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당신을 부르다가
시로야마 사부로 지음, 이용택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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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큰 기대 없이 시로야마 사부로의 <무심코 당신을 부르다가>를 만났다.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작가가 집필하다가 작가 역시 완성을 하지 못한 채 이 세상을 떠나 둘째 딸의 도움과 편집장의 도움으로 책으로 출간되었다는 소개가 눈에 끌렸다. 

매일 으르렁대고 사는 울 신랑과 사별을 한다면?이라는 생각에 아직은 어리지만 먼 미래에 겪게 될 이별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 싶어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 같다.

짧은 편지처럼, 짧은 메모처럼, 에세이를 엮은 책같이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읽기도 수월하고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훈훈해진다. 너무 감정이 과하지 않은, 잔잔한 호수와도 같이 글이 써내려진 것 같다고나 할까.
저자의 글을 읽으며 일본이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도 대략 어렴풋이 알 수 있는 재미도 있었다. 선남선녀의 혼수 이야기, 작가의 50년 동안 지속된 스터디그룹 이야기, 무엇보다 저자가 어떻게 아내 요코를 만났고, 이별을 했으며 재회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아름답다.

최근 읽은 소설들이 너무 삭막한 세상에 대해 들어내는 책이거나, 추리소설, 불륜, 이혼, 우울증 등 슬프고 마음 아픈 이야기만 만나서 그런지, <무심코 당신을 부르다가>를 읽으니 이렇게 마음에 평온이 찾아올 수가 없다.
책을 읽으며, '그래~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아름다운 거지~' 란 생각이 절로 난다. 남편에 의지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슬프게도 먼저 반려자가 떠나더라도 남은 자는 먼저 떠난 사람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란 생각이 든다. "살아 있을 때 서로 잘하자"란 뜬금없는 얘기를 남편에게 툭 던지기까지 했다.

지금 현실이 너무 행복하고 사랑이 충만하다면 너무나도 다행이지만, 혹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을 읽으며 사실 나도 이렇게 서로 위해주며 살 수 있는데... 란 용기를 얻게 된 것 같다. 요코와 저자의 이별은 정말 너무 아름답기까지 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특히 아내 없이 7년간 홀로 버티며 살다가 급성폐렴으로 건강이 안 좋아진 저자가 떠나기 전에, "엄마는?"이란 말도 소름이 끼쳤다. 나도 시간이 더 많이 흘러 남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그런 애잔한 마음이 들까? 신랑한테 꼭 읽고 싶다며 신랑이 손수 사주었으면 한다고 했던 책인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을 생각하니 너무 부끄럽고 신랑한테 마냥 미안한 마음도 생겼다. 그 책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한 인생, 너무 신경 곤두서며 살 필요 뭐 있나.. 싶은 생각이 마구 들게 하는 책이었다.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누군가의 인생을 보며 나의 마음에도 평온이 찾아온다. 인생을 아름답게 그리고 뜻깊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그녀에게 깊은 생각이나 배려가 있었다기보다는 '어쨌든 굶지 않고, 남편도 만족하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받아들인 것이다. 그 덕분에 이후로도 액셀을 밟으면서 나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pg 84
인생의 전환점을 돌아 부부가 단둘이 있게 됐다는 기분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어떻게 생각하면 무척 독특하기도 했다.<br />그러나 언젠가 단둘이 있는 것에도 익숙해질 때쯤 결국 영원한 이별도 찾아오리라. pg134
불합리한 죽음일수록 유족의 슬픔은 사라지지 않고 후유증도 남는다. 그런 점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결혼 생활을 하며 서로 사랑했던 기억을 지닌 부부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부 사이뿐 아니라, 부모와 자식 사이도 마찬가지다. 자식을 먼저 저세상으로 보내면 그 고통과 상실감이 과연 사라질 수 있을까? pg139
요코가 없어진 상태에 나는 도저히 적응할 수 없다. 문득 요코에게 말을 걸려고 하다가 제정신을 차리고 '그런가, 이제 당신은 없는 건가'하면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요코에게 말을 걸려고 한다. pg166
지금 생각하면 그 한 달 남짓한 나날이 아버지, 어머니, 오빠, 그리고 나에게 더없이 소중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알찬 시간이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서로를 걱정했고,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의지하며 미소를 주고받던 나날이었다. 어찌 보면 가장 행복한 시간이기도 했다. pg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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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구조 대사전 - 수학 성적을 살리는 초등 수학의 모든 것
쓰보다 코조 지음, 유윤한 옮김 / 조선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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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수학의 모든 것이 이 책 한 권이 있다고 보면 된다.
책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수학 개념에 대한 사전이다. 처음부터 쭉 훑어볼 수도 있고, 모르는 개념을 중간중간 찾아가며 개념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겠다.


      
 

목차를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의 수학 개념이 저학년부터 고학년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수학의 핵심 내용별로 나누었다고 보면 된다.
수와 연산, 측정, 도형, 그리고 규칙성과 문제 해결 부분인데, 초등학교 6년 동안 흩어져있는 수학의 개념을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 용어 및 개념을 설명하고 문제 해설도 있다.


     

 

깔끔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보는데 지루하지 않고, 도표와 그림, 그리고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이 되어있어 수학 정의를 머릿속에 넣기 좋을 것 같다.

      

 

실력 키우기라는 부분에서 개념을 소개하고 거기에서 좀 더 응용한 부분의 설명까지 곁들여 실력 향상, 생각 키우기에도 좋을 것 같다.

 

수학은 사실 암기과목이다. 수학이 이해가 안 간다는 말은 그저 수학의 개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수학의 핵심 개념부터 잡고 문제풀이를 하든 해야 하는데, 무조건 문제를 풀기에 급급한 학생들이 종종 있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심심할 때 자주 들여다보면 수학에 호기심도 더 생기고 적어도 이해가 안 간다는 말을 덜 할 수 있지 않나 기대해본다.
수학을 잘하려면 국어를 잘해야 한다. 결국 국어로 다 설명해주는 것이 때문이다. 국어를 잘하려면 한자를 잘해야 한다. 결론 수학, 국어, 한자, 논리 등등이 다 맞물려있다는 점이다.

수학 개념 잡기에 좋은 <수학의 구조 대사전>을 많은 초등학생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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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PD - 기자.PD.대학생.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자.PD의 모든 것 꿈결 잡 시리즈
고정민 외 지음 / 꿈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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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정말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꿈결 잡JOB 시리즈, 이번엔 기자 PD에 대해 만나보았다.

'꿈결 잡 시리즈'는 현재 간호사, 치과의사, 외교관 &국제기구 종사자, 의사, 요리사 그리고 이번에 내가 읽은 PD 기자 편이다.

자유 학기제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추천 도서로서 우리 아이들이 미리 현장에서 종사하시는 분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상상했던 일과 비교하기도 좋고, 그들의 열정을 엿보기도 좋다. 예전에 요리사 편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내가 어릴 적에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직업 또는 소설을 통해 접한 직업들이 다였다. 그리고 그중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를 꼽아 얘기를 해봤자 사실 뭘 하는 직업인지 2%도 알지 못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실제 기자들은 어떻게 일하고, PD들이 어떤 삶을 사는지를 재치있게 보여준다. 그야말로 논픽션이라 그런지 생동감 있고 재미있다.

이 책은 직업 설명에 들어가기 앞서 대학교에 먼저 진학한 선배의 이야기에서 시작되는데 굉장히 뭉클하고 감동스러웠다.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것이다. 아직 학생부의 진로 칸에 어떤 직업을 써야 할지 몰라 불안해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이다. 그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의 경계를 나누는데 있어 너무 날카로울 필요는 없다. 자신이 정한 큰 틀에서의 기준에 따라 많은 경험을 쌓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꿈이 될 것이다.

부모나 친척들이 이런 얘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것보다 동년배 혹 선배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에 더 귀를 기울일 것 같은 우리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며 날카로운 신경이 좀 누그러지고 열정을 키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마음껏 탐색하는 시간을 여유 있게 가지길 바란다.

기자들이 실제 어떤 생활을 하는지, 어떤 준비를 했는지, 급박한 상황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 들을 들려준다. 심지어 기자들만의 용어 섹션이 담겨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자 생활 못지않게 PD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만나게 되어 무척 재밌었다. 예전과 달리 PD 도 마치 연예인처럼 유명해진 요즘 어떤 분야의 PD 들이 있는지, 직업에서 오는 실존은 어떤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저녁도 주말도 반납하고 밤샘 작업을 밥 먹듯이 하는 예능 PD를 왜 하냐고? 그것은 물론 이 모든 걸 뛰어넘을 정도로 재미있는 순간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직업이 되었든, 지금은 존재하고 있지 않은 직업을 만들어 내든, 기존에 있는 직업을 갖든 간에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재밌어하는 무언가를 우리 아이는 평생직업으로 가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꿈결 JOB 시리즈 다음 편은 약사/교사하고 한다. 꿈결 시리즈에서 아이도 부모도 직업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고 매우 유익하기에 많은 청소년들이 만나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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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의 노래 -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J. D. 밴스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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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 종합 1위, <뉴욕타임스> 논픽션 1위, 빌 게이츠와 소설가 김훈이 추천한 화제의 책이라는 엄청난 수식어가 붙은 『힐빌리의 노래』를 만나보았다.

논픽션이라기에 처음에는 저자 자신의 인생 성공 스토리 쯤을 쓴 자서전일까란 생각했다. 프롤로그 첫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고백을 먼저 하며 시작하는 책이라니. J.D. 밴스는 서른한 살밖에 안되었고 대단한 일을 이루어서 책을 쓴다기보단 뭔가 꼭 책을 써야만 한 그만의 이유가 있어서라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러면서 자서전과 회고록의 차이가 뭘까? 생각해보았다.
찾아보니, 회고록은 특정 사건에 대해 쓰는 거고, 자서전은 자신의 일대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쓰는 거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 자서전이 아닌 회고록이란 말을 쓴 이유는 자신의 생애를 서술하기 위함이 아닌 '힐빌리', 미국의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벨트 지역에 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서인듯싶다. 겉으로 보이는 자신의 성공의 이면에 약물 중독에 빠진 엄마, 그리고 그녀의 여러 남자들, 양육권을 포기한 아빠, 가난, 가정 폭력, 우울과 불안, 사회적 소외감과 무관심에 대해 솔직하게 폭로?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붕괴, 가족 해체, 미래에 대한 체념, 소외와 가난이라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서술하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이 일들이 비단 미국에서만 있는 일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씁쓰름해졌다. 저자의 나이를 보니 나와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 진학을 했을 텐데 미국이라는 같은 나라 안에서 정말 다른 인생을 살았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J.D. 밴스가 잘 자라주어 말이다. 저자에게 물질적 빈곤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것은 목표의식의 부재라는 정신적 빈곤이 더 컸다는 말에 너무 놀랐다. 여전히 빈곤 속에서 살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정의 문화, 건강한 가정의 중요성에 또 한번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엄마와 밥 아저씨를 보면서 나는 부부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배워 나갔다. 내가 배운 방법이란 이런 것들이었다. 고함을 지를 수 있을 때 적당한 크기의 목소리로는 말하지 않는다, 싸움이 격해지면 남자가 먼저 때리지 않는 한 따귀를 때리거나 주먹질을 해도 된다, 감정 표현은 항상 배우자에게 모욕이나 상처를 주는 방식으로 한다,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을 때는 아이들과 강아지를 데리고 동네의 모텔로 가되 배우자에게 행선지를 알리지 않는다. 배우자가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게 되면 걱정을 덜 하게 되므로 가출의 효과가 떨어진다. pg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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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의 한국사 수호대 1 - 미션 : 선사 시대로 숨은 번개도둑을 잡아랏, 우리 아이 첫 놀이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의 한국사 수호대 1
최태성.김지원 지음, 신동민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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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우리 아들은 수학 과학에만 편향된 독서를 한다. 역사 책이나 인물 책을 보여주려 노력해도 흥미를 갖지 못하고 재미가 없다며 읽으려 하지 않는다. 내심 재미없다는 과목을 강요하면 독서 행위 자체를 싫어할지 몰라 기다려주자는 생각으로 큰 강요는 안 하지만 중간중간에 흥미로워 보이는 책을 아들 책상에 올려놓아 주곤 한다. 재밌어보인다고 생각되는 책은 종종 보기도 하지만, 별 흥미를 못 느끼면 내가 놓은 책 바로 위에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책들을 펼쳐 본다.

 

역사와 인물을 책을 통해 배웠으면 하는 바람의 이유는 나중에 덜 재미있는 교과서를 통해 외우기 식으로 공부하지 않길 바라서이고, 시중에 너무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들이 많아 우리 아이도 자연스럽게 역사를 알아가길 바라서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만난 <최대성의 한국사 수호대>는 우리 아이의 관심을 끌었을뿐더러 재미있게 읽고 엄마와 활동 놀이도 같이 하자는 것을 보니, 드디어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한국사 책을 찾은 듯싶어 매우 기쁘다.

부제목이 <우리 아이 첫 놀이 한국사>라니 정말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책이 맞나 보다.

   

등장인물인  강산, 바다, 큰별 쌤, 핑이 그리고 번개도둑이 참 코믹하다. 아끼는 보물 1호란 설명이 재밌나 보다. 핑이의 아끼는 보물 1호가 맛있는 간식인 것이 자기와 똑같다나.

<최태성의 한국사 수호대 1>는 선사 시대를 다룬다. 선사 시대를 이야기 할 때 우리는 사용했던 도구에 따라 크게 네 시기로 나눈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이다.  한국사 이야기의 진행 방법은 번개도둑이 역사를 엉망으로 만들기에 큰별 쌤과 한국사 수호대원이 함께 번개도둑을 잡으러 다니면서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퀴즈 대결도 하고 숨은 그림도 찾고, 보물을 찾으며 보물의 키워드도 함께 공부하고, 보물 카드를 통해 게임도 하고 개념도 세울 수 있어 외우기 식 역사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로 책을 접할 수 있다.


 

중간중간 어휘력의 도움을 주는 설명이 있어 좋았다. 한자도 노출이 되어 있어 알든 모르든 한자의 중요성에 대해 한번 더 각인시킬 수 있었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이참에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

정말 오랜만에 본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이다. 학교 다닐 때 난 외우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소록소록 났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에서 보니 반갑기도 하다.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그리고 만화 안에서의 이야기를 통해 한번 더 역사를 알아갈 수 있다.


우리의 번개도둑으로부터 보물을 지키는 큰별쌤과 강산이, 바다, 핑이! 다음 책에서도 보물 카드가 필요할 수 있다는 말에 카드 보관 상자까지 따로 준비를 하는 아들을 보니, 아들에게 적합하고 수준에 맞는 책을 찾은 것 같아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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