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 어떻게 해결할까?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
이은철 지음 / 동아엠앤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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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신재생에너지라는 부제를 가진 책을 만나보았다. 에너지 위기 어떻게 해결할까? 란 심오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책을 만나보았다.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그동안 무지한 채로 살았구나란 생각을 하였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얼마나 다양한 에너지가 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우리의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총 5 장을 나뉜다. 첫 장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는 무엇이고, 대체 에너지 개발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배운다. 재생에너지에 대해 배우는데 태양에너지, 바이오, 풍력, 수력, 해양, 폐기물, 지열에너지에 대해 깊게 알아갈 수 있다. 바이오 에너지와 폐기물, 그리고 지열에너지에 대해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고 신에너지, 원자력 에너지, 그리고 핵융합에너지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우리나라 핵융합 기술 수준이나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에너지를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나오는 용어들이 다소 생소해서 뒤에 용어해설을 함께 읽어야 하기도 했다. 어른에게도, 앞으로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도 꼭 인지하고 개선해나가야 하는 에너지 공급에 대해 함께 배워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이 얼마나 불편할까? 란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현재 주어진 풍요로운 환경에 감사함을 느꼈다. 앞으로 미래 대체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꼭 읽기를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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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학습이 희망이다 - ‘시켜야 하는 아이’에서 ‘스스로 하는 아이’가 되는 공부 원리
박성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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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또 자극을 주면(학원, 개인교습, 영어캠프 등) 스멀스멀 초심을 잃으며 나 혼자 뭔가 너무 방치하고 교육적인 측면에서 크게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을 갖게 된다. 그럴 때면 자녀교육 책이 저절로 읽게 된다.

오늘 만난 책은 재능교육을 설립하신 박성훈 박사님의 <스스로 학습이 희망이다>이다. 재능교육! 하면 그 CF송이 먼저 생각이 난다. 우리 아이도 집에 선생님이 오셔서 뭔가를 하고 싶다고 해서 현재 피자와 한자를 공부하고 있지만, 스스로 학습이 습관화가 되길 기대하며, 동시에 너무 큰 기대 없이 지내고 있다. '스스로 학습' 능력이 정말 중요한 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어떻게? HOW? 가 더 궁금하다.

아이에겐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장난감도 가지고 놀기, 만들기 놀이도 하기, 운동, 가끔 TV 시청, 동생과 놀아주기, 그림도 그리기, 여행 가기, 밖에서 많이 뛰어놀기 등 더 나열할 것이 산더미다. 거기에 해야만 하는 학습지, 엄마의 요구 사항인 수학 문제집 풀기, 영어공부, 독서 등등 역시 하루 일과 중에 포함이 되길 바라지만 엄마 마음대로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에 재미를 못 붙인 아이를 중학교, 고등학교 때까지 강제로 공부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지 않고서는 상급 학교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없다. pg80

첨단 기업이 시속 100마일의 속도로 달려가는 데 비해 학교는 10마일의 속도로 움직인다. -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 <부의 미래> 중에서


기술과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교육의 현실은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누구가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준비를 시켜줄 것인가. 결국 스스로 공부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의 내용 중 재능교육을 설립하신 분이니 어쩔 수 없이 재능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재능교육의 철학, 어떻게 변화하려 노력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을 한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너무 재능교육 얘기를 과하게 하는 건 아닌지, 다소 상업적으로 들릴 때도 있긴 했지만, 그냥 재능교육을 한가지 예로서 언급하는 것이고, 스스로학습법에 대해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읽으니 이 역시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정승처럼 키우면 정승이 되고 머슴처럼 키우면 머슴이 된다. pg189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바람직한지부터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보고 느낀 점이 있다면 아이를 키우는 핵심 키워드는 아이에 대한 존중과 사랑인 것 같다. 실제 나는 무엇을 교육하려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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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빅데이터 과학 퀴즈! 과학상식 75
도기성 지음, 이준기 감수 / 글송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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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 이제는 제가 먼저 보라고 추천하는 책이죠~ 바로 <퀴즈!과학상식> 시리즈인데요,
과학과 수학을, 그리고 현재 변화하는 트렌드를 제대로 집어 신속히 출판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만화, 이젠 더 이상 그림 만화에서 끝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정보과 교훈을 동시에 전달해주는 책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중 아이가 과학에 푹 빠지게 도움을 준 책입니다. 신권이 나올 때마다 빠르게 아이에게 읽을 수 있게 해주는데요,
이번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어른용 책보다 더 핵심을 잘 집었고, 귀에 쏙쏙 전달하는 내용도 마음에 들었고요, 우스갯소리고 실없는 이야기도 함께 전달하며 오히려 기억에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 빅데이터가 뭐냐는 질문에 돼지털로 오인해서 듣는 이야기에 빵 터지는 아들. 유머 코드가 참... 초등스럽지만 어떻게 글송이에선 이런 걸 다 알까? 란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빅데이터, 용어는 정말 많이 듣는데 실제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는 어른들도 많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 책을 보면 핵심 내용이 콕콕 찝어서 나오기 때문에 기억하기도 이해하기도 좋은 것 같았어요.

 

페이스북, 데이터베이스, 뉴욕 증권거래소 등 어른들은 익숙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겐 생소할 수 있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들을 수 있어 나중에 더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빅데이터의 특징이 3V라고 합니다. Volume, Velocity, Variety.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있는 그대고 어려움 없이 받아들여서 그런지 오히려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쉽게 이해하는 것 같아 학습만화의 유리함을 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잘 거론되지 못했던 빅데이터가 왜 지금은 이토록 중요한 핫키워드로 사용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절로 고개가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어른이 봐도 내용적인 측면에서 손색이 없고, 아이와 함께 보며 유머를 함께 즐기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학문을 쉽게 풀어 전달하는 글송이 <퀴즈과학상식>! 이번에는 빅데이터에 관해 잘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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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가 창피해
한주 지음, 박수정 그림, 키즈원 기획 / 가나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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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니 어떤 내용의 책일지 느낌이 들었다. 우리 아이가 점점 외모도 신경 쓰고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좋고 나쁨에 대해 얘기하는 것 보니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이어도 여전히 그림책을 좋아하는 첫째, 그리고 귀여운 그림 위주로 선택해서 읽는 어린이 둘째에게 모두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부터 다른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모습을 많이 발견하였다. 다른 지역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집 평수, 차 종류, 연식은 기본이고 다른 친구는 이런저런 것을 잘하는데 자신은 못한다거나, 다른 아이들은 이런저런 것을 먹거나 가지고 있는데 자신은 없다거나, 신체적 조건에 대해서도 스스로 비교하는 등, 누가 특별히 가르치지 않아도 '비교'를 통해 우월감을 느끼거나 좌절감을 느끼는 행동을 보며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남들과 비교하지 마라,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해라라고 말을 한들, 들리지 않을 터, 이 책을 통해 우리 토끼 친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야기는 토끼가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던 중, 토끼의 긴 귀 때문에 자꾸 술래가 되어 속상해하던 도중, 자신의 귀에 대해 창피함을 느끼며 모자를 써서 가리기까지 한다. 그러던 중, 토끼가 쓴 모자 때문에 귀가 잘 들리지 않아 큰일이 날 뻔한 경험과 부모님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난 점, 그리고 자신이 창피하기만 생각했던 점이 사실은 매우 용이하고 꼭 필요한 사항이라는 것을 알고는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남들이 뭐라하든 나 스스로를 귀하게 생각하고 자기애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용기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 귀가 창피해>란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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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수학 잠 못 드는 시리즈
도미니크 수데 지음, 배유선 옮김, 김용관 감수 / 생각의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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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 때는 어떤 수학적 이론을 나열하며 썰을 풀어줄 것만 같은 책이었는데, 실제 읽어보니 재미있는 마술 수학 책이었다. 생각해보면 마술이란 게 정말 있다기보단 다 수학적으로 계산되어 나온 퍼포먼스이다. 이를 알고 있더라도 깊숙한 내막은 알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며 '아~~~' 하긴 했지만 한참 동안 생각해야 하는 문제도 많았고, 몇 안되는 쉽게 이해되는 마술도 있었으며, 실제 카드를 가지고 실행에 옮겨야 그제서야 이해가 되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마술에 대해 마냥 신비로움이 가득한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 중간중간 표시를 해두었던 내용을 함께 공유하였다. 그랬더니 예상했던 대로 나보다 더 재미있게 진지하게 보는 아들. 생각해보니 수학을 꼭 문제집을 통해서만 개념 잡고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재미있는 마술의 세계를 통해 수학적 마인드를 갖는 연습을 하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곱셈을 잘 못했던 아들이 마술 풀이를 이해하려 곱셈을 더 배우려는 자세를 보며 역시 놀이를 능가하는 학습법은 없구나를 새삼 느끼기도 했다.

미스터리 한 마술과 신기한 수학이 만나 우리 모두의 과학적 호기심과 사고 능력을 길러주는 책,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수학>!
83가지 '수학 마술'을 통해 평상시에는 생각하지 않는 방면에 대해 아이와 함께 고민해보니 이 활동 자체가 매우 재미있고 유익했다.

초보자용은 마술 지팡이가 한 개, 고수용은 마술 지팡이가 두 개로 표기되어 있는데, 한 개짜리 마술 지팡이임에도 불구하고, 풀이까지 다 읽었음에도 글을 통해 논리를 이해해야 해서 그런지 바로바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기는 했다. 초반부에 52장의 트럼프 카드를 이용한 문제가 많이 있었는데 실제 트럼프 카드로 아이와 함께 마술을 연습하기도 했다. 역시 실제 카드로 연습을 하니 더 이해가 가기도 했다.

마술사는 역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했던가, 역시 조력자의 능력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마술은 수학적 개념이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것과 마술을 잘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쇼를 잘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한 아들 덕에, 재미있는 마술 수학 책도 읽고 아들과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책을 찾은 것 같아 뿌듯하다.

마술의 세계에 흠뻑 빠지게 된 아들, 빨리 개학해서 친구들에게 선보이겠다는데, 과연 그때까지 룰을 기억하려는지... 내가 재밌으려고 읽게 된 책을 어쩌다 보니 아들과 공유하게 되어 기쁨이 두 배다.

이 책은 어른에게도 좋지만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 같다. 역시 마법의 세계는 남녀노소 나이를 막론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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