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 -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공감 육아서
김인숙 지음 / 든든한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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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 알고 있지만 쉽지 않은 육아입니다.
처음 아이를 가진 엄마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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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 과학편 - 과학 발달이 바꾸는 우리의 미래 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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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학 발달이 바꾸는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아이들과 우리들이 살아갈 미래가 궁금해서 이 책을 보았습니다.

이 책을 지은 박영숙 님은 미래예측전문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래학자, 기업가들과 교류하며 해외의 미래 예측을 가장 발 빠르게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전 세계 전문가가 모여 미래를 연구하는 밀레니엄 프로젝트, 오픈 소스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오픈 코그 재단과 세계 일반 인공지능협회 등 20 여개의 미래 예측 기구의 한국 대표로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제롬 글렌은 밀레니엄 프로젝트 및 세계 미래 연구기구 협의회 회장이며 40년이 넘도록 미래학을 연구하며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 기관과 국제 기구, 기업에 과학ㆍ환경ㆍ경제 ㆍ 교육 ㆍ 국방 ㆍ 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가능성과 통찰력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주요 구성은 생명 연장 ㆍ 기후 변화 ㆍ우주과학 ㆍ 에너지 ㆍ 교육편으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자세한 이야기들을 한 후 생각해 보기를 통해 우리들로 하여금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학이 만드는 10년 후 직업은 무엇이 유망 할지 10대를 위한 미래 직업을 소개하고 있어요.
 책을 읽었던 곳 중에서 새로이 알게 된 사실들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과학자들은 손톱만큼 작은 벌레에게서 노화를 늦출 수 있는 힌트를 얻었습니다. '예쁜 꼬마 선충' 인데요. 몸길이가 1mm밖에 되지 않고 인간의 수십억 분의 일 수준으로 단순한 신경망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 벌레는 DNA의 40%가 인간과 유사하다고 해요. 과학자들은 예쁜코마선충의 유전자를 분석해 노화에 영향을 주는 두가지 경로를 발견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과학자들은 예쁜꼬마선충의 수명이 13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놀랍게도 500%나 증가했다고 해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노화와 관련된 50개의 유전자를 새롭게 파악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노화를 막고 죽음에 이르지 않는 세상이 올까요?
과학은 매년 우리의 수명을 1년씩 연장해 주고 있다는데 불로장생의 꿈을 이뤄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어? 이거 완전 코로나 19 상황인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1918년 '스페인 독감'을 목격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100년전에도 코로나 19와 같은 무시무시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상황이 열악해서 더 두려웠을 거 같아요. 100년 후 살만해진 지금도 백신이 만들어지기까지 힘든 시간들을 겪어왔는데요. 얼른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이러스의 창궐은 역사적으로도 많이 일어났고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 19로 바꿔진 여러 상황들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우리도 그 상황을 고스란히 겪어왔는데요. 지금은 예전보다 더 훨씬 과학과 기술이 발달해 백신도 빨리 만들 수 있었지요. 그래도 바이러스는 계속 출현할 거에요. 만약 코로나 19  같은 바이러스가 창궐한다해도 코로나 19의 경험으로 더 발빠르게 대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요즘 관심 있어하는 분야가 기후변화인데  읽어보았어요. 환경 운동가 앨 고어가 쓴 책 《불편한 진실》속 내용이라고 해요. 지구의 기온은 계속 오르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점점 뜨거워지는 물  속에 있는 개구리 같다고 비유해요.
앞에  생명 연장 이야기를 말했지요.
환경 오염은 우리 인간이 시키며 기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데 생명 연장을 하면 뭘하나 싶습니다. 생명연장을 한들 기후변화 때문에 다 죽게 생겼는데요. 그래서 더욱더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의 온도 1도씩 오를 때마다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지구의 평균 기온이 1도 오르면? 2도 오르면? 3도 오르면? 4도 오르면? 5도 오르면? 그에 따른 예측을 써놨는데 끔찍합니다.
지구가 점차 뜨거워질수록 파괴되고 멸종되는 것들이 늘어납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6 도 오르면 모든 생물체의 대멸종이 시작된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세계 평균보다 두 배 이상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 대응 지수는 61개국 가운데 58위였다고 해요.
국제 사회에서 '기후 악당'이라는 비난을 받는다고 해요.
편리한 것을 추구하고 쓰레기를 무방비로 버리고 이렇게 살다가는 2050년쯤엔 실내에 감금된 채 보내야 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19로 갇혀있었던 우리, 미래에도 이렇게 끔찍하게 살아가야 할까요?
인류의 멸종을 원하지 않는다면 하루빨리 정신  똑바로 차리고  기온 상승에 제동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기후 변화를 해결  할 7가지 키워드

ㆍ냉매 관리
ㆍ풍력 발전
ㆍ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ㆍ채식
ㆍ열대우림 보호
ㆍ여성의 교육
ㆍ가족 계획


결국 환경 오염은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지구와 생명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덜 있어야  하나봅니다. 사람이 기본적으로 생활하려면 에너지도 써야 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나오고 폐기물도 나오며 차도 운전하며 여러가지로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사람을 덜 만드는  여성의 교육과  가족 계획이란  말이 씁쓸하게 다가오네요.

환경 오염으로 이제 지구에서 살 수 없다고 판단해서였을까요?
우주로 시선을 둔 기업가들이 많이 있지요?
지구만큼 살 만한 곳이 있을까 싶지만 대안을 준비하는 기업가들은 우주로 시선을 둡니다.

예전에 <월 -E >라는 영화에서도 나오죠. 우주선을 타고 오염된 지구를 떠나 700년 동안 우주선 안에서 생활하다 지구로 돌아오며 끝나는데 영화처럼 지구의 운명이 사람에 의해 멸종되게 생겼어요. 그래서 우주로  희망을 두는 기업가들이 대단해 보입니다. 사실 이게 상용화 된다면 돈도 어마어마하게 벌겠지요.

우주로의 미래(달과 화성, 우주과학), 에너지에 대해(전기가 사라지는 세상), 교육(지식을 뇌로 업로드하는 미래 ㆍ 나노 기술)에 대한 내용들이 나와요. 이 내용들도 흥미진진합니다.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쉽게 나와있어 성인이 읽기에도 간편하고 좋아요.
가끔 생각 거리를 던져 주어  미래 사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과학의 발달과 생명 연장, 기후 변화, 우주 과학 ㆍ 에너지 편으로 나눠 미래사회에 대해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하게 합니다. 더 나은 미래가 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0대뿐 아니라 미래를 살아가야 할 우리는 이미 과학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지요. 과학으로 인해 바뀔 미래 사회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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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 -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공감 육아서
김인숙 지음 / 든든한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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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처음 임신하고 어떤 아이일지 아이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지  아이의 성격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여러모로 부족한 내가 과연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겁이 났다.
주위에 조언을 구할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더 겁이 났던것 같다.
그래서 주로 책에서 이것저것 많은 조언을 얻었는데 만약 그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저자는 육아 경력 19년, 네 아이의 엄마이면서 12년차 어린이집 선생님이다.

아이 넷을 키운  엄마라니 왠지 처음 임신했을 때 막연히 두려웠던 나일 때 이 책을 보았다면 육아멘토를 만난 기분이 들지 않았을까 싶다.



딸(아들)을 원하는데 아들(딸)이면 어쩔거야?

동서는 이미 아들 둘을 낳았고 나는 아들 하나를 둔 상태였다. 그런데 어머님은  딸을 원하셨다. 아들 둘 낳은 동서에게 너는 딸부잣집이라 딸을 낳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된 게 아들만 낳았냐? 라며 동서를 보기만  하면 그 소리를 가끔 하셨다. (동서는 딸셋  중 막내딸이었다.)  어머님도 여자이면서 어쩜 저렇게 이야기하나 싶어 이해가 안되었었다. 아들,딸이  맘대로 되지 않는 걸 뻔히 알면서도 왜 저렇게 말씀하실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든 딸이든 잘 키우면 되는 것이지 아들을 원하거나 딸을 원하는 것은 욕심이다.




아~~~나 같다. 나도 이런 부모는 되지 말아야지 했는데 나도 이러고 있었다.
어제 처음으로 아이보고 목욕 혼자 해 볼래? 라고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것이었다.
아이는 기다려면  뭔가를 스스로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그 시간을 주지 않거나 기다려 주지 않는 부모가 문제다.
알면서도 왠지 내가 하는 게 빨라서, 아이는 미덥지 못해서 내가 해버리고는 했는데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 앞으로는 더 스스로 뭔가를 하게끔 기회를 많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 혼자의 목욕은 성공적이었다.
아이는 자기 자신이 처음으로 스스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했는데 심지어 너무 잘했다며 너무나 뿌듯해했다.
그  모습을 보니 왜 나는 진작에 아이에게 스스로 할 기회를 주지 않았을까? 미안했다.




부모는 '자녀 언어 듣기 평가'에서 0점이라는 말이  확 와닿았다. 나도 그렇다.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아이의 말들은 잘 듣지 않는다. 그러고는 아이에게만 내 말 잘 들으라고 강요한다.
아이는 끊임없이 뭔가를 요구하고 말하고 있다. 아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들어줘야 겠다.
답정너는 이제 그만!




우리 엄마도 어릴 때 엄마, 나 어디서 태어났어? 라고 물어보면 이렇게 이야기 했다. 그런데 나는 엄마랑 똑같이 생겨서 그 말을 믿지 않았는데 막내는 아니었다고  한다.
정말 다리 밑에서 주워 온 것은 아닌지 자기 자신의 정체성의 혼란 때문에 많이 울었다고  한다. 이런 말은 하지 말아야 했다. 왜 옛날 어른들은 이런 말을 쉽게 했는지  모르겠다.




부모라는 이유로 아이의 인생에 간섭할 권리는 없다.

알고 있지만 쉽지 않다.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이란 그림책이 있다. 여기서 아빠의 끊임없는 잔소리가 한페이지를 꽉 채워져 있다. 이 부분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아빠가  왜 이렇게 말을 많이 하냐고 묻는다. 그런데 사실 나도 이런 잔소리를 하루에도 몇번씩 하는 것 같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아이들 수업이 있어 하고 있는데 어떤 아이가 선생님 이제 가도 되요? 라며 계속 묻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듣고 싶지 않았는데 엄마의 강요로 온 아이같았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네가 가고 싶으면 가도 좋아란 말을 했다가 다른 아이들까지 우르르 나간 적이 있었다.
아이들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하게끔 해야하는데 부모의 욕심과 잣대로 부모의 맘대로 이리저리 휘젓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내 아이들도 이러는 게 아닌가?
엄마, 뭐 해도 되요? 심지어는 기본적인 생리 현상조차 나에게 허락을 받는 게 아닌가?

그래서 요즘 나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아, 그건 엄마한테 안 물어 봐도 돼.
엄마가 하지 말라면 안할거야?
아니면 너는 어떻게 생각해? ~하고 싶어?

자주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려 노력하지만 요리를 하거나 다른 집안일을 하거나 피곤할 때 억지를 부리면 내 감정을 다스리며 아이에게 좋게 말하기 쉽지 않다.


부모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이를 낳았다고 다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고 아이를 키우며 나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나를 치유할 때 아이를 더 잘 돌볼 수 있다.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나의 속 마음은 무엇인지 다시 차근차근 돌아보고 아이에게 사과할 일이 있다면 바로 사과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럴 땐 이렇게 하라라며 육아 선배로서 이야기를 한다.
아이를 하나 키워도 넷을 키워도 아이 키우는 것은 하나같이 힘들다. 나는 아이를 하나 키울  때는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힘들었다. 끊임없이 놀아달라는 통에 집안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이가 둘이 되니 아이들끼리 잘 놀았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마다 성향이 달라 맞춰주기 힘들고 먹는 것도 달라 먹거리 고민하는 게 일이다. 아이 하나라고 쉽고 아이 넷이라고 쉽지 않다.
사람들은 보이는대로  내가 보는대로 쉽게 말하지만 사실 그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거라며 오지랖  피우고 있는 건 아닌지 항상 경계해야 겠다.


이제 처음 임신해서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두렵다면,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내 아이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워킹맘이라 아이와 어떻게 놀아줄지 모르겠다면,
엄마표로 어떻게 놀아줄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육아 경력 19년,  네 아이의 엄마, 12년차 어린이집 교사인 저자가 친절하게 알려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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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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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책을 많이 읽는다고 읽고 있지만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궁금했다.


이 책을 지은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이자 일본 최고의 교육 전문가라고 한다.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글과 강연을 선보여 독자들의 지식 멘토이자 롤모델로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책의 차례를 살펴보자.

서장 왜 지금 책을 읽어야 하는가?

1장 책 읽는 사람만이 도달하는 깊이
2장 깊어지는 독서와  얕아지는 독서
3장 사고력을 심화시키는 독서법
4장 지식을 심화시키는 독서법
5장 깊이 있는 인격을 만드는 독서법
6장 인생의 깊이를 더하는 독서법
7장 어려운 책의 독서법


차례를 보면 느낌이 오는가?

이 저자는 왜 책을 읽어야 하며 책을 어떻게 읽어야 깊게 읽을 수 있는지 나열하고 있다. 책을 깊게 읽기 위해서 사고력을 심화시키고 지식을 심화시키고 깊이있는 인격을 만들고 인생의 깊이를 더하고 어려운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게다가 그렇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해준다.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역설한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독자가 사라진 이 시대에 더욱더 독서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독서가 인생의 깊이를 만든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지금이야말로 책을 읽어야 할 때라고 이야기한다.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은 바로 보통 사람을 더 깊이 있는 인간으로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독서의 장점이 이렇게나 많은데 정말 독서를 안할텐가라고 말하는 저자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말하자면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하기 위해 독서를 하지 않으면 안되게끔 만드는 설득하는 책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도 원래도 책을 좋아했지만 또 설득당했다.^^

요즘은 모르는 게 있으면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봐라고 이야기한다. 그만큼 인터넷만 검색하면 왠만한 정보는 다 나온다. 그래서 사람들은 책을 더 보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한다. 정보의 바다라고 말하지만 실은 대부분의 사람이 얕은 여울에서 조개껍데기만 줍고 있는 형국이라고.
맞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면 굉장히 빠르게 알려준다. 하지만 그때 뿐이다. 읽으면 그때뿐, 빠르게 정보를 알아가는 것 같지만 기억이 나는 건 없다. 그때그때 필요할 때 찾으면 그뿐 얇은 지식밖에 남아있지 않다.
저자는 독서는 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기쁨이며,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심화시키는 최고의 길이라고 말한다.



현상의 '본질'을 파악하여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 제각각 흩어져 있는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그것을 종합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인격과 삶 속에서 교양을 갖춘 사람이 바로 '깊은 사람'이다. p.30
이 깊은 사람이 되는데 독서만큼 좋은 것이 없다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달의 저자'를 만들자고 이야기한다.

나도 가끔 어떤 저자에게 꽂히면 그 저자의 다른 책들을 읽어보기도 하는데 그 달을 그 저자의 책들을 읽는 달로 만들어보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달은 다른 저자에게 빠져보자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읽으면 '넓고 깊은' 독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읽는다면 과연 다양한 시선으로 흠뻑 깊게 빠질 수 있을 것 같다.

'놀라는 것'이 시작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나 또한 책을 읽다가 몰랐었던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되면 깜짝 놀라면서 뇌리에 박히게 된다. 저자는 놀라운 일에 놀라는 것은 교양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지식과 교양이 풍부한 사람은 보통 사람이 생각할 때  더 이상 놀랄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반대란다. 알면 알수록 마음 깊이 놀랄 수 있다고 한다.

여러 저자의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다보면 나는 모르는 그 세계에 놀라움을 느낄 때가 많다. 그래서 더 호기심이 생기고 다음 후속편을 기대하게 된다. 다음은 어떤 내용이 나올까? 다음은 이런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를 생각하며 보다가 내 생각과는 다른 사실이 나오면 또 놀라게 된다. 그래서 책을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책을 읽는 것은 놀라움의 연속이라 머릿속이 즐겁다.

저자가 추천해주는 명저 중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최고봉의 종합 소설로 읽기  쉬운 소설은 아니라고 한다. 어려워도 도전해보고 싶다.
책은 잘 안 읽지만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 사람은 거의 한자로 씌여진 어려운법의 판례 등을 공부하였는데  나중에 어떤 책을 읽어도 쉽게 읽혀졌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나 또한 어려워도 그 책에 도전해서 읽어보면 다른 책들은 쉽게 읽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되었다.

저자가 추천해주는 명저에는 저자가 일본인이어서인지 일본인이 쓴 책들이 많았다.  일본인들이 쓴 책 중 나카칸스케《은수저》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다. 이 책은 여러 교육책이나 육아책에서 많이 언급되었던 책이었고 이 책으로 인해 책  한권 깊이 읽기 돌풍이 일었었다. 그래서 궁금했다.  어떤 내용이길래  고베의 중학교 선생님은 국어책 대신 이 책으로만 수업을 했을까?


이 책에서 소개해 준 책들 중 내가 읽은 책은 별로 없어서 놀라웠다. 아직도 읽을 책들은 수두룩하다. 이 책에서 추천해준 책들을 읽고 편견을 갖지 않고 더 두껍고 깊이 있게 넓은 관점을 갖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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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으키는 글쓰기 - 인생 중반,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
이상원 지음 / 갈매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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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독자로 삼아 나를 알아가는 글쓰기이다.
이 책을 빌어 나를 발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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