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일본어 한자읽기 사전
김영진 지음 / 진명출판사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고등학생이던 시절 제2외국어를 일본어를 하면서 이 사전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빠진 한자없이 잘 만들어진 사전이라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15여년이 지난 지금 맡고 있는 업무 때문에 일본어 공부를 다시 손에 잡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고교 시절에 보던 이 사전을 찾아 열심히 서재를 뒤졌으나,
찾지못하고 새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한자읽기 사전이 필요한 이유는 첫째 정확한 한자 발음을 익히기
위한 것이고 (그걸 모르면 아예 무슨 뜻인지는 알아도 소리내어 읽을 수가 없다),
두번째로 일본어 한자중에 일부는 우리 말로 의미가 파악이 안되는 것들이 다수 있다.
예를 들어 場合같은 한자가 그렇다.(우리 말로 하면 "경우"라는 의미)
이 두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훌륭한 한자읽기 사전일 터인데 이 사전은 어휘 수에서
조금 부족한 느낌을 최근 사용한 2주간 받았다.
宛名,場面 같은 한자어는 아예 사전에 나오질 않아서 일한사전을 다시 뒤벼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내가 비록 일본어 고급 수준은 아니지만 접하는 문서나 책자들이 종종 고급어휘가
나온다.(장면같은 한자는고급어휘도 아닌데..) 추후 부족 어휘에 대한 보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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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쨩 2005-03-03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4년넘게 쓰는중인데 동감합니다!! 심하게~ !
특히 찾기할때 잘못되거나 없는게 너무 많아요 ㅠㅠ
 



이번 주부터 내 일상에서 저녁 시간대에 변화가 생긴다.
내가 다니고 있던 스포츠센타의 코치 선생님이 내일부터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코치 선생님하고 사진 찍은 적이 없어 가장 비스무리한 생긴 세계 스쿼시랭킹 6위
  조나단 파워 사진으로 대신함..진짜 비슷하게 생김.)
지난 주 목요일 레슨끝내고 퇴근하기전에 센타 측으로 해고 통지를 받았다고 한다.
실력도 실력이고 (울 지역구 동호회에서 이 양반 이긴다는 사람이 없음),회원들에게
열심히 가르치고 친절하게 대해 우리 동호회 내에서도 이 코치선생님때문에 스쿼시 배운다는
사람들이 여러 명이었다. 동호회 모임이 있으면 자리를 같이 해 한참 시절에 재미있는 경기
이야기,각 회원들의 장/단점,장비 이야기 등을 깊이있게 해 주어 조금은 게을러지는 마음들을
다 잡고 운동에 힘을 내줄 수 있게 해준 사람이었다.
금,토요일 연락되는 동호회멤버들끼리 회의를 하고 센타 측에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현재 센타
사정이 어려워 코치 선생님의 해고 조치는 철회할 수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
매일 저녁(술먹는 날 빼고) 8시부터 10시 심지어 11시까지 스쿼시를 쳤었는데 지난 주 토요일
라커에서 짐을 다 빼고 센타 측에 그만 다닌다고 통보를 했다.
다음 주나 다다음 주 쯤에 인사발령이 있어 유보적이기는 했지만 예정보다 일찍 철수하게 되어
내 나름대로는 1년동안 다녔던 센타에 서운하고 미안한 감정이 있었으나 코치의 해고 사태를
겪으면서 오히려 정나미가 떨어져 버렸다. 나야 새로운 센타를 찾아 운동하면 되지만 사람좋은
코치 선생님이 빨리 안정되고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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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성당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 모습을 집사람이 찍은 사진이다.
성당에서 태권도를 주제로 공연을 하는 것도 맥락이 안 와 닿았고,조명 탓인지 사진도
제대로 나오질 않아 실망스러웠지만 선물 받았다고 좋아하면서 집으로 뛰어들어온
녀석들한테는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었을 것이다.




 왼쪽부터 네번째 손으로 얼굴을 가린 녀석이 큰놈이다. 뒤에 서있는데다가 손으로 얼굴을 가려
전혀 아니올시다이지만 개중 가장 나은 사진이다. 마누라 사진실력 탓을(하려했으나) 하지 않고 디카의 성능에 문제가 있다고 집사람을 위로해 주었다. 나이 먹을수록 느는 건 거짓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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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1-10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 거짓말은 얼마든지 느는 게 좋지 않을까요?

사진이야 성당에서 근사하게 뽑아주겠죠, 뭐. *^^*

짱구아빠 2005-01-10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요새 집사람 상대로 거짓말을 많이 하네요.. 흰머리가 있는 걸 보고 한숨쉬는 집사람에게 20대 처녀때랑 똑같다느니,채시라 보다 더 날씬한 몸매라느니.. 하얀 거짓말도 정도 껏 해야되는데 뻥을 너무 튀기다보니 허울좋은 매너멘트인걸 너무 쉽게 알아채더라구요...오히려 對마누라 신뢰도만 하락되어버렸죠.. ㅠ ㅠ

조선인 2005-01-11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걱정마세요. 여자들은 알면서 속아주는 것도 많구요, 겉으론 에이, 거짓말 하면서도 속으로는 이 사람이 이래도 날 사랑해주는구나 하고 흐뭇해한다구요.

짱구아빠 2005-01-11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예, 잘 알겠습니다.앞으로 계속 하얀 거짓말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
 
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4년 12월
절판


피그맬리언 효과를 극단으로 끌고 가자면 "말하는대로 된다"는 슬로건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말을 조심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꾸 '못났다'고 꾸짖으면 정말 '못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은 자식들은 부모가 써준 스크립트에 따라 인생을 살게 된다고까지 말한다.
--> 어마 뜨끔해라 -.--1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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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ㅇ 분량- 만만치 않다,본문이 637페이지이고 이 책을 읽는데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
ㅇ 가격- 역시 만만치 않다.정가가 23,000원이고 알라딘에서 10%할인한다 쳐도
     2만원이 넘는 가격이니 맘에 든다고 쉽게 충동구매할 수 있는 책은 최소한 나한테는 아니었다.
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이유
  - 원래 무슨무슨 교양이라고 나와있는 책은 그다지 가치있게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것도 없고 기존의 나와 있는 방대한 양의 지식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그 책을 읽은
     독자들이 어느 자리에든 가서 바보내지 무식쟁이 취급을 받지 말라는 게 주목적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부류의 책들이 교양이라고 내세우는 것은 대개 서양의 문학,사회,경제,음악,미술이
     아닐런지...
     이 책도 요약정리라는 측면에서는 마찬가지 이지만 기존 교양서와 차별점은 우리가 발딛고 있는
     한국 사회를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강남 신드롬,고교등급제,국가보안법,국민연금,심지어 로스쿨 문제까지..
     한국인으로서 최소한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유혹의 손길이 느껴졌고 나는 이 
     유혹의 손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ㅇ 읽고 난 후에...
   - 불만사항이라면 이전에 강교수의 대다수 저작은 과잉이라고 할 정도로 자기 주장이 강력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견해를 밝혀도 좋을 만한 사항에서 조차 판단을 유보하며 거의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않는다. 교양사전이라는 특성상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판단되나 
     각 문제에 대하여 자기의 의견을 제시하고 독자를 설득하는 것이 정당한 당파성을 가진 저자의
     역할이 아니었을까 싶다.
     상당수 항목의 참고문헌이 일간지,주간지로 구성되어 있는 부분이 많아 좀더 전문적으로 깊숙한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참고문헌이 부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체적인 내용 측면에서는 디마케팅 부분에 대한 설명에서 디마케팅의 전제가 되는 CRM내지
     고객 SEGMENT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신용카드 문제도 별도 항목으로
     이야기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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