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영재로 키운 엄마표 교육밥상 에듀푸드 - 재미있게 먹으면서 창의력, 사고력 쑥쑥 키우는 레시피 60가지
곽윤희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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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있는 것들 보이시나요?

우주행성도 보이고, 시계도 보이고, 아인슈타인도 보이고, 돌도끼도 보이고, 집도 보이고, 인어공주도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먹는 음식이라면 믿을 수 있겠어요?

처음에 이 책을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그냥 그림이거나 만든 건줄 알았는데 먹을수도 있는 것들로 만들었다는 것에 정말 놀라웠습니다.


아이들이 소풍간다고 하면 어떤 도시락을 싸줄까하고 검색해봐요. 그러면 예쁘고 귀여운 모양으로 만든 여러가지 도시락들을 보면서 '와~~이걸 어떻게 만들지? 정말 대단한 솜씨다~~' 하고 감탄만 했거든요. 그걸 보다 제가 싼 도시락을 보면 저도 최선을 다해 쌌는데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ㅠㅠ

이 책도 약간 제가 작아지게 만들고, 이것을 만든 톡톡맘님의 창의력과 솜씨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스로 '에듀푸드' 라는 콘텐츠도 만들었으니까요.

이 책에 나온 음식 사진들만 봐도 와~~정말 이 엄마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왔어요. 어차피 하는 요리를 이 엄마는 아이들과 즐기는 요리, 학습, 놀이로 만들며 사고력과 창의력, 상식까지 키워줄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들을 뽑아냈으니까요.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콩나물을 이렇게 해준다면 먹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머리카락을 콩나물로 표현하게 하는 것도 재미있어할거 같아요.

아이들이 싫어하는 콩나물이 이렇게 예쁘게 변신할 수 있다니 정말 참신하죠?


그는 빨간 열매가 열린 나무에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 기다림은 빨간 열매처럼 떨리고 설레이고 달콤합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녀가 왔습니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그녀를 보자

그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찹니다.


빨간 석류 알맹이로 이렇게 예쁜 이야기가 탄생하다니 이것을 보자 저는 다비드 칼리의 <나는 기다립니다> 그림책이 떠올랐어요. 그 책도 빨간 털실로만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정말 참신해보였거든요. 빨간 석류 알맹이로 만든 그림 두개만 보아도 벌써 뭔가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거 같지 않나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 속담을 보세요. 눈에 확 들어옵니다. 어떻게 사과로 입술을 만들 생각을 하였는지 감탄만 나와요.


인어공주는 또 어떻고요. 어떻게 생선을 인어공주로 만들 생각을 했는지 톡톡맘님의 아이디어들을 훔치고 싶을 정도로 참신합니다.


<알사탕> 동동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인데 어쩜 빵으로 동동이를 만들 생각을 하셨는지 그저 감탄만 나옵니다.


스파게티가 아인슈타인 얼굴? 이 스파게티 먹으면 아인슈타인처럼 똑똑해질 거 같은 기분이 들겠는데요.


이밖에도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아요. 아이디어가 넘치는 저자의 이력이 궁금해 찾아보니 18년차 디지털 에이전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신다고 해요. 어쩐지 만든 요리들이 남다르다했더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군요.

아이들에게 보여준 700 여개의 에듀푸드 중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60가지를 뽑아 이 책에 실었다고 해요. 이 책을 보고나니 나머지 에듀푸드들도 궁금해지네요.


이 책을 보면서 저는 아무래도 만드는데 소질이 없어 잘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아이들과 재미있게 가끔 함께 만들며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보며 '아~~이렇게도 만들수 있구나!',

'아~~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받아들이고, 응용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틀에 박힌 생각이 아닌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힘을 이 책이 제공해줘요.


"음식으로 장난치지 마라" 라고 말하는 평범한 데이빗 엄마보다 "음식으로 이런 거 한번 만들어보면 어때?" 라고 말하는 톡톡맘 엄마처럼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구마구 뿜을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은 엄마가 되고 싶네요.

하지만 만드는 건 영 소질이 없어서 ㅠㅠ

얘들아~~미안해~~


지겨운 요리지만 가족이 있어 매일 해야 하는 요리, 이왕이면 톡톡맘님처럼 아이들의 두뇌도 쑥쑥, 키도 쑥쑥,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도 쑥쑥 키워보는 에듀푸드는 어떨까요?



마더스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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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심리학 - 나를 오해하지 않고, 너를 이해할 수 있는
인현진.조희진.홍다솜 지음, 쩡찌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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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쉬운심리학책. 나를 알아가고 지키는 방법이 궁금한 모든 이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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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심리학 - 나를 오해하지 않고, 너를 이해할 수 있는
인현진.조희진.홍다솜 지음, 쩡찌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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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최소한의 심리학


한국은 OECD 국가 중 수년째 자살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더 위험한 것은 청소년의 자살율이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자살을 생각해본적이 있거나 자살을 시도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아이들이 많을까요?


정서적ㆍ인지적으로 폭발적인 변화를 겪는 시기라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끼고 해야 할 공부의 양은 많으며 진로와 학업 스트레스로 '나란 무엇인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시간도 없이 치열한 경쟁 속에 빠져있는 아이들입니다. 또래의 영향도 많이 받기에 또래와의 관계에서 어른들은 모르는 여러가지 스트레스와 고민들을 짊어지고 있어요. 게다가 학교폭력, 디지털 범죄 등 다양한 문제들이 아이들 도처에 깔려있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한국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3명의 마인드페이지 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가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이 책의 고마운 점은 임상에서 만났던 수많은 청소년들의 사례들을 모으고 추려 30개의 심리도구들과 함께 '이럴 땐 이렇게 해봐'라고 청소년 아이들의 친언니처럼 알려주는거에요.

제목은 '최소한의 심리학'이지만 아무데도 의지할 곳 없는 청소년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되어 줄 책입니다.

힘든 상황,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솔루션, 어떻게 다뤄야할지 모르는 여러 감정들을 안정감있게 다루는 법, 타인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잘 맺는 법, 공부 하는 방법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법,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들이는 방법 등을 알려줍니다.





2부 우울하고 불안할 때 파트를 볼게요.

간단하게 만화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요. 그림도 예뻐서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읽어볼 수 있겠어요. 만화로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열등감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들도 우울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여러분도 우울한지 괜찮은지 문항들에 체크 한 번 해 보세요. 체크한 문항의 점수 합이 21점 미만이라면 축하합니다. 별일없이 잘 지내고 있는 괜찮은 상태거든요. 21점 이상이라고 해도 걱정 마세요. 이 책에서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줘요.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는 법, 열등감을 극복하는 법, 상실감을 받아들이는 법 등 성인이 읽어보아도 좋은 솔루션들을 알려줍니다.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는 법, 절망의 순간에 희망을 찾는 법, 거절하는 용기를 배우는 법, 관계를 잘 유지하는 법, 협상과 설득을 잘하는 법, 기억력을 높이는 법,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는 법 등 성인이 보아도 좋을 내용들이 많아 유익합니다.


어쩜 심리학 도구들을 적재적소에 넣어 쉽게 설명했는지 놀랍습니다. 이해가 쏙쏙되면서도 쪽집게처럼 콕콕 찝어 '이건 이렇게 해보라'고 권하는 거 같아 청소년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읽어보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사춘기인 청소년 시기에는 부모가 무슨 말을 하면 잔소리나 강요로 받아들일 수 있기에 아이가 뭔가 힘들어 하는 눈치라면 슬그머니 이 책을 아이 책상에 놓아둬도 좋겠어요.

중간중간 도움이 필요할 때 필요한 상담전화번호 혹은 사이트도 알려줘요. 아이가 뭔가 힘든데 부모나 아는 친구 등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긴 힘들 때 이 책에 나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해도 좋겠어요.

청소년을 위해 쓴 책이지만 성인이 읽어봐도 충분히 좋을 책이에요.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이 내 마음을 이해하기 좋은 도구가 되어줄 겁니다.


나는 이미 좋은 사람입니다.

타인의 인정과 평가를 받을 필요가 없어요.


로빈 스턴(미국 정신분석가,심리치료사)



우리는 쓸모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p.66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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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 공부 - 현직 초등 교사가 들려주는 아이가 기적처럼 바뀌는 대화법
김민지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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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대화가 어려운 부모, 아이와 갈등을 겪는 부모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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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 공부 - 현직 초등 교사가 들려주는 아이가 기적처럼 바뀌는 대화법
김민지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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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대화법

#부모의언어

#아이자존감

#자기주도학습

#부모의말공부



이 책을 보면서 예전에 읽어보았던 여러 부모의 말에 관한 책들을 훑어보았어요. <엄마의 말공부>,<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엄마의 말연습>,<부모의 문답법>,<지혜로운 부모는 어떻게 말하는가> 등등 말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네요. 그만큼 저도 부모가 처음이라 아이와 대화를 잘 하고픈 생각이 간절했던 모양이에요.


제가 어릴 때 부모에게 들었던 말들 중에는 제가 상처를 받았던 말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내 아이에게는 상처주는 말들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어요. 그런데 왠걸요? 어릴 때 제가 듣고 싶지 않았던 말들이 무의식으로 아이에게 튀어나올 때 저도 깜짝 놀라요. 어떻게 어릴 때 상처 받았던 말을 내 아이에게 그대로 말해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저 자신에게 깜짝 놀라며 반성하고는 합니다.

그럴때마다 더욱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말공부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는 해요. 부모의 말공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책을 지은 김민지 님은 초등학교 10년차 선생님이라고 해요. 부모와 상담을 할 때마다 많은 부모님들이 또래와의 관계를 제일 궁금해하고, 자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해요. 저 또한 아이들과의 대화를 어떻게 해야할지, 무슨 말을 해주면 좋을지 늘 생각하고는 하는데 다른 부모들 또한 저와 비슷하네요.


1장에서 부모가 먼저 부모의 마음을 보게 하고 챙기게 해요. 부모가 마음 상태가 별로면 그 불똥이 아이에게로 튀기 쉽죠. 연구에 따르면, 양육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높을수록 언어적 학대의 정도가 높다는 것이 실험으로 밝혀졌다고 해요.

내 마음이 힘들어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들을 내뱉고 자책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위의 문장들을 읽어보고,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다보면 어떤 생각들이 드나요?


저는 위 문장들을 읽으면서 저의 자존감이 올라가는 게 느껴졌어요. 오늘 하루 잘 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고요. 캐럴 드웩이 말한 성장 마인드셋으로 제 뇌를 바꾸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당연히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가겠지요^^

위 문장들을 제 다이어리에 써 놓고 매일 아침 읽어보려고 해요. 그러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아이와 관계가 좋아지는 부모의 말, 아이의 자율성을 높이는 부모의 말,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의 말, 아이의 사회성을 높이는 부모의 말,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사춘기 자녀를 위한 부모의 말, 부부갈등, 이혼 상황에서의 대화법 등을 주제로 여러가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부모의 말들을 제시해요.

사춘기 자녀를 위한 대화법과 부부갈등, 이혼 상황에서 아이와의 대화법이 나온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지 당황스럽고, 난감할 거 같거든요.

여러 대화 예시들을 제시합니다. 일반적인 부모와 아이의 부정적인 대화를 보여주고, 이렇게 하면 더 좋을 대화 예시를 제시해서 이해가 쏙쏙되었어요.

비폭력 대화에 근거한 대화 예시들을 제시해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답게 앞의 내용을 요약해 마무리해주셔서 더 좋았어요.



여러분은 어릴 때 부모에게 어떤 말이 듣고 싶었나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부모에게 어떤 말이 듣고 싶었나? 어떤 대우를 받으면 좋았을까? 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저는 엄마, 아빠에게 그냥 저 자체로 사랑해주고 인정해주고 믿어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내 아이라면 어떤 말이 듣고 싶을까? 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아이도 아마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누구나 사랑 받고 인정 받고 아무 조건없이 나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여주기를 바랄거라 생각합니다. 갈등이 있을 때 나의 욕구와 아이의 욕구를 바라보고 서로의 욕구를 상충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 보는 것, 아이를 그 자체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이 아닐까요?


부모는 어떻게 사랑을 줘야할지, 어떤 말을 해야할지 잘 배우지 못한 채 부모가 되었습니다. 서투른 부모지만 아이에게 모범을 보여야합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부모와 만난 아이. 모든 게 처음인 아이와 모든 게 처음인 부모는 부모와 자녀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아이를 알아가기 위해서, 부모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서 부모는 말공부가 필요합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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