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잡는 비주얼 생물학책 - 바이러스에서 인류세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생명과학 지식 50 30초 핵심 과학 공부 시리즈
닉 배티 외 지음, 김소정 옮김 / 궁리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학교를 떠난지 얼마나 되었을까?

교과목 중에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생물이였다.

한때는생물학과에 가려고 했는데...

 

아이가 점점 자라서 중학생이 되고

과학시간에 생물의 기초개념을 배울때가 되었다.

어느날 책을 들고와서 질문을 한다.

RNA가 뭐예요?

어어어...

분면 머리속에는 뭐라고 생각이 떠오르는데, 설명을 해 줄수가 없다.

이럴수가...

그렇게 열심히 외우고 문제풀고, 고민하고 했었는데...

단순한 RNA를 설명해줄 수 없다니...

 

아이의 문제집을 펼쳐들고 한참을 보고서야, 아이가 궁금해하던 것에 대해서 해답을 찾아줄 수있었다.

돌아서 방으로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니 뭔가 허전하다.

내가 좋아하던 과목인데...

아이보다 내가 먼저 공부를 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생물이라는 과목이 쉽게들 이야기하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정말 재밌는 학문이라는것도 알려주고 싶었다.

 

중학생들도 쉽고 재밌게 볼만한 책이 뭐가 있나?

한참을 책방을 둘러보다 재미난 책을 만났다.

요즘 아이들은 글자를 싫어한다.

정보를 알려면 어쩔수없이 글자를 읽어야하지만, 글자보다는 이미지가 더 좋은 아이들이다.

그것도 움직이는 이미지면 더 행복할것이다.

 

그렇지만 뭔가를 알려고 한다면 조금의 노력은 필요한것이다.

궁리의 [개념잡는 비주얼 생물학책] 은 요즘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인것 같다.

제목부터가 비주얼 이다.

글자로 정보를 주는것이 아니라 비주얼로 승부를 거는 것이다.

그리고 우측 작게 적힌 30이라는 글자가 보이는가?

나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30초 핵심과학 공부 시리즈 라고 한다.

엥? 과학을 공부하는데 30초!

요즘 말로 이거 실화냐!

 

도대체 이게 뭐지? 하면서 책장을 넘겨봤는데...

책장을 넘겨봤다면 이말에 백번 공감을 할것이다.

음...

본문전에 있는 용어설명은 처음에는 살짝 패스~

이건 글자가 너무 많다.

글자가 많기도 하고, 작기도 너무 작다...

이 책이 전부 이런 형식인가?

그렇다면 첫장부터 포기일것이다.

몇장 더 넘겨보길 바란다...

캬!

재미난 그림이 등장했다.

이게 뭐지?

왼쪽은 이 책의 제목처럼 비주얼이 화려한 이미지가 담겨있다.

오른쪽에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글자가 좀 많다.

하지만 이 페이지가 다다!

바이러스를 설명하는것이 이 한페이지.

아니 중간 부분으로 끝이다.

그렇게해서 이해가돼!

찬찬히 읽어보면 모든 설명이 다 담겨있다.

아마도 처음부터 다 읽기는 쉽지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다가 비주얼에 확 꼿히는  부분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오른쪽 페이지에 눈이 갈것이다.

이 반장만 읽으면 되니까 말이다.

 

우리 아이도 처음에는 긴가민가하면서 책장을 휙휙 넘겼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오른쪽에 눈이 조금씩 더 머물렀다.

이상한 기운이 있는 책이다.

생소한 개념도 있고, 익히 알고 있던 개념도 있다.

하지만 모두다 생물학에 관한 내용들이다.

 

상식을 쌓기에도 좋고, 우리 아이처럼 생물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과학이라고 하면 너무 지루한 설명에 하품이 먼저 나오는데 이책은 딱 한페이지다.

그걸 다 읽는데는 30초도 안 걸리는 부분도 많다.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것은 늘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다.

 

처음에는 가운데 부분만 읽더니 시간이 지나니 3분 정리 부분도 읽기 시작했다.

사실 나도 처음 알게된 내용이 많다.

아이와 같이 공부라는 느낌보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새로운 여행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생물은 암기과목이 아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모든 생명체들의 연관 관계를 찾아아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 처음 발을 내딪는 이들과 이 책을 같이 하고 싶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궁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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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 여기 한국사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본다
박경남 지음 / 북씽크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인 한국사.

다른나라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이니 중요하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평가의 과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홀대를 받다가 몇년전부터 필수과목으로 채택이 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라고 하지만, 친숙해지긴 쉽지않은 과목인것이 사실이다.

굳이 시험과목으로만의 한국사가 아니라, 성인들에게는 교양으로써 한국사를 알고 싶다.

하지만 우리의 찬란한 역사를 배우기가 쉽지만은 않은것이 사실이다.

뭔 사건이 그렇게 많고, 등장하는 인물들은 왜 그렇게도 많은지 말이다.

나를 돌아보면 단편적인 이야기는 알고 있는데. 이걸 한줄기로 꿰는것이 정말 어려운것 같다.

그러다가 한부분부분이 틀어지고 빠지면 연결이 쉽지않다.

 

나처럼 한국사에 관심은 많지만, 선뜻 한국사의 바다에 뛰어들지 못하는 이들에게 멋진 책이 있어서 소개를 하려고 한다.

북씽크의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가 바로 그 책이다.  

캬! 제목부터가 마음에 쏙 든다.

그냥 짧은 것도 아니고 세상에서 가장 짧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얼른 책장을 넘겨본다.

짧다고는 하는데, 책두께는 상당하다.

총327페이지다.

우리의 역사를 아무리 짧게 기술해도 어느정도 두께는 되는것에 공감한다.

 

이책은 한국사를 짧게 짧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키워드. 쟁점. 사건. 문화유산. 인물. 역사속의 책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여러장으로 나눠어져 있고. 하나의 질문에 한두페이지로 설명이 되어있다.

처음부터 쭉~ 봐도 좋지만, 차례를 보면서 궁금한 부분을 찾아가면서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나의 질문에 짧게 설명을 하고 있다.

정말 짧아서 당황했지만, 간략하지만 깊이있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각장마다 끝부분에 박스코너가 있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에 관한 내용이 가득하다.

잘 모르고 있던 부분도 있고, 알고 있던 내용도 있지만 흥미롭게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한줄 덧붙이기

쟁점 심화

역사 한 토막

문화유산 이야기

한국사 레벨 업

한국사 책갈피

생각 넓히기

 

이 부분만 찾아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이들이 클수록 내가 한국사를 너무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강의를 찾아가서 듣기도하는데...

이게 도대체 정리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다.

 

한국사로 머리가 아플때.

한국사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를때

이 책이 멋진 가이드가 되어줄것이다.

책의 뒷표지엣 있는 설명처럼

"이 책은 에피타이저와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는 내용도 많고, 간단하게 익힌 내용을 좀더 깊이 있게 공부하는 기회를 만들어 줄것이다.

 

한국사를 알고 싶은 성인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교과서로만 머리아프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좀더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 되는 기회가 될것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씽크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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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새는 뭐 해?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28
마티외 라브와 지음, 문소산 옮김 / 북극곰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표지가 인상적인 책이다.

빨간 색에 까만색의 새한마리.

하얀 눈이 커다란 새가 고개를 갸우뚱하고 나를 보고 있다.

커다란 머리를 보니 아마도 아기 새인것 같다.

책 제목에 나오는 '아기새' 말이다.

아기 새가 나를 관찰하고 있는것 같아서 솔직히 기분이 좋진않다.

하지만 이 작은 아기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서 얼른 표지를 넘겨보고 싶다.

그런데...

언젠가 그림책 강의에 가서 들은 이야기로는 그림책은 앞뒤표지를 전부 펼쳐서 봐야한다고 했다.

표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기때문이라고 했다.

아!

앞표지는 커다란 까만 아기새가 한마리 있는데. 뒷표지에는 작은 여우가 엎드려 있네.

여우가 뭐 하고 있는지는 설명이 되어있다.

엎드린 여우는 자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앞표지의 머리가 커다란 검은 아기새가 자고 있는 여우를 빼꼼히 들여다보고 있는것도 같다.

둘의 배경이 다른것이 조금 이상하지만 말이다.

 

그럼 북극곰의[아기 새는 뭐해?]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더는 궁금해서 안되겠으니 말이다.

아이들과 같이 책을 볼때도 이 정도되면 난리가 난다.

얼른 표지를 넘겨보고 싶어서 말이다.

속에 제목이 다시 등장하고 흑백 그림이 있다.

그냥 쓱~ 지나갈수도 있다.

어른들은 지나가도 아이들은 놓치지 않을 것 이다.

표지에서 봤던 검은 새가 있고, 하얀것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이다.

도대체 저건 뭐지?

왜 검은 새는 바라보고만 있을까?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앞장의 제목이 있던 부분과 연결이 되어있다.

이제 색깔도 있어서 더 다채롭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나무가 하나 있네.

다른 페이지에는 뒷표지에서 봤던 여우가 눈을 감고 자고 있다.

뒷표지를 보지않았다고 해도 눈을 감고 엎드린 모습이 여우가 자고 있다는것을 금방 알것이다.

그러데...

나무의 왼쪽에 뭔가 하얀것이 있다.

저건 뭐지?

금방 뭔지 알수는 있다.

다음 페이지부터는 조금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한쪽은 이렇게 짧은 글이 있고,

다른 한쪽은 그림이 있다.

글만 보면 너무 궁금하다.

알이 나무에서 떨어졌는데 다행히도 깨지지않고 누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질문하고 답을 하는 형식이다.

질문이 짧아서 아이와 같이 대답을 해가면서 읽기가 쉽게 되어있다.

몇번 책을 보고서는 아이가 먼저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림을 재미있게 그려놨다.

알이 안 깨어지고 부화가 되어서 너무나 다행스럽다.

 

맨 처음 페이지를 기억해 보면...

큰일이다.

아기새가 떨어졌는데. 반대쪽에 누군가 자고 있었다.

아이고 엄마새가 너무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고 있네...

자고 있는 여우가 깨면 안 될텐데 말이다.

휴우~ 다행히 여우는 자고 있네.

그럼 아기새는 뭘 하고 있을까?

나도 궁금하다.

내가 궁금한것을 물어주니 너무 고맙다.

둥지에서 떨어진 작은 아기새는 어떻게 될까?

너무 수다스러운 어미새가 가장 걱정이다.

여우가 안 깨어나야할텐데...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길 바란다.

 

한두줄의 짧은 질문과 답을 통해서 생각하지도 못한 재미난 일이 벌어진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되겠지만, 엄마와 떨어지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신선했다.

아기새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말이다.

 

수다스럽기만 한 어미새라고 생각했는데.

유쾌한 반전이 있어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다.

아이들과 한바탕 웃을 수 있어서 즐거운 책.

아이들의 안전 교육은 덤이 되는 책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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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7 : 새로운 인간의 시대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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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안 본 아이는 있어도, 한 번만 보는 아이는 없다."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앞선 6권에서 인간들이 서로 싸우고, 신들을 모욕하는 말을 듣고 인간세계에 홍수를 나게 해서 모두 없애버리려고 하는 제우스!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

어서 다음 이야기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드디어 만나보게 되었네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아이가 읽어보네요.

아무래도 너무 기다리던 이야기라서 후다닥 읽어버리네요.

그리고는 휴우~ 안도의 한숨을 쉬네요.

도대체 인간 세상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그리스 로마 신화7권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시죠?

그런데...

추석연휴를 시작하기 전 금요일밤에 느긋하게 티비를 보고 있는데 너무 반가운 이야기를 만났어요.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재밌게 보고 있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TV에 출연?을 했더라구요.

 

새롭게 시작하는 알쓸신잡 3

솔직히 어디로 여행을 가는지도 모르고 있었어요.

믿고 보는 프로그램이라서 아이들과 느긋하게 보고 있는데...

아! 이번 여행지가 유럽. 그것도 신화의 나라 <그리스>더라구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무대가 되는곳이죠.

파르테논 신전도 둘러보고 여타의 여행프로그램과 달리 잡학박사님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로운 것도 많이 알게되었어요.

믿고 보는 잡학박사님들의 다양한 시각이 참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MC인 유희열씨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어요.

다들 역사적이거나, 문학적, 건축적 지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의 유희열씨가 만화책 이야기를 꺼냈어요.

갑자기 눈이 반짝반짝!

누웠던 몸을 일으키고 집중해서 봤어요.

혹시나!

네. 역시나 맞았어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하더군요.

책 이름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어찌나 반갑던지요.

급하게 핸드폰을 찾아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매권마다 3장의 신화인물카드가 들어있어요.

7권에는 아르고스, 이오, 테미스의 카드가 있어요.

유희열씨가 출연자들의 성격에 맞게 카드를 한장씩 건네더라구요.

 

신화에 관한 책들은 뭔지 모르게 어렵고 복잡한 내용들이 많아요.

하지만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고,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고 나서 더 궁금하다면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는 책을 보면 되겠죠.

눈높이에 딱 맞는 공부를 하고 여행을 떠난 유희열씨에게 박수를 보내드려요.

 

신화라고 하면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말고

어떤 방식이라도 자신에게 맞게 천천히 접근하는것은 좋은 것 같아요.

덕분에 알쓸신잡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이제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 7새로운 인간의 시대]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새로운 인물로는 테미스와 이오가 등장하네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너무 궁금해요.

제우스가 만든 대홍수에서 무엇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의 약속으로 프로메테우스의 아들과 며느리만이 선택을 받아요.

하지만 대홍수의 물살이 너무 거칠어서 그들을 지탱해주고 있는 배가 부서질것 같아요.

용감한 데우칼리온 덕분에 두사람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인간세계에 대홍수를 일으킨 제우스.

그는 어떤 마음일까요?

친구에게 멈출수 없는 형벌을 가하고 그의 아들에게는 대홍수라는 시련을 겪게한 제우스!

겉으로 보기에는 무시무시하지만, 그도 고민이 많아요.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한 가득이고 말이죠.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제우스는 무시무시한 신들의 왕이기 이전에 인간적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요.

다른 이를 생각하는 마음이라던지, 자신의 자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갈들하는 모습들을 보여줘요.

이런 모습을 통해서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나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는것 같아요.

 

다시 책의 이야기로 돌아가볼까요.

인간세계를 다시 만들기로 결심한 제우스.

어떻게 인간들을 만들까요?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장면이 나와요.

알쓸신잡3 에서도 신탁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신이 한 말(신탁)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인간이 할 일이라고 해요.

데우칼리온은 테미스의 말을 어떻게 해석했을까요?

이 부분도 재미있더라구요.

알쏭달쏭 퀴즈 같은 신탁!

데우칼리온은 어떻게 풀이했을까요?

이 세상에 인간들이 어떻게 생겨나게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얼른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펼쳐보길 바래요.

 

그저 흥미로운 만화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다양한 지식을 만날 수 있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똑똑해지는 신화여행] 에서는 이야기속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보더라구요.

미술이나 건축자료들도 풍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서울대학교 김헌교수님이 답해주는 신화TALK 도 재미있어요.

딱딱하고 죽어있는 신화가 아니라, 현재 우리 생활주변에도 다양한 신화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부분은 아주 흥미롭더라구요.

 

그림 그리는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그리스로마신화는 늘 새로운 소재를 제공해주는 재미난 책이예요.

7권에 처음 등장하는 이오의 옷이 조금 마음에 안 들었나봐요.

그래서 이오의 옷을 새롭게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빨간망토 소녀 같기도 한데요.

우리아이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이오!

어떤가요?

 

세계사의 기초가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어렵지 않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천천히 접한다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그리스로마신화

그중에서도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강추랍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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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용이 나타났어요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35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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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재밌는 책이예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상상해볼만한 이야기죠.

그래서 아이들의 상상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표지의 둘레에 쳐진 줄무늬하며...

어디서 본듯하죠!

맞아요.

요즘은 보기 힘들지만, 예전 편지봉투에 보면 이런 무늬가 있었어요.

그리고 표지의 오른쪽 위에 특급우편이라는 우표도 보이네요.

 

스마트한 시대에 살다보니 편지는 공과금 고지서나 광고전단 뿐이예요.

스마트폰, 컴퓨터가 없던 과거에는 모두들 편지를 써서 소식을 전했는데 말이죠.

유선 전화가 있을때만해도 편지를 주고 받고 했는데...

점점 편지를 쓰는 일이 줄어드는것 같아요.

요즘 우표값이 얼마인지도 모르니 말이예요.

 

편지와 용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북극곰의 [우리집에 용이 나타났어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두레네 집에 어느날 용이 나타났어요.

세상에나!

지하실에 붉은 빛이 가득하네요.

도대체 저곳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아이에게 물었더니, 용이 불 뿜는 연습을 하고 있대요.

입안이 간질간질해서 말이죠.

그런데 용은 지하실에 있을순 없다고 하네요.

너무 커서 말이죠.

어떻게 작은 지하실에 있는지 궁금하다고 하네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나도 궁금해요.

용은 좁고 어두운 지하실에 왜 들어갔을까요?

아하!

두레가 용이랑 살고 싶었군요.

하지만 용이랑 살려면 문제가 많이 생길텐데 말이예요.

두레도 그게 걱정인가봐요.

하지만 걱정이 없다고 하네요.

두레에게 방법이 있다고 해요.

바로바로 전문가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해요.

이렇게 기발할수가!

어린 두레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그럼 어떤 전문가에게 물어봐야할까?

동물전문가?

건축전문가?

용이 불을 뿜는것을 걱정하던 두레는 바로바로 소방관에게 편지를 쓰네요.

편지를 쓰고는 기다려요.

소방관이 답장을 보내줄까요?

두레가 기다리던 답장이 왔어요.

재미있게 책속에는 정말 편지가 들어있어요.

편지봉투속에 작은 편지가 말이예요.

정성스럽게 답을 해준 소방관 진땀나씨.

편지를 보면 잘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소방관 아저씨의 이름이 재밌어요.

 

이렇게 책속에는 다섯명의 전문가 편지가 들어있어요.

편지를 접하기 힘든 요즘 아이들에게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되더라구요.

반듯한 편지봉투가 아니라 이렇게 저렇게 찢어지고 헤진 봉투를 하나하나 열어서 편지를 꺼내서 읽어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요.

편지마다 전문가의 특징이 잘 묻어있어서 봉투만 보고 어떤 전문가인지? 알아맞추기 놀이를 하는것도 재밌더라구요.

 

우리가 잊고 있던 편지의 기억을 되살리는 재미난 책이예요.

용과 함께 집에서 살고싶은 두레의 마음도 전해지고 말이죠.

두레는 용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서 편지를 하나하나 꺼내 읽어보세요.

 

용때문에 힘든 두레에게 우리 아이도 도움을 주기위해서 편지를 썼어요.

누구에게 편지를 썼을까요?

용이 살고 있던 하늘나라 하느님에게 편지를 썼네요.

두레와 같이 살면 좋겠지만, 그럼 문제가 많이 생길것 같으니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적혀 있네요.

두레에게는 조금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용을 생각한다면 그게 맞을것 같긴해요.

 

이 책을 보면서 잊고 있던 편지를 기억해보는 기회가 되었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어요.

집에서 길러지는 동물들이 정말 행복할까?

얼마전 동물원에서 탈출? 한 퓨마이야기도 같이 생각이 나면서 말이죠.

 

처음에는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몇번을 다시보다보니, 많은 것을 생각하는 책이였어요.

우리아이들에게도 나의 행복뿐 아니라 나 이외의

다른것들의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멋진 책을 만났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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