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글쓰기 독서법 - 한 권으로 끝내는
김강윤 외 지음 / 와일드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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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글을 쓰고 싶어 집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제 이름이 박힌 책 한권 가지고픈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요?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써야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건 뭐다? 네. 그럴 때 필요한 건 역시 책이네요. ^^

이 책은 책을 내본 한 명이 쓴 책도 아니고 무려 책을 내본 5명이 쓴 책이에요. 책을 쓰신 분들의 공통점을 보니 현재 교육청 인가 한국평생교육원, 한국인재개발원 책쓰기 강사, 한국상담협회 책쓰기 강사님들이었어요. 책쓰기 강사님들이 의기투합해서 각자의 글들로 책을 왜 읽어야 하며 책을 어떻게 읽는지 독서법에 관한 내용에 대해 1부에서 이야기 하며 2부에서는 왜 쓰려고 하는지, 어떻게 써야하는지, 글을 왜 써야 하는지, 글쓰기를 하기 위한 자료 수집 등 글쓰기, 책쓰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요. 책쓰기 강사님들이 쓴 책이어서일까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다보면 '책을 읽고 싶다~ 책을 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취미가 뭐야? " 라고 물어보면 독서나 음악감상이 많았어요. 하지만 진짜 책을 읽는 사람은 손에 꼽았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책을 읽는 사람이 예전보다 더 없는 거 같아요. 이렇게 블로그에나 책을 읽는 사람이 있지 제 주위를 보면 책을 읽는 사람이 정말 없어요. 제가 책을 보면 신기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 주위의 엄마들에게도 책을 권하면 시간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듯 그렇게 바쁘다는 빌게이츠도 1주일에 한두 권을 읽는다는데 왜 우리는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걸까요? 하루를 잘 보면 자투리 시간은 알게 모르게 많은데 말이지요. 이 글을 쓴 임려원 저자님은 '시간이 없다'가 아니라 '시간을 낼 마음이 없다.' 라고 말합니다. 마음이 없으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지요. 제 생각에는 책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책읽기를 하지 않는 거 같아요. 책읽기보다 중요하고 급한 게 많은 것이죠.책읽기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두지 않기 때문에 늘 책을 손에 잡지 않는 것입니다. 어쩌다 책을 손에 잡았다하더라도 활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다른 것들에 눈이 돌아가고 하품이 나오고 잠이 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려고 몇번 시도하다가 재미없고 지루해서 실패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만히 앉아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사실은 굉장한 노오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1부 독서법을 통해 사람들에게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며 왜 읽어야 하는지 길게 설명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종의 동기부여를 주고자 집필한 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글을 쓰고 싶어 일기도 가끔 쓰지만 블로그에는 왠지 글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왠지 제 자신을 다 드러내는 거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용기가 생기지 않거든요. 그래서 서평만을 쓰고 있지만 김강윤 저자님은 자신을 위해 써라!라고 말합니다. 자기를 위한 글, 나만의 글을 쓴다고 생각하면 괜찮다고 말합니다. 나의 글에 세상 사람 아무도 관심 없다고 생각하고 쓰라고 말하네요. 이은영 저자님은 내가 만족하면 그뿐이라말하고 전준우 저자님은 글은 결국 나를 위한 기록이라고 말해요. 마음은 작가를 꿈꾸지만 막상 글을 쓰려니 글쓰기가 두렵고, 세상에 내놓기가 부끄러웠는데 저도 한번 용기를 내 볼까 싶습니다.






이소정 저자님은 글쓰기 노트 만들기를 권해요. 실제로 많은 기획자나 창작자는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저도 기록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데 이번에 글쓰기 노트를 만들어 메모하는 습관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적재적소에 여러 명언들이 놓여있거나 활용하는 것을 볼 때 놀랄 때가 많아요. 아마도 작가분들은 메모를 잘 하고 정리를 잘 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저 또한 글쓰기 노트를 만들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하고 싶네요. 특히 포스트잇 사용하기 참 유용해보여요.


김강윤, 이은영, 이소정,임려원,전준우 저자님의 책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과 쏠쏠한 정보들을 보면서 책을 읽고 글을 쓸 때에 참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어요. 제 책상 옆에 놓고 수시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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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록의 요리 노트
최강록 지음 / 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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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과정도 복잡한 거 같고, 요리책이나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도 따라해보지만 '맛있다는데 난 왜 별로지?' 싶은 요리들도 많았어요. (물론 저의 손맛이 문제겠지요ㅠㅠ) 아이들이 있기에 요리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요리라는 것을 꾸역꾸역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요리사들은 어떤 마음으로 요리를 할까?' 란 생각이 들었어요. 요리의 고수인 요리사님에게 요리의 기본에 대해 배우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쓴 요리사님은 최강록 요리사님으로 <마스터셰프 코리아 2>에서 우승을 하신 분이에요. (죄송하게도 저는 TV를 보지 않기에 이 분이 그런 분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네요.)





책에는 이렇게 저자님이 정성스럽게 쓴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요리에도 정성을 담았을텐데 저자님의 마음을 담은 편지에도 정성이 보입니다. 이 책은 요리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조금의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식과 경험들을 담은 책이라고 해요.






차례를 보시면 이런 내용들이 나옵니다. <어떻게 하면 요리를 잘할 수 있냐고요?> 에서는 최강록 요리사님의 흑역사도 이야기해주며 요리도 많이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요. 똑같이 했는데도 이상하게 할머니께서 한 음식들이 더 맛난 이유는 요리도 연륜에서 나온 손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리를 위한 기본은 'T -T관리'라고 해요. 시간과 온도를 관리한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상하게 고기를 태울 때가 많아 신랑이 고기를 굽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불의 온도를 세게 한 모양입니다. 요리도 기본이 중요함을 배웁니다. 맛을 쉽게 발견하는 방법에서 여러가지 방법이 나오는데 소금간을 마스터하자! 라는 게 나와요. 저 또한 소금간을 잘 못해서 요리에 자신이 없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저만의 계량을 찾아봐야겠어요.


제일 기본인 밥하는 법부터 알려줘요. 요리초보는 밥도 할 줄 모르기에 제일 기본인 밥하는 법부터 알려줍니다.밥만 맛있어도 한 그릇 뚝딱이죠. 달걀은 달걀 삶는 시간을 알려줘요. 아이들이 삶은 계란을 좋아하는데 노른자는 퍽퍽하다며 잘 먹지 않아요. 다음엔 최강록 요리사님이 알려준 시간으로 계란도 삶아봐야겠어요. 채소편에서는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이 나와요. 특히 시금치 냉동보관하는 방법이 유용해 보입니다. 시댁에서 키운 시금치를 몽땅 보내주면 다 먹지못해 처치곤란이었는데 이 책에서 알려준 방법으로 해봐야겠어요. 샐러드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샐러드 채소를 아삭하게 먹는 방법도 알려줘서 유용합니다.





책을 보면 바탕이 하얀 부분과 노란 부분이 나와요. 바탕이 하얀 부분은 요리재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노란 부분은 요리레시피가 나와요. 대파아이스크림은 처음 들어보는데 맛이 궁금해서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고기 맛있게 굽는 법, 생선 냉동보관법, 육수 뽑기의 기본, 멸치를 보는 방법, 설탕의 숨겨진 능력, 냉장고 청소하는 법까지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요. 이 책을 읽으며 요리도 공부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요리를 잘하려면 과학도 알아야 하고, 기본을 알아야 하고, 열심히 도를 닦듯 수련해야 함을 배웠어요. 뭐든 쉬운 것은 없네요. 요리 잘하는 제 친구에게 "어떻게하면 요리를 잘하냐?" 고 물어보니 자기는 요리를 엄마와 언니 요리하는 것을 어깨 너머로 배웠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센스와 손맛도 필요해보입니다. 최강록요리사님은 우리가 요리를 할 이유는 내가 한 요리를 누군가 "맛있네" 라고 말해주는 순간의 짜릿함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해요.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 봐도 힘이 나는 이 엄마는 요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맛있다며 더 주세요" 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또 맛있는 맛을 찾아 연습하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요리사님이 요리의 기본을 알려주는 책. 요리를 잘하고 싶은 분들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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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놀 사람 보랏빛소 그림동화 35
한라경 지음, 김유경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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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무슨게임 할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여러분은 어릴 때 뭐하고 놀았나요? 저는 제기차기, 돈까스놀이, 왕발뛰기 놀이, 비석치기 놀이, 공기놀이, 고무줄 놀이,숨바꼭질, 얼음땡 놀이 등등을 하였어요. 마을 언니오빠들과 동네 공터에서 놀고, 친구들과 학교 끝나고 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는데요. 살면서 힘들 때는 앨범도 꺼내보고 어릴 때 놀면서 행복했던 즐거웠던 추억들을 다시 기억앨범에서 꺼내보기도 합니다. 이제는 제 머릿속 기억으로만 있는 추억들, 마을에서 함께 놀았던 놀이문화가 사라져버려 참 아쉬워요. 아이들은 아이들과 놀아야하는데 유치원, 학교나 학원에나 가야 또래아이들을 만날 수 있으니 참 아쉽습니다. 아이들은 가끔 엄마, 아빠 어릴 적 이야기를 하면 귀를 쫑긋하고 들어요. 들을때마다 신선한가봐요. 아이들 생각엔 엄마, 아빠는 계속 어른이었을 거 같은데 엄마, 아빠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게 신기한가봅니다. ^^


이 책 또한 그런 그림책입니다. 엄마, 아빠가 신나서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엄마, 아빠 어릴 때 놀았던 시절의 이야기책입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 어릴 때를 잘 모르니 이 그림책을 보며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요. 엄마, 아빠는어릴 때 추억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되고요. 표지만 보아도 엄마, 아빠라면 눈에 익은 것들이 보입니다. 종이인형, 종이접기, 롤러스케이트, 구슬, 팽이, 딱지, 누르면 달리는 거 같은 말, 사방치기,네잎클로버 등 어릴적 기억들을 다시 불러오네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 지은이는 단짝친구 미나가 이사를 간 후 외롭고 심심했어요. 놀이터에 가서도 같이 놀 친구 미나가 없으니 외로웠습니다. 그렇게 외롭고 슬픈 지은이에게 들려오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같이 놀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그 노래를 부르며 지은이를 바라보는 아이들~~ 이럴 때 얼마나 지은이는 고맙고 좋았을까요? 친구가 멀어져 외롭고 슬픈 마음을 다시 친구로 채웁니다.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배려하는 이 노래가 참 정답게 들립니다.


"같이 놀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지금 보면 촌스러운 옷들을 입은 친구들과 문방구의 기억들, 친구집 가서 노는 기억들 참으로 즐겁습니다. 이 그림책을 읽으며 저만의 추억보따리를 아이들에게 풀어놓습니다. 엄마가 즐거워 해서일까요? 아이는 또 한번 읽어달라고 합니다. 어쩌면 그림책보다는 엄마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엄마가 즐거워하는 모습이 아이에게는 더 좋은 시간일지도 모르겠어요. 예전에 <응답하라 TV 시리즈>를 보며 어린 시절로 돌아가 즐거웠었는데 이 그림책 또한 마찬가지였어요. 즐거웠던 기억들을 한아름 저에게 선물로 주고가네요^^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픈 엄마아빠에게 이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아마도 이 그림책을 읽다보면 말이 많아진 엄마아빠를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기분 좋은 행복감은 덤이구요.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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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명 2030 - 지금 우리가 아는 학교는 없다
이지은 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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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에 지금 우리 교육은 어떠며 어떻게 바뀌며 무엇을 교육해야 하는가? 를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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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명 2030 - 지금 우리가 아는 학교는 없다
이지은 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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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육혁명2030



2030 우리 교육,

어떻게 바뀌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과거는 대학교만 나와도 취직하기 쉬웠고, 저희 윗 세대분들은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평생 일하고 퇴직하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구직자들은 넘쳐나고, 취업률은 바닥이고, 기업은 뽑을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요?


지금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신기술들이 나오고 있고, 미래는 더 빠르게 발전해갈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나라교육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수많은 개혁을 하였다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오히려 더 과거로만 가는 거 같습니다. 19세기의 교육 모델을 가지고 20세기 선생님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치는 형국입니다. 디지털 교육을 받지 않은 디지털이주민이 디지털 원주민을 가르쳐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 책에서는 디지털 교육을 제대로 받은 디지털 원주민이 본격적으로 사회로 진격하는 때는 2030년경이며, 이때는 디지털 외계인, 디지털이주민, 디지털 초기 원주민, 그리고 완숙한 원주민이 디지털 전환 사회에서 생존과 성장의 목숨을 건 대결을 벌일 것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요. 가게에 키오스크가 등장하고, 식당마다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이번 추석 귀경길 기차 예매도 비대면으로 티켓팅하게 했습니다. 모든 게 터치로 가능한 세상이 도래한거죠. 이런 것조차 하지 못한다면 밖에서 밥도 먹지 못하고, 기차도 못타며 일상생활에서조차 도태되어 많은 어려움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제는 평생 디지털과 친해져야 하며 모르면 젊은 사람들에게 배워야 합니다.


초중등학교에서는 2025 년부터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해 수업 중에도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고, 전국 고등학교에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됩니다. 이제는 스스로 알고 찾아 선택하여 공부해야 하며 인공지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인공지능 리터러시를 갖춰 인공지능과 함께 공부하고 일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현명하고 효과적으로 행동하는 능력 애자일 역량과 성장 마인드셋을 갖춰 자기주도적으로 평생학습을 해야해요. 3일 만에 지식이 2배가 되는 시대, 지식의 폐기 속도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시대 우리는 계속 배워야 합니다.





교육과 산업현장의 괴리는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 지금은 기술의 발달이 점점 더 빨라지고 기존의 교육시스템인 전통적인 학위나 자격증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금방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다양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그때그때 습득하고 인증하는 시스템이 필요해졌어요. 짧은 기간에 특정 역량을 습득하고 인증할 수 있는 인증서 마이크로 크리덴셜(micro-credentiol)이 등장했습니다. 이것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제공되기에 시간과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으며 비용도 저렴하며,학습자가 자신의 일정에 맞춰 학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도 인재를 뽑을 때 실제로 검증할 수 있는 마이크로 크리덴셜을 선호할 것이고, 구직자나 경력자 모두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마이크로 크리덴셜을 새로운 스펙쌓기로 활용할 수 있겠어요. 마이크로 크리덴셜은 교육 및 취업 시장의 기존 구조와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최고의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초중고등학생의 공부의 목적이 대학의 입시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은 대학입시 중심으로 점점 더 고도화되어가고 있어요. 세계적 교육의 흐름과 미래의 흐름과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자신을 알고 고민하며 인성을 바르게 하며 사회에 나와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고 평생 공부하며 실력을 쌓아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앉아서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학부모들도 학교도 학원도 대학도 정부도 옛방식만 고수하고 있습니다. 적이 다가오면 땅에 고개를 쳐박는 타조가 있습니다. 그런다고 적이 물러갈까요? 미래는 빨리 오고 있고 각종 사건사고로 시끌시끌한 요즘입니다. 학생도, 부모도, 교사도, 정부도 왜 이런 사태가 나왔는지 그리고 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반성하고 먼 미래를 보는 혜안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영국이 매년 초 초중등학교와 고등교육 중심의 세계 최대 교육 기술 박람회 벳쇼의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Basic)'라는 2019년 주제가 인상적으로 느껴집니다.


우리의 교육도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 게 아닐까요?

이 책에서 에듀테크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과 미래의 교육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교육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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