러 책들에서 보거나 들어본 개념과 비슷해 보이나 해석이 좀 다르다. '생생하게 구체적으로 상상하라'거나 '진짜 그렇다고 믿어라' 가 아니었다. '미래에서 오는 메세지를 알아차려라'라고 말한다.


스즈키 이치로 야구선수, 요시모토 바나나, 소프트뱅크 손정의, 무라카미 하루키 등등 우리가 익히 아는 사람들 모두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상황과 관계없이 미래의 성공을 예감했고, 의심이나 망설임 없이 노력한 결과 예감이 실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치 미리 겪어보기라도 한 것처럼 '알고 있는' 상태. 이걸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저자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확신'이라는 의미로 '노잉'이라고 명명했다.

노잉이라는 현상이 존재하며 언젠가 나에게도 노잉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알아차리려 노력하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확신을 하고, 겁없이 밀어부쳤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라면 그렇게 열악한 상황에서 감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을 때가 있는데 성공한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뭔가 한끗 달랐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함에 있어서 미래를 알 수 없기에 불안이 최고조로 올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마치 미래를 알고 있는 듯 잘 될거라고 자기의 미래를 확신을 하고, 대담하게 행동한다. 그것을 저자는 노잉이라고 말하며 누구나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흘러간다고 믿지만, 저자는 시간이 미래에서 현재를 향해 흘러온다고 생각한다.

미래에서는 지금 이순간에도 여러가지 정보가 흘러오고 있다고 말한다.

미래에서 오는 메세지를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누구나 이런 경험 해봤으리라 생각한다. 나도 평소에 생각하거나 고민하고 있던 것을 해결하는 책과 강연에 끌리고 책을 펼치다 어떻게 내 속마음을 알았지? 싶은 문구를 보고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모르는 사람인데 의도치 않게 가는 곳마다 계속 마주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범상치 않은 느낌들은 저자는 미래에서 오는 메세지이며 그것을 알아차리라고 말한다.


심리학자 융은 싱크로니티synchronity 라는 개념으로 '의미있는 우연의 일치' 를 뜻한다.

싱크로니티는 미래와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일어나므로 뭔가 논리적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이어짐이 있다면, 마음의 소리가 'GO 사인'을 보낸다면 용기를 내보라고 말한다.


노잉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립되므로 뭔가 신호가 온다면 실행하자. 나를 믿고 실행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다.


내가 인생을 살아가며 소중히 여기고 싶은 일,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다면, 무엇을 WHAT에 집중하지 말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HOW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만의 HOW를 정하면 미래지향적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말한다. 노잉의 관점에서 목표는 세우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이다. 미래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자신의 정해진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노잉을 부르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4장에서 알려준다. 미래의 다양한 모습을 알고 불안해 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며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나온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하며 미래가 어떤 말들을 하는지 알아차려보자.


지금 길을 헤매고 있다면, 어떤 미래가 올지 몰라 불안하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자.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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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연초록 세계 명작 1
캐슬린 올름스테드 지음, 클로이 그림, 박선주 옮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 연초록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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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빨간 머리 앤을 만화로 보고 심쿵 했었던 기억이 나요. 말이 없지만 앤을 믿어주고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는 매튜 아저씨와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마릴라 아줌마, 다이애나와의 우정, 길버트와의 경쟁과 이어질 듯 말 듯한 길버트와의 사랑 이야기가 재미를 더했지요.


이 책은 예쁜 그림도 있고, 이야기도 조금 간추려 있어 초등 3, 4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더 호기심이 생기면 나중에 완역본으로 읽어봐도 좋겠습니다. 책을 다 읽으면 아이와 함께 할 생각을 나누는 질문들도 있고, 작품과 작가에 대한 설명도 나옵니다. 이 책이 어떤 배경으로 나오게 되었는지 작품과 작가 해설을 보면 더 이해가 잘 될 거에요.


이 책을 읽으니 아이 키우는 아줌마가 아닌 순수했던 소녀 시절이 떠오르네요. ^^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라는 노래 가사가 딱 맞아요. 엉뚱하고 꿈 많고 호기심이 많아 엄청난 수다를 떨지만 미워할 수 없는 빨간 머리 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릴 때 만화를 볼 때는 심쿵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보았다면 이제는 빨간머리앤이 말한 말들에 주목하게 되요.


"알아낼 것들이 많다는 건 근사하지 않나요? 너무나 흥미로운 세상이에요."


"이런 아침이면 온 세상을 그저 사랑할 것 같지 않으세요? 저는 시냇물이 여기까지 졸졸거리면서 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아침이란 참 멋져요. 안그래요? 오늘 하루는 새롭고 뭐든 가능할 듯하잖아요."


"할머니께서는 상상력이 있으세요? 그렇다면 한번 저의 입장이 되어 보세요. 다이애나의 생일이었고, 저는 난생 처음 저녁 발표회라는 멋진 구경을 하고 왔어요. 할머니는 손님용 침실에서 주무시는 게 익숙하겠지만 저 같은 고아는 그런 특변한 일이 처음이었다고요. "



저도 아이들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고는 했어요. 항상 처음이라 감탄하고 감동하는 모습, 어른들은 타성에 젖어 즐기질 못하는데 아이들은 늘 즐길 준비가 되어 있어요. 언제어디서든 보물을 찾아내듯이 어떻게 그런 즐거움들을 찾아내는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고 웃고는 하거든요. 빨간머리앤이 순수한 마음속을 그대로 드러내어 여러 해프닝이 일어나지만 그 모습이 아이들의 모습을 닮은 거 같아 기쁩니다. 어쩌면 어른들은 이런 순수함을 잊어버렸기에 삶이 팍팍하게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같은 순수한 내면의 열정을 찾아 빨간머리앤처럼 도약하는 어른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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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싶다면 면역이 답이다 - 강남허준 박용환 원장의 3대 핵심 면역법
박용환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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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과 좋은생활습관을 알려줘요.
집에 구비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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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싶다면 면역이 답이다 - 강남허준 박용환 원장의 3대 핵심 면역법
박용환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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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도 건강에 관심이 많고 아이는 비염과 아토피가 있기에 목차에 비염 퇴치 습관과 식초의 중요성 등이 나와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읽어보니 읽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책이었어요. 저자는 저는 TV를 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방송에도 자주 나오고 유명하신 분이신 모양입니다. 하랑한의원을 운영하며 강남허준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이 책은 한의사선생님께서 쓰셨지만 잘 모르는 일반대중들을 위해 쓰셔서인지 이해가 쏙쏙되었고 읽기가 편했습니다. 게다가 필요한 정보들만 알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었어요. 박용환 한의사님은 집에서 쉽게 면역이 좋아지게 만들 방법을 알면 병이 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되기 전 미리미리 면역이 좋아지게 노력해서 모두가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셨다고 해요. 아무리 좋은 병원이 많고 좋은 의사가 많아도 자기 몸은 자기가 평생 관리하고 책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취지에 맞게 어떻게 면역을 좋게 만드는지 집에서 따라하기 좋은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면역은 혈(장),체온, 자율신경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해요. 반드시 이 세가지를 함께 관리해야 면역이 살아난다고 합니다.


혈이 맑아지려면 음식과 음식을 흡수하는 통로인 장이 좋아져야 합니다. 체온과 자율신경은 혈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체온은 따뜻하게 유지되어야 혈액이 맑아지고 순환이 잘 됩니다. 자율신경은 체온을 조절합니다. 자율신경은 몸속의 자동 온도 조절기인 셈이죠.

자율신경이 안정되어야 체온도 안정됩니다.


병의 대부분은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 것이므로 좋은 생활습관들을 알려줘요. 집에서 매일 실천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알려주니 참 유용합니다.


제가 요즘 근력 운동을 하는데 몸이 좋아지는 게 보입니다. 저는 평소에 추위를 참 많이 탔습니다. 어릴 때 달리기가 제일 빠른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손을 잡으면 보일러같이 따뜻했어요. 그래서 추운 겨울만 되면 그 친구에게 손 좀 잡아 달라고 하고는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생각하니 그 친구는 운동을 잘 해서 몸의 순환도 좋았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 또한 이제 근력 운동을 하니 몸이 훈훈해지며 추위를 덜 타게 되었어요. 그렇게 추워했던 저였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1부에서 왜 피가 깨끗해야 하는지 이유를 말해주고 피를 맑게 하는 생활습관을 알려줍니다.

2부에서는 왜 체온이 중요한지 말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알려줍니다.

3부에서는 왜 자율신경이 건강해야 하는지 말해주고, 자율신경을 관리하는 생활습관을 알려줍니다.





혈이 깨끗하기 위해서는 음식이 맑아야 하며 음식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요. 요즘은 먹을 음식의 양은 많으나 음식의 질이 나쁘고, 그것을 많이 먹기까지 합니다. 혈을 탁하게 만드는 식단 9개를 알려주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알면서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먹습니다. 마트에 가면 여러 불량식품들이 참 많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사탕, 음료수, 햄, 소세지 등은 모두 첨가물덩어리입니다. 성분을 보면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정말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와요. 아이들이 좋아해서 먹는 것 대부분이 이런 것들이라 기업은 왜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아프게 하나? 란 생각이 듭니다. TV나 영화처럼 먹을거리도 19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주고 싶지만 이미 어디선가 맛을 본 아이들은 또 찾기에 사주지만 찜찜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마침 집에 신랑이 어디선가 만들어 온 식초가 많고 신랑이 신대도 매일 먹길래 식초의 효능이 궁금했어요. 와~~식초의 효능을 보니 식초는 따뜻한 성질이며 독이 없고, 물고기,고기와 채소의 독을 없앤다고 해요. 이 책에서 식초를 만드는 방법, 좋은 식초와 나쁜 식초, 식초의 효능, 맛있는 식초와 꿀, 물의 비율까지 알려줍니다.

식초의 효능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면역에 문제를 일으키는 새는 장 증후군을 좋아지게 한다는 거에요.

새는 장 증후군이란 소장내벽은 영양소만 흡수하고 독소는 막아내야 하지만 이 내벽이 상해 구멍이 숭숭 뚫리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몸에 안 좋은 독소도 흡수되는 면역생태계가 위험한 상태를 말합니다. 새는 장 증후군이 지속되면 면역체들이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들이 비염과 아토피가 있는 것은 아마도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 안좋은 것들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ㅠㅠ


장을 건강하게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지요? 장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장 마사지도 알려주어서 가족들에게 매일 해주려 합니다.





체온 부분은 읽어보니 10년 전에 아주 핫했던 아보 도오루의 <사람이 병에 걸리는 단 2가지 원인>의 책에서 봤던 내용들이 많이 나와요. 그 책에서는 단 2가지 원인으로 저산소와 저체온 상태를 지목합니다.


몸이 나쁠 때는 체온이 떨어지거나 바이러스를 방어하기 위해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기도 하지요. 체온은 정상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은데 체온을 떨어뜨리는 생활습관을보면 바쁜 현대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이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온을 높이려면 아침을 챙겨 먹고, 두한족열이란 한의학 용어로 배와 발은 따뜻하게 머리는 시원하게 하며 신체의 열이 빨리 달아나는 목 뒷덜미는 늘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고 해요. 늘 목도리나 스카프로 잘 보호해야겠습니다. 아이가 왜 환절기에 비염 때문에 고생하는지 이 책을 보고 알았습니다.


꼭 알아야 할 체온 유지법이 자세히 나와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서 건강한 사람이 되어봅시다.


자율신경의 조절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스트레스 관리를 어떻게 잘 관리하는지 방법이 나와요. 특히 중요한 것은 심호흡입니다. 호흡만 잘 해도 스트레스를 덜 받아요. 스트레스 받을 때 심호흡하기 명심하세요.


이 책은 읽기도 편하고 왜 그게 중요한지 알려주니 이해가 쏙쏙 되었어요. 그리고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줘서 더 좋았어요. 이 책을 읽고 경침(나무목베개)과 지압판을 사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수시로 체온을 올리고, 유지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해 보여요.


미국 대통령 링컨은 "40 세의 인간은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라고 하였죠.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40세의 인간은 자신의 몸에 책임을 져야 한다. "


모두 이 책을 읽고 실천하여 부디 더 건강한 사람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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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학교 나만의 별을 찾는 아이들 - 대안학교 졸업생이 버클리 음대에 간 꿈같은 이야기
장유행 지음 / 자화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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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월요일이 돼서 학교에 가고 싶어"

p.42


학교 다니는 아이들 중에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은 몇명이나 있을까? 

학교를 다니며 행복해 하는 아이는 몇명이나 있을까?

나는 아이가 행복해 하고 매일 가기를 꿈꾸는 학교를 꿈꾸었다. 입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고하며 아이가 원하는 대로 수업을 만들어 공부하는 그런 학교가 있을 거라고 믿고 싶었다.


내가 꿈만 꾸고 있던 그런 학교가 실제로 있을까?


그런 학교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다. 내가 딱 원하는 학교. 아이가 매일 학교 가기를 원하고, 아이가 원하는 수업을 진짜 만들고 거기에 적합한 선생님을 초빙하고, 아이가 원하는대로 수업하는 곳. 아이가 스스로 원하니 내적 동기는 확실할 터였다. 게다가 스마트폰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해 학교에서 스마트폰은 아예 수거하여 금지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엄마처럼 아이들을 살뜰하고 세심하게 아이의 마음 상태를 확인하는 양육시간이 매일 있고, 어드바이저 제도와 멘토링 제도가 있다고 한다. 나 또한 사춘기 시절 방황할 때 불안한 내 마음을 잡아주고, 믿어주며 길잡이가 되어줄 멘토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란 생각을 하였었는데 이 학교는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이 마음이 든든하였다.


이 책을 읽으며 와~~~진짜 내가 꿈꾸던 학교가 있다는 것에 놀랐고, 아이도 이 학교에 보내고 싶어졌다. (물론 아이도 원해야 하겠지만...) 다보스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미래인재 핵심역량 4C는 비판적 사고/문제해결 능력, 창의성, 의사소통능력, 협력이었다. 미래는 정규직도 없어지며 창의성과 공감 능력이 중요해지며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함께 팀을 이뤄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프리랜서들이 많아진다고 하며, 벌써 그런 프리랜서들도 많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볼때 진정 아이를 위하는 교육이라면 아이가 스스로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마음껏 해보는 시간들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그렇게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면서 실수와 실패도 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다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게 뭔지 찾게 되고, 자신을 믿게 되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것을 성인이 되어서야 생각하고 찾을 게 아니라 청소년 시절에 찾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본다.


요즘은 꿈이 없다고 하는 아이들도 많다.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른채 국어ㆍ영어ㆍ수학만 열심히 시킬 게 아니라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아이가 관심과 흥미가 드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보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충분히 보내는 게 아이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물론 이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꿈꾸웠던 학교가 있다는 것이 반가웠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였다.

아이가 다니고 싶은 학교, 아이가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학교는 무엇인지, 아이가 자신을 알고, 이해하는 시간을 주는 것이 왜 필요한지,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미래의 인재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아이를 어떻게 교육 시킬 것인지 등등을 생각해야 한다. 물론 지금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겠지만 백년을 앞서 보고 학부모와 교육부 모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 모든 학교가 아이가 행복한 학교, 아이가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학교,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


대안학교를 알아보는 사람, 아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교육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람,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며 자기주도로 학습하기를 원하는 학부모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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