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제목이 꼭 있어야 돼? - 어린이를 위한 서양 미술사 여행 라임 주니어 스쿨 8
온드르제이 호라크 지음, 이르지 프란타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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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미술 시간.  낭만주의, 인상주의, 입체주의등을 배웠지만 그냥 중요하다고 하니 외우는 수준에 그쳤었다. 왜 그게 중요한지 그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림 하나라도 자세히 알려주고 느끼게 해주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니면 가까운 미술관에라도 가서 미술품을 보며 설명을 듣고 미술품을 더 가까이 느껴 보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러면 꼭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그림을 이해하고 보는 안목은 더 커졌을 텐데 그냥 단순히 중요하다고 하니 외웠던 학창시절 배운 미술이라는 과목. 시험에 나와서 중요한 게 아니고 그 그림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미술 과목이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서양 미술사이다.
학창 시절의 미술이라는 과목을 아쉬워 했던 나는 어린이를 위한 서양미술사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어떤 내용이 있을지 들어가보자.






이 책에 나오는 등장 인물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에마라는 여자 아이, 축구를 좋아하는 니컬러스 라는 남자 아이(에마와 니컬러스는 남매 사이)  그리고 룰루  라는 여자와 어제 석방된 비트헤드, 교수라 불리는  남자 이렇게  나온다.
어린이에게 쉽게 서양 미술사를 알려주기 위한 스토리텔링 장치가 마음에 든다. 그런데 인물 그림이 내게는 익숙치 않았고 약간 낯설기도 하고 내가 선호하는 그림체는 아니다.  너무 주름이 많다고 해야 할까?

어쨋든 주요  줄거리는  이렇다. 할아버지와 에마를 데리고, 할머니는 니컬러스를 데리고 미술관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미술관에 가서 할아버지는 에마에게, 할머니는 니컬러스에게 작품을 보며 미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작품을 여러개 보다가 서로 만나게 되죠.
 
교수라는 사람은 식당에서 어제 석방된 비트헤드와 친구 룰루에게 은밀히 제안을 합니다. 미술관에서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물, 매일 보거나 사용하고 모양은 다양한 작품 하나를 가져 오라며 착수금을 건넨다.

그렇게 미술관에 잠입한  비트헤드와 룰루는 그 물건을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보다가 드디어 그 물건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그 물건을 가져오려 하지만 보안 요원에게 잡혔다. 그 사람들을 잡으러 보안 요원이 잡으러 가고 경비가 해이해진 틈을 타 교수라는 사람은 어떤 작품을 바꿔치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장면을 에마와 니컬러스에게 들켜 도망치다 결국 경찰에게 잡힌다는 내용이다.





아주 역사적인 그림이야.
인류의 달 착륙하고  맞먹는다고 할 수 있지



할아버지는 에마에게 인류의 달 착륙하고 맞먹는다고 이야기했다.
 그 작품은 무엇이었을까?

그 그림은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줍기> 였다.

왜냐하면 그 당시 그림의 소재는 화가나, 아니면 그림을 주문한 사람의 관심을 끌 법한 내용이었는데 밀레는 세 여자가 밭에서 일하는 모습 같은 소박한 일상을 그렸기 때문이다. 그 그림이 처음 나왔을 당시 큰 논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모독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그 당시 큰 논란이 되었던 작품이나 관심 받지 못했던 작품들이 나중에는 누구나 다 아는 보편적인 그림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림에서 빛이 나오기라도 하는 걸까?

그당시 센세이션하고 놀랍고 당혹스러웠던 문화는  나중에는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게 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나 어릴 때는 서태지가 그랬다.
트로트가 유행하고 트로트가 상을 받던 그때 서태지와 아이들은 10대들에게 신처럼 불리며 아주 획기적이고 센세이션한 돌풍을 일으켰었다. 그 당시에는 논란도 많았고 기성세대들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고는 그런 문화가 완전히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었다.

누군가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자기의 개성과 존재감을 뿜어내면 그 돌은 언젠가는  보석처럼 빛날 것이다.





할머니는 니컬러스에게  그림은 어떻게 그리는지, 그림을  어떻게 보고 느끼는 지에 대해 알려준다.

이런 점이 좋았다. 사실 예술은 느끼는 법을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만의 느낌. 직관적으로 그 그림을 보았을 때 느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닐까? 

어릴 때는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부러웠었는데 그림도 자기만의 느낌이 중요한 것 같다. 잘 그리고 못 그리고는 상관없다. 그 그림에 나만의 느낌이 있는가? 나만의 개성이 있는가? 그게 중요하다.
서로의 해석은 다르겠지만 각자마다 그 그림에서 느끼는 것은 다르리라.




이야기가 끝나면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술품 도난 사건과 미술가와 미술 사조, 책 속에 나왔던 미술  작품들한눈에 쏙 들어오는 미술사 타임라인 등이 나온다.

특히 미술가와 미술 사조는 할아버지와 에마의 대화로 씌여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아이들은 미술품 도난 사건과  한눈에 쏙! 들어오는 미술사 타임 라인을 좋아할 것 같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미술사에는 미술사 뿐만 아니라 그 당시에 발명되거나 나온 물건이나 건물, 그 당시 일어났던 사건 들까지 나와서 미술사의 흐름을 이해하기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나와 있다.
그 당시에 왜 그 그림들이 유행했을까? 에 대한 단초를 제공한다.


아이와 보기 좋은  미술책.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났다.
먼저 부모가 책을 본 후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미술사의 배경과 흐름, 예술이란 무엇인가 등을 이해하기 쉽고 대화할 거리가 많다.

낭만주의부터 현대의 미술까지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마 아이에게 좋은 시간을 제공하리라 믿는다.

룰루와 비트헤드가 찾았던 평범하고 일상적인 그 물건이 궁금하다면, 교수가 바꿔치기 하려던 작품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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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up 블로그 글쓰기 나만의 콘텐츠로 성공하기 - 블로그 마케팅의 모든 것 Start up 시리즈
남시언 지음 / 아티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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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라는 것은 잘 몰랐었다. 예전에 나는 홀로 여행  하는 것을 좋아했다. 어느날 우연히, 친구랑 통화하다가 블로그를 해보라고 했다. 그때 처음 블로그와 인연을 맺어 여행 다녀오면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는 했었다.
그러다가 직장 다니면서 소홀히 하고 등한시하다가 이제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지금은 서평만 남기고 있는데 블로그를 더 잘 운영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블로그는 나만의 공간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찾아와주는 공간이다. 그래서 조금 더 신경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잘 몰랐다.
그래서 든 책. 이 책이다.

《블로그  글쓰기, 나만의 콘텐츠로 성공하기》를 통해 조금 더 나은 블로그를 만들어 보자!

차례는  이렇게 진행된다.

part 1 다시, 블로그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
part 2 블로그 글쓰기에도 나만의 스타일이 필요
part 3 독자를 유혹하는 블로그 글쓰기 훈련
part 4 블로그 글쓰기 유형별 전략
part 5 블로그 세계에 퍼져있는 잘못된 소문들



다시, 블로그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

일단, 처음부터 다시, 블로그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주니 고마웠다. 지금 딱 내가 드는 생각이기 때문이었다.
다시, 블로그를 해야 하는 이유 중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꾸준히 글을 써나가기 시작한다면, 수 개월 안에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숨겨진 내면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자신의 아이디어나 생각이 얼마나 멋진 것이었는지를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 나는 지금은 서평만 올리고 있지만 지금껏 써 왔던 책들을 보아도 내가 지금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단순히 글을 쓰는 게 아닌 나 자신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나 자신을 지금껏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블로그 안에 '나'가  있었다.


사람들은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왜 잘 포기할까?`

사람들은 블로그를 잘 운영하다가 어느 순간 포기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단순히 귀찮기 때문!

뭐든지 꾸준해야  나중에 빛을 발한다.
 그 중에 블로그 글쓰기는 꾸준함이 굉장히 많이 요구된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여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쓴다면 과거의 나를 알 수 있고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다.
그 작은 행동의 차이는 나중에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날 것이다.
지금 나는 끈기를 가지고 습관이 되도록 매일 만보를 걷고  매일 필사를 하고  매일 책을 읽고 있다. 처음엔 귀찮았지만 지금은 걷기와 필사, 독서를 하지 않으면 이상하다. 습관처럼 당연히 하게 되었다.
블로그도 이와 같으리라.
습관처럼 안하면 이상하게끔 꾸준히 루틴을 만들어야겠다.



콘텐츠는 무엇일까?

내용을 뜻하는데 '네가 말하고자 하는 게 도대체 뭐야?라고 이야기 한다. 가끔 나도 서평을 쓰다가 이렇게 묻곤 할때가 있다. 그래. 그래서 네가 말하고자 하는 게 뭐지? 라고 내 글에 묻기도 하고 어떤 책들은 보다가 논지를 벗어난 것 같아 가끔 책에게도 묻기도 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게 뭔지 그게 콘텐츠라고 했다.
사실 나만의 콘텐츠를 찾으라는 글은 많이 보았는데 그때마다 나는 그래서 도대체 콘텐츠가 뭔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저자는 콕 찝어서 이게 콘텐츠라고 했다. 콘텐츠라는 말부터가 뭔지 몰라 답답했던 나는 콘텐츠는 네가 진짜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해주니 속이 시원하였다.



네이밍의 중요성

네이밍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나도 검색을 하거나 인터넷 상의 글을 볼 때 제목이 꽂히는 것을 클릭해서 본다. 그 찰나의 잠깐을 선택하게 하는 네이밍은 그래서 중요하다고 한다.



인기있는 콘텐츠의 제목 구조 와 어떻게 네이밍을 잘 지은 것인지에 대해 잘 나와 있다.


유명한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쓸까?

나도 그게 항상 궁금했는데  유명한 작가들은 매일 글을 쓰며 자료 조사를 정말 많이 한다고 한다. 사소한 것 하나도 사진으로 촬영하고 메모를 하고 녹음을 해둔다고 한다.

그리고 궁금했던 것!
 
그 많은 자료를 어떻게 정리하고 적재적소에 쓰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올레~!!!

나는 정리를 정말 못한다. 그런데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생각을 잘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정리가 글쓰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니!
정리를 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콘텐츠는 짧지만 강력하고  임팩트있게 전달해야 한다고 한다. 작지만 속이 알차야 한다고!
나는   글을 쓰다보면 길어지는데 이것도 고쳐야 겠다. 필요한 말만 짧고 강하고 임팩트 있게 써야 겠다 다짐하지만 잘 안된다.
이것도 내가 고쳐야 할 일이다.



글쓰기  할 때 경어체로 써야 할까? 평어체로 써야 할까?

아~이 작가님! 내 속에 들어왔다 갔는지  어쩜 이런것까지 알려주시는지 ...
나도 글을 쓰다보면 평어체를 쓰다가 아참! 이것은 누군가가 볼 수도 있지? 이러면서 경어체로 바꾼 경험이 많았다.
경어체는 특정한 공감대를 형성한 독자층 타깃을 상대로 한 글에 더 최적화할 수 있다고 한다.
평어체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글을 쓸 때 효과적이라고 한다.

책도 보면 경어체보다는 평어체가 많고 그게 왠지 더 전문성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경어체는 뭔가 친숙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고 평어체는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이지만 뭔가 전문성이 느껴진다.
글을 쓸 때마다 경어체? 평어체? 고민했는데 나는 불특정 다수에게 쓰는 글들이 많으니까 평어체로 써도 되겠다. 이 책으로 나의 고민이 이제 해결되었다.

블로그 글이 정말 안 써질 때 해볼 만한 3가지 방법까지 알려준다.
와~~~정말 이 작가님. 사소하지만 디테일하게 알려주신다.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특급 비밀들을 거침없이 알려주니 너무 만족스럽다.
블로그에 최적화된 포스팅 구성까지 알려주신다.
블로그에서 사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사진 비율은 어떤게 괜찮은지 블로그 글쓰기 팁까지 아낌없이 알려주신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거나 블로그를 하는데 조금 더 나은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꼭 읽어보길 바란다.
정말 아낌없이 모두 알려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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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몸 공부 - 삶의 질을 높이는 움직임 습관
임상원 지음 / 아침사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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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몸을 생각하는 책. 이 책으로 엄마들의 건강을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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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몸 공부 - 삶의 질을 높이는 움직임 습관
임상원 지음 / 아침사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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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심심치 않게 엄마들을 위한 심리나 치유, 공부, 재테크에 관한 책들이   나와서  반가웠어요. 그런데 요 책 엄마들의 몸 공부라니!
제목만 보아도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아이를 잉태하고  임산부라는 특권을 가지고 맛있는 음식 먹으며 신랑한테 마사지도 받고 어딜가나 공주 대접 받았는데   아이를 낳는 순간 그런 '나'는 사라졌습니다.

걷지 못하는 아이를 수시로 안고 먹이고 달래고 재우다보니 내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어요. 손목도 시큰 거리고 매번 수유 하느라  등에 담이 올 정도였지요. 어느 날  우연히,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았는데 등은 굽었고 얼굴은 초췌하고 머리는 며칠 못 감아 내 몰골은 완전히 상거지  그 자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너무 슬프고 외로웠어요.
나홀로 외딴 섬에 있는 감옥에 갇힌 기분이었습니다.
누구와도 단절되었으며 대화도 안되는 아이와 단 둘만 있는 세계.
아이를 낳으면 행복한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나. 완전히 착각이었습니다.  둘째까지 낳으니 셋째는 무리겠다 싶었어요.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으니까요.

이 책을 지은 저자 임상원 님 또한 임신ㆍ출산 후 눈물이 많아지셨다고 합니다. 누가 힘들지라는 말만 해도 아니면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저 또한 울컥 울컥 잘 했는데...
저자님의 경험으로 엄마들의 몸과 마음 건강에 관심을 두고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움직임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 헌신하셨다고 해요. 엄마들 뿐 아니라 노인, 임산부, 암환자, 치매환자  등을 대상으로 많은 연구를 하고 운동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약력만 봐도 임상원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숨만 잘 쉬어도 건강하다!

이 책의 주요 포인트는 호흡입니다. 자세히 말하면 횡격막 호흡입니다. 모든 움직임의 기본은 제대로 된 호흡에서 시작된다고 해요.

횡격막 단축으로 생긴 경직을 풀어주려면  숨을 조절해서 길게 내쉬기를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병에 물을 반쯤 채우고 빨대를 꽂는다. 빨대를 입에 물고 물이 바깥으로 튀지 않게끔 길게 숨을 불어내는 방식이다.이 연습은 횡격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데 근육은 잘 늘어나야 수축도 잘 된다. ( p.70~71)



이런 분 계신가요?
제가 그랬어요.
꽉 끼는 바지가 불편하고  치마는 자꾸 돌아갔습니다. 저는 처녀 시절에도 치마가 돌아갔어요. 골반에 문제가 있었던거죠.
저는 중학교 다닐 때   체육부장을 맡을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는데요. 어느 날, 줄넘기 2단 넘기  실기 시험이  있었어요. 마음은 20개고 삼십개고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소변인지 냉인지  맑은 물이 줄줄줄 새는 거에요.  저는 깜짝 놀라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스무개가 만점이라 스무개까지만 하고 얼른 화장실에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왜 2단 줄넘기만 하면 그런 줄 몰랐는데 이 책에서 알았습니다.
골반저근육이 길게 늘어져서 약해서 그런다고 합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이 책에서 알려준 방법으로 열심히 운동해야겠습니다.
참고로 이 운동은 임신출산을 겪은 여성들과 제왕 절개한 여성들이 하면 좋다고 합니다.

미주신경은 부교감신경계에 속하는 뇌신경 중 10번 신경을 말하고 뇌에서 내장기까지 내려간다고 해요. 흔히 뭔가 신경 쓰기만 해도 바로 소화가 안되기도 하잖아요. 그게 이 미주신경의 영향 때문인데요.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결하려면 이완반응을 규칙적으로 촉발함으로써 행동을 바꾸면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완반응을 유발할 수 있을까요?

횡격막 호흡, 목 스트레칭, 그리고 견갑대와 골반대의 리드미컬한 움직임과 더불어 온몸을 쭉쭉 힘 있게 늘려 전관절가동범위의 움직임을 즐기면 된다고 합니다.
음악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박자에 맞춘다면 더욱 뇌과학적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주로 엄마들은 잘못된 수유 자세로 거북목 증후군과 아기를 들었다놨다해서 온목이 시큰거라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많은데요.
거북목증후군과 손목터널증후군을 한방에 날리는 자세도 알려줍니다.

책은 얇지만 이론적인 부분이 많이 나와  생각보다 오래 읽게 되었는데요. 이론적으로  이해를 시키고 운동을 알려주니 더 좋았어요. 운동은 QR코드로 보고 따라하면 됩니다.
유튜브로도 엄마들의 몸 공부 치시면 관련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임상원 저자님이 직접 만든 웰빙 밴드를 같이 활용하면 더 효과적일 거 같아요.

몸 따로 마음 따로가 아닌 우리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몸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올바른 호흡법을 통한 질 좋은 움직임으로 기적적인 삶의 변화를 느껴보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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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초등 바르다 속담 학습 노트 (스프링) 하루 10분 초등 바르다 학습 노트
창의개발연구회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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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속담은 사실 모르는 것도 많고 용어도 옛날 말들이 많아 익숙치는 않지만 지금도 많이 쓰이고 있지요. 왜 그럴까요?
그 한 마디 말에  옛 선인들의 인생과 지혜가 들어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는 속담도 있겠지만 우리도 잘 모르는 속담들. 아이와 속담도 쓰면서 속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짚어보고 싶었어요.
게다가 아들이 손가락 힘이 없어서 쓰기를 굉장히 어려워 하는데 속담도 쓰면서 글씨  훈련도 좀 했으면 하는 엄마 속 마음도 조금 있었어요.(^^;;)

자, 일단 이 책을 소개하기 전에 이 문제 한번  풀어볼까요?
보시면 아마 깜짝 놀랄걸요? 



자! 풀어보셨나요?
저는 깜짝 놀랬어요.
하나도 모르겠어서요.ㅠㅠ
저만 그런 거 아니지요?
이걸 어떻게 아이들이 푸나 걱정도 되었는데 사실은 이 문제들은 5개의 속담들을 알려준 후 알쏭달쏭 문제로 나와요.
문제만 봤을 때는 앞이 깜깜 했는데
이제 좀 안심이 되시나요?(휴우~~~~)



60개의 속담이 나옵니다.
그리고 다섯개의 속담이 끝날 때마다 알쏭달쏭 문제가 나와 다시 5개의 속담을 다시 기억하게 하고 환기 시키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복습이 되겠지요.



한 속담에 대해 이렇게 두페이지에 걸쳐 소개해주고 있어요. 일단 속담에 대해 어떤 말인지 아이에게 속담의 뜻을 짐작해 써 보게 하고  속담 중 어렵거나 낯선 단어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단어 풀이를 통해 속담의 뜻을  짐작할 수 있게 해요. 그런 후  속담의 진짜 뜻을 알려줍니다.

속담을 쓰는 칸이 나오고 속담에서 나온 단어에 관한  같은 단어가 포함되거나 의미가 비슷한 속담, 또는 속담이 유래한 근원 설화나 역사적 사실 등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섯개의 속담을 공부한 후 알쏭달쏭 고개에서 다시 복습할 수 있어요.

속담 하나에 대해 짐작해 보는 칸이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그리고 단어의 뜻을 알려주고 또 그 의미를 짐작 케 하는 것도요. 그냥 속담만 외우는 게 아니라 이렇게  생각하고 이해하며 외운다면 어디를 가서도 속담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을 거 같아요.
바로 아웃풋 될 거  같죠?

쓰기 노트라고 해서 쓰는 게 좀 많을 줄 알았는데 한번만 쓸 수 있어 개인적으론(엄마맘으론)  조금 아쉽지만 아이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거 같아요.^^

그리고 속담에서 나오는 생소한 단어나 배경 의 설명과 그림으로 우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좋아요.
그림 들이 많이 나와 나중에 민속박물관 가면 아는 척 하는 아이를 만날 거 같아요.^^
그리고 철노트식으로 되어 있어 접어서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어려운 속담 이왕이면 재미있고 유익하게 하면 좋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하루 10분만 이 책에 투자하세요.
아이의 어휘가 남달라 질 거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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