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입니까? - 건강한 디지털 세상을 여는 미디어 리터러시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루차 소토마요르 지음, 이트사 마투라나 그림, 남진희 옮김 / 다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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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태어날때부터 IT 기기를 접하는 세대. 디지털 세대라고 하지요. 아주 어린 아기때부터 부모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며 아이를 조용히 시켜야 하는 상황이거나 심심해 할 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쥐어주기도 합니다. 어려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손에 들고 디지털 콘텐츠를 즐겨 보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에게 어떻게 온라인 상의 예절이나 위험성 등을 알려줘야 할까요?


마침 아이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시켜주는 아주 훌륭한 책이 나왔어요. 디지털 세상에 사는 아이들에게 디지털의 세계를 연 인터넷이 왜 만들어졌는지 인터넷의 역사와 작동 원리, 인터넷 관련 용어와 개념을 알려주고, 온라인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과 조심할 점들,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1장 인터넷이 생겼어 부분에서는 인터넷이 없던 세상의 불편했던 점, 인터넷이 왜 생겨났는지, 인터넷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기까지의 단계들을 설명해줍니다.


2장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일들 부분에서는 인터넷이 있음으로써 할 수 있는 편리한 일들을 알려주고, 할 수 없는 일도 알려줘요.


3장 인터넷은 어떻게 작동할까? 편에서는 인터넷의 작동 원리와 인터넷에 관한 질문과 답을 알려줘요. 정보를 올리는 사람은 누구인지, 인터넷은 누가 관리하는지, 정보의 출처가 믿을 만한지 확인하는 방법, 검색엔진이 뭐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링크, 이용약관, 유튜버의 말은 언제나 옳은지, 인터넷에선 왜 완벽하게 지울 수 없는지를 알려줍니다.


4장 인터넷 용어들을 알아보자 편에서는 공유, 앱, 이모티콘, 해시태그, 디지털 지문, 스킨 등 인터넷에서 쓰이는 용어들을 알려줍니다.


5장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를 아니? 편에서는 SNS는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SNS로 할 수 있는 일, SNS에서 조심해야 할 점 등을 알려줍니다. SNS는 아이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만큼 더 주의를 기울어야겠지요.


6장 인터넷의 구조를 알아보자 편에서는 URL과 유명한 웹사이트, 유튜브, 포털 사이트와 웹 브라우저 에 대해 알려줍니다.


7장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을 대하는 법 편에서는 인터넷에서 해야 할 예의와 배려, 똑같은 상황이라도 인터넷 밖에서와 인터넷에서의 행동은 달리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인터넷에서는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SNS로 알게 된 친구를 오프라인으로 만났을 때를 6가지의 다양한 결말로 말해주어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을 직접 만날 때는 주의하라는 경각심을 갖게 합니다.


8장 디지털 시민이 되자 편에서는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이 되려면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알려줘요. 이 책의 모든 부분 중에서 이 8장은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한 충고,인터넷에서 조심해야 할 행동, 인터넷 예의, 인터넷에서 누군가 나를 괴롭힐 때의 대처법 등을 알려줘요.


9 장 디지털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할까? 편에서는 디지털과 함께 생겨난 새로운 직업들을 알려줘요. 오늘의 직업과 내일의 직업으로 나눠 쿨헌터, 데이터 과학자, 로봇을 위한 감정 교사, 에코 인터넷 전략가 등등 저도 잘 모르는 직업들을 알려줘요. 현재는 어떤 직업들이 있으며 미래에는 어떤 직업들이 생겨날지 예측하는 것을 보며 컴퓨터로 인해 얼마나 많은 직업들이 파생될 수있는지 놀라웠습니다.


10장 미래에 인터넷은 어떻게 될까? 편에서는 미래의 인터넷 환경을 예측하고 있어요. 과연 미래에는 인터넷이 어떻게 활용될지 기대됩니다.


11장 디지털 시민으로 지켜야 할 일들 편에서는 디지털 시민으로 지켜야 할 일들과 올바른 정보를 찾는 방법,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방법,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는 방법, 사이버 폭력 대처하는 방법, 사이버 폭력을 당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등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사이버 폭력을 설명하는 큐알코드도 있습니다. 8장을 읽고, 11장을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아이들이 8장과 11장은 반드시 읽어볼 수 있도록 하면 디지털 세상을 유영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1장의 <행동하는 디지털 시민>의 글은 푸른나무재단에서 제공하였다고 해요. 푸른 나무 재단 이사장님은 학폭으로 외아들을 잃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이 재단을 설립하였다고 해요. 이렇게 숨진 아들과 가수 성시경이 제일 친한 친구였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방송에서 들었었는데 이제 다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푸른 나무재단에서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을 운영한다고 해요. 청소년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학교 교육' 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이버폭력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푸른 나무재단 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사이버 폭력을 당했을 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혹시라도 이런 피해를 당했다면 아래 사진의 여러곳 중에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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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호텔의 비밀 토토의 그림책
클레르 슈바르츠 지음, 김희진 옮김 / 토토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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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산이나 공원에 갔을 때 이런 것을 본 적이 있나요? 저도 우연히 공원을 산책하다가 이것을 목격한 적이 있어요. 이것은 곤충호텔이라고 하는데 곤충들이 농약을 피해 편안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합니다.

요즘 농약이나 환경오염으로 여러 곤충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배려한 공간인 곤충호텔. 이 곤충호텔에서 벌어질 법한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이 이야기는 소똥구리 부즈만 가족의 이야기에요. 제가 어릴 적만 해도 소를 밖에 데리고 가 풀을 뜯어 먹이곤 해서 소똥 주위에 소똥구리가 많이 보였어요. 그런데 요즘은 소를 밖에 데리고 가지 않고 가둬놓고 사료를 먹여 키워서인지 시골에 가도 소똥구리를 보고 싶어도 보이지 않더라고요. 현실 속 소똥구리는 환경에 의해 없어질 위기에 처해 안타까운데 이 이야기 속 소똥구리는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한번 볼까요?


소똥구리 부즈만 가족입니다. 딸 수지와 수지의 친구 진딧물 인형,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입니다. 이 똘똘한 곤충들은 소똥 덩어리로 먹을 수 있는 여행 가방을 만들었어요. 여행가방을 굴리고 다니다가 떼어서 먹곤 한답니다.


와~~~먹을 수 있는 여행가방이라니! 정말 참신하지요? 소똥을 집으로도 삼아 먹기도 하면서 여행하는 소똥구리들...아이들은 똥을 먹는다며 "으악! 더러워~~~"라고 하지만 사실은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아주 고마운 친구들이지요.

인간은 뭔가를 소비하고 쓰레기를 엄청 만들어 환경오염 시키기 바쁜데

우리도 이런 점들은 배우면 좋겠어요.

먹을 수 있는 가방이라니 멋지지 않나요?






부즈만 가족은 흰개미나라에서 신나게 휴가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요.

돌아가는 길에 폭풍우를 만나고 거대한 줄기가 자동차를 덮치는 바람에 집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만난 희망의 빛. 불빛이 반짝 거리는 간판이 보입니다.


짜라라~~ 바로 곤충호텔입니다.






부즈만 가족은 호텔에 들어가 아주 좁은 방을 배정받았어요.

주인이 방으로 안내하고는 문앞에서 심각한 목소리로 한마디 했어요.


"꼭 따뜻한 방 안에만 머무르세요. 밤에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거대하고 무서운 무언가가 복도를 돌아다닌다고 해요."


이 이야기를 하는 주인의 그림자를 보세요. 수지가 보기에는 주인의 그림자가 더 무서운 거 같은데요. ^^

벽에 걸린 거울과 액자도 모두 그림자를 쳐다보고 있지요.


수지는 가족이 자기에는 방은 너무 좁고, 할아버지의 발 냄새와 엄마의 코고는 소리 때문에 책도 못 읽고 잠도 잘 수 없어서 편안히 쉴 수 있는 방을 찾으러, 복도로 나와요.

수지는 편안히 쉴 수 있는 방을 찾아 여러 곳을 전전합니다. 수지는 과연 편안히 쉴 수 있는 방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거대하고 무서운 무언가를 만났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뒷 이야기는 이 책을 한번 보시길 바래요.


매미, 뒤영벌, 하루살이, 무당벌레, 반딧불이, 소똥구리 등의 곤충의 특징도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그림도 그렇고 웃을 수 있는 위트들이 숨겨 있어요. 재미있고 위트있으며 따뜻한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져 보세요~~^^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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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다 안다는 착각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뒤흔드는가
카렌 호나이 지음, 서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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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들은 내가 판단해야 할 때 나도 모르게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나의 행동이나 말 또한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가끔은 울 일도 아닌 거 같은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거나 나중에 생각해보면 딱히 화낼 일도 아닌데 화가 날 때도 있다. 어떤 무의식이 숨어 있기에 이런 것들이 나타날까? 늘 궁금해서 나의 무의식을 탐험하는 정신분석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이 궁금했다. 누구나 나로 살고, 생각하고, 존재하기에 나를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김경일 인지심리학자의 말처럼 우리의 기억과 판단, 그리고 이를 만들어내는 자아까지, 우리는 자신에 대해 의외로 아는 것이 많지 않다. 실상은 내가 나를 다 알지는 못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카렌 호나이는 1885년에 태어나 1952 년에 사망하였다. 즉 이 책은 정신분석학의 고전과 같은 옛 책이다. 카렌 호나이는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최초의 여성 정신분석가이고, 에리히 프롬, 알프레드 아들러, 해리 스택 설리번과 교류하며 성격과 신경증에 관한 자신만의 독자적인 이론을 펼쳤다. 호나이는 남성과 여성의 심리적 차이가 생물학적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을 비판했고, 문화와 사회의 차이에서 나타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뉴욕 정신분석연구소는 그를 추방하였다고 한다. 미국 정신분석연구소를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협력하여 설립하고 카렌 호나이만의 자신만의 이론을 추가했다고 한다.


카렌 호나이는 이 책의 목적은 자기 분석의 문제를 진지하게 제기하고, 그와 관련된 모든 어려움을 적절하게 고려하는 것이며 딱 떨어지는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주로 쟁점을 내놓고 건설적인 자기 검진을 시도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서문에 밝히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인지할 수 있는가?

p.15



자신을 인식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암시하는 책들도 있지만 카렌 호나이는 이는 착각인 동시에 희망사항을 바탕으로 세워진 믿음에 지나지 않는 정말 해로운 착각이라고 단호히 말한다.


이 말에 공감한다. 요즘 유행하는 MBTI나 에니어그램 등 심리분석하는 것들을 보면 내가 체크하게 되어 있다. 내가 나를 정말 잘 알고 체크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 유형의 범주에 있는 것이 과연 모두 나와 같은지 솔직히 믿기 어렵고, 그것이 전부 나라고 할 수도 없다. 단지 나의 일부분의 모습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체크할 때 나도 모르게 내가 생각하기에 더 나은 나로 표기하거나 거짓말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하는 내가 직접 체크하는 직업 적성 평가나 인성 평가도 과연 신빙성이 있을까? 글쎄. 난 믿지 못하겠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바라는 바와 다르거나 주변 세계와의 만족스러운 관계를 파괴할 수도 있는 행동과 감정, 반응을 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무의식의 힘이라는 사실을 프로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p 39


어떤 무의식적 동기가 우리를 좋은 쪽으로 인도한다면 괜찮지만 내면의 무언가가 우리가 추구하는 일을 방해하는 것 같다면 무의식적 동기를 살펴봐야 한다. p40







정신적 장애의 중심에는 신경증적 경향이 있으며 대개는 신경증적 경향이 자기 삶에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다. 신경증적 경향은 초기의 갈등을 해결할 방법인 동시에 이후의 방해를 만들어 내는 원천이기도 하다.p77


신경증적 경향이 어떻게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되니 아이를 잘 육아한다는 것에 굉장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과거 나의 어떤 행동과 말들, 생각들에 아이는 어떤 신경증적 경향을 가지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하니 소름이 끼쳤다.


카렌 호나이는 클레어 라는 인물로 정신 분석을 설명한다. 어릴 때의 부모님은 어떤 성향이며 어떤 영향을 받았고, 클레어는 어떤 신경증적경향을 만들게 되었는지, 클레어는 현재 직장 생활을 어떻게 하며, 인간관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들을 하고, 무의식이 무엇을 방해하는지 등등을 상세하게 따라가도록 설명한다.


클레어의 신경증적 경향과 그것이 그녀의 삶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한다.

자신의 신경증적경향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나도 나의 신경증적 경향은 무엇인지 인식해보려

이 책을 보며 차근차근 알아보고 싶다.


혼자서도 정신분석을 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에는 정신분석가의 도움을 받는 게 더 좋을 듯 싶다. 정신분석가와 함께 할 때는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 가능한한 전적으로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진정성이 있어야 문제를 직시하고 통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분석에 성공하면 최상의 발달을 방해하는 내면의 요인들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오래 두고 볼 만한 가치가 있다. 내 안의 뭔가가 내가 추구하는 목표에 방해가 되는 거 같은가? 나를 진심으로 알고 싶은가?

이 책으로 건설적인 자기 분석을 시도하여 나를 옥죄고 막는 신경증 적 경향에 저항하며 나의 잠재력을 개발해 보자!


언제나 갈망하며 애쓰는 자, 그를 우리는 구원할 수 있다.

괴테의 <파우스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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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은 사고력이다 - 껍데기 사고력이 아닌 알맹이 사고력을 키워라!
장연희 지음 / 경향BP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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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의 본질을 말합니다.
수학적 사고력 키우기의 중요성을 말해요.
초등저학년학부모라면 필독해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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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은 사고력이다 - 껍데기 사고력이 아닌 알맹이 사고력을 키워라!
장연희 지음 / 경향BP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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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초등수학은 사고력이다




아이가 연산을 힘들어해서 수학을 어떻게 알려줘야할까? 고민이 되었어요. 연산부터 이렇게 어려워하는데 어떻게 사고력까지 나아갈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앗! 그런데 저에게 수학이란 뭔지, 수학에 대한 통찰을 알려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가 공통으로 겪는 현상들이라고 해요. 아이들의 수학적 사고를 활성화시키지 못한 채 문제만 풀기 때문이라고 해요.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님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어요. "교수님 아이는 어떻게 가르치냐?" 는 질문에 허준이 교수님은 매일 한 문제만 내고 아이가 생각해서 풀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고 하였습니다. 어려워하면 같이 여러가지로 생각하며 그 문제를 풀어본다고 하였어요. 그 말이 참 인상깊었는데 이 책도 똑같은 말을 해요. 연산만 주구장창 풀게 하여 아이가 질리지 않게 하는 것. 아이의 사고력 키우기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수학은 연산, 사고력, 교과 3종 세트가 아니며 수학의 진정한 목표는 눈에 보이든 안보이든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지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해요.

현상을 보면 바로 기호로, 기호를 보면 바로 현상으로 활발하게 호환되는 능력이 곧 사고력이라고 해요. 아이들은 기호의 실질적인 의미도 아직 형상화하지 못했는데 그저 연산만 들이밀었으니 아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러니 응용도 못합니다.

머릿속으로 상상한 후 가정을 한 후 생각하는 능력이 절실합니다.

이런 능력은 적어도 4학년까지는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진정한 연산은 수학적 도구일 뿐이라고 해요. 연산은 문제를 유연하게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일 뿐 이므로 연산으로 먼저 수학을 질리게 할 필요는 없겠어요. 영어도 문법으로 먼저 질리지 않게 하는 것. 수학이나 영어 모두 처음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쉬운 문제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본 것만이 실력이 된다고 해요. 절대 어려운 문제를 남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풀어본 문제의 양이 아닙니다.

숙제를 많이 내주거나 문제집의 양이 아니라 초등 4학년까지는 사고 활동의 양과 질의 문제라고 말해요.

사고 활동만 잘 한다면 '수학머리'는 저절로 생겨난다고 말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를 상대로 한 설문에서 나타난 일반적인 견해를 간추려보니 위와 같았다고 해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며 안이하게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이 책을 쓰신 장연희님도 수포자였기에 수포자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거 같아요. 위와 같은 질문, 궁금증,기대, 소망, 불안에 대해 선생님이 교육을 하며 경험한 것, 선생님의 생각들을 이 책에서 잘 풀어내고 있어요. 수학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 '수학은 오직 사고력'이라는 주장이 저에게도 와닿았어요. 이 책으로 아이와 어떤식으로 공부하면 될지 윤곽을 잡게 되었습니다. 수학적사고력 키우기는 초등 4학년까지 유효하다고 하니 초등 저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더 이 책을 읽고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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