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부터 시작하는 철학 - 아이의 공부머리 철학에서 시작된다 엄마의 서재 5
베리스 가웃.모래그 가웃 지음, 최윤영 옮김 / 센시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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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부터 시작하는 여러가지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철학이야기들과 예시질문들이 들어있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것에 관해 생각하게 하는 좋은 주제들이 있습니다.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게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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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생각들 - 변화할 줄 아는 삶을 위한 3개의 조언
바바라 오클리 지음, 이은경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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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전환을 이루고 숨은 잠재력을 발견하라


이 책은 직업전환을 꿈꾸거나  삶의 전환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동기부여가 될 책입니다.   진로 전환을 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사람들에게  배울수 있는   성공의 기술, 통찰 등이 나와요.

 앞으로의 사회는 한가지 직업만으로는 살 수 없고  평생 공부해야하며, 직업이 자주 바뀔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럴때 어떻게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어요. 저부터도 뭔가 다른 진로가 있을거야. 내가 잘 할 수 있으며 좋아할 만한게 있을 거라며 다른 곳에 눈을 돌리기도 하는데 저처럼 이게 아닌 다른 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동기부여가 될 책입니다. '제 2의 기회'를  쟁취한 이 사람들에게   여러점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인드 시프트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마인드 시프트란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능력, 즉 유연한 사고를 말한다고 합니다.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보는 것. 이것이 잠재력을 찾는데 제일 중요한 태도라고 합니다. 이 책을 지은 저자도 수학과 과학을 못하고 여러 직업을 거쳐 언어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 언어쪽 일을 하다 지금은 공대교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작가 자신도 놀랍다고 해요. 수학과 과학을 등한시했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공대교수라뇨!

수많은 자신의 경험들로 누구든지 하고자한다면 못 이룰 일은 없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저도 학창시절 수포자여서 숫자만 보면 왠지 기가 죽고 컴퓨터도 잘 모르는데 이제는 다르게 생각해보려 합니다.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싶은 열망이 생겼어요. 아이와 함께 다시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이 저의 그런 점을 자극하네요.

여러 사람들이 나오는데 특히 저처럼 수포자였던 사람이 코딩과 알고리즘을 정복하여 글로벌 기업 네오 앳 오길비의 공동경영자로 일하고 있는 알리의 이야기에서 공감이 되었어요. 이 사람은 공부도 잘 했고 1등도 해봤지만 유독 수학과 화학, 물리 성적이 나빴다고 합니다. 수학은 특히 곤두박질 쳐서 수학은 절대  잘 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래서 결국 수학시험에서 낙제하고 물리와 화학은 간신히 합격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디어와 통신 연구를 전공하고 디지털 마케팅 경력을 쌓기로 결심하고 검색 엔진 최적화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으로서 스타트업 회사에 입사할 기회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리는 수많은 마케팅 기법 중에서 검색 엔진 최적화는 가장 기피하던 분야였다고 해요. 왜냐하면 알리가 제일 어려워했던 수학 및 과학 지식을 요구하는 가장 기술적인 마케팅 기법이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피할수만은 없는 법!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나라고 왜 못해? 란 생각으로 코딩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노력 끝에 코딩 공부를 정복하였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직접 겪고 느낀 알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자신만의 여정과 경로를 걷고 있으며, 자기가 될 수 있는 최선의 자신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당신의 진실'에 집중한다면 언젠가 목표하는 곳에 가 닿을 것입니다. -알리-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에게 최선을 다해서 나의 페이스대로 나의 길을 가라고 알리는 이야기 한다. 자주 남과 비교하고는 하는데 명심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 우리는 과거를 바꿀수는 없어요. 단지 다음 샷을 대하는 태도만을 통제할 수 있죠.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다음 샷입니다.

 -알리의 과거 골프코치의 조언-


알리는 골프도 잘쳐서 골프선수로도 활동했었는데 골프코치가 이렇게 이야기 하였다고 해요. 과거는 잊어버리고 언제나 다음샷을 준비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언제나 현재에 집중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이 밖에도  촉망받던 물리학자에서 그당시에 별로 인기없던 신경과학자로 진로 전환을 이룬 테런스 세즈노스키,  게임을 좋아했는데 그 덕분에 제 2의 기회를 살린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교직원 탄야 데 비, 하위 1퍼센트 구제불능 열등생에서 상위 1퍼센트로 올라선 싱가포르 애덤쿠의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여러 좋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제일 기억이 남는 것은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그렇게 된다, 배우고 변화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지적인 사람들이 놓치는 것이 있다, 운도 가만히 있으면 오지 않는다, 나쁜 특질을 최고의 특질로 바꿔라, 당신의 눈앞에  잠재력이 있다, 포기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배우고 변화할 수 있는  존재는 동물이다, 가능성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등이다. 이 문구들만 보더라도  힘이 난다.

여러분 앞에는 늘 기회가 있어요. 잠재력이 있습니다.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해주는 듯 합니다. 용기를 내게 도와주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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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 뿌듯해 종이접기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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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롬 0~5세 아이놀자> 아이가 어릴 때  장난감 없이 노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나와 참 신박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저 또한 아이랑 놀아야하는데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몰라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그 책을 지었던 저자 장새롬님이 <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 책을 내셨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이 책은 저자 블로그에서 가장 호응이 좋았던 종이접기 놀이를 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와 10분 안에 쉽게  종이로  접어 집콕과 집밖에서 놀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하루 1개 만들고 스티커 한장 붙이며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게 하자며 책 맨 뒤에 뿌듯해 스티커와 뿌듯해 표창장까지 들어있습니다.
아이 스스로 종이접기도 하고 그걸로 놀기도 하고 이렇게 스티커까지 붙인다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거 같아요. 게다가 종이접기동영상 QR코드까지 있어서 만약 만들다가 막히면 보고 하기에도 좋아요.




아이가 토끼를 접고 싶다고 해서 토끼를 접어봤어요.
이렇게 종이접기를 하고 어떻게 놀아줄지 팁까지 나와있어 참 유용합니다.




아이가 열심히 접었어요. 아이가 직접 따라 접고 너무 좋은지  두손으로 토끼를 잡아 머리위에 올려놓고 토끼라며 한참 통통 뛰었어요. 그리고 제가 토끼를 얼굴에 대고 토끼인 것처럼 대화하니 재미있다고 한참 토끼인 척 아이와 대화했어요. 토끼를 친구인 양 아이의 속마음을 들어보기도 좋은 거 같아요.




토끼를 만들고 아이스크림과 수박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니 있어요. 아이와 열심히 만들고 수박점도 찍고 맛있게 먹는 시늉을 했어요. 먹는 시늉만 해도 좋은지 재밌어합니다. 그런데 시늉하다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해서 사왔네요.^^
매일 오늘이 여름이냐고 물어보는 아이. 수박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인데 수박 종이접기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이렇게 만들고 버리시나요?

장새롬님은 버리지 말고 만든 거 따로 상자에 담아놓고 아이 눈에 띄는 곳에 놓아 보라고 팁을 주십니다.
저도 만든 거 상자에 넣어두니
아이가 수시로 만지고 놀아요.
스스로 만들어서인지 재미있게 가지고 놉니다.

영유아처럼 어린 아이들과 매일 놀아주기 참 힘들지요.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를때 간단히 종이접기로  아이와 놀면 어떨까요? 자기 스스로 만든거라 아이들이 더 애착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아요.
색종이만 있으면 아이와 간단히 놀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와 놀기 힘들 때 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 추천합니다.
큰 아이도 함께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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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과 왕릉, 600년 조선문화를 걷다
한국역사인문교육원(미래학교) 지음 / 창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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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울에 살았다면 궁은 매일 갈 거 같은 곳이다. 그래서 서울에 갈 기회만 생기면  궁은 꼭 돌아보고 왔었다. 바쁜 도심속에 빌딩숲 사이로 궁에만 가면 신비로웠다. 조선에 와 있는 느낌이 들어서일까?  궁을 보면 기분이 이상해졌다. 조용하면서도 운치있는 곳. 가면 궁해설사가 있어 여유가 되면 따라도 다니며 들었지만 궁금증이 다 해결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의문을 품고만 있었던 것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왕궁에 살았던 인물들의 삶을 조명하고, 조선궁궐의 의례,  제도, 풍수, 주역, 천문, 서수와 사후세계의 철학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있다.

궁궐에 사는 인물은 왕, 왕비,  왕자와 공주, 궁녀, 내시 등이 나온다. 예전에 정도전 이라는 사극도 보며 정도전이라는 인물이 경복궁을 지을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왕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조선이라는 나라를 다스리기에 유교가 적합하다며 유교 주창까지 재미있게 보았었다. 그 때에 왕도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역시나! 조선 왕의  삶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로 시작해서 공부로 끝난다. 왕의 역할, 권한, 왕이 참석하는 특별한 행사, 왕의 여가 생활, 수랏상까지 나온다.

왕비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왕비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차기의 군주를 생산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차기의 군주를 낳다가 죽은 많은 왕비들. 단종의 어미가 단종을 낳고 죽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든다. 아니면 문종이 조금 더 오래 살았더라면..단종과 누이의 그런 파란만장한 삶이 이어지진 않았을텐데..

세계명작동화에 나오는  공주와 왕자는 어떤 모습인가? 그 곳에 나온 왕자와 공주를 생각하면 곤란하다. 조선의 왕자와 공주는 혼인을 하면 출궁을 하고 왕가의 누가 될까 전전긍긍하며 살아야했다고 한다.왕자는 세자가 되고 왕이 되면 최상의 삶이 되고 세자가 되지 못한 왕자와 공주는 되도록 눈에 띄지 않게 평범하게 살면 최상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한다.
비운의 공주 경혜공주에 대해서도 나온다. 경혜공주는 단종의 누이인데  공주에서 관비로 나중에 비구니로 되어 서른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죽지못해 사는 삶이 이런 삶일까? 비구니로 있으면서 어떤 생각들을 하였을까? 단종만 불쌍타 생각했었는데 경혜공주 이야기를 읽으니 경혜공주의 그 처지가 참으로 안타까웠다.



조선시대엔 여자의 이름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놀했다.  여자의 존재감  없이 결혼전과 후로 나뉘어  불렸다는 것이 그 시대 여자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게 했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여자는 그냥 부엌떼기였나? 어릴 때  할머니 어린 시절  여자는 교육도 못받아 한글도 못 읽는다는 어르신들도  있었는데 조선시대의 생각들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실로 놀라울 일이었다.

궁녀에 대해서도 나온다. 궁녀가 어떻게 뽑히는지, 근무시간과 옷차림, 업무 등에 대해 나온다.  궁녀는  하루 근무하고 하루 쉬는 격일제가 원칙이었다고 한다. 궁중가사노동전문가인 궁녀라 할 일은 많았겠지만 그래도 격일제로 쉬니 할 만 했을 거 같다.
궁녀의 말년과 죽음에 대해서도 나온다. 궁녀가 궁을 나갈 수 있는 경우가 자세히 나와있다.

내시에 대해서도 나온다. 중국에서는 환관이라 하여 환관이 정치를 해서 중국을  부정부패로 만들며 엄청난 권력을 행사했었는데  우리나라 내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온다.  환관이 되는 방법,  환관이 하는 일에 대해서 나온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내시의 특성상 결혼은 못 할거 같은데  결혼도 하고 자식도 있고  심지어 족보까지 있다. 놀랍지 않은가? 그리고 우리나라 환관의 유래는 통일신라 시대부터인데 고려시대 내시는 귀족 엘리트  계층이었다고 한다.

궁에 가보면 건물의  추녀마루에 잡상이라고 부르는 토우가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왜 지붕에 올려놓았는지 늘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풀렸다. 잡상은 궁궐의 모든 것을 지켰다고 한다. 기와와  추녀를 보호하기도 하고 전체적인 건물의 미학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도 높다고 한다. 잡상의 숫자와 크기에 따라 건물의 중요도도 알 수 있다고 한다. 잡상도 괜히 올려놓은 게 아니고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경복궁은 <<주역>>의 원리로 지어졌다고 한다. 팔괘와 음양오행설 등이 나온다. 이것을 보며 드는 생각. 태극기도 유교의 산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밖에 세종, 세조 등 왜 종과 조로 끝나는지 이유를 알았다.
종묘에 갔을때는 다른 궁과는 다르게 왠지 그 위압감에 눌려  으스스하였는데 종묘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하여 좋았다.

다만 아쉬운점은 이 책에서도  천문으로 읽는 궁궐과 과학으로 보는 궁궐등을 다루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천문과 과학적으로  본 궁궐 내용이 빠진 것이 아쉽다. 그리고 사진들도 칼라로 나왔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더 현장감있게 보일 텐데 그 점이 못내 아쉽다. 그래도 궁금했던 왕과 왕비, 왕자와 공주,궁녀와 내시, 종묘, 주역에 입각해 지은 궁궐, 옥새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자세하게 다뤄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궁에 간다면 이 책  덕분에 더 많이 볼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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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부터 시작하는 철학 - 아이의 공부머리 철학에서 시작된다 엄마의 서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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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부터 철학이 가능할까?
어쩌면 5세가 철학하기 좋은 나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5세 아이들은 끊임없이 왜? 왜요?를 입에 달고 산다. 세상 모든 것을 궁금해하고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 호기심이 많은 이 시기에 철학을 하는 것은 오히려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어릴 때부터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책을 읽어주며 가끔 질문을 하기도 하고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 혹은 왜 그럴까? 너는 어떻게 생각해? 하고 역으로 내가 질문을 하기도 했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아이들의 의견과 생각을 듣는 소중한 시간이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인 거 같다. 아이들의 사고와 생각과 행동을 바꿀 수도 있는 철학.
 이 책은 어떤 식으로 5세부터 철학을 쉽게 접근을 할까? 궁금했다.

이 책을 지은 저자는  철학 교수와 초등 교사 부부이다.  현장에서 철학 교육의 효용성과 성과를 실감하고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에게 철학이라는 학문을 아주 쉽고 빠르게 소개할 수 있는 실천 가이드를 만들고자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공정과 규칙, 사회성, 도덕,아름다움과 예술, 인격과 정신, 꿈과 현실, 진짜와 가짜 등의 주제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에게 적용하며 생각해보게 할 만한 주제들이 있었다. 물을 낭비하는 게 왜 잘못이라고 생각하니?,내 건데 왜 친구와 나눠야 할까?, 왜 친절해야 할까? , 왜 먹는 걸로 욕심을 내면 안 될까?,언제 화를 내는 것이 좋을까? 등이다.

 평소에 물놀이를 좋아해서 물낭비를 하는데 이것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의견을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강요해서 말을 듣는 것보다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하는 게 멀리 보면 더 습관으로 들이게 하기 좋을 것이다. 자기 주도적으로 행동하기에도 좋을 것이다.

물을 낭비하는 게 왜 잘못이라고 생각하니? 의 주제로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다.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들려준 후 그것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그렇다와 아니다로 나눠 그에 맞게 또 질문을 제시해준다.  그래서 토론하듯 왜 그러면 안되는지 아니면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아이들의 답변을 다시 요약해준다. 그리고 후속 활동과 대체활동에 대해서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아이들이 많을 경우에 더 폭넓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좋을 것 같다.  몇명 아이들과 팀을 이뤄 정기적으로 만나  이런 이야기를 같이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철학을 함으로써 비판적 추론 능력, 창의적 사고 능력, 몰입력,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며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의사소통능력,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사회적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고 말한다. 이렇게 좋은 점이 많은데 철학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 책으로 도움받아 아이가 어릴 때부터 주체적으로 사고하게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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