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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아치 2 : 잠이 안 와! - 잠 안 자는 아이를 위한 책 ㅣ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2
기요노 사치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09년 7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4683176477125.jpg)
개구쟁이 아치 ② 잠이 안 와!
잠을 안자는 아이를 위한 책이랍니다.
두녀석을 키우면서 큰아이 유독 아이때 밤마다 잠이 없어서 놀아달라고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낮에 거의 잠들어서
제가 편했던것 같아요. 그러니 밤마다 놀아주고 책읽어주고 전쟁아닌 전쟁이였지요. 왜? 친정엄마가 재우면 잘자는 녀석이
유독 나와 있으면 잠을 안자고 보챌까? 정말 의문이였거든요.
둘째 녀석이 태어나고 낮에는 참 잘놀고 밤에는 잘자는 편이구요. 가끔 넘 심하게 놀았던 날이거나. 아플때 보면 잠도 안자고
앙~~ 울면서 놀아달라고 하기도 하지요. 사랑하는 아빠가 없는 날에는 더욱더 그런것 같아요. 가끔 출장 때문에 떨어져 있으면
밤에 아이랑 놀아주느라 힘들었구요.
개구쟁이 아치!! 아이들 마음을 그대로 잘 옮겨 놓은책이네요. 어른들은 피곤하지만 아이들은 더 놀고 싶고 세상이 궁금해서 호기심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많을꺼라는 것을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귀여운 아치 잠을 이룰수 없었어요. 넘 귀엽네요. 이책이 시작할때의 시간과 너무나 지쳐서 잠들때의 시간을 이야기 해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우리 녀석은 요즘 늑대 아저씨의 시간 물어보기 놀이를 넘 좋아해서 이책 속에서도 시간에 대한 그림이 나오니깐 놓치지 않고
질문을 하네요.
아치는 토끼도 찾아가 보고, 새들과 곰도 찾아갔지만 모두 피곤해서 놀아줄수가 없네요.
부엉이가 놀아준다고 했지만 밤은 너무 어둡고 깜깜해서 이리저리 다치고 구덩이에 빠져 철퍼덕 넘어지고 아치는 점점
재미도 없고 힘들다는 생각을 했어요. 스스로 씻고 잠들었어요.
너무나 즐겁게 잠들어 하는 모습을 보더니 우리 녀석 그날밤 잠을 잘 자더라구요.
처음에는 "아치처럼 잠 안잘꺼야?" 하더니
나도 씻으니깐 좋다면서 자더라구요.
잠안자는 녀석들에게 선물같은 책이랍니다. 아치가 좋아!
다른 이야기들도 참으로 궁금하네요. 넘 귀엽고 이쁜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