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김창수
김탁환.이원태 지음 / 돌베개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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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나라부터 걱정하셨던 리더이자 위인. 이런 일대기를 다시 한번더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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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미치게 하는 그대 세트 - 전2권
이달아 지음, 최제희 그림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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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라는 독특한 설정.

여자에게 집착하는 남자의 모습이랄까?

실제로 이런 일이 과연 있을까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디자인부분은 꽤 괜찮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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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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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요즘 개봉한 영화랑 제목이 같은 살인자의 기억법입니다.

책은 무려~ 2013년에 발행되었는데 영화는 이제 나왔네요.

작가님께서는 알쓸신잡으로 유명세를 탄 김영하 작가님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가님의 작품은 믿고본다고 할까요ㅋㅋ

분량이 짧아서 쉽게 읽혔던 작품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재밌었네요ㅋ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어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전직 살인범 대 현직 살인범이랄까.

딱 제목대로 내용도 살인자의 기억법입니다.

알츠하이머, 즉 치매가 온 전직살인범... 그 전에 자신이 저지른 살인과 비슷하게, 현직 살인범으로 인해 전직 살인범이 겪게되는 혼란스러움 등의 감정.

(치매가 무섭긴 무섭네요.)


읽으면서 작가님의 생각인지 주인공의 감정인지 구분이 안될때가 있었어요. 

제마음이 혼란스러워지기도 하면서 소름이 끼치도 했네요.

글로 보는 공포랄까. 


마지막으로 한마디! 결말 부분이 좀 반전이었다고 할까요.

또 작가의 말 파트에서

이 소설은 내 소설이다 라고 하신 부분이 기억에 납니다.


아직 영화를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영화와 책이 다른 점이 좀 있다고 하네요.

어떤 내용과 파트가 다를지 궁금해집니다. 이래서 저는~ 영화보다는 책을 먼저 봅니다ㅋ

고이고이 간직하고 싶은 책입니다. 다시 한번더 읽어봐야겠네요. 

꼭 읽어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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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삶을 다시 한번
도다 세이지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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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한대맞은 느낌.제 생각을 확 깨준 책입니다.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셨을까~양파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껍질을 한겹씩 까도 실체가 없다.그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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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일상의 기적
신순규 지음 / 판미동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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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눈이 안보인다는 것.

눈이 안 보이는 사람이라고 하니 내 주변의 어떤 이가 떠오른다.


얼마전 동료중에서 눈이 안 보이는 사람, 일반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시각장애인을 내가 강제로 2주동안 무보수로 돌봐야하는 일이 있었다. 나는 아침부터 집에 가기전까지 그의 행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돌봐주었다.


나는 다른 사람과 얘기를 하다 그를 지칭할 때 장애인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그것은 정상인인 우리와 그를 나누는 벽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시작했지만, 갈수록 힘이 부치기 시작했다.

잠시라면 도와줄 수 있어도 오전부터 오후까지 다 도와주려니 짜증이 났다.

화장실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붙어다니고 구내식당에서 밥을 떠주고, 남은 뒷처리도 내가 다하고...

하지만 그에겐 화를 낼 수 없고, 나는 화는 나고...점점 지쳐갔다.

억지로 억지로 참아갔다.

그가 불쌍해서였다.


그나마 내가 화를 풀 수 있었던 공간은 가족이 있는 집이었다.


이런 생각도 떠올랐다.

'강제로 하는 봉사는 노동이구나.'

'봉사는 마음으로 해야하구나'

'봉사는 자발적으로 해야하구나'


예전에 해본 봉사랑은 차원이 달랐다.

나쁘게 말하면 이번 사람은 나에게 지워진 짐과 같은 느낌이었다.


말을 할때도 너무 신경이 쓰였다.

뉴스를 봤다느니 등의 시각과 관련된 표현은 일체 쓰지않았다.

왠지 친구도 많이 없을 것 같아, 계속 말을 걸어주었다. 



그도 그렇게 되길 원하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불쌍한 감정과 내속에서 타오르는 화는 별개였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마침내 내 임무를 완수했다.

그는 나에게 고맙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별 감정이 들지않았다.

뿌듯하지도 않고, 홀가분했다.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런 대가가 없기에 그랬던 걸까.

나도 이제 속물인걸까.

내가 속이 좁은 인간이겠지.


하루종일 남을 돌본다는 건 쉬운게 아니구나.


그래도 그 사람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계기였다.

이 나라에서 눈이 안 보이는 분들이 잘 살아가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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