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정도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지 싶다.
폰에다가 영화같은 거 다운받아서 보고 싶은 욕심에 다운로드가 불편하다고

느꼈던 아이폰은 거들떠도 안 보고 갤럭시 시리즈만 애용하고 있다.

나의 경우 비슷한 현상이 도서 구입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지금 집으로 이사오면서 많은 책들에 대하여 대량학살과 추방을 감행했고

앞으로는 정말 필요한 책 외에는 사지 말라는 마눌님의 엄포가 있기에 집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책을 살 생각은 못하고 1권씩 스마트폰의 모바일 결제를

이용해서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그래스물넷은 모바일 결제를 하면 거래승인이 딱딱 잘 떨어지는데,

알라딘은 모바일 결제를 하면 최종 결제 단계에서 먹통이 되어 버리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래서 결제 성공율이 10번의 1번 정도 밖에 안되니 나중에는 성질도 나고

두어번 시도해 보다가 그래스물넷으로 결제를 해버렸다.

그랬더니 알라딘과 그래스물넷의 플래티늄 회원으로 등극했던 일은 먼 과거지사가

되었고, 그래스물넷만 플래티늄(그것도 최근에.. 모바일에서 "바로구매"를 하면 한번에

한권씩 밖에 못사니 등급 올라가는 것도 한참 걸렸다)이고, 알라딘은 일반 회원으로

강등된지 제법되었다..

 

과거에는 조그마한 불편이라고 있으면 바로바로 인터넷 민원을 내고 했는데,

이마저도 이제는 귀찮아서 그냥 가던 곳만 가게된다.. 알라딘이 모바일 결제 프로세스를

개선하지 않는 한은 알라딘에는 서재에 글을 남기기 위해서만 방문할 것 같다..

도서정가제 도입되고 나니 특가판매도 없고혀서 다량의 책 구매도 힘들어 졌고

나의 성향도 한권씩 구매하는데 익숙해 져서 계속 모바일만 이용하지 싶다.

알라딘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대해서 손을 보지 않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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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지기 2015-09-17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저는 알라딘 마을지기입니다.

알라딘 모바일에서 결제가 잘 안되셔서 무척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저희의 모바일 결제는 현재 정상적으로 잘 되고 있고, 결제하시는 비율도 모바일이 30% 정도 됩니다. 문제가 있으면 고객님들께서 문의나 클레임을 주시기 때문에 저희가 바로바로 확인을 하고 있는데요.
특정 스마트폰 환경에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짱구아빠 님의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세한 상태를 알면 저희가 개선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1. 브라우저를 이용한 모바일웹(m.aladin.co.kr)에서의 문제인지, 알라딘 앱에서의 문제인지요?
2. 결제 수단은 어떤 것을 사용하셨었나요? 일반 신용카드인지요? 아니면 카카오페이 같은 간편결제인지요?
3. 갤럭시폰 중에서 어떤 제품이신지요?(ex. 갤럭시s6 등)
4. 안드로이드 OS이 버전은 어떻게 되시나요?
5. 위의 1번에서 브라우저를 이용하셨다면, 브라우저의 종류는 무엇인지요?(ex.기본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등)
5. 위의 1번에서 `알라딘 앱`을 이용하신 경우라고 하면 앱의 버전(이것은 맨 하단 설정(톱니바퀴 아이콘)에 들어가시면 버전 표시가 있습니다.)
6. 혹시 마지막 단계에서 에러가 난 그 화면을 스크린 캡쳐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도움을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짱구아빠 2015-09-21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지기님> 올려주신 답글은 잘 읽었습니다. 진즉이 알라딘에 민원을 낼걸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 주로 발생한 장애는 1차 알라딘 모바일 접속 시 에러가 잦다는 점, 2차 어렵사리 결제를 하려고 낑낑 거리고 간신히 모바일 ISP가 뜨는 순간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었습니다. 지금은 전혀 에러가 없으시다고 하여, 제가 2차례에 걸쳐서 테스트 삼아 주문해 본바, 이번에는 순조롭게 결제가 진행되었습니다.현재 저는 갤럭시 노트3를 사용하고 있구요.. 두어달에 한번씩 삼성 서비스센터 가서 OS업그레이드 등 나름 최신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에러가 나게 되면 화면을 스크린 캡쳐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 두 건의 결제로 보아 앞으로도 종종 모바일 결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지난 8월초 여름 휴가를 갖게 되었다..

휴가 시작하는 날 짱구는 시험을 보러 갔고 도토리는 성당에서 하는 캠프를 갔다.

우리 부부는 편찮으신 장모님도 뵐 겸 대전에 사는 처형,처남을 보러 모처럼 대전에 갔다

대전에 간김에 대학 때 한번 가보고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계룡산 등정을 할 계획이었다.

동학사랑 갑사도 구경하고..

그런데 처형 식구들과 충남대 근처에 갔다가 죽동에 택지 개발되는 현장을 구경하고,

온 김에 세종시 구경이나 가자고 갔는데, 그전까지는 말로만 듣던 세종시를 막상

눈으로 보니 건설과 개발의 무지막지한 힘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인구절벽에 대한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 일본과 같이 근교 도시에는 인적 자체가
끊기는 사태가 우리나라에도 머지않아 올 거 같다는 진단들이 많은데,

세종시를 보면 여전히 우리는 7~80년대의 토건의 현장에 있는 듯하다..

노후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알아보자는 미명하게 몇 군데 부동산을 들러보니

아파트, 상가 모두 제법 올랐으며, 앞으로도 더욱 오를 것이라고 겁을 준다..

정부청사 주변의 호수공원도 멋졌지만, 무엇보다도 국립 세종도서관이 번듯하게

있음에 급땡기기 시작했는데... 머지않은 미래에 세종시에 정착을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서울에서 삐대볼 것인가?

 

아직은 세종시에서 살아보지 않아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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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5-09-15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서울 인근 D시로 빠져 나왔는데...일단은 서울보단 한적해서 좋더라고요. 특정 물품이야 요즘은 인터넷 주문으로 가능하다 보니 별 불편함은 못느껴요. 일단...차가 안막혀서 좋습니다.

짱구아빠 2015-09-16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오호 메피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메피님 댓글에서 젤로 궁금한게 D시가 어디일지네요.. 일단은 동두천 밖에 안 떠오른다는..ㅋㅋ
지방도시에서 생활해 본게 제주시 밖에 없어서요.. 제주시도 좋기는 한데 인터넷 주문 시 추가 배송비가 있다는 거.. 그리고 지금은 제주시 교통 정체가 서울보다는 심하지 않지만 과거보다는 상당히 심해졌다는 거에서 약간의 마이너스가 있네요..

2015-09-17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구아빠 2015-09-17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그러시군요.. 동탄은 딱 한번 시내를 차로 지나온 적이 있는데요, 신도시라 그런지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더군요..
 



 






 

 



정확한 연도는 기억나지 않지만, 븍유럽 여행을 했다

대략 열흘 정도의 일정이었던 거 같은데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로 나오는

일정이었다. 여행은 나름 즐겁고 행복했었는데, 그때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헬싱키 공항에 내일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소식으로 비행기 안이

술렁 술렁 했었던 기억이 났고, 머나먼 이국 땅에 내리자마자 삽시간에 
소식이 퍼져나갔고, 심지어는 공항에 있는 대형 텔레비젼에서 조차 그 소식을

뉴스로 들을 수 있었다. 오슬로를 비롯한 노르웨이 전역에서,

스톡홀름과 칼슈타트로 머릿속에 남아있는 스웨덴에서도 그 소식을 멈추지 않았고

장례식이 끝나고 나서야 잠잠해졌던 것 같다.

 

아름다운 피요르드와 남녀를 불문하고 기골이 장대한 것으로, 그리고 무지하게 짜서
오히려 내 입맛에는 잘 맞았던 음식들, 너무나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했던 유람선 실자라인...

하지만 나에게 북유럽 여행은 필연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릴 수 밖에 없을 거 같다..

 

그리고 어언 몇 년이 지나서..이제는 10월2일이면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여행을 떠난다..

몇 군데 후보지가 잇었으나, 미서부는 하루죙일 애리조나 사막만 질주하는 버스를 타야한다는

누군가의 협박아닌 협박에 포기하고, 꽃할배와 서명숙의 꼬드김에 넘어가 스페인으로 간다

(서명숙씨는 제주올레에 대한 책을 통해 스페인을 알렸으나, 내가 가는 코스에는 산티아고길은

없다..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등 도회지만 있다)

 

얼마전에 유투브를 통해 본 스페인 북부 지방(바스크 등등.. 아쉽게도 북유럽, 스페인의

지명은 솔직히 외우기가 너무 어렵다)은 산새도 험하고, 눈도 많이 내리는 듯 보였지만,

경험자들의 말에 의하면 10월초의 스페인 날씨는 여행 다니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다고 

해서 다소 안심이 된다. 열흘 간의 짧은 일정이나 한국에 남아있을 고딩인 짱구와 중딩인 도토리,회사 업무 등등이 은근 걱정되나, 우리 부부의 두번째 신혼여행으로 생각하고 뒤도 안 쳐다고보고 떠날 거다..

 

지금 내가 하루하루를 견디는 힘은 10월 2일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으로부터 나온다..

스페인어 기초 회화 책도 사 놓았으니 틈나는대로 열심히 공부해야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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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에는 가든파이브에 있는 송파 cgv에 가서 <어벤져스2>를 기어이 보았고,

일요일 저녁에는 운좋게 생긴 무료 관람권으로 재개장한 제2롯데월드 내 롯데시네마에서

<비긴 어게인>을 보았다.

사뭇 분위기가 다른 두 영화지만 나름의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큰 공통점은 마크 러팔로가 두 영화에 모두 출연한다는 거..ㅋㅋ

<어벤져스>시리즈에서는 헐크로..

<비긴 어게인>에서는 꼬여버린 음반 제작자로 등장한다.

마크 러팔로 얘기는 그냥 눈에 띄여서 해본 얘기고..

두 영화의 공통점이라면 항상 솔루션(해결책)이 있다는 점이지 싶다.

울트론이라는 실체도 불분명한 무한 복제가 가능한 어마어마한 적을 놓고도

며칠 되지도 않아서 자비스를 형상화한 슈퍼 로봇 (안드로이드라고 해야 하나??)을

만들어 내고..

성공한 연인이 바람이 나서 자전거,기타,그밖에 잡동사니를 들고 나온

키이라 나이틀리는 양지를 지향하지만 음지에서 암약하신데다 음악적 상상력이

풍부한 러팔로를 만나 아주 재미있고 신나게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의미 없지만 이게 실제 상황이라면 울트론의 무시무시한 능력에 인류는 절멸을

했을 것이고,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는 속된 말로 돈도 없고 빽도 단절된

상태에서 지하철 선로로 한발을 내딛었을 수도 있지 싶다.

기본좋은 해피 엔딩 뒤에는 역량도 부족하고, 여건은 더 열악한 많은 이들이

숨겨져 있고, 그 중에 극히 일부만이 성공의 길로 들어서고 대부분은 실패와 좌절의

나락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을까?

 

그래도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본 영화 <어벤져스2>(정말 다른 영화를 볼래야 볼수가 없었다)의

비쥬얼은 화려했고, <비긴 어게인>의 음악은 ost를 지르고 싶게 만들었다.

(다만 ost앨범에 대한 혹평들이 많아 주저주저하고 있기도 하고)

<비긴 어게인>을 보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 간 한 장면...
엘에이를 다녀온 남친이 틀어준 음악을 와인한잔 하면서 같이 듣다가

따귀를 갈기는 장면.. 음악만 듣고도 어찌 바람난 걸 알았는지..진정한 득음의 경지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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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2015-09-11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계시죠? 짱구아빠님,

ㅎㅎ 득음의 경지에 있다기 보다는 ( 제 생각에는 ) 여자의 직감이 아닐까 해요. 여자들의 그것은 남자들이 예상할 수 있는 정도 보다 훨씬 예민하고 정확한 경우가 많거든요. ㅎㅎ. 차이점이죠.

짱구아빠 2015-09-11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몬스터님> 모처럼 오래간만에 서재에 들어와 몇 자 끄적이고 있는 이 순간에 몬스터님의 댓글이
등장했네요.. 신나는 우연의 일치 ㅋㅋㅋ, 여자들의 직감은 남자들이 상상하는 수준 이상인 듯
하네여...그래도 영화를 보는 중에는 영 맥락이 와 닿지 않는 생소한 장면이어서 유독 머릿속에
남네요.. 비긴 어게인 안 보셨으면 강추합니다...^^
 

 

 

 

 

 

 

 

 

 

 

 

 

 

지난 주, 어느날은 밤 1시까지 ,어느 날은 좀 짧게 11시까지 며칠에 걸쳐 계속 야근을 해댔다.
갑작스럽게 잡힌 보고 일정을 맞추기 위하여 아주 죽자사자 일을 했다.

시간도 없고, 일도 잘 풀리지 않는 와중에 강력한 업무 훼방꾼이 나타났으니, <집 나간 책>이

그 주인공 되시겠다. 회사에 있으면서는 일에 치여서 볼 틈도 없었고, 보는 눈도 많아 감히

거들떠 볼 수도 없었지만, 지하철이나 집에서 아주 조금의 짬이라도 나면 나의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기 보다 이 책을 떠들러 보았다.

사실 책의 내용은 최소 40~50%는 눈에 익은 내용들이다..

창간호부터 정기구독하고 있는 잡지 <인물과 사상>의 가장 앞 부분을 장식하는게 저자인 서민 교수의 서평을 빙자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의 글을 다시 읽자고 정리가 안 되어 있는 <인물과 사상>을 다 찾으러 다닐 수도 없고, (처음에는 순서대로 정리했으나, 지금 집에 오면서 시대에 많이 뒤떨어진 예전 인물과 사상은 모두 정리해서 어딘가로 사라졌고, 그 이후에는 정리를 포기해 ㅇㅇㅇㅇ 년도 ㅇㅇ 월호를 찾아오라고 하면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저자의 짧지만 강렬한 서평들이 한데 모아져 있다니 내가 생각한 "이런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컨셉에 딱 들어맞는 책이다.

글들 중에서 격하게 공감되는 부분이 스마트폰에 대한 부분이다.

스마트폰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주장에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 최대 3명을

넘지를 않았고, 직원들하고 점심 같이하면 주문하고는 다들 스마트폰 삼매경이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없애버리자니 모바일 결제, 회사 업무용 메일/카톡, 필요시에 법령도 찾아봐야하고, 체중관리도 해야하는데 그 모든 걸 포기하자니 엄두가 안 난다..

모처럼 시간이 나서 집에서 뒹굴뒹굴 할때면 읽지 않고 쌓아논 책이 산을 이룸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으로 유투브를 보거나 인터넷 기사검색, 페북 등으로 1~2시간은 우습게 훌러덩

날려먹는다.

 

이 책도 좋다고 질러놓고 이미 익숙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독파에 1주일이 넘게

걸린 이유는 야근과 스마트폰의 기여가 컸다고 볼 수밖에...

제대로 한 번 더 읽고 저자가 안내한 명저들의 세상을 찾아 떠난 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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