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스 - 2018년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이유리 지음, 김미진 그림 / 비룡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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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인상적이다.

내용을 모르고 봤을때는 이게 뭐지?

왜 돌을 안고 있지?

궁금한게 많았다.

 

이 책은 주 독자들인 어린이 100명이 선택한 이야기이다.

비룡소의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이라고 한다.

어린이들이 그 많은 이야기중에 선택을 했다니, 더 궁금하다.

이 이야기를 선택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만날수 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얼른 읽어보고 싶다.

[핑스]는 도대체 뭘까?

표지만을 봐서는 뭔지 알 수가 없다.

 

145페이지인데도 초5 울아이가 한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긴 이야기책을 잘 안 읽으려고 하는 아이인데 놀라웠다.

아이가 훌쩍 읽어버리니, 나도 얼른 읽어보고 싶었다.

책을 읽고 독서록을 쓰는 아이옆에서 읽어봤다.

아이들이 뽑은 이유를 알 수 있을것 같았다.

 

비룡소의 [핑스]를 찬찬히 들여다보자.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서 궁금증이 조금 해결되었다.

제목인 핑스는 인물이 아니라 새의 이름이였다.

<우주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체로 알려진 신비의 새>

그런데 왜 책의 제목이 이 새일까?

 

주인공인 정재이

어찌보면 평범한 아이이다.

조금 특별하다면 입고 있는 옷과 신발 시계가 최첨단이라는것만 빼면 말이다.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책의 배경은 미래의 어느 날이다.

우주여행과 우주의 다양한 종족의 외계인들과 섞여있는것이 아무렇지 않은 시기말이다.

재이에게는 쌍둥이 동생이 있다.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 냉동캡슐에 들어간지 3년이 되었다.

하지만 희망이 있다.

재이동생 민이같은 상태를 고칠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었다는것이다.

하지만 지구에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저 멀리 토성의 위성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재이의 엄마와 재이는 지구의 모든 것을 정리해서 민이를 고치기위해서 이아페투스로 가는 길이다.

우주선을 갈아타기위해서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재이와 엄마는 가장 먼저 민이를 만나러 갔다.

수 많은 냉동캡슐속에서 어린이 캡슐은 민이뿐이다.

민이를 보러갔는데, 재이는 민이를 바로 쳐다보지 못하네요.

도대체 민이와 재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것일까요?

민이를 보고 식당에간 재이와 엄마.

그런데 갑자기 우주정거장이 술렁거리네요.

무슨 일이지?

우주정거장에 현상수배범인 스헬일당이 잠입했다고 해요.

놀란 마음에 엄마는 재이에게 민이에게 가보라고 해요.

민이가 있는 곳에 가다가 누군가 어린이 냉동캡슐을 가지고 달아나는것을 보고 재이는 쫒아가게 되었어요.

우주정거장에 어린이냉동캡슐은 민이 하나뿐이니 당연하겠죠.

그러다가 재이는 정신을 잃고 마는데요...

재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스헬일당의 우주선에 타고 있어요.

우주선은 이륙을 해서 어디론가 가고 있고 말이죠.

민이라고 생각했던 냉동캡슐에는 처음보는 외계인이 들어있네요.

이런이런...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재이가 입고 있는 옷이 특별한 기능이 있는 옷이라는것과 스마트워치로 구조신호를 보낼수 있다는것이죠.

그러면 엄마가 재이를 찾으러 오겠죠.

우주선이 엄청난 공간을 뛰어넘는 '도약'을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런데...

재이를 태운 우주선은 도약을 하고 말아요.

처음 보는 새로운 행성에 내리게된 재이.

스헬일당에게서 벗어나긴 했지만, 어디인지도 모르는 공간에 떨어진 재이는 무사히 집으로 아니 엄마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핑스라는 새와 재이는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낯선 곳에 홀로 떨어졌지만, 용감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재이의 모습이 참 의젓하기도 해요.

만약에 내가 재이와 같이 상황이 되었다면?

상상하기도 싫어요.

먹을 것이 없어서 벌레를 뜯어먹어야하는 상황이 된다면.

먹을 수 있을까?

이야기를 읽다보니 집중해서 한번에 쭉 읽게 되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하는지 정말 신기하고 놀랍기만 해요.

 

우주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있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우리도 상상하면 저 넓은 우주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겠구나 하는 멋진 상상도 하게 되었답니다.

 

어린이들이 이 이야기를 고른 이유를 알 수있을것 같았어요.

늘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우주.

그곳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행복한 상상을 해보게 되었어요.

 

나보다 먼저 책을 읽은 우리 아이도 흥미롭게 책을 봤더라구요.

한페이지 가득 자신의 생각을 펼쳐두었더라구요.

나와 같은 상상을 하기도 해서 재미있었어요.

벌레를 먹어야하는 상황이 된다면?

나는 안 먹었을것 같은데 우리아이는 먹어봤을꺼라고 해요.

재이가 이야기한 그런 맛이 나는지 궁금하다고 하네요.

 

우주를 여행해보는것도 좋지만,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더 멋진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을 통해서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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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과학 5-2 (2018년)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8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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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까지는 교과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잘 안하고 스스로 잘 알아서 하는 아이였는데.

5학년이 되니까 교과가 어려워진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사교육을 전혀 하지않고 있거든요.

큰아이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요구할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이제 때가 된것 같아요.

어려워진다고 생각할때 어떻게 하면 어려움을 넘어설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는것이 부모가 할일이겠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학원을 알아볼까요?

그것보다는 혼자 해결해보는 경험을 해보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와 같이 좋은책 신사고의 우공비 과학 5-2를  펼쳐봤어요.

수업을 하고 나서 저녁에 복습을 하기로 했어요.

수업시간에 잘 이해를 못한 부분도 우공비과학을 보니 이해가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만 가득한 문제집이 아니라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여기저기에서 인사를 하고 있어서 신나게 문제집을 펼쳐보더라구요.

 

[우공비 과학 5-2 ]를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한권속에 이렇게 네권이 담겨 있어요.

본책시험비법책. 비법풀이책이 담겨 있어요.

거기다 실험관찰 풀이집 같이 있더라구요.

어디에 숨어있는지는 하나하나 찾아보세요. (요거 찾는 재미도 쏠쏠해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여기저기 정말 많이 있어요.

우공비과학은 무지가 대표캐릭터라서 귀여운 노란 무지를 만날수 있어요.

매일매일 공부하는 계획표도 있고, 과학용어를 놀이로 배울수 있는 공부카드도 있어요.

공부카드 요거 너무 재밌는것 같아요.

조금 아쉽다면 하나하나 가위질을 해야하는데...

5학년이 되다보니 은근 귀찮아하네요.

다양한 표정과 동작의 무지를 만날수 있어서 너무 재밌어요.

과학용어를 쉽게 익힐수 있는건 덤이랍니다.

단원의 시작은 요렇게 일러스트로 시작되더라구요.

지난 여름에 신나게 놀았던 바다가 생각이 나요.

우공비 과학에는 다양한 이미지가 담겨있어요.

글자만 가득하면 우리 아이들이 잘 기억을 하기 힘들겠지요.

하지만 반복적으로 이미지를 보면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더 오래 기억하게 된다고 해요.

이름하여 <이미지 연상 학습법>이랍니다.

아무래도 글자로 설명이 가득 되어있는것보다는 흥미롭게 보고 더 친숙하게 느끼는것 같아요.

단점이라면 이미지만 휙 보고 지나친다면 문제가 생기겠죠.

하지만 하나하나 꼼꼼하게 본다면, 정말 효과적인 학습법이라고 생각해요.

이미지와 함께 개념을 확인했다면 설명부분을 가리고 개념 쏙 눈에 쏙 부분을 다른사람에게 설명하듯이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내용을 정리하더라구요.

다른 이에게 설명을 할 수 있다면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다는것이죠.

개념확인하기를 통해서 바로바로 확인해보니 잘 이해를 했더라구요.

 

학교 수업만으로는 온전히 자기것으로 만들 시간이 부족했었것같아요.

집에와서 우공비 과학을 통해서 천천히 곱씹으면서 수업시간에 배운것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요.

우공비 과학이 제시하는 한단계 한다계 밟아간다면 과학이 어렵다는 생각은 멀리 가버릴것 같아요.

 

고학년이 될수록 복습을 꼼꼼히 하지 않으면, 수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요.

좋은책신사고의 우공비를 통해서 공부 자신감을 쑥쑥 키워봐요.

 

우공비 셋트를 구매하면 공부달력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어요.

탁상달력 형태가 아니라, 노트형식이라 언제라도 가지고 다닐수 있어요.

공부달력이지만 다이어리 기능도 있어서 자신의 하루를 정리하고 확인할 수 있어요.

고학년이라 이제 스스로의 일정을 정하는 일도 생기더라구요.

하루하루를 잘 정리하면 일주일을 알차게 보내고.

그런 시간들이 쌓이면 5학년 2학기가 알찬 시간이 될꺼예요.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는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그날그날 배운것을 우공비의 <이미지 연상 습법>으로 복습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달라지는 매일매일이 모여서 한뼘 더 성장하겠죠.

 

하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머리가 아픈 순간도 있죠.

우공비 과학에는 이런 순간을 위해서 재미난 놀이부분도 포함하고 있어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과 재미난 미로찾기도 하고 친구들과 나눌수 있는 응원카드도 있어요.

특히나 여자친구들에게는 아기자기한 이런 것들이 우공비와 더 친해지는 기회가 되는것 같아요.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는 수업을 알차게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우공비 과학 5-2

2학기도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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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카오프렌즈 4 : 미국 -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4
김미영 지음, 김정한 그림 / 아울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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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왠지 친숙하고 잘아는 나라라는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미국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 7월 4일이라는것은 예전에 봤던 영화제목을 기억해서 아는것이지 그들의 문화나 역사를 잘 모르는것 같아요.

이것은 나의 아이도 비슷해서 솔직히 조금 놀랐어요.

아울북의 [Go Go 카카오프렌즈 4 미국] 편을 보면서 미국의 남북전쟁 이야기를 보면서 놀라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놀랐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너무 익숙해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도 잘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해요.

모르는것을 알게 되었으니,  [Go Go 카카오프렌즈 4 미국]을 통해서 차근차근 알아가면 되겠죠!

[Go Go 카카오프렌즈 4 미국]를 차근차근 만나볼까요.

세계역사 문화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가 벌써 4권이 나왔어요.  

프랑스. 영국. 일본에 이어서 미국을 만나게 되었네요.  

책속에는 특별한 스티커도 들어있어요.

미국편의 표지를 장식한 네오를 활용한 다양한 스티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라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Go Go 카카오프렌즈]를 만나면 가장 먼저 스티커를 찾으니 말이예요..

 

참 이번 미국편에는 특별한 북마크가 들어있다니

이건 꼭 가져야겠죠^^

 

세계문화전문가 조승연도 [Go Go 카카오프렌즈]를 추천하고 있어요.

“21세기는 다원화 시대입니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게 될 우리 아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훨씬 다양한 국제문화에 익숙해져야 하죠.

지구촌 모든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려면 호기심이 왕성한 어릴 때

세계 역사와 문화를 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은

아이들의 감정 소통을 대신해 주는 친근한 존재들입니다.

독서를 통해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세계 여행을 하듯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쌓는다면 지구촌을 무대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평생 간직할 지식 보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조승연 / 세계문화전문가

 

다양한 문화를 재미있게 접한다면, 흥미가 생겨서 더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을꺼예요.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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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민국이와 사람 민국이 내친구 작은거인 56
박현숙 지음, 이예숙 그림 / 국민서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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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재미있는 책이다.

민국이는 민국인데.

하나는 고양이 이름이고 하나는 사람의 이름이다.

민국이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표지가 깔끔하다.

저 위쪽에 있는 고양이와 아래에 있는 민국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면 작가의 이야기가 먼저 인사를 한다.

민국이 이야기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작가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다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보시길 바래요.

앗 저기 귀여운 고양이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작가님과 추석즈음에 만난 추석이라고 해요.

아주아주 작은 고양이죠.

이 고양이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랍니다.

작가님과 만났을때는 추석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이야기속에서는 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지되었어요.

그럼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10살 사람민국이에게는 조금 있으면 동생이 태어나요.

그런데... 조금 엉뚱하고 궁금한게 많은 민국이를 보면서 엄마는 늘 걱정이 많아요.

해야할 일을 자꾸 잊어버리고 딴짓하는 민국이가 답답한 엄마.

엄마 입장도 이해가 되긴해요.

조금 있으면 동생이 태어나니 엄마가 모든것을 챙겨주기가 더 힘들어지죠.

그래서 혼자 할 일을 척척 해내면 좋겠는데...

엄마 입장에서보면 민국이는 말썽꾸러기예요.

그래서 자꾸 민국이를 다그치는데...

엄마의 마음도 모르고 민국이는 이런 엄마가 무섭기만 해요.

자꾸 더 재미있는 일이 생겨서 하던것을 잊어버리기 일쑤인 민국이.

밥을 먹다가도 딴짓.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도 딴짓.

그러다보니 엄마에게 '나잇값도 못한다' 고 잔소리 폭탄을 맞게 되네요.

 

참 안쓰러운 상황이죠.

임신을 하고 있는 엄마의 입장도 이해가되는데...

조금만 더 민국이를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면 참 좋을텐데...

어른들의 조급함때문에 그것이 쉽지 않아요.

 

엄마의 잔소리가 심해지면 꼭 등장하는 인물이 있죠.

왜 엄마, 아빠의 친구 아이들은 그렇게 멋진 아이들만 있는지요.

우리 민국이 더 힘이 빠지고 힘들어져요.

민국이도 멋진 아들이 되고 싶었는데...

그만 사고만 치고 말았네요.

사고친 구두를 맡기러 가는 길에 화단에 있는 작은 고양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우리도 가끔 목격할 수 있는 일이예요.

요즘 길고양이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보이기도 하는데...

민국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아기 고양이는 너무 작고 힘이 없어보이네요.

고양이에게 별 일이 없어야할텐데 말이죠.

 

구둣방에 맡겨둔 구두를 찾으러 갔다가 낮에 봤던 그 고양이를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낮보다 더 힘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숨을 쉬는지도 잘 모르겠는 상태의 고양이를 보고 마음이 쓰인 민국이.

 

엄마에게 늘 나이값을 못한다고 잔소리를 듣던 민국이인데, 작디작은 생명앞에서 용기를 내더라구요.

어른인 나도 선뜻 그렇게 하지 못했을텐데.

민국이가 어른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아픈 아기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간 민국이에게 고민이 생겼어요.

동물병원의 병원비가 어마어마 나온다는것을 알게된 민국이.

하지만 민국이에게는 그런 돈이 없어요.

아기를 가진 엄마를 놀라게 하면 안된다는 아빠의 말을 기억하는 민국이는 혼자만 고민을 해요.

엄마는 늘 나이값을 못한다고 잔소리를 했는데, 민국이에게 이런 면이 있어요.

자신이 한 일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져요.

자기는 잘 몰랐지만, 작은 생명에 대한 책임감에 동물병원 청소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너무 의젓하더라구요.

 

모든 아이들이 다 똑같은 모습이면 이상하겠죠.

공부를 잘 하는 아이도 있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도 있고,

아이들 모두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어른들의 눈으로 모든 아이들을 같은 줄에 세우려고 하는것은 아닌지...

아이들 책인데 보면서 제가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초등저학년을 위한 동화이지만, 부모들도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늘 말썽꾸러기인줄만 알았는데, 작은 생명 앞에 한뼘씩 한뼘씩 자라는 민국이를 보니 괜시리 뿌듯하더라구요.

이책을 읽는 아이들도 자신을 부족하고 이것저것 잘 못하는 아이라고 속상해 한다면,

민국이처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꼭 있다는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매일매일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자신의 모습에 뿌듯해 할꺼예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쑥쑥 자랐으면 좋겠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국민서관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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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데 오싹해 심해 생물
소니시 겐지 지음, 정인영 옮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감수 / 아울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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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뉴스에서 죽은 심해생물들 이야기를 들으면, 그 희안한 모습에 한번 놀라고 크기에 놀란다.

우리가 쉽게 가 볼수 없는 곳이라서 더 궁금증이 커지는것 같다.

쉽게 가 볼수 있다면 우리의 눈으로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하니까 지금보다는 덜 궁금할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몇몇 과학자들만 가 볼수 있고, 나는 TV다큐멘터리나 뉴스를 통해서만 볼 수있는 공간이다 보니 궁금증이 더 커진다.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있는 재미난 책을 만났다.

아울북의 [귀여운데 오싹해 심해 생물]이 바로 그 책이다.

보통은 해양생물도감에서나 만나보던 심해생물.

도감에서도 한두마리만 만나봤었는데...

이 책에는 70종류가 넘는 심해생물들을 만나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사진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심해생물의 사진을 본다면 더 놀랐을수도 있을것이다.

사진을 찍기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바다위로 심해 생물들을 데리고 오면 모습이 달라진다고 다큐멘터리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리고 기괴하고 무서운 모습을 아이들이 직접보는 것은 너무 충격일수 있다.

하지만 아울북의 귀여운데 오삭해 심해생물은 실제모습이 아니라 특징만 나타난 삽화로 되어있어서 거부감이 덜하다.

거부감보다는 제목에서처럼 귀여운 느낌도 있어서 실제로도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런데...

심해생물. 심해생물 하는데 심해는 도대체 어디를 말하는걸까?

깊은 바다?

그럼 얼마나 깊은 바다?

책의 시작에 우선 그것에 대한 답이 들어있다.

바다라고 다 같은 바다가 아니다.

깊이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는것이 흥미롭다.

각 층마다의 특징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산소가 거의 없는 곳이 있다는것도 흥미로웠다. 그럼 생물이 어떻게 살아갈까?

그 답은 책속에 숨어있다.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서 찾아보길 바란다.

 

 

장면마다 있는 저 귀여운 친구는 도대체 누굴까?

이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있고,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설명이 되어있다.

각각의 심해 생물들을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새로운것을 정말 많이 알 수가 있다.

심해 생물의 생활을 소개하는 4컷만화가 우리아이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실제로 들어가보기 힘든 심해의 모습을 상상할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책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캐릭터다.

여기저기에서 심해친구들을 소개해주고 설명해주는 든든한 안내자들이다.

책 구석구석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리아이가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인 심해생물은 바로바로

어둠 속에 숨어 먹이를 잡는 심해두명아귀 이다.

아귀찜을 먹어봐서 입이큰 아귀라는 물고기는 알고 있다.

아귀가 심해속에서도 살고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귀처럼 미끼로 먹이감을 유인하는것은 비슷한데, 빛이 거의 없는 심해에서 살다보니 몸이 투명해졌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하다.

책을 덮은 아이가 종이를 가지고 오더니 열심히 뭔가를 한다.

심해투명아귀를 그리고 있는 아이다.

책을 보고 쓱쓱 그리기 시작했다.

어쩜 실사사진을 봤다면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을것 같다.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을텐데. 

삽화로된 심해투명아귀를 만나서 그런지 쓱쓱 그려냈다.

몸이 투명이라서 실제로 보면 이상하겠다는 말도 하면서 말이다.

깊은 바닷속이라서... 모든것이 까맣다.

각자 특이한색을 가지면 좋을텐데...

심해라는것에 너무 집중해서 하나의 색으로 완성!

 

우리가 가보지 못한 심해의 모습을 상상해볼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깊은 바다속에는 아무것도 없는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많은 생물들이 있다는것도 놀랐다.

기술이 좀 더 발전해서 직접 심해속에 들어가보고 싶다는 꿈이 생긴 아이!

심해라고 하면 깜깜하고 무서운 곳이라는 거부감이 먼저였는데, 심해에대한 새로운 흥미를 끌어준 책이다.

책의 크기도 너무 크지않아서 보고 또 보고 한다.

문제가 있다면 자꾸 퀴즈를 내는데...

심해 생물들의 이름이 너무 어렵다.

조금 어렵고 생소한 이름이지만, 아이와 같이 책을 보면서 하루 하나씩 심해 생물들의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생김새는 살짝 비호감이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는 심해생물들을 만나러 얼른

아울북의 [귀여운데 오싹해 심해 생물] 책장을 넘겨보길 바란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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