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만지다 -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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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때부터 우주선에 관심이 많아 책을 읽어주다보니 나도 자연스레 우주에 관심이 생겼다. 우주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여러 방면으로 관심이 생겼다. 물리학, 생명의 기원, 화학,우리몸,자연 등 과학에 관심이 생겼다. 아이들 책을 읽어주다보니 자연스레 생긴 호기심이 날 공부하게 만든다. 우주를 만지다는 그래서 더 관심이 생겼는지 모른다. 물리학자가 말하는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도 이 책을 통해 과학자들이 무엇을 보고  느끼는지, 그들의 감동이 어떤 것인지, 그 일부만이라도 같이 느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별을 보는 것은 별에서 나온 빛이 우리 눈에 들어오기 때문인데 어떤 별빛은 10년, 어떤 별빛은 1만년, 어떤 것은 10 만년 전에 출발한 것이라고 한다. 그 별의 과거를 보고 있는 것이다.
놀라웠다.   우리가 보는 별들이 그 별들의 과거를 보고 있는 거라니! 우주는 그냥 넓다가 아닌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는 게 참으로 놀라웠다. 아이와도 가끔 은하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는데 우주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구나.

팀 마샬이 쓴 <<지리의 힘>>을 읽으며 느꼈던 생각이었다. 결국 인간이 만든 선, 경계에 의해 서로 싸우고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라는 생각. 우리나라도 38 선으로 선을 그어 지금까지 이렇게 살고 있는 게 안타깝고 다른 나라들도 그 보이지 않는 선으로 인해 서로 더 땅을 가지려고, 이념이 맞지 않아, 종교가 달라서 서로 싸우는 모습이 책을 보며 안타까웠다.  진정한 글로벌은 없는걸까? 서로 선을 안 긋고 살 순 없을까? 인간이  만든 인위적 선으로 인해 혹시라도  불행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칼 세이건은 지구는 우주에 떠 있는 창백한 푸른 점이다. 라고 했다. 나도 코스모스 방송을 보면서  우주를 향하고 있던 보이저 1호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보이저 1호의 카메라의 방향을 지구로 돌려보니 아주 작은 푸른 점으로 보여 굉장히 놀랐다. 저 작은 점에 수많은 생명이 살고 있다니..  그 화면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책에서도 나오니 반가웠다. 저자는 우주탐험의 종착점은 우주가 아니고 지구라고 말한다. 지구를 알기 위해서 지구를 떠나는 것이라고..

지구의 사계절은 왜 생길까? 계절이 생기는 것은 지구와 태양의 거리 때문이 아니라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구가 삐딱하게 자전을 하여 계절의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지구가 돌기 때문에 밤,낮이 생기고 시간의 개념이 생기게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과학자들은 세계를 미시세계와 거시세계로 구분한다. 미시세계는 원자수준의 세계를 말하고 거시세계는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세계를 말한다. 거시세계와 미시세계를 구분하는 숫자가 아보가드로수다. 원자가 약 6×10²³ 개  모여야 우리가 보고 느끼고 만질 수 있는 거시세계가 된다고 한다. 물 한방울, 우리가 숨을 한번 들이마셨다가 내놓는 공기 분자의 수도 이 정도라고 한다.
예수님의 허파에 들어갔던 공기  분자가 크로마뇽인과 현대인,고조선에서 대한민국까지 모든 인류의 허파에 들어갔던 공기가 다 들어있다고 한다.
아보가드로수가 이렇게 크다는 것은 너와 내가 우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보가드로수가 너와 나, 자연이 모두 하나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수라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돌고 돈다고 하죠. 공기분자는 과거에도 지금도 계속 우리를 살게 합니다.

우주여행을 할 때의 주의점은 먼 별로 갈때는 절대로 애인을 지구에 남겨두고 가지 말라고 한다.
아이는 나랑 우주여행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자동차 안이나 어떤 공간에 있을 때 우주선 안이라고 상상하곤 한다. 지금 슝~~달나라로 가고 있다고..아이와 먼훗날 우주여행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꿈꿔본다.^^
우주에서 본 지구는 어떤 느낌일까?  신비로움 그 자체일 듯 싶다. 지구로의 여행, 우주로의 여행 어떤 결론이  나올까? 칼 세이건은 이 넓은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는 것은 우주의 낭비라고 하였다는데 외계인은 존재할까?
우주의 신비를,  미시세계의 신비를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느껴보고 만져보았다. 우주를 바라보며 우리는 한없이 겸손해지며  특별해진 느낌이다. 수 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 지구는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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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할매 건강솔루션 - 동의보감에서 쏙쏙 뽑은
최정원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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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 꽃가루 날리는 5월이면 비상인데 병원에 가도 그때뿐이어서 좀 더 괜찮은 정보가 없을까 찾다가 만난 이 책.
저는 유튜브를 잘 보지 않지만 유튜브에서 유명한 분이신가 봅니다. 33만 구독자, 3천만 누적뷰를 달성하셨다고 합니다.  매일 따끔하게 혈당 체크를 해야하는 당뇨환자들을 위해 무통채혈침을 3년 연구하여 개발에 성공했는데 이 침은 마침 코로나 -19 항체진단키트에서 채혈용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주체는 본인 스스로라고 말합니다.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하였고 약을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취지만으로도 마음이 와닿아 고마웠습니다. 약을 잘 모르고 병도 잘 모르고 체질에 맞는지도 모르고 '이게 뭐에 좋다더라' 그러면서 챙겨 먹기도 하는데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첫 장을 열었는데...
차례를 보고 식겁했네요.
차례는 남성, 여성, 중.노년, 어린이, 청소년, 질병별  효능 약초, 약이 되는 식품으로 크게 나뉩니다.
남성 부분  첫 제목  처음이 두드려만 주면 정력 불끈(정력  증강 혈자리 지압법)

제목부터 눈이 번쩍 뜨이네요.

정력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필독하시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자극적인 제목들이 많아 조금 놀랐습니다.

여성 부분은 촉촉한 여자 되기
왠지 여자로서 제목만 보고도 부끄러워지네요.ㅎ


여성들이 궁금해 할 모든 게 여기에 나와요. 피부, 뱃살, 갱년기 등등이 나옵니다.
유명한 유튜버가 괜히 유명한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제목부터 시선집중입니다.

차례제목만 봐도 남들에게 말 못할 고민이나 궁금한 것등을 아주 거침없고 솔직하게 책에 써놨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아이들  비염, 알레르기가 궁금해서 펼쳐보았어요. 한번 이대로  사서 아이들에게 꾸준히 먹여 봐야겠습니다.
게다가 지압도 수시로 해줘야겠어요. 아이가 눈도 자주 간지럽고 자고 일어나면 코막혀 있고 콧물도 줄줄 흐르기도 하고 코피도 자주 나 일상생활 하기가 불편한데 3개월 꾸준히 먹여 효과를 보면 좋겠습니다.


면역력 쑥쑥 높이는 방법, 면역 쑥쑥차, 면역쑥쑥환 만드는 방법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만들어서 가족들이 다 같이 먹고 면역력을 쑥쑥 높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코로나도 거뜬히 물리칠 수 있겠지요?


여러가지 내용들이 나와서 상황에 따라 찾아 읽어보기 좋게 나와 있어요. 질환의 종류와 증상, 그 증상에 좋은 약재, 뜸법, 지압법  등 자세하게 나와있고  약이 되는 식품 등 필요한 것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알차고 알기쉽게 나와있어  이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따라하면 건강해질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요즘 건강하셨던 아버님께서 입원해 계셔서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는데요.
이 책으로 가족들이 모두  건강한  생활을 하여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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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 세트 - 전13권 - 5000명이 선택한 기적의 아빠표 영어 아빠표 영어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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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쉽게 영어를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오! 이런 신박한 책이  나왔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제가 먼저 보니 계속 반복되고 직관적인 사진과 영어가 나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책이 오자마자 비닐에 쌓인  파닉스 카드를 빨리 개봉해 보고 싶어라 했어요. 그래서 카드를 오픈해서 제가 아이들에게 영어로 읽어주니 아이들도 따라하며 그림을 보고 유추합니다. 특히 4살 아이가 따라도 하고 유추도 잘하고 좋아하네요.
카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파벳  한글 발음도 알파벳 익히기 등이 나오고  친절하게도 큐알코드를 찍으면 공부법 영상과 각 카드의 MP3 자료, 알파벳 노래 듣기 등을 볼 수 있어요.그림도 직관적이라  4살 아이도 쉽게 유추해서 알아맞힙니다.

게다가 세이펜도 된다는 사실!
어마어마하지요~~~


이걸 만든 저자는 어릴 때 영어를 못해서 영어발음을 어떻게 익힐 수 있을지 10년 넘게 고민했다고 해요. 그래서 연구해 만든 <2시간에 끝나는 한글영어 발음천사> 를 출간하고 초등학생, 유치원생도 쉽게 읽고 쓸수 있게 <아빠표 초등영어 파닉스>를 출간했다고 합니다.


초등 영어 파닉스에는 처음에 알파벳송부터 나와요. 노래로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고 영어를 어떻게 쓰는지 발음은 어떻게 하는지 아주 기초부터 차근차근 쓰고 연습할 수 있도록 나와 있습니다. 크게 자음과 모음으로 나눠 발음하기 어렵거나 발음이 비슷한 것끼리 묶어 비교하며 설명해주고 있어요.
부록으로는 알파벳 순서로 필기체 쓰기,  알파벳에 없는 대표 발음 기호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맨 뒤에는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를 수성사인펜으로 쓰고 물티슈로 지워 계속 써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네요.


아빠표 영어구구단과 파닉스는 1단에서 10단까지 나와있는데  단어의 뜻은 무엇인지 따라해보라고 발음까지 상세하게 나오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랑 같이 하기 딱 좋아요.
아이도 재미있는지 자주 가져와서   같이 따라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한개와 여러개를 표현할 때 어떻게 다른지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했어요.
1단에서 10단까지 명사, 일반동사, 인칭, be동사,분사, to부정사, 전치사, 조동사,부정문, 의문문을 알려주어 아이와 재미있고 간단히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가끔 맨 뒷장에 부록으로 나온 게 있는데 이것도 참 유용하네요.
영어 공부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우리 아이 영어공부는 어떻게 시킬지,  빈도수 300단어, 시중에 잘 나가는 영어전집  선택 요령과 공부법에 대해서,초등 영어 교과서 핵심 표현 160개, 연령별 영어 공부법 등이 나와 있는데  이걸 보는 것도 쏠쏠합니다.

귀로 들으며 입으로 따라하게 만들어 아이들의 귀와 입이 트이게 잘 만들었네요.


아빠표 영어  구구단과 아빠표 파닉스 카드 , 아빠표 초등영어 파닉스까지 하고 아빠표 초등 영어 교과서를 하면 좋을 거 같아요. 실제 초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에서 발췌했다고 하니 미리 초등 영어교과서를 익힐 수 있어 수월하게 영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록에는 초등필수영단어 800, 그림사전이 수록되어 있어 요. 그림사전으로 한국어로 말하면 같은 문장을 아이가 영어로 말하게 하는  훈련을 할 수 있겠어요. 파닉스카드와 파닉스, 아빠표 영어 구구단에서 이미 보았던 익숙한 그림들과 단어, 영어들로 아이들은 익숙하고 친숙해서 금방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됩니다. 입과 귀가 쉽게 트일 거 같아요. 영어 한권으로 단어와 회화, 문법, 영작까지 할 수 있어 학원 가지 않아도 영어 공부를 집에서 쉽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 저자도 아이들이 있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텐데 이렇게 집에서도 쉽게 가르치게 만들어준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영어공부 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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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 하브루타가 말을 걸다 - 엄마와 아이가 행복해지고 영어가 재밌어지는 독서법
이영은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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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과 하브루타. 요즘 제 관심사인데 이 두 단어가 제 관심을 끌었어요. 영어그림책으로 하브루타를? 어떤 영어 그림책으로 하브루타를 했을지  궁금했습니다. 책 표지를 보고 아이도  무슨 책이냐고 궁금해해요. 엄마는 한 손에 등을 들고 아이가 손잡고 책을 여니 곰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곰은 무슨 책을 읽고 있을까요? 그림책의 세계로 들어가는 걸까요?

이 책을 지은 이영은 작가는 수년간 어린이영어강사로 일하다가 아이를 낳고 경단녀가 되었다고 해요.
경단녀가 되고 힘들때 그림책으로 힐링하였다고 합니다. 엄마표 영어는 하고 싶지만 영어 그림책 읽어주는 것이 고된 노동인 엄마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이 작가도 저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 또한 즉흥적으로 여행가고 싶으면 여행가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가서 줄서서 먹고 그랬거든요. 저랑 비슷해서인지 책에 푹 빠져서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후회되는 게 해외에 나가 경험을 쌓지 못한 게 지금도 후회가 되는데 이 작가는 영어도 잘 못하는데 과감하게 한국인이 아무도 없는 유럽으로 유학을 가서  생활을 했다고 해요. 열심히 대학교 때 여러 아르바이트들을 해서 500 만원 모은 돈으로  유학을 갈 생각을 하다니! 역시 과감히 도전해야 합니다.

그렇게 어려운 유학 생활을 끝내고 직장을 잡아 열심히 영어강사로 일하고 결혼해 아이를 낳고 아이를 위해 과감히 직장을 접고 경단녀가 되었는데.. 육아는 차원이 달랐다고 고백합니다. 저 또한 아이들을 키우며 아무 발전이 없는 거 같아 정체되어 있는 거 같았거든요. 끝나지 않는 코로나와 맞물리며 더 우울해진 맘을 책으로 달래고 있었는데 저와 비슷한 경우라 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어느날 지인이 소개해 준 육아우울증전문한의원에 가보았는데 작가는 우울하지 않다고 괜찮다고 했는데 상담하면서 오열을 했다고 한다.
"본인이 우울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게 우울증이다. 젊었을 때 일을 좋아하고 열심히 한 사람일수록 육아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본인의 감정을 인지해야 해요."
저도 우울증일까? 가끔 생각하곤 합니다. 아이들에게 심하게  소리치고 혼낼 때 가끔 그렇게 느껴요. 이제는 제 맘대로 되지 않아 그런 경우가 많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욕심이라는 걸 이제는 압니다. 아이들은 제가 아니지요. 아이들은 아이들, 저자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나 라고 이야기하며 본격적으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도서관 가도 육아서, 건강에 관한 책들을 많이 빌려보고 사곤 했는데 어느 순간 책만이라도 나를 위해 사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육아서보다는 제가 꽂히는 책들을 보고 있는 편입니다.

아이들이 바라는 엄마는 집안을 깨끗하게 치우고 깔끔한 옷을 입혀주는 엄마가 아니라 한번이라도 눈을 더 마주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엄마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저 또한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며 아이들을 많이 안아주려 노력하고 화를 내거나 했을때는 미안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도 다 알아요. 엄마가 화가 났는지  마음이 불편한지 기분이 안좋은지...그럴때면 불안해서 더 안기고 징징거립니다. 그럴 때 나를 자각하곤 합니다.  내가 또 화를 내고 있구나. 내가 마음이 불편하구나. 내가 욕심을 내고 있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과 작가가 좋아하는 그림책이 달라 작가가 좋아하는 그림책은 혼자 몰래 보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책을 보다가 작가가 혼자 몰래 보는 그림책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졌어요. 두번째 책을 낸다면 성인 혼자 몰래 보는 그림책을 내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그림책은 짧지만 읽을수록 감동이 오고 깊이 있는 그림책이 많기 때문이지요.


저자의 육아 이야기에 푹 빠져 맞아! 나도 그랬지. 하며 맞장구 치며 읽다가  영어그림책 하브루타는 어떻게 하는지 하브루타 하기 좋은 영어 그림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줍니다.


자존감 키우기, 나를 알아가기, 가족 이야기, 친구 이야기, 자연 이야기, 창의력 키우기 파트로 나누어 하브루타 질문들과 하브루타 하기 좋은 그림책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려줍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얻으려고 이 책을 본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어요.
저자도 이 책은 전문서적이 아니라고,엄마로서의 성장 과정과 경험을 통해 솔직한 마음을 담은 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하브루타로 할 만한 영어그림책은 어떤 게 있을까 보았다가 읽어보니 엄마의 고군분투 성장기,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책에 더 가까워보였습니다. 엄마인 저도 공감하며 자연스레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끔 보이는 육아팁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공감 갔던 부분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임을.
내가 가장 돌봐야 하는 사람도 내가 되어야 했다.

주부의 일이 다른 노동에 비해 힘든 이유는 동료가 없어서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과의 하브루타가 먼저였다. 아이에게 적용시키기 전에 나부터 시작하고 행했어야 했다.

엄마라서 공감이 되고 엄마라서 이해되는 책. 아이를 키우며 다시 한번 새  활짝 피는 내 인생이 되길  저자도 저도 응원합니다.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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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놀라운 바른글씨 - 공부습관 바로잡는 5주 완성 손글씨
Amazing Contents Team 지음 / 다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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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습관 바로잡는 5주 완성 손글씨
요즘 켈리그라피며 손으로 쓰는 글씨는 더 각광받게 되었는데요. 글씨도 예쁘게 쓰면  사람이  달라보이기도 하지요.  어릴때부터  글씨를 예쁘게 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에는 체계적으로 글씨 쓰기에 대해 잘 나와 있습니다.

먼저 글씨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바르게 연필을 잡고 바른 자세로 앉아야겠지요?
그리고 여유로운 마음 갖기가 참 중요한 거 같아요. 마음이 급하다보면 글씨도 날아가버리지요^^

1.바르게 연필 잡기
2.바른 자세로 앉기
3.여유로운 마음 갖기

☆글씨체가 좋아지는 매직 셋!
1.세로획과 가로획을 곧게
2.획과 획의 연결을 깔끔하게
3.자음과 모음을 획수에 맞게

>>획순에 맞춰 쓰는 것은 글씨를 빠르고 정확하게 쓰는 데 아주 중요합니다.

1장 가로 세로, 기본 획 익히기
본격적으로 글씨를 쓰기 위해서는 어떤 게 필요할까요?
글씨를 쓰기 위해서는 소근육 발달이 잘 되어 있어야 하는데 제일 기본인 줄긋기.
그래서 이 책은 줄긋기부터 자음 쓰기, 모음 쓰기가 있습니다.


2장 세모 네모, 모양 맞춰 쓰기
자음 쓰기와 모음 쓰기를 마친 후 자음과 모음을 모아 글자를 씁니다. 글자는 자음과 모음이 어떻게 어우러져 있느냐에 따라 사다리꼴, 여섯모꼴, 네모꼴 등으로 나눌 수 있어요. 글자 전체 모양을 생각하면서 글씨를 쓰게 합니다.
그리고 이 장부터는 받아쓰기란도 있어서 받아쓰기 연습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 더욱 좋습니다.


3장 모양 맞춰 낱말 쓰기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로 연습해 봐요. 낱말의 뜻을 이해하면서 바르게 써 봅니다.
봄, 여름,가을, 겨울, 자연에 관한 낱말들을 써보고 받아쓰기로 마무리 합니다.


4장 줄 맞춰 문장 쓰기(1)
단어와 낱말  쓰기를 연습했으니 이제 낱말을 이어 만든 문장을  써봐요. 교과서에서 배우는 다양한 속담을 따라 쓰면서 바르게 문장 쓰는 법을 연습합니다.


5장 줄 맞춰 문장 쓰기(2)
문장을 쓸 때는 전체 문장을 곧게 써 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국어, 수학,사회,과학,음악, 미술 등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문장을 따라 쓰면서 긴 문장 쓰는 것을 연습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받아쓰기가 아닌 낱말카드가 나와서 단어의 뜻과  그 단어로 자기의 생각을 적어보게 하는 란이 있어요.
 

부록
부록에는 띄어 쓰기, 알림장 쓰기, 일기 쓰기, 독서 카드 만들기 등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쓸 수 있도록 배려한 쓰기도 간단히 나와있어 아주 유용하네요.
아이들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못해서 애를 먹을 거 같은데 이런 부록 참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한 장이 끝나면 재미잼이라고 점선따라 그리기, 점 이어 그림 그리기, 끝말 잇기, 알쏭달쏭 수수께끼, 가로세로 낱말퍼즐 등이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활동 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줄 긋기부터 해보았어요. 아들이 소근육이 약한데  줄긋기부터 더 많이 연습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 책의 장점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낱말은 어떤 의미인지, 속담은 어떤 의미인지 중간중간 아래에 별표로 친절하게 설명이 써 있어요. 아이들은 궁금해 하는 게 참 많아 질문하고는 하는데 이런  거 참 좋은 거 같아요. 가끔 아이가 질문했을 때 말문이 막히기도 하는데 이거 참 좋습니다.
3장  모양 맞춰 낱말 쓰기에서 희미한 빨간 점선으로 모양을 만들어  줘서 낱말 모양대로 쓸 수 있어 좋았고 받아쓰기나 속담, 교과서 문장 등 아이들 띄어쓰기도 많이 힘들어 하는데 원고지 같은 느낌으로 띄어쓰기 표시가 되어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여러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문장과 그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이 나와있어 참 좋습니다.
쓰기 하려면 아이들 어려워하는데  하루 하루 도전해서 잘 했다고 칭찬스티커로 북 돋울 수 있게 칭찬스티커도 있어 더 좋으네요.
아이들이 처음 하게 될 쓰기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고 연습 할 수 있어 이 책 하나라면 쓰기는 걱정 안해도 되겠어요.
7세나 저학년 쓰기로 이 책 추천합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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