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식물원 - 내 손으로 키우는 반려 식물 지식의 힘 11
정재경 지음, 장경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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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미세 먼지도 심하고 코로나로 밖에도 잘 나가지 못하니 집 안에만 있는데 거의 집에만 있으니 답답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집이 식물원처럼 식물이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을 해보았어요.


《화분을 키워 주세요》(진 자이언 지음)라는 그림책이 있어요.  그 책에서 아이는 휴가철 아빠가 일이 바빠 휴가를 못 가게 되자 휴가를 가게 된 이웃들의 화분을 맡아 키워줍니다. 그래서 집  여기저기에 온갖 화분들이 즐비해서 아빠는 화가 나 있는 상태였죠. 그런데 그 화분이 많은 집이 저는 참 좋아보였어요. ^^
욕실이며 거실이며 주방이며 온갖 곳에 화분을 놓고 아이는 잘 키웁니다.
이상은 그리하면 좋겠지만 실제로 집을 식물원처럼 하면 관리하기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에 주저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책 표지를 보자마자 다시금 식물원을 꿈 꾸게 되네요.
수 많은 식물들에 둘러 쌓여 기분 좋게 앉아 있는 아이. 아토피 피부염과 비염이 심한 우리 아이들도 이런 집이라면 어떨까? 란 생각에 절로 흐뭇해집니다.

이 저자에게 다시 집을 어떻게 식물원으로 만들 수 있는지 한 수 배워 보고 싶어 책을 들었습니다.

이 글을 쓴 정재경 저자는 미세먼지의 개인적 해결책 중 하나로 200 여 개의  식물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고 해요.
아이는 코피를 쏟고 저자는 등이 아파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공기청정기를 사서 돌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기 청정기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산소나 음이온 등의 물질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문 꼭 닫고 공기청정기 돌리면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자꾸 졸리고 하품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물을 들였다고 합니다.

집안이 식물로 가득 채워지니 공기청정기는 덜 작동하고, 바깥의 미세먼지 수치가 아무리 높아도  집안  미세 먼지 수치는 바깥보다 90퍼센트 낮아졌다고 해요. 그리고 집안의 습도와 온도가 늘 일정하게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장점이 있다는데 한번 어떻게 식물을 관리하는지 들여다 볼께요.

차례는

1장 미세먼지와 식물
2장 식물 고르기
3장 가장 궁금한 물 주기
4장 내 힘으로 식물 돌보기
5장 식물의 번식
6장 식물이 이상해요! SOS
7장 교실에서 식물 키우기

이렇게 진행 됩니다.

식물이 좋은 건 알겠는데 식물이 정말로 미세먼지를 먹을까요?
네. 식물은  미세 먼지와 환경 호르몬 등 유해 물질을 먹는다고 합니다.
식물이 많아도 공기청정기는 있어야 된다고 해요.
식물들도 공기를 정화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최소 4~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 환기를 하거나, 요리 할 때  등 공기를 빠르게 정화해야 할 때는 공기청정기를 돌려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가장 궁금한 물주기 편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물주기 요령, 여행갈 때 식물에게 물 주는 방법, 물을 어떻게 줘야 하는지 등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특히 물은 한번 한번 줄 때 충분히 주고 횟수는 가끔  주는 것은 알았으나 식물은 뿌리보다 잎이 촉촉하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해요.

'뿌리는 건조하게, 잎은 촉촉하게 '

예전에 식물원 까지는 아니지만 식물이 미세먼지에 좋다고 해서  아레카야자와 고무나무 4 그루씩을 들였는데 다 죽고 고무나무 하나만 지금까지 살아남았는데 아무래도 제가 물 주는 방식이 잘못 되었던 모양입니다.
물만 충분히 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뿌리를 썩게 한 원인이었나 봐요.  만약 또 식물을 집에 들여놓는다면 열심히 잎에 물을 뿌리는 공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식물도 들여온지 3개월은 적응 기간이라고 합니다. 그 기간을 잘 보내면 식물도 잘 적응한다고 해요.
그것도 모르고 저는 식물을 다 죽였네요.ㅠㅠ

노랗게 시든 잎이 있다면 바로 제거해야 한다고 합니다.
노화로 인해, 해충이 있거나 우리가 모르는 병이 났을 때도 노란 잎이 생긴다고 합니다.




생각만해도 징그러운 벌레가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벌레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요.

벌레 제거에 가장 빠른 방법은 장갑을 끼고 잎이나 줄기에 붙어 있는 벌레를 쓸거나 꾹 눌러 주면 된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식물 키우기여서인지 교실에서 식물 키우기도 나옵니다. 교실에 식물이 많다면 아이들 호흡기에도 좋고 정서에도 좋고 공부도 더 잘 할 수 있겠지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저면관수라는 말이 나옵니다. 저면관수가 어떻게 하는지 그림도 함께 나와 있었다면 더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잎을 다듬을 때 생장점을 조심하라며 생장점을 말로 설명해 놓았는데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 알려주는 책이니 만큼 그 부분을 더 보완했으면 좋겠어요.
그 이외엔 꽤 만족했던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다시금 식물을 키워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에요.
초록초록 싱그러운 집을 상상해 봅니다.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다시, 초록 생활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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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놀이 사전 - 아이와 함께 하는 방구석 놀거리
앨런 졸라 크론섹 지음, 박혜원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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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집에서 핸드폰만 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재미를 줄 만한 게 없을까? 를 생각하다가 기획하게 된 책이라고 해요.
아이와 함께 하는 방구석 놀거리라고 해서 와~~놀거리가 많겠구나 했는데 제가 생각한 내용이 아니었네요.
그런데  책 내용이 흥미진진합니다.
그건 바로 마술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방구석 놀거리라기 보다는 집에서 지루해하는 아이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마술 잘 배워두면 어디서나 사랑받을 아이템처럼 보입니다.
지루한 공부 시간, 밥 먹기 전, 처음 만난 사람들이 많아 어색할 때, 이야깃거리가 떨어졌을 때 등등 이럴 때 마술을 활용하면 사이가 더 돈독해지고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신기해 하면서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 하겠죠?
모든 가족이 퍼포머가 되어 앞에 서는 경험도 좋을 거 같아요.
서로 호기심에 가득차 웃고, 즐기는 화기애애한 시간이 될 거 같아요.

자, 그럼 어떤 것들이 나오는지 볼까요?

신비한 마술, 생각을 읽는 심령술, 재미있는 도형 퍼즐, 재치있는 두뇌게임, 알쏭달쏭한 수수께끼, 그리고 간단한 묘기들이 나와요.

이 책을 지은 앨런 졸라 크론섹은 마술사이자 교육자라고 합니다.




예전에 방송에서 최현우 마술사가 연예인 패널에게 어떤 숫자를 쓰게 하고 그걸 최현우 마술사가 맞추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오~~~이런 원리가 숨어 있었군요.
어떻게 해도 그 숫자가 나옵니다.
이걸 발견해 마술로 이용한다는 게 대단하네요.
나중에 아이에게도 해 보고 싶은 아이템이에요.




이런이런!
마술사는 뒤로 손을 하고 아이가 원하는 색 크레용을  마술사 손에 쥐어주라고 합니다.
그럼 마술사는 생각하는 척 하다가 크레용 색깔을 맞추는 거에요.
그런데 그 방법이!
아이 모르게 손톱으로 살짝 긁어 보는  거랍니다.
아이에게 들키지 않게 연기를 잘 해야겠어요.^^
연기를 잘 하면 아이는 깜짝 놀라겠지요.




아~~~이건 어린 아이들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마술이네요. 안그래도 구멍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넣어보는 아이들인데 이걸 보면 실제로 코에다가 빨대를 넣을까봐 걱정되네요.
만약 보여준다면 비밀을 바로 알려줘야 할 거 같아요.




공중에 컵 띄우기 마술을 배워 봐요.
아이들 이걸 보면 정말 신기해 할 거 같아요.
그런데 속임수를 알고나면 너무나 단순해서 웃음이 납니다.^^
컵에 구멍을 뚫고 거기에 엄지 손가락을 넣고 공중에 컵이 뜬 것처럼 보여주는 거에요.
아이들에게 이것을 보여주고
절대 구멍 뚫린 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알고나면 허무할 거 같아요.
그런데 궁금해서 바로 컵을 달라고 할 거 같습니다.




하하! 이 놀이도 아이와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마술사가 가르쳐준대로 하는데 왜 주먹이 분리가 안 될까요?
안되서 낑낑대는 아이 표정이 떠오르네요.




동전으로 하는 두뇌 운동이 나와요.
자,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하면 10개의 동전이 삼각형이 될까요?
아이에게 미션을 주면 머리가 꽤나 아프겠지만
풀고 나면 아하~~하며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문제에요.




이쑤시개로 하는 도형 퍼즐도 나옵니다.
 이쑤시개 6개로  삼각형 1개를 2개로 만들어 보세요.
어른과 아이가 함께 하면 좋겠지요.




놀라운 답을 가진 수수께끼를 풀어봐요.
글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그 안에 숨어있는 꿍꿍이를 찾아봐요.
여러가지로 생각하다 정답을 알게 되면 아하~! 하게 될 거에요.

손과 머리를 쓰며 신비한  놀이를 하다보면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 보내게 되겠죠?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마술과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에요.
오늘은 아이들과 뭐하고 놀지? 가 아닌 아이와 함께 생각하며 같이 놀자! 라는 컨셉이 맞을 거 같아요.
처음엔 엄마인 제가 마술을 보여주면 나중에는 아이도 마술을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이 날 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신비한 놀이 사전으로 함께 하면 호기심으로 가득한  반짝반짝하는 아이의 눈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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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모양일까?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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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요즘 모양 찾기를 해요.

뭔가를 보다가 세모 모양, X모양, 마름모 모양이라며 찾기도 하고 손으로 모양을 만들기도 합니다.
가끔은 왜 이런 모양이야? 라고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
전혀 궁금하지 않았던 모양들.
이 책을 읽고 모양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어요.
어떤 물건이고 그냥 만든 물건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허투루 만든 물건은  없고,  그냥 지나칠 사소한 것들이 사실은 오랜 시간,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어에서 왔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제가 어떤 것들에 놀랐는지 살짝 맛 봐 드릴께요.



일단 차례를 볼께요.
어떤 모양들이, 물건들이 나오는지 한번 볼까요?
64 개의 질문들이 나와요.
평소에 궁금했던, 아니면 궁금하지 않았던 것들도 이 책을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에요.

여러가지 모양이 나오지요?
이 모양과 관련된 여러 아이디어들이 나옵니다.
어떤 원리와 이유가 있는지 한번 알아봐요!




Q. 전혀 생각지 않았던 레고 머리.레고 머리에 왜 구멍이 있을까요?


레고 머리 실제로 보면 굉장히 작지요.
어린 아이들은 그것을 입에다 넣기도 하는데
혹시라도 기도에 막혀 죽을까봐
구멍을  뚫었다고 해요.
구멍을 뚫으면 혹시 기도에 막히게 되더라도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거죠.

와~~레고 머리 구멍에 이런 깊은 뜻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이런 세심함에 저   혼자 감탄했네요.

 



Q.위성 안테나는 왜 접시모양일까요?


저희 아이는 아파트를 바라보다
어떤 집에는 접시 모양 안테나가 있는 걸 발견했어요.
저게 뭐냐고 물어 보았었는데
이 책에도 나오길래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위성에서 내려오는 전파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접시 모양이 아무리 약한 전파라도 한곳으로 모아
강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접시 모양이 멀리서 오는 전파를 받을 수 있는거죠.
그리고 접시 모양의 반사판이 큰 이유는
더 많은 전파를 수집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왜 안테나는 접시 모양인지 이제는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Q. 전혀 생각지 않았던 종이컵  끝은 왜 돌돌 말려 있을까요?

돌돌 말려 있지 않았을때를 생각해 봅시다.
정수기에 딸린 종이컵을 생각해 보시면 되요.

일단, 안정감이 없어서 조심스러워 집니다. (흐물흐물 해요)
손으로 힘을 주어 쥐는 순간 컵이  구겨져 버려요.
그리고 마실 때 입가 주변으로 새는 경우도 있고요.
날카로운 끝부분에  입이나 손이 베일 수도 있겠죠.
저는 아이들에게 이 컵에 주었다가 다 흘려 옷이 다 젖은 경험도 있어요.

컵 끝이 돌돌 말려 있다면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요?

말린 부분은 내용물을 따라 낼 때 다른 곳으로 새는 것을 막아줍니다.
자판기 고리에 매달리는 턱의 역할을 해줘요.
뜨거울 때 잡는 손잡이의 역할도 해줘요.
그리고 무엇보다 안정감을 준다는 사실!

게다가 종이컵 하단의 바닥면은 왜 음푹 들어 갔을까요?

종이컵 안의 내용물과 바닥이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해 온도를 유지해 주는 기능을 한대요.
그리고 안정적으로 설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폭은 왜 다를까요?

종이컵을 겹쳐 놓을 수 있어요.(공간 활용이 용이하죠.)
무언가를 마실 때 컵을 덜 기울여도 되요.
스푼으로 떠 먹을 때도 좋아요.


와~~종이컵에도 이런 수많은 과학적 원리와 편의가 숨어 있는 줄은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어요.
이제 종이컵 하나도 달리 보여요.





Q. 연필은 왜 육각형일까요?

수많은 모양이 있을 텐데 왜 하필 연필은 육각형 모양이 많을까요?
처음엔 연필심을 쥐고 쓰기도 했대요.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떨어지기만 해도 연필심 잘 부러지잖아요.
그런데 그걸 맨손으로 잡고 쓰면 얼마나 많이 부러졌겠어요?
그래서 로프를 감게 되고 나중에 나무로 감싸게 되었다고 해요.
처음엔 사각형 연필이 나왔는데 나무를 너무  많이 쓰여 낭비가 심했대요.
이윤을 많이 남겨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최대한 원자재를 아껴야겠죠.
그리고 사각형 모양은
소비자 입장에서도 불편했어요.
손을 쥐고 쓰기가 불편했거든요.
그럼 원모양은 어떨까요?
원모양은 너무 잘 굴러다녀요.
그러면 잃어버리기도 쉽고, 떨어져서 연필심이 부러지기도 쉽겠지요.
세모는 쥐었을 때 가장 편안하고 굴러갈 걱정도 없지만 만들 때 돈이 많이 든다고 해요.
그렇게 해서 육각형 연필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육각형 연필이 기업 입장에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도
만족할만한 결과물이었던거죠.


이 밖에도 여러가지 모양에 대해, 왜 그런 모양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어떤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는지 등을 알만한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작은 물건도 하찮게 보이지 않을 거에요.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쓸 수 있을까? 를 생각한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 아이디어 덕분에 우리는 더 편하게 살 수 있으니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평소에 궁금한 게 많았던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이 그 호기심을 채워줄거에요.
하나의 질문에 대해 답을 해주고 만화처럼 되어 있어 술술 읽혀요.
아이들의 세상을 보는 눈이 더 깊어질 거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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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문장들 - 1만 권의 책에서 건진 보석 같은 명언
데구치 하루아키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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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인생과 명언들로 인생의 철학과 리더의 마음가짐을 배웁니다.
특히 사업가나 창업가,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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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문장들 - 1만 권의 책에서 건진 보석 같은 명언
데구치 하루아키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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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권의 책에서 건진 보석 같은 명언이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어떤 인생  경험과 통찰력, 지혜를 얻게 될까요?

이 책을  쓴 저자  데구치 하루아키의 약력이 특이했어요. 만권의 책을 읽은 엄청난 독서가로 보험 회사에 취직해 런던 현지법인  사장을 하다가 58 세에 돌연 퇴사를 하고, 30대 동업자와 보험 회사를 창업하여 회사를 이끌다가 70세가 되던 해부터  지금까지 대학 학장으로서 학생들의 멘토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요.

불안과 혼란의 시간, 이 저자에게 한 수 배워보고 싶습니다.





저자의 말에 공감되었어요.
악인과는 거래가 가능하지만 선인과는 거래가 불가능 하다는 말. 악인은 뭔가 손에 넣고 싶은 것이 있어서 원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잘 맞춰주면 거래가 가능하다고 해요. 그런데 선인은 이것이야말로 정의라며 나는 좋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섭도 거래도 불가능하다고요.

저는 한 이단에 빠진 아는 동생이 있었어요. 참 착한 동생이었는데 이단에 빠져 어떤 말을 해도 듣지 않더라고요. 그게 왜 나쁘냐고 이야기 하는 동생 앞에서 어떤 교섭도 거래도 불가능 했습니다. 그 동생은 그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저자는 선입견이나 상식을 배제하면 사물의 본질이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와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텔레비전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광고는 왜 할까? 라고 물어보고 광고를 통해 기업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도 대답하고 나는 광고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제가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은 주제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란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다행히 아이는 이해하네요.




정말로 그럴까? 라고 의심하고 사물의 근본까지 파고 내려가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항상 의심하기.
참 필요한 자세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선입견이나 상식을 배제하면 사물의 본질이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와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텔레비전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광고는 왜 할까? 라고 물어보고 광고를 통해 기업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도 대답하고 나는 광고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제가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은 주제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란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다행히 아이는 이해하네요.



숫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배워야겠어요.
이 세상의 진짜 모습을 가르쳐주는 것은 '사실' 만이 아닌 숫자(데이터)가 있다고 해요.

국어로 사고하면 리스크는 언제까지나 리스크로 남지만 산수로 고쳐서 생각하면 리스크는 코스트가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저자가 든 예를 들어보니 국어로 들었을 때는 두루뭉술하게 보이던 게 산수로 고치니 좀 더 명확하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수학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아이에게도 더 수학적인 사고를 하도록 도와줘야겠어요.

숫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배워야겠어요.



어떤 것을 하기 전 왜 망설이게 될까요?
할까? 말까? 망설이는 이유는 둘다 포기 하고 싶지 않을 때  고민하게 됩니다.
저자는 해외  여행을 갔을때 기회가 있는데 망설이게 되면 일단 해보라고 해요.

저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수영도 할 줄 모르면서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다 둘이 같이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물을 굉장히 무서워 합니다.
해외에 갔을 때 스킨스쿠버 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교육을 받고 물에 들어갔는데 겁이 나더라고요. 강사님이 뭐라고 이야기 하는데 들리지도 않고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강사님이 자꾸 뭐라고 하길래 다시 들어보니 포기할 거냐고 물어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순간 오기가 생겼어요.
어쩌면 평생에 한번 할지도 모르는데 다시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래서 칠전팔기로 물 속으로 들어갔는데...
왠걸요.
물 속이 너무나 편안했습니다.
마치 다시 엄마 뱃속에 있는듯 편안했어요.
도전한 후 이제는 물의 두려움을 조금은 내려놓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회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해보라는 말.
그래서 더 마음에 다가오는 말이네요.



저는 아이들을 보며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이솝우화에도 나오죠.
아기게가 옆으로 걸어요.
그래서 엄마가 똑바로 걸으라며
아기게에게 잘 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걸어요.
옆으로요.ㅋㅋ

가끔 아이보고는 똑바로 해야지 그러면서 저는 옆으로 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바른 말 쓰라 해놓고 저는 나쁜 말 쓰고 있는 건 아닌지, 아이보고 거짓말 하지 말라 해놓고 저는 거짓말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나하나의 저의 행동이 말과는 달리 행동하고 있는 건 아닌지..
오늘도 무심코 아이에게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다가 뜨끔 할 때가 있습니다.
너나 잘 하시지? 라고 아이가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이는 수시로 놀아달라고 자기를 봐달라고 외칩니다.
저는 매일 바쁘다거나 나중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인간은 자신을 위해 할애해주는 사람에게 애착을 느끼는 동물이라고요.

아~~~이 문구를 보는 순간 부끄러워졌습니다.

아이에게 좀 더 시간을 내 줘야겠구나!

말로는 사랑해! 라고 수시로 이야기 하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할애해주지 않았다는 생각에 미안해졌습니다.
아이는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데 저는 그 시간을 내주지 않았어요.
아이가 저를 찾을 때 조금 더 시간을 내서 함께  뒹굴뒹굴 놀아야겠습니다.


저자는  사장 자리까지 올라갔었고 창업을 하여 회사도 일구어 보아서 그런지 사업에 관한 통찰, 리더가 되기 위한 통찰들이  많이 엿보입니다. 인생에서 살아가며 얻는 실질적인 지혜를 얻어갈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창업을 하기 전, 사업을 하기 전, 사회 생활을 하기 전 미리 이런 책을 읽음으로   인해 저자의 오랜 지혜와 통찰들을 얻는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비창업자  혹은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이 문으로 들어서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단테《신곡ㆍ지옥편》



인간은 근본적으로 무지하며
지식을 획득함으로써 무지에서 벗어난다.


이븐 할둘《역사서설》



구리를 거울로 삼으면 옷차림을 정리할 수 있고
역사를 거울로 삼으면 흥망성쇠를 알 수 있고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득실을 밝힐 수 있다.
일찍이 이 세 가지 거울로 나의 과실을 막았다.

이세민 《정관정요》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마르셀 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천천히 서두르라.

옥타비아누스




배운다는 것은 이 세계를 좀 더 단순하게 보기 위한 수단이다.

데구치 하루아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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