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감상 제대로 하기 - 논리로 배우는 미술 감상법
호리코시 게이 지음, 허영은 옮김 / 시그마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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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을 어떻게 감상해야 할까?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갈 때마다 더 자세하게 느끼고 싶었다. 작품을 보며 그냥 내 느낌으로  싫은지, 좋은지, 어떤 색이 좋네. 등  가볍게 수박 겉핥기 식으로 쓱 보고는 지나가곤 했다. 미술 작품을 하나라도 제대로 감상할 수는 없을까? 작품을 잘 몰라 그냥 주관적인 느낌으로만 지나가니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실제로 미술관에 가게 된다면 어떻게 감상하는 게 좋을지 더 좋은 팁을 얻고 싶었다.

이 책은 미술을 어떻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SD  아트의 대표로 일본의 여러 지역의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한다. 예술 사업가인 저자도 '미술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찾아서 관람해도 '작품을 깊게 감상하지 못했다'라고 느꼈다고 한다. 그렇게 회의적이던 어느 날, 미술 작품을 '틀'에 맞춰 체계적으로 감상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떠올렸다고 한다.

부제는 논리로 배우는 미술 감상법이라고 적혀 있다. 감상이 아닌 논리로 가능할까? 싶었지만 미술 감상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여러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입체적인 미술 감상법의 다섯가지 틀을 갖추고 작품을 마주하면 작품을 깊게 읽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 방법들을 배워보자.



첫번째 틀


감상의 기본 '3P'로 작품을 훑어본다.
'3P'란 Period(시대), Place(장소), People(사람) 의 세가지를 말한다.

시대, 장소, 사람으로 개괄적으로 작품을 볼 수 있다.





두번째 틀

'작품 감상 체크 시트'를  사용해서 눈에 보이는대로 작품을 이해해본다.
체크 시트는 주제와 소재, 색, 명암, 구성, 크기, 종합의견 '좋음/싫음 을 체크할 수 있는 여섯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을 보며 이것을 체크해 놓고 나중에 다시 본다면 내가 무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 틀

예술가의 인생 궤적을 더듬는 '스토리 분석'이다.
다섯가지 단계로 예술가의 인생을 파악한다.


네번째 틀

'입체적 분석'으로 미술 업계의 구조를 파악한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미술 업계와 작품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파악한다.
즉 미술 업계를 한눈에 이해하기 위한 전체 지도이다.


다섯번째 틀

'A-PEST'는 주로 '미술 양식'과 미술을 둘러싼 거시적인 환경의 관계를 살피는 작업이다.

A-PEST는 각각 Atr(미술 양식)/Politics(정치)/Economics(경제)/Society(사회)/Technology(기술ㆍ테크놀로지)의 앞 글자를 딴 조어다.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이 책의 핵심 다섯가지의 틀을 정리해보았다.

이 다섯가지의 틀로 저자는 어떤 식으로 감상을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3P'로 에두아르 마네의 <폴리베르제르의 술집>에 대해 적혀있다.
작품 감상 체크 시트로 고흐의 작품<밤의 카페 테라스>,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올랭피아>를 들여다본다.
스토리 분석을 통해 렘브란트와 로댕이란 인물을 살펴본다. 
입체적 분석으로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읽어본다. 
A-PEST로 '인상파'를 이해한다.

그리고 종합적으로 입체적 미술을 감상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귀스타브 쿠르베를 해석한다.

나는 여러 분석 중 인물과 이야기를 좋아해서인지 스토리분석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스토리 분석은 왠지 렘브란트가 나오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렘브란트가 나왔다. 그처럼 극적인 인물이 있을까? 젊을 때 부자가 되고 아내가 죽은 후 과도한 낭비로 파산까지 한 렘브란트였지만 끝까지 붓을 놓지 않고 자기 얼굴을 그려냈다는 게 대단해 보였다. 죽을 때까지 자기 얼굴을 끊임없이 관찰하며 그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는 왜 찢어지게 가난해도 붓을 놓지 않았을까? 그는 왜 자기 얼굴을 그렸을까? 그는 그림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뭘까? 끊임없이 질문이 쏟아져 나온다.
 스토리 분석으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그래서 그림에 관해 왜 그렇게 그렸을지 이해하고 싶다.  그리고 그 인물을 통해 배울점이 있다면 배울 것이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그것으로 타산지석을 삼을 것이다.
 
이렇게 다섯가지의 틀로 미술 감상을 하게 되면 아주 폭 넓게 이해하고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이 틀을 쓴다면 미술 뿐만이 아니라 음악이나 과학, 철학, 발명, 의학 등 여러 방면에서 아주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처음엔 시간이 걸려도 조금씩 하다보면 입체적으로 사고하고 느끼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일단은 미술관을 가지 못하니 미술책과 인터넷으로라도 이렇게 적어가며 공부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차고차곡 정리를 해 노으면 나중에 필요할 때 이 자료만 뽑아 쓱 흝어볼 수 있어 좋을 거 같다. 나중에 미술관에 갈때 이 자료 중 관련된 자료를ㄹ 들고 간다면 더 좋을 것이다. 현장감을 느끼며 더 추가할 것들은 더 추가하면 더 나은 값진 자료들이 되지 않을까?

미술관에 가게 되면 이 책의 틀들을 복사해 관심 있는 몇개의 작품 만이라도 자세하게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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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초등 맞춤법 - 틀리기 쉬운 단어들만 알면 나도 맞춤법 박사!
정가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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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관심있던 사람이 나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맞춤법이 틀려서 실망한 적 있나요?
이제 글을 처음 배우는 초등 아이들부터 제대로 된 맞춤법을 알려주자구요!
내 아들이, 내 딸이 어디에 문자를 보냈는데 잘못된 맞춤법으로 쓴다면 그걸 받은 이가 무시할지도 몰라요.
그러면 안되겠지요.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처음부터 정확히 알려주자고요.

자! 여기서 문제 하나 낼게요.

오랜만에 친구랑 찌게를 먹다가 어의없는 일을 겪었다.

자! 틀린 맞춤법 찾으셨나요? ^^

정답은

오랫만에 친구랑 찌개를 먹다가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

다 맞추셨나요? 이제 본격적으로 맞춤법을 배워보아요.
준비되었나요?

일단 등장인물들을 소개할게요.

등장인물은 영리한 레옹 군, 수줍음 많은 아몬 양, 불평많은 토마, 너그러운 감자  할아버지, 마음씨 착한 오이, 호기심 많은 당군, 귀여운 뭉치, 걱정 많은 희망이, 깔끔한 레이가 나옵니다.
여러 야채들과 귀여운 애벌레들이 나옵니다.
등장인물들이 귀욤귀욤해요.

자 이제 문제 낼게요.
이따가 내가 도와줄...게? 일까요?께일까요?
아~~~뭘까요?
헷갈려요.



정답은 바로~~~
'게' 가 맞습니다.

 는 어떤 행동을 하기로 약속함

 는  '에게'의 높임말

이라고 합니다.
이제 헷갈리지 마세요.


또 문제 낼게요.
곰곰이?가 맞을까요?  곰곰히가 맞을까요?

정답은 바로 ' 곰곰이 '

곰곰이는 깊게 생각하는 모양으로 흔히들 헷갈리지요?
저만 헷갈리는 건 아니지요?^^


이제 세번째 문제.
되? 가 맞을까요? 돼?가 맞을까요?
예를 들어 잘 돼지?  일까요. 잘 되지? 일까요?
이제 알게 됬어.일까요. 이제 알게 됐어.일까요?
저도 가끔 헷갈리는데요.
과연 뭘까요?



되어=돼   되었어=됐어  라고 표현하면 돼요.
그래서 정답은 잘 되지? 와 이제 알게 됐어 입니다.


이제 네번째 문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가난뱅이가 된 사람을 가리켜
빈털터리가 맞을 까요? 빈털털이가 맞을 까요?



정답은 빈털터리가 맞다고 합니다.


 오늘은 웬지? 일까요?  오늘은 왠지?  일까요?
저도 가끔 헷갈려요.



은 왜 그런지 모르게, 왜인지
은 어찌된

이라는 뜻이랍니다.
이제 헷갈리지 않겠죠?

  이  밖에도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들이  나와요.
저도 풀면서 진땀을 흘렸네요.^^;;


친근한 야채와 벌레를 캐릭터로 만들어 그림으로 쉽게 맞춤법을 알려줍니다.
간단하면서도 짧고 굵게 정확히 알려주네요.
성인도 가끔 헷갈리는 맞춤법. 이제는 헷갈리지 맙시다.
아이들이 정확한 맞춤법으로 쓰기를 원한다면  귀여운 과일, 채소와 벌레와 함께 올바른 한글 맞춤법 배워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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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읽기 - 생각의 힘을 키워 주는 그림책 100,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이정은 지음 / 넥서스BOOKS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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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 많이 읽어주시나요?
저는 아이들에게 다른 건 몰라도 책은 매일 읽어주려 노력했어요.
 코로나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하다가 찾은 게 책 읽어주기였습니다. 
아이가 잘 때도 책을 읽어주고  밥 먹는 시간에 할 이야기가 없어서 책을 읽어주고는 했습니다. 원래 수다쟁이도 아니었던 저는 책 읽어주는 게 제일 편하고 행복했어요.
아이들도 행복해 하고요.
아이들이 엄마, 이건 왜 그래? 엄마, 그 말은 무슨 말이야? 이렇게 물어보며 열심히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제가 더 좋았던 거 같아요. 힐링이 되고 반성도 하고 아이들과 포옹도 하고 사과도 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화가 날 때 책을 읽다보면 신기하게도 화가  가라앉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제가 화가 난 것 같은 낌새가 보이면 첫째는 그럴 때 눈치껏 책을 가져옵니다. ^^

책을 읽어주다 보면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는 하는데 이 책이 알려줍니다.
그리고 간간히 아이들과 할 수 있는 놀이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놀이들을 보니 준비가 거창한 게 아니어서 더 좋았어요.
또한 육아팁들도 알려줍니다.

이 책을 지은 저자님 친동생분이 《초등 매일 공부의 힘》,《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의 저자 이은경님이네요.
어쩌면 자매간에 이리 책을 낼 수가 있는지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테마는 나, 용기, 자존감, 가족, 친구, 즐거움, 나눔, 지혜, 상상력,전통문화, 과학,함께 사는 세상, 계절, 책 으로 나눠 그에 따른 그림책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책의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한번 볼까요?



《줄무늬가 생겼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참 좋아하는데 마침 이 책이 소개되어 있어 반가웠어요.
글밥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난이도를 별 3개로 표시 해놓고 주제는 어떤건지, 간단히 줄거리까지 소개해 놓았어요.
먼저 엄마가 읽어보면 좋겠죠?

그리고 3단계 질문들을 써 놓았습니다.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에 할 수 있는 질문과 확장 질문을 써 놓았어요.

1단계 무엇이 보이니?(표지로 대화 열기)
2단계 왜 그렇게 생각하니?(내용 이해)
3단계 만약에 말이야(사고력 확장)

아이도 책을 보다보면 궁금한 게 있겠지요?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들을 마음껏 질문할 수 있도록 적어보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양육자에게 많이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육아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짧게 쌤의 한마디로 정리해 놓았어요.




그리고 다음 장에는 책에서  내 마음을 움직인 문장, 재미있는 문장  등을 엄마와 나, 각각 골라 읽거나 적어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더 기억에 쏙쏙! 박히겠죠?

그리고 독후활동이 나와요.
독후활동은 간단한  재료로 할 수   있는 언어, 예술, 신체 활동 등 다양한 놀이를 알려줘요.
정말 간단하면서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엄마와 내가 따로 몸을 그리고 각자 좋아하는 것이나 잘 하는 것 등을 물어보며 적는 것도 좋겠지요.
저도 예전에 아이들 눕혀놓고 몸을 그려 줬더니 너무나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그린 몸에 색칠도 하며 즐겼었는데 이렇게 자신의 장점들을 적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중간중간 가족과 함께 책놀이라는 코너가 나와요.
아이들과 함께 자신이 제일 재미있게 읽은 책을 준비해 한 명씩 돌아가며 소개한대요.
이렇게 하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는 요즘 무슨 책을 읽나 궁금해 하거든요. 이렇게 서로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서로를 이해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 책으로 또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팁을 얻었네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어떤 질문을 할지 고민이 되었나요? 아이들과 책을 읽은 후 어떤 놀이를 할지 몰라 당황했나요? 그럼 이 책을 읽어보세요.
 저자님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팁과 놀이들이 나와요.
우리는 그저 따라만 하면 됩니다.
아니면 조금 더 상상력을 발휘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도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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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사이언스 - 불확정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생명과학
요시모리 다모쓰 지음, 오시연 옮김 / 이지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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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지에 대해 저자에게 직접 강의를 듣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생명과학을 쉽게 배울 수 있다.
과학적인 사고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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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사이언스 - 불확정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생명과학
요시모리 다모쓰 지음, 오시연 옮김 / 이지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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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0세도 짧다 "

라고 표지에 씌여 있어 나는 단순하게 생명 연장이나 노화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과학적 사고를 익히게 하고 오토파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오토파지란 말을 처음 들어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오토파지 주스가 많이 나왔다. 오토파지 분말이라는 말이 씌어 있어 오토파지가 좋은 줄은 알겠는데 누구의 몸에든 들어있는 오토파지 분말을 왜 먹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성분을 보고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단호박, 케일, 바나나, 연근, 아몬드 등을 넣어  팔고 있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몸에 좋은 건줄 알고 살 수도 있었겠다. 오토파지라는 말만 써놓고 오토파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것을 끼워 팔다니! 역시 사람은 알아야 한다.

이 책을 쓴 요시모리 다모쓰는 세포생물학자이자 의학박사로 1996년 오토파지 연구 분야의 선구자인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의 국립기초생물학연구소 연구실에 합류했다. 평소에 마라톤과 달리기를 즐긴다고 한다.

차례를 보자.

1장 과학적 사고를 익힌다
2장 세포를 이해하면 생명을 이해할 수 있다
3장 병을 알아보자
4장 세포의 미래인 오토파지를 이해하자
5장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은가



과학적 사고를 왜 익혀야 할까?

과학적인 정보를 선별할 수 있으면 생존 가능성이 커진다.
여러가지 정보를 접했을 때 과학적 사고를 하면 그 정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과학적 사고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의문을 품고 상식을 의심하라!
어떤 정보를 접했을 때 '이게 정말일까'하고 의심하라고 이야기한다.
'상관'과 '인과'라는 용어를 알아두면 좋다.
상관이란 눈에 보이는 관계를 말하며 연구 관찰 결과이기도 하다.
인과관계는 확실한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말한다. 인과관계가 있음을 나타내려면 관찰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실험과 검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비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과학은 진실 여부를 판별하는 편리한 기구가 아니라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행위다.p.78
모든것은 가설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검증이 어느 정도 되어 있는지 살펴 보자.p.79
과학적 사고를 통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왜 그렇게 되는지를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이나 동물  등 대체 몸에 무엇이 있어야 '생물'이라고 간주할까?

그것은 '세포' 다.

세포 내부에서는 단백질이 주인공이다.
세포 안에는 세포소기관이 있으며 거기서 일하는 것은 단백질이며 단백질은 태어날 때부터 직업이 정해져 있다.
단백질의 직업을 결정하는 것은 유전자이다.
세포핵 속에 DNA가 있는데 이 DNA는 유전자 개수 등이 아닌 인간 한명을 만드는 데 필요한 유전정보 전부, 즉 게놈을 구성한다.
최근에 거의 모든 세포에 게놈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복제 실수에 의한 변이는 의도하지 않은 뛰어난 단백질이 생성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진화'라고 한다.
유전자의 한 글자가 바뀌면 병에 걸리거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거나 진화한다.
다양성이야말로 생명을 존속시키는 법칙이다.  똑같은 것보다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 편이 생물 집단이 생존하는데 유리하다.
생명과학의 관점에서 보면 장애인도 살아있을 가치가 있다. 여러가지 유전자를 지닌 사람이 많을수록 인류는 절멸하지 않으며 무엇이 진화에 도움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특징이 있는 편이 좋다.

어제의 몸과 오늘의 몸이 다르지 않은 것은 항상성을 유지하는 세포덕분이다.
만약 항상성을 유지할 수 없다면 즉 병에 걸렸다면 왜 그런걸까?

세포가 이상해지는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

세포가 이상해지는 경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포가 죽는 경우다.

ㆍ세포 내에 단백질 덩어리가 쌓여서 죽는 것
ㆍ바이러스 등 병원체에 죽임을 당하는 것
ㆍ세포 내의 '원자력 사고'를 원인으로 세포가 죽는 것


어떤 조직이나 장기의 세포가 몽땅 죽어서 병에 걸리는 것을 '변성질환' 이라고 하는데  유명한 병으로는 알츠하이며병과 파킨슨병이 대표적이다.
세포내의 원자력 사고는 에너지를 만드는 존재 '미토콘드리아' 가 파괴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파괴되면 암이나 심부전증이 될 수 있다.


사람은 왜 노화하고 죽을까?

그것은 진화 과정에서 일부러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멸종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세포의 미래  '노화를 억제하는 것'과 '수명을 늘리는 것' 그것은 오토파지에  커다란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오토파지는 스스로 먹는다라는 의미로 자가포식을 말한다. 세포속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세포 속에 있는 물질을 회수하여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현상
으로 세포라는 방안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방은 그대로 있고 방 속을 깨끗이 정리해 다시 새것처럼 리모델링하고 재활용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오토파지는 무엇을 위해 작용할까?

1.기아 상태가 되었을 때 세포의 내용물을 오토파지   기능으로 분해해 영양원으로 삼는다.
2.세포의 신진 대사를 한다.
3.세포 내의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오토파지의 이러한 작용으로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등의 신경변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노화를 방지한다는 것 때문에 화장품 업계에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오토파지를 멈추게 하는 단백질, 루비콘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루비콘이 증가한다고 한다.

지금 오토파지가 관련되어 있다는 병은
신경변성질환, 암, 2형 당뇨병, 동막경화, 감염증, 신증, 심부전, 염증성 질환, 근위축증, 근병증, 어떤 종류의 빈혈, 어떤 종류의 유전병 등이 있다.
오토파지의 비밀을 파헤치면 여러 불치병들을 정복할 날이 올까? 여러 불치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일상생활에서 오토파지를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콩과 버섯을 먹는다.
밤에는 레드와인과 치즈를 먹는다.
하루 한끼 굶는다.
적당한 운동을 한다.


>> 좀 적은 듯이 먹고 운동하며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사실은 다 아는 간단한 방법이라 조금 맥이 빠진다.
흔히 장수하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소식하고 계속 움직인다고 하던데 그것은 과학적으로도 유의미한 일이었다.

오토파지를 설명하기 위해 과학적인 사고, 세포와 병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라 이해하기 쉬웠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설명하듯 비유를 들어가며 하나하나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어서 이 책을 읽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기심이 많은 나는 그것은 왜 그럴까? 어떤 경유로 그럴까?를 풀어나가는 이 저자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되어 기뻤다.
과학자들은 호기심과 열정과 끈기가 대단히 많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의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계속 실험을 한다는 것. 8년동안 완두콩의 주름을 세었던 멘델, 5천번이 넘게 하나의 실험을 했던 오토파지를 발견한 요시모리 다모쓰  등 그러한 열정과 끈기로 위대한 발견을 하였다. 덕분에 우리는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힌트를 얻게 되었다.
 
오토파지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왜 병이 걸리는지 모르겠다면, 과학적인 사고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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