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점짜리 대한이 민국이 젠틀맨 되기
김경옥 지음, 남궁선하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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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빵점짜리 대한이 민국이 ]================== 젠틀맨 되기

 

누가 좀 말려 주세요! 천방지축 대한이 민국이의 빵점 매너 수칙을 읽으면서 혹시 우리 녀석!! 내아이는 몇점짜리

녀석들일까? 하고 슬그머니 걱정이 되기 시작하네요.

아이들에게 좋은 매너를 알려주는 책이 될것 같아요. 대한이와 민국이를 통해서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들을 혹시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아이들에게 한번쯤을 읽어주고 알려줘야 할 내용들이 다들어가 있는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우리 아이와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우리 아이가 타인과 함께 더불어 가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될것 같아요. 만나면 기분이 좋은 사람!!

만나면 웃음이 나오고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으로 커가를 바라는게 엄마의 마음이지요.

그렇다면 시작해 보세요. 젠틀맨 되는일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대한이와 민국이의 행동을 반대로 해보면 좋을것 같네요.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울퉁불퉁 거칠기 짝이 없는 사고뭉치들이었어요. 어딜가나 환영받지 못하는 불쌍한 친구들을

우리가 함께 구해주면 어떨까요?

재미있는 소제목들과 지켜야할 매너들을 알려주네요.

학교에서 지켜야 할 매너, 부모님한테 지켜야 할 매너, 전화할 때 지켜야 할 매너, 진정한 매너를 배워보세요. 애완

동물을 키울때 지켜야 할 매너, 대화할 때 지켜야 할 매너, 장애우, 초대 받은 집에서 지켜야 할 매너. 연주회, 외식

가족 간에 지켜야 할 매너, 미술관, 인터넷 사용과 비행기안에서 지켜야 할 매너들이네요.

꼬마 신사 숙녀를 위한 매너 수칙을 잘 익히세요. 우리 녀석은 술술 잘 읽고 눈살을 찌푸리다가도 어떤 부분이 나쁘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는지 말해주더라구요. 자신과 비교도 하구요.

인터넷을 사용하는 매너가 들어가 있어서 참 좋은 책이구나~~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사용하는 만큼 좋은 매너를 지키야 한다는것을 꼭 알려줄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칭찬해요.

뜨인돌 어린이책 우리 녀석이 무척이나 좋아해서 엄마인 저도 자꾸만 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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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와야 하나요? 왜 이렇게 해야 하나요? 2
마이크 고든 그림, 클레어 레웰린 글, 정유진 옮김 / 함께읽는책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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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도와야 하나요? >

 

우리 큰녀석과 꼬맹이와 함께 긴 겨울 방학을 보내고 있어요. 작은 녀석은 아직 어려서 엄마의 도움이든 누나의 도움이든

주변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지요.

아이 녀석들과 지내다 보면 가끔 제 심부름에 우리 큰 녀석이 둘째 동생에게 도움을 줘야할 일이 생기네요. 반대로 누나가

동생의 도움을 받을때가 있지요. 이처럼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도움을 주고 받는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 되었답니다.

우리 큰녀석은  ' 왜?  늘 자신만 동생을 도와야 하냐고? 엄마를 왜 도와야 하나요? ' 자신이 하고 싶은일만 하고 살아갈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도움을 받을때와 자신이 도움을 줄때의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자주 나눠요.

하지만 가끔 입술이 퉁퉁부은 녀석처럼 하기 싫다고 하지요.!! 자신만 동생에게 도움을 주고 엄마의 심부름을 하고 있다고 말

이죠. 늘 공평하거나 매번 좋은 이유가 있는것은 아니잖아요. 서로 돕고 힘든일들을 함께 이겨내다 보면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생기더라구요.

우리 녀석도 이제는 돕는 일이 무척이나 즐겁고 생산적인일~~ 아주 흥미로운 일이라는 것을 이책을 통해서 알기 쉽게 설명

해줄수 있어서 참 고맙더라구요.

엄마들에게 많은 질문과 대답이 필요할때 이책 시리즈가 무척이나 반가운 이야기를 전해주네요. 아이 스스로 느끼고 배우고

알아가는 책인것 같아요. 부모님도 이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왜? 반감을 갖고 싫어하게 되는지를 자세히 알수가 있겠더라구요.

이책 맨 끝면을 보면요!

부모님과 선생님이 보세요. 란이 있답니다. ' 왜 나는 _을 해야 하나요?' 시리즈는 영국 국정 교과과정 내용이라는 것을 알수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중요한 질문에 대한 이해를 교과서에서 다룬다는 점에서 배워야 할것 같더라구요.

아이의 작은 심리를 무심코 지나칠수 있고 투정이라고 생각할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들의 내면을 살펴보고 현명하게 보낼수 있

도록 도움을 줘야 하는것 또한 부모의 일인것 같아요.

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경험을 통해 더 적극저으로 생활할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가정에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생활하는 법을 익

히는 것또한 중효한 일이구요. 아이들은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책임감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깨닫게 되는 것이죠.

매일 아침, 우리 집에는 할 일이 많아요. 우리가 늘상 생활에서 겪는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와 가정과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관계를 만들어 보세요. 아이가 싫다거나, 힘들어 할때는~~ 우리 녀석이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해야하는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겠더라구요..

우리 두녀석이 읽고 조금은 서로를 이해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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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눈이 제일 좋아 국민서관 그림동화 93
로렌 차일드 지음, 김난령 옮김 / 국민서관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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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눈이 제일 좋아 ]

찰리와 롤라를 아시죠? 우리 큰아이 < 토마토 절대 안먹어! >책에서 처음 만난 귀여운 꼬마녀석들이랍니다. 우리 녀석 편식 할까봐~~ 구입했던 책이였어요. TV방영을 통해서도 꾸준히 만났는데요.. 요녀석들 이번에 새롭게 다시 만나는 맘은 엄마가 더 설레이더라구요..^^
찰리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롤라라는 여동생이 있어요. 언제나 롤라의 엉뚱함을 사랑으로 감싸주고 도와주는 멋진 오빠 찰리가 있지요.. 우리 녀석에게도 찰리만큼 좋은 누나가 있답니다. 나이 차이가 있어서 책읽기도 가끔 도와준답니다. 울 녀석이 아플때에도 누나가 약먹으라고 꼭~~ 챙겨주고요.. 그만큼 서로 가끔은 다툼이 있지만 소중한 사이랍니다.
우리 녀석들에게 질문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것이 있다면 뭐야? 롤라는 눈이 제일 좋다고 말했지요. 우리 귀여운 꼬맹이 녀석은 < 유캔도> 라고 하네요.. 어머~~ 엄마! 아빠!를 기대하고 질문했는데요.. 누나의 대답은 바로 <엄마> 였답니다..그래도 둘중에 하나는 저라고 대답하니 기분이 은근히 좋더라구요.
주말에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눈이 내렸답니다.. 하늘에서 하얀눈이 소복소복 내리더라구요. 사뿐히 땅위로 내려와 쌓이고 바람에 날리기를 몇차례~~ 아빠가 먼저 눈을 발견하고는 창문을 열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아마 우리집 녀석의 아빠는 어릴적 눈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개구쟁이 였나봐요. 롤라처럼 우리집 꼬맹이 누나는 날씨를 보는 일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답니다. 늘 허둥되는 저를 대신해서 날씨를 알려주고 우산과, 우비, 귀마개 , 모자등을 자신이 직접 챙긴답니다. 아이 녀석의 말을 듣지 않는 날은 제가 날씨 때문에 무척이나 고생을 하지요.

<주인공 롤라는요! >

쪼그맣고 아주 웃겨요.
롤라는 오늘 아침부터 바쁘답니다. 목이 빠지도록 눈을 기다리고 있지요.
" 난 세상에서 눈이 제일 좋아. "
엄청 춥다고 곧 눈이 내릴 것 같다고 하네요. 밤이 되도록 롤라는 눈을 기다립니다. 아주 어릴적 엄마인 저도 눈이 내리기를 기다리면서 창문 넘어로 기대하고 기다리다 잠든적이 있답니다. 롤라를 보면서 어릴적이 자꾸만 생각이 나서 자꾸만 빙그레 웃게 되네요.
창문밖을 보는 롤라의 말처럼 정말 하늘에서 하얀눈이 펑펑~~ 내린답니다.
아침부터 롤라는 오빠 찰리를 깨운답니다. 울 녀석에게 물어보았어요. 눈이 내리면 하고 싶은것은 뭐야? 
" 응, 난 눈썰매 타고 싶고~~ 눈싸움도 하고 싶어.. 눈싸람도 만들고 싶고 엄마에게 이쁜 눈하트를 선물하고 싶어요."
눈으로 할수 있는 놀이는 무척이나 많더라구요. 하얀눈길 위로 걸어보세요.
작은 눈들이 부서지면서 만들어 내는 소리는 정말 아름답지요. 롤라가 공원으로 나왔답니다.
온세상이 새하얗게 변해 있었어요.. 친구들도 만났구요..로타와 롤라는 눈천사를 그렸어요.
두어린이 모두 눈을 무척이나 좋아하네요.




언덕에서 썰매도 타구요.. 아이들은 그림속의 친구들이 부러운지 마냥 웃으면서 하고 싶어!
나두 나두를 외치네요. 눈사람도 만들고, 눈개를 만들자!
눈개에게 이쁜 눈집을 만들자고 할때는 우리 큰아이는 웃음이 터졌어요.. 눈개에 눈집을 만들어준다는 말에 자신도 하고 싶은 눈치더라구요.
눈이 사라진 다음날을 기억하나요.. 이쁘고 하얀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축축하고 춥고 구질구질하고 눈개도 눈사람도 어디로 가벼렸는지 사라졌어요. 
롤라는 매일 눈이 내렸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찰리가 어른스럽게 동생에게 설명해 주는 모습이 넘 듬직했어요. 매일 매일 생일이라면~~ 생일이 마냥 즐겁지는 않겠지.. 엄마인 저보다도 훌륭한 답변을 해주네요. 롤라와 찰리의 상상력에 칭찬을 보내주고 싶어요..

 



롤라에게 멋진 오빠~~ 찰리는 현명한 아이네요. 우리 롤라의 질문에 멋진 대답을 찾아 주었네요. 눈이 내리는 날 우리 녀석들과 함께 찰리와 롤라가 놀아본것 처럼 해봐야 겠어요. 눈사람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도 모른척 해야 겠네요.. 우리 귀여운 녀석들고 이번 성탄절에 눈이 내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네요.. 펑펑~~ 눈내리는날~~ 찰리와 롤라가 찾아오겠지요..
울녀석들 찰리와 롤라의 또 다른 그림책도 보고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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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의 자유 상자 뜨인돌 그림책 6
엘린 레빈 지음, 카디르 넬슨 그림, 김향이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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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어린이책 개인적으로 참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자주 보여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뜨인돌 그림책 6번째 이야기는

미국 도서관 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2008)과 칼데콧 아너상을 받은 화려한 수상작이더라구요.

물론 수상작이여서 주목했던 것은 아니고요.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서 살고 있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지

금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려주고자 했어요. 이번 미국 대통령이 흑인이 된것도 세계가 놀라고 주목할만한 역사적인

일로 소개되고 있지요. 아름다운 지구에 어울려져서 아름다운 피부색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가 소중한 생명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유를 마음껏 누릴수 있는 환경조차 갖지 못했던 소년이 있었어요.

우리 녀석들은 가끔 우리 주변에서 백인에 대한 선망~~ 영어에 대한 환상으로 외국인 중에도 백인에 대해서 많이 관대한편

인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우리와 조금 다른 색을 가졌다고 차별 받는 아이들의 모습도 주변에 흔히 소개 된답니다.

어른이 저부터 올바른 인식으로 아이들에게 선입견 없이 모두가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말로 알려줘야 겠어요.

책장 가득한 헨리의 무표정한 모습의 흑인 아이를 만날수 있었답니다.

아이도 왜? 헨리는 표정이 없어요! 하고 제게 질문 하더라구요. 앉아 있는 헨리뒤로 새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그려 넣었더라구요.

헨리도 자신의 뒤에서 넓은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새들을 부러워 하고 있는지 모른답니다.

헨리는 사람으로 소중하게 태어났지만 인간의 기본 권리인 자유가 없는 사회에 태어났어요.

과거 노예제도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말해주었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양반과 천민으로 구분되었던 시절이 있지요.



 

< 주인공 소개! >

헨리 브라운은 노예야.

자기 나이를 모르지.

노예들에게는 생일이 없거든.

 

우리 녀석이 만난 헨리는 노예랍니다. 자유도 없고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살아가지 못한답니다. 우리 녀석에게 헨리의 생일이 없다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나봐요. 헨리네 가족은 주인님이 사는 저택에 살고 있어요. 주인님이 친절하다고 해도 헨리를 자유의 몸으

로 만들어 주지는 않았답니다. 결국 헨리는 엄마와 가족을 떠나 주인의 아들의 공장에 가서 살게 되었어요.

그래도 헨리는 공장에서 열심히 일했답니다. 막대기로 노예 소년이 맞고 있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 녀석도 과거의 노예로 살아가는게

얼마나 고달픈 인생인가를 조금은 느끼나 봐요. 엄마!~~ 꼭 안아 주더군요.

어쩌다 실수를 하면 심하게 매질을 당하기도 했어요. 결국 헨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아이도 낳고 잘 살았지만 주인님이 큰돈을

잃고 헨리의 가족은 헤어지고 말았어요. 헨리의 가슴은 갈래갈래 찢어질만큼 아팠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나쁜것은 아니죠! 노예제도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깐요. 결국 헨리는 자유를 위해서 떠난답니다.

노예 제도에 반대하는 백인들도 있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는 점도 알여주었구요.

희망을 위해서 목숨을 건 탈출을 하게 된답니다. 나무상자 안에서 자유를 위해서 목숨을 건 탈출을 한답니다.

그래서 이책의 제목이 < 헨리의 자유상자 > 란 점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자 속에 들어가 자유의 땅 필라델피아로 자신을 배달시킨 헨리 브라운의 실제 이야기란 점에서 더욱더 주목하게 되었답니다.

노예란 생일도 없고, 주인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으면 기쁠 때 웃을 수도 , 슬플 때 울 수도 없지요.

헨리는 노예가 없는곳, 자유를 맘껏 누릴수 있는 곳으로 도망을 쳤답니다.

그만큼 사람에게 인간에게~~ 자유는 목숨을 걸 만큼 가치있고 소중하며~~ 누구에게도 침해를 당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랍니다.

우리 아이와 함께 헨리의 새로운 생일을 축하해 보았답니다.

" 헨리!! 생일 축하해요! 당신의 생일을 모두가 축복한답니다. "

 

아이들과 함께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세요.. 만약에 내가 헨리라면?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느끼고 돌아온 여행이 된것 같아요. 아이가 무척이나 인상 깊게 읽어 내려갔던 책이네요.

많은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자신이 갖고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것에 대한 고마움이 생기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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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안 싸간 날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사랑과 배려 이야기 생각이 큰 어린이 2
고정욱 글, 김미규 그림 / 여름숲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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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사랑과 배려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라는 우리 녀석은 참 행복한 아이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여서 그런지 배려와 사랑을 꼭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글과 다양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책으로 간접 경험을 한 아이의 모습은 먼훗날 조금은 다른 아이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에게 맞고

꼭 필요한 이야기를 찾아서 책을 보게 하는것 같아요.

1학년 아이여서 그런지 이제는 글밥에도 조금 신경을 써야 겠더라구요. 우리 녀석에게 좋은책은 건강한 정신과 마음을 갖게

해준다는 믿음으로 부터 출발한 책이였어요.

[도시락 안 싸간 날]책을 보면요! 전 한가지 주제로 책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줄 알았는데 아직은 어린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 도시락 안 싸간 날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함께 들려준답니다.

1. 도시락 안 싸간 날 2. 어버이날 생긴 일 3. 아빠의 주머니 칼 4. 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 5. 맨드라미 화분 6. 민규의

폐휴지 7. 할머니의 보자기 8. 지혜로운 할아버지 까지 간결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녀석이 조금은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되었구요.

도시락 안 싸간 날속의 주인공은 1학년 우리 녀석과 동갑내기 주인공이였어요. 송이는 일하시는 엄마를 두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학교에서 직접 엄마가 싸준 음식을 친구들과 함께 먹는 날이였는데 그만 송이 엄마가 잊고 있었나봐요.

옛날 급식이 없을 때는 이렇게 매일 도시락을 싸서 먹어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네요.. 물론 저도 부모님의 도시락

을 매일 들고 다녔어요. 학년이 커질수록 도시락 두개씩 형제들의 도시락을 준비해주신 친정엄마의 힘듬이 이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미안함과 고마움과 짠한 마음이 남더라구요.

우리 녀석에게도 도시락과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 주었답니다. 물론 아주 흥미롭게 듣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의 송이가

점심을 굶었을까요? 아니겠지요..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로 멋진 송이만의 도시락이 만들어 진답니다.

누군가를 돕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일은 그렇게 거창하게 시작되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작고 사소한 일이지만 송이는 평생 이날의

도시락을 기억하고 살아갈 테니깐요.

아이에게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고정욱 선생님의 글은 참 따뜻하고 좋았답니다. 민경이와 민지를 보면서도 우리 녀석이

엄마를 위해서 팔을 주무르고 설겆이를 한다고 하다가 엉망을 만들어도 아이의 마음은 고맙게 받아 드려야 한답니다.

아이의 책이기 전에 부모님도 이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고 어릴

적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좋은 글을 읽을수 있는 우리 녀석이 오늘따라 왠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였답니다.

아이가 읽어야 할 만은 책들속에서 빛나게 자리잡고 있을것 같아요.

훗날 아이가 누군가에게 이책의 이야기를 전해준다면 더 좋을듯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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