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호랑이 -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우리옛그림 1
조경숙 지음, 양상용 그림 / 국민서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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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아주 인상적인 책이다.

어디선가 본듯한 호랑이.

 

눈이 부리부리하고

조금은 뻣뻣하지만 보드라운 털이 가득한 호랑이.

이 호랑이를 어디서 봤지?

궁금중은 금세 해결이 되었다.

 

책의 제목 위에 보니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가 적혀있다.

그렇구나!

김홍도의 작품이였구나!

국민서관의 <우리옛그림> 시리즈이다.

<우리옛그림>은 한국화의 명작을 알리기위해서 기획된 그림책이라고 뒷표지에 소개가 되어있다.

 

한국화가하면 김홍도, 신윤복... 아 나의 미술적 지식이 참 짧구나!

이 시리즈의 책들을 찾아보면서 한국화에 대해서 하나하나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같이 책을 보는데.

아이도 어디선가 본 호랑이라고 했다.

정확한 작가는 잘몰라도 민화라는 형태로 여기저기 소개가 된것을 보아와서 그런 느낌이 들었던것 같다.

그렇다고 이 책에 있는 그림들이 김정호의 그림은 아니다.

양상용화가가 다시금 그린 그림이다.

호랑이의 털 한올한올을 그려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을지

책의 뒷쪽에 있는 설명을 보고나서 다시한번 그림들을 보게되었다.

다른곳에 많이 있는 그림들처럼 민화를 이용한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금 하나하나 그렸다니...

양상용화가님 덕분에 더 활기차고 생기있는 호랑이를 만나게되었다.

 

그런데..

제목이 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호랑이]일까?

호랑이가 무서운 동물이기는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울 정도는 아닌데...

김홍도가 어떻게 호랑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를 조경숙작가님의 재미있는 상상으로 멋드러진 이야기가 되었다.

그럼 우리도 어떻게[송하맹호도]가 탄생하게 되었는지 한번 따라가보자.

숲속에서는 가장 무서운 존재인 호랑이

자신이 나타나면 모든 동물들이 숨어버린다. 

기고만장해진 호랑이!

산 아래 인간들은 자신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궁금해서 산아래 마을로 내려갔는데...

어라. 인간하나가 있는데...

호랑이를 보고도 도망갈 생각을 안하고 무엇에만 집중하고 있다.

괴씸한 생각이 든 호랑이와 김홍도와의 대화가 재미있다.

자신만만했던 호랑이는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무서운 자기를 보고도 도망을 가지 않는 인간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김홍도는 호랑이에게 자기를 잡아 먹으려면 문제를 먼저 풀라고 한다.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그 문제에 궁금증을 느끼는 호랑이...

김홍도가 낸 문제를 살펴보는데...

도무지 어디가 틀렸는지 알수가 없어 머리가 아픈 호랑이.

무서운 호랑이인줄 알았는데. 너무 귀엽네요.

도대체 저 그림들중에 틀린곳이 어디일까요?

많이 보던 그림들인데...

그 답이 궁금하다면 호랑이와 함께 직접 책장을 넘겨보길 바래요.

 

답을 맞추지 못한 호랑이는 김홍도의 부탁을 들어주게되는데...

그래서 탄생한 그림이 [송하맹호도]라고 하네요.

이 책을 보고나면 이 그림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같이 보면서 왜 그림의 이름이 송하맹호도인지도 알게되고,

김홍도 그림들의 실수? 들도 알아보는 재밌는 기회가 되었어요.

 

우리의 그림인데,

우리가 너무 모르는것 같아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요.

하지만 모른다고 넘어가지 말고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간다면

우리것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기회가 될거 같아요.

 

국민서관의 <우리옛그림> 다음 이야기가 벌써 기대가되네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국민서관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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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해결사 - 제2회 No.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마시멜로 픽션
강민정 지음, 김래현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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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다.

[환상해결사]

손에 잡히지도 않고,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환상을 어떻게 해결할까?

아마도 표지의 여자아이가 주인공인것 같은데...

왜 저 개가 더 앞서 있을까?

궁금증을 하나 가득 안고 책장을 넘겨봤다.

비룡소의 [환상 해결사]

이 책의 주요독자인 아이들이 직접 뽑은 이야기라고 하니 더 궁금하다.

101명의 여자아이들이 심사단이 되어서 선택한 이야기라...

제2회 마시멜로 픽션 대상 수상작이다.

요즘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것 같아서 기대를 가지고 책장을 넘겨봤다.

요즘 면지를 꼼꼼히 보는 습관이 생겼다.

표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면지.

이 책의 면지에는 오른쪽 구석에 작은 그림이 하나 그려져 있다.

선물상자와 인형하나, 책 한권

도대체 이게 뭘까?

환상 해결사와 이 상자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

궁금증을 가득 안고 책장을 넘겨 봤다.

 

어마나!

글이 가득할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만화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이런 만화는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나와서 좀더 집중을 할 수있게 만들어줬다.

 

글로 읽은 것을 나만의 이미지로 만들면서 책을 보는것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화면을 제시해주는것도 재미있다.

아직은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기 힘든 아이들에게 작가가 생각하는 이미지는 이렇다라고 전해주니 말이다.

 

겨울이의 꿈

이것도 환상이다.

그런데 겨울이의 환상은 도대체 이해하기가 힘든다.

겨울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것일까?

분명히 초등학생인데, 겨울이는 학교에 등교를 하지않고 있다.

왜 학교를 안가?

궁금증을 풀려면 책을 읽어보는 수 밖에 없다.

 

겨울이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그런데 겨울이와 싸운 아이들은 사고를 당하고

당연히 사고를 일이킨 이가 겨울이라고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좀 답답한 상황이다.

겨울이가 나서서 자기가 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면 좋겠지만, 정황상 그걸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

늘 바쁜 엄마.

어디론가 가버린 아빠.

그래서 등교거부를 하는 겨울이를 다독여줄 사람이 주변에 없다.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런데...

겨울이 집 주변의 건물에 이사를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

낯선 간판도 걸리고 말이다.

이사가 한창인 곳에서 이국적으로 생긴 또래 아이 유리를 만나면서 겨울이 주변의 미스터리 한 일들이 풀리기 시작한다.

 

도대체 유리는 어떤 아이일까?

표지에는 겨울이와 개가 한마리 있었는데...

그 개는 도대체 언제 나올까?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궁금증이 커져간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아! 하면서 그 많던 궁금증들이 한꺼번에 풀렸다.

이야기속에는 세가지 사건이 담겨있는데.

가만히 보니 모두 겨울이와 관련이 있는 사건들이였다.

 

사건들을 풀어주고 길잡이를 해주는 이는 바로 유리였고 말이다.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사건들은 과학적인 설명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사건들이다.

하지만 주변에 있을수 있을 만한 이야기들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둔 것이 흥미로웠다.

 

이야기가 단편적이지 않고 조금 복잡하다.

그래서 그런지 초등5학년 우리집 아이는 이해하기 힘들어했다.

어른들의 시각으로는 인물들의 관계가 금방 눈에 보이는데...

아이들의 시선에는 조금 힘들게 느껴진것 같다.

중간에 포기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한 호흡에 책을 다 읽어냈다.

긴글책을 조금 힘겨워하는 아이인데 기특하게도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감상문도 적어냈다.

도깨비라는 드라마를 열심히 다시보기를 하더니

이 이야기가 도깨비의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했다.

솔직히 나는 드라마를 안 봐서 내용을 알 수가없다.

그래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적을수 있다니 기특하다.

조금 아쉽다면 글씨를 조금더 반듯하게 쓰면 참 좋을텐데...

그건 쉬운 일이 아닌것 같다.

 

앞서 면지의 이야기를 했다.

책을 다보고 나서 뒷면지가 궁금했다.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는 직접 책으로 확인해보길 바란다.

책의 내용을 보지 않고 면지의 그림을 보는것은 의미가 없다.

뒷 면지의 그림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

아마도 2편이 나올수 있겠다고 말이다.

면지를 보러가는 길에 이런 페이지가 있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 책은 101명의 걸스심사위원단이 선택한 책이다.

101명의 이름과 소개도 적혀있다.

아이들이 본 책의 느낌도 하나하나 읽어보는것이 흥미로웠다.

나와는 다른게 본 아이들의 글을 보는것이 재미있었다.

 

우리 아이도 이 부분을 보더니 자기도 101명의 걸스 심사위원단이 되고 싶다고 했다.

내가 선택한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지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겨울이와 유리의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

101명의 걸스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문하다고 생각된다.

더 많은 아이들 신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같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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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연산 6-A : 초6 수준 - 초등 연산의 빅데이터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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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1학기 수학까지는 어떻게 혼자서 하더니, 5학년 2학기가 되더니 자꾸 문제집을 들고 오는 경우가 늘었다.

예전과 달리 학기중의 중간·기말고사는 사라졌지만, 담임선생님의 재량으로 단원평가는 꾸준히 보고 있다.

단원평가를 보긴 하지만, 시험문제와 결과는 집으로 통보가 없다.

그래서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학기초와는 달리 2학기 중반을 지나고 나니, 뭔가 어려운것이 많은 듯하다.

스스로 문제집을 풀더니 자꾸 들고 와서 물어보는 부분도 늘어나고 말이다.

 

초등수학은 사실 연산이 전부라고 할 수있다.

이건 큰아이와 같이 공부를 하면서 느낀점이다.

 

이제 겨울방학만 지나면 6학년이 된다.

겨울방학동안 공부를 하면 되지않냐고 이야기할것이다.

그런데...

요즘 방학이라는것이 너무 짧다.

그 기간동안 공부를 하긴 쉽지가 않다.

 

그래서 6학년을 시작하기 전에 조금 미리 연산을 공부하기로 했다.

5학년 과정에서도 분수의 나눗셈을 공부하고 있어서 연결해서 공부하기 딱 좋았다.

 

그럼 어떤 연산교재로 시작을 해야할까?

아이들마다 궁합이 맞는 책이 따로 있는것 같다.

큰아이의 경우는 다른 책으로 공부를 했는데.

둘째는 큰아이가 공부한 책으로는 잘 안 하려고 했다.

 

그래서 만난 책은 바로

천재교육의 초등 연산의 빅데이터 [빅터연산] 이다.

고학년에 맞게 표지도 깔끔하다.

교과과정과도 연계가되고, 스마트학습을 할 수 있게 QR코드도 제공한다.

표지의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연결이 된다.

종이 문제집으로만 연산공부를 하는것에 흥미가 떨어질때 활용하기 딱 좋다.

문제를 반복적으로 꾸준히 풀어볼수 있어서 흥미롭다.

연산문제를 풀때 시간체크도 중요한데, 스마트러닝에서는 한꺼번에 되니 너무 좋다.

결과를 모아서 비교도 해 볼수 있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속도와 정확도가 조금 떨어졌는데, 금세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종이 문제집만 풀다 지루한 순간

이렇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다니 참 좋다.

 

잠시 QR코드 구경했으니, 이제 본책을 살펴보자.

표지를 넘기면 초등교과과정이 모두 나온다.

초등수학의 모든 과정을 살펴보면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어떤 책을 선택해서 공부를 할 수있을지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각 학년마다 A/B 두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 책속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어서 좋다.

 

빅터연산은 교과서 구성과 같이 되어있다.

그래서 연산만 죽어라고 연습하는 책이 아니라, 이 한권으로 예/복습도 훌륭하게 진행할 수 있다.  

단원의 시작 부분은 교과서처럼 학습만화로 시작된다.

만화를 쭉 훑어본 후에 학습목표까지 읽어볼 수 있게 구성된 것이 참 좋다.

작은 차이지만, 아이들의 시선을 생각한 구성 멋지다.

각단원의 시작부분에 기본 개념을 설명해주고 있다.

말로만 설명이 되어있는것이 아니라

빅터가 말풍선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이 부분에 조금 아쉬웠던 점은

글로된 설명이 적은 만큼 분수로 설명하기보다는

그림이나 이미지(피자)로 설명을 해 줬다면

좀더 내용을 쉽게 이해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문제를 푸는 규칙을 외우는것 보다는 개념을 좀더 쉽게 설명해줘서 이해를 시켜줬더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쉽움이 있다.

 

기존의 연산문제집들은 반복적인 연산문제와 문제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을 확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

빅터연산은 조금 다르긴 했다.

그렇다고 문제수가 적은 것은 아니고, 반복적인 연습을 충분히 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있는 요소들이 많이 담겨 있다.

문제의 답을 구하고 나면 연결되어있는 글자들을 이어서 단어를 만들수 있는 연상퀴즈.

계산한 결과들을 색칠하면 숨어있던 글자가 나타나는 퀴즈

하나하나 길을 찾아가야하는 길찾기등

다양한 게임이 같이 있다.

연산학습이라는것이 조금은 지루하고 힘든 훈련이다.

그 과정에 이렇게 재미난 놀이가 더해 있어서 신나게 문제를 풀었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는 단순한 게임인데, 아이는 신이 나서 했다.

하루에 두페이지만 하라고 했더니, 뒷페이지의 퀴즈를 해봐야해서 더 하고 싶다고 했다.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연산문제집!!!

빅터연산 너무 멋지다.

 

교과서를 만드는 천재교육.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제집을 만들수 있는 힘이 있는것 같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서

지루하고 힘들 수 있는 연산학습을 재미있게 할 수있게 만든 책!

빅터연산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멋진 기회가 될수 있을 것 같다.

수학에 자신감이 떨어진 아이에게 자신감을 쑥쑥 올려줄 수 있다.

 

본 포스팅은 천재교육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도서 지원 및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아,

직접 체험한 후기를 소비자의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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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주셨어야 했다 - 한자 어휘 분석을 통한 국영수사과 완전 학습
권승호 지음 / 이비락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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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학생이라면 꼭 해야하는것이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어느 누구는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 하는데...

누군가는 그렇게 쉬운 공부가 나에겐 녹녹하지가 않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공부를 하는 방법을 배워본적은 없는것 같다.

그저 선생님들이 앞에서 설명해주는것을 듣고 적고

그걸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공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것으로 어떻게 만드냐고!

그것에 대한 답도

그점에 대한 궁금증도 가져본적이 없는것 같다.

 

그저 엉덩이를 열심히 의자에 대고 앉아서 문제집과 교과서만 열심히 보면 언젠가는 내것이 되리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내것으로 만들기도 전에 시험을 쳐야하고, 시간이라는 친구에게 밀려서 사회에 나와 있게되었다.

그리고 나서는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는 잊어버리고 하루하루 생활이라는 파도에 휩쓰려 왔다갔다 한다.

 

돌이켜보면 참 답답한 시간이다.

그래도 그 많은 아이들 중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부를 하는 아이가 분명 있다.

하지만 공부란 것도 하나의 기술이 있어야한다.

그 기술을 알려주는 이가 바로 선생님이라고 생각된다.

현직 선생님이 알려주는 공부하는 방법.

그 비밀이 담겨있는 책을 발견했다.

내 학교공부를 다 끝내고 말이다.

이비락의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 주셨어야 했다]

 

책의 맨 위쪽에 작은 글씨가 보인다.

<한자 어휘 분석을 통한 국영수사과 완전 학습>

이 작은 글씨가 이 책을 설명해주고 있다.

한자어휘가 공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제목이 과거형이다.

선생님이 이렇게 설명을 해주지 않아서 나는 힘들었다.

그렇게 푸념만 하고 지나치지 말고

지금이라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것을 나의 공부와 연결시켜 본다면

같은 시간 더 많은 것을 익히고

더 쉽게 익힐 수있을 것이다.

도대체 무슨 비법이기에 이렇게 길게 이야기를 하는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작은 책 한권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한국사, 과학

중요과목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다.

정말 놀라운 책이다.

내가 공부하던 시절의 <수학의 정석>보다 더 알찬 책이다.

 

공부하는 비법이 궁금할 것이다.

그 비법을 지금부터 공개한다.

표지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 책은 한자 어휘를 활용해서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현직교사가 저자라서 더 믿음이 간다.

한자 어휘라고 하니, 국어에만 국한이 되어있는것 같지만

모든 과목에 다 적용이 된다.

요즘은 신문에 한자병기도 안 한다.

그래서 한자를 만나기가 더 힘들다.

 

세종대왕이 만든 우리의 멋진 글자인 한글

한글이 우수한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한글 이전에 우리의 문화 바탕을 이루던 것은 바로 한자이다.

한자로 이룩한 우리의 많은 것들을 모두 한글로 담으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저자가 머리말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듯이

'한자 역시 비록 중국으로부터 왔지

진즉 우리 것이 되어 우리가 지극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으니

우리 글자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

우리의 많은 것에 한자가 있다.

그것을 다른 나라의 것이라고 우리것만 고집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자를 빼고 한글로만 개념을 설명하면 온전히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참 많다.

중. 고등 교육과정에서 공부라는것을 하고 시험을 치기에는 한자를 알고 있어야한다.

그렇다고 한자를 외우고 쓰는 학습이 아니라, 한자의 뜻을 알아가면서 단어들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보는 공부다.

사실 공부의 반은 어휘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잘 이해하는가는가를 알아보는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어휘가 중요한데.

그중에서 익숙하지 않은 한자어휘들의 뜻을 안다면 공부가 그 만큼 쉬워질것이다.

 

본문에서 의미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가장 밑에 본문에 나왔던 한자어휘들의 뜻을 다시금 되세겨보게 구성되어있다.

조금 아쉽다면 긴글로 설명하는것도 좋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한번 해주는 것도 좋을것같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쉽게 설명을 해주는데도 그마저도 더 쉽게 정리를 해주길 바라는구나!

내가 얼마나 게으른가 하는 반성을 하게된다.

정말 아쉬운 것은 본문밑에 한자어휘의 뜻을 다시금 적어보는 부분이 너무 작게 되어있어서 글씨를 쓰기가 힘들다.

칸을 조금만 더 넓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페이지 디자인을 산뜻하게 해줬다면 더 눈에 확 들어왔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공부

왕도가 없다고들 한다.

누구의 엉덩이가 더 무거운가를 가늠하는것이 공부가 아닐것이다.

공부도 효율적으로 해야한다.

같은 시간을 들여서 좀더 알차고 오래 기억에 남는 공부를 하는데

이 책은 아주 소중한 보템이 될것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이비락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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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 길들이기 내친구 작은거인 57
최은옥 지음, 심윤정 그림 / 국민서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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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참 재미있다.

세상에서 숨길수 없는것 중 하나가 아마도 딸꾹질일것이다.

아무리 숨기고 싶어도 어김없이 딸꾹! 하고 나를 놀래키니 말이다.

한참을 하고 나면 가슴도 아프고 그만했으면 하는데...

그게 내 맘대로 되지 않는것이 딸꾹질이다.

그러다가 언제 그쳤는지도 모르게 그치는 딸꾹질.

국민서관의 내친구 작은거인 57번째 이야기는 바로 그 딸꾹질에 관한 이야기이다.

[딸꾹질 길들이기]

내 맘대로 안되는것인데...

딸꾹질을 어떻게 길들일까?

표지속의 여자아이는 딸꾹질이 그렇게 힘들지 않은지 웃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호기심에 얼른 책장을 넘겨봤다.

은별이네 반은 공개수업에서 콩쥐팥쥐 연극을 하기로 했는데.

모든 여자아이들이 부러워하는 콩쥐역을 맡은 이가 바로 은별이이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다.

새엄마역의 세린이가 어찌나 인물에 집중해서 무섭게 하는지, 은별이는 세린이 앞에만 서면 자꾸 딸꾹질이 난다.

대사도 엄청 많은데...

은별이는 무사히 연극을 할 수 있을까?

제비뽑기로 정한 배역이지만 은별이는 그만 둘수가 없다.

 

새엄마들은 원래 무서운 사람이라서 무섭게 해야한다는 세린이.

정말 세상의 모든 새엄마들은 다 무서운 것일까?

 

은별이는 얼마전 새엄마때문에 하늘나라에 간 아이의 이야기를 뉴스로 보고 나서 마음이 아프다.

새엄마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것은 은별이 엄마도 하늘나라에 먼저 갔기때문이다.

아빠랑 은별이 오빠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자꾸 아빠에게 재혼을 하라고 한다.

은별이는 새엄마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말이다.

 

어느날 베란다에 까치가 집을짓기 시작했다.

베란다 청소담당인 오빠는 얼른 없애버리자고 한다.

집을 짓기 시작한 까치에게 먹을 것도 나누어주는 은별이

그러던 어느날 까치가 뭔가 까만것을 떨어뜨렸다.

도대체 이게 뭘까?

제비가 착한 흥부에게 박씨를 물어다준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까치가...

하지만 은별이는 그것이 무슨 씨앗인지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다.

용기내어서 동네 꽃집에 들어가서 물어보는 은별이.

하지만 무슨 씨앗인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화분에 심어두게 되는데...

 

그 일로 꽃집에 자주 드나들게 된 은별이.

그러다가 꽃집에서 아빠를 만나는데...

은별이에게 새엄마가 생기게 되는 걸까?

은별이는 새엄마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다.

과연 은별이는 아빠의 재혼을 받아들일수 있을까?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이런 상상을 하게되는것 같다.

만약에 새로운 엄마. 아빠가 생긴다면? 하는 황당한 상상 말이다.

내 기억에 나도 그랬던것 같다.

 

막연하게 새엄마라면 무섭고 나쁜 사람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그런 선입견을 바꿀수 있는 이야기이다.

또한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공존하는 요즘 사회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은 잘못된 것일것이다.

 

내가 이 책을 보면서 촛점을 맞춘것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딸꾹질은 무섭거나, 너무 춥거나 하면 갑자기 한다.

내가 멈추고 싶다고 멈추어지는것이 아니다.

사실 극복하고 싶다고 극복이 되는것도 아닌 신체현상이다.

이야기속에서 은별이는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려고 딸꾹질을 했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끼고는 딸꾹질을 자연스럽게 멈췄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아이에게 무서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물어봤다.

사실 이런 부분은 너무 궁금하지만, 일상생활속에서는 질문을 하기 힘든 부분이다.

아이도 책을 보고 나서 쉽게 이야기를 했다.

밤에 혼자 잠드는것.

영어교실에서 시험치는것.

아직은 어린 아이라는것이 들어나는 두려움이다.

친구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가? 하고 늘 걱정했는데

그런 문제는 없는듯해서 안심이 된다.

 

책을 매개로 해서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

은별이가 어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안정감을 찾은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많은 아이들이 은별이 같은 안정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국민서관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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