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드레스메이커 비룡소 그래픽노블
젠 왕 지음, 김지은 옮김 / 비룡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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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색다른 형식의 책을 만났다.

그래픽노블

만화인 것 같은데... 그래픽이라는 단어는 왜 있을까?


그림(graphic)과 소설(novel)의 합성어로,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이다.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복잡한 이야기 구조 및 작가만의 개성적인 화풍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월간지 등에 짧게 연재되는 만화와 달리 주로 페이지 수가 많고 스토리에 완결성을 가진 단행본 형식으로 발간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그래픽 노블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긴 글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분야인것 같다.

아이들 중에서도 긴글은 힘들지만, 만화보는것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좋겠다.

성인들 중에도 만화 애호가들이나, 조금은 가볍게 읽을꺼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딱 인것 같다.

그런데...

표현방식이 만화라는것이지.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결코 얕지 않다.

책을 보고 나면 뭔가 생각이 많아지는 경험을 하게 될것이다.

비룡소의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속으로 들어가 보자.

큰 상을 받은 작품이다.

그래서 더 기대감을 가지고 책장을 넘겨본다.

이야기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대배경을 잘 살펴봐야할 것같다.

왕의 힘이 약해지고, 근대가 시작되는 무렵의 파리이다.

세바스찬 왕자의 신부를 찾는 성대한 무도회를 연다는 초대장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왕권이 약화되는 시기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왕은 아직도 큰힘을 가지고 있다.

많은 숙녀들이 왕과 왕자의 눈에 띄이고 싶어서 호들갑이다.

그래서 가장 바쁜곳이 드레스를 만드는 곳이다.

성격고약한 숙녀들의 요구에 맞게 드레스를 만드는 일ㅇ르 하는 프랜시스.

활력없어보이는 그녀에게 독특한 주문을 하는 아가씨가 있다.

우아하고 아름답게가 아니라 <악마의 새끼>처럼 보이는 드레스를 만들어 달라니...

정말 그런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에 갈 수 있을까?

와우!

정말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에 등장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만 받고 말았다.

그런데...

딱 한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 사람의 드레스를 만들어주기로한 프랜시스.

자신이 하고 싶던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게되어서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자신이 만든 드레스를 입는 사람이 보통 사람이 아니다.

도대체 누구일까?

눈치를 채셨겠지만.

드레스를 사랑하는 사람은 공주가 아니라, 왕의 하나뿐인 왕자 세바스찬이다.

다음 왕이 되어야하는 세바스찬.

하지만, 왕자로 있을때는 연약하고 아무런 기운이 없다가도

드레스를 입고 화려하고 화장을 하면, 자신만만해진다.

프랜시스도 그런 왕자를 위해서 신나게 드레스를 만든다.

그런데...

자신이 만든 옷을 사람들 앞에 당당히 내 세울수 없다는것에 점점 기운을 잃어가는 프랜시스.

이 둘은 어떻게 될까?

어디선가 봤던 이야기 인것도 같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힘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키다리아저씨 같기도 하다가.

자기의 욕심만을 채우려는 세바스찬왕자를 보면 화도 난다.

하지만, 자신이 해야할 일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은 나의 모습인듯 해서 씁쓸하기도 하다.

세바스찬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빨라진다.

우리집2호 책을 보고 깜짝 놀란다.

학교에서 성평등에 관한 사회수업을 하면서 동영상 봤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남자학생들도 치마교복을 입게해 달라고 모든 남자학생들이 여자 치마 교복을 입교 등교를 하는 다큐멘터리를 봤다고 했다.

책속의 세바스찬 왕장의 행동을 이해할것도 같다고 했다.

하지만 혼란스럽다고 했다.

남녀의 성에대해서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고,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도 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깊이있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 그래픽 노블.

비룡소에서 더 많은 이야기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우리집2호.

프랜스시처럼 자신만의 드레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를 그리고서는 색깔도 꼼꼼히 채워준다.

우리집2호가 원하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직접 만들어서 입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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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겨울 마법을 펼치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7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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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아빠와 요정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이사도라 문!

다른 아이들과 비교로 힘든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도 괜찮아!>라고 이야기해주는 멋진 소녀랍니다.

겨울이 되면서 이사도라가 속상한 일이 있다고 하는데...

도대채 무슨 일인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울북의 [이사도라 문7번째 이야기 - 겨울 마법을 펼치다.]

반짝이는 눈꽃송이와 우리집2호가 직접 만든 눈송이와 같이 있는 이사도라문 7권.

완전 겨울 느낌 팍팍이네요.

얼른 책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같은 반 친구인 올리버가 생일파티를 연대요.

아이스링크에서 말이죠.

그런데... 입장료때문에 딱 세명만 초대를 한데요.

아구구...

이사도라 문도 초대를 받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네요.

마음이 많이 상한 이사도라 문

겉으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속이 많이 상해요.

우리 아이들도 이런 경험이 있을꺼예요.

누군가 위로를 해줘도 별로 도움이 안되죠.

정말 속상해요.

그런 속상한 이사도라의 마음을 풀어줄 요정이 있어요.

바로 눈꽃 요정인 크리스탈 이모가 집으로 놀러를 온 거예요.

집이 추워진다고 아빠는 살짝 반대를 했지만, 이사도라를 위해서 이모를 초대했어요.

이모의 마법으로 이사도라의 정원에 멋드러진 아이스링크가 만들어졌어요.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고, 분홍토끼와 눈을 뭉쳐서 눈사람을 만들어요.

분홍토끼가 만든 눈토끼도 멋지고, 이사도라 문이 만든 눈꽃 소년도 멋지죠.

그런데... 요정의 마법눈으로 만들어진 눈꽃소년이 움직이네요.

와우 이렇게 신기하고 멋진일이!

눈꽃 소년과 집안으로 들어온 이사도라 문.

신나게 같이 놀고 있어요.

그런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궁금하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세요.


겨울이 되긴 했는데...

눈다운 눈이 안 왔어요.

첫눈이 왔다고는 하는데...

이건 보질 못했으니 말이죠.

그래서 우리집2호 자기도 이런 멋진 겨울 요정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네요.

그렇지만, 집안에서 같이 노는건 나는 반대인데 말이죠.

눈꽃카드에 이사도라 문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요.

책속에서 봤던 이야기를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말이죠.

이사도라 문 가족들과 우리가족이 모두 스케이트를 타러 가자고 하네요.

눈꽃 소년과 눈꽃토끼도 같이 가면 정말 신나겠죠.

자신의 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이사도라의 모습이 아주 기특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길지 않은 이야기라서 읽기에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반복해서 읽고 있어요.

7권 모두가 각각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추워지는 겨울.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때 환상적인 이사도라 문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봐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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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고쳐 주는 아이 그래 책이야 25
박선화 지음, 김완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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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다.

[일기 고쳐주는 아이] 잇츠북어린이

일기라하면 자기의 하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인데.

그걸 대신해준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의 하루를 잘 알고 있어야하는데, 그게 쉬울까?

 

이야기의 주인공인 현재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아이다.

뛰어난 글솜씨로 서너줄만 적은 일기를 공책 한 가득으로 늘리는 용한 기술이 있다.

일기를 강조하는 담임선생님때문에 친구들의 일기를 손봐주고, 용돈이나 간식을 버는 아르바이트를 한다.

현재의 집이 넉넉했다면, 현재가 아르바이트를 했을까?

어쩌면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싶어서도 했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장래희망이 베스트셀러작가라고 하니 말이다.

현재의 아르바이트도 학년이 바뀌면서 끝이 났다.

담임선생님이 일기를 강조하지 않으니, 일기 숙제가 없다.

하지만 현재는 용돈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지?

그때 현재의 눈이 들어온 친구가 준모이다.

공부이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친구. 하지만 숙제는 해야하는 친구.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준모의 숙제를 대신할 일기장이 필요한데, 깡통소리와 함께 나타난 이상한 노점상 아저씨.

일기장을 팔기는 하는데, 진짜 나를 만나게 하는 일기장이라고 한다.

커다란 문이 그려진 일기장.

조금 싼 가격에 산 일기장을 쓰려고 하는데.

문이 조금 열려있다.

마침 준모에게 하루 일과가 담긴 짧은 문자가 오고, 갑자기 일기장 속의 문이 움직이는 듯하다.

이상한 일이다.

그리고 글씨들이 천천히 떠오른다.


<문으로 들어가면 이 일기장의 주인과 당신의 삶이 바뀝니다.

삶이 바뀌면, 일기장의 주인은 지금 당신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게되고 과거 자신의 생활은 꿈이라고 생각할 것입이다.

당신 또한 처음에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의 기억을 모조리 잊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두 번의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삶과 일기장 주인의 삶.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우리집2호가 근사한 문을 만들었다.

책속에 등장한 빨간문처럼 금방이라도 움직일 듯하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준모의 삶.

조금 부족하지만 지금 현재의 삶.

어른인 나도 쉽지 않은 선택일것 같다.

우리집2호는 절대 문을 안 열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될까?  


자신보다 풍요로워보이는 준모의 삶을 동경해서 경험해보기로한 현재.

현재는 어떤 삶을 살게될까?

어릴때는 이런 상상을 한두번 해봤던것같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바뀌는 상상 말이다.

그런 상상만 하고 결과까지는 생각해보지않았는데...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 듯하다.


우리집2호는 현재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어떻게 자신의 이야기인 일기를 대신 써 줄수 있느냐고!

그리고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자기 일기를 대신 써 달라고 할 수있느냐고 말이다.

그래서 조금 다르게 질문을 해봤다.

내 일기장에서도 빨간문을 만난다면?

내가 이름을 적는 누군가와 삶이 바뀐다면?

한참을 고민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아마도 현재의 이야기를 먼저 만나봤기에 이런 고민을 하는것 같다.


누구나 내 삶에는 만족하기가 힘들다.

내 삶속에서 만족을 찾고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일기 고쳐 주는 아이]를 통해서 배웠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잇츠북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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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카오프렌즈 11 : 한국 -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11
김미영 지음, 김정한 그림 / 아울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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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들과 세계 역사 문화 여행을 떠난지 벌써 10개국을 여행했어요.

악당 이프와 대결을 하면서 10개국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들을 만나봤어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면서 알아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프랑스, 영국, 일본, 미국, 중국, 이탈리아, 독일, 인도, 스페인, 이집트

11번째로 여행할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 이랍니다.

11편 한국편에는 특별한 선물이 들어있어요.

고고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여권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답니다.

번쩍번쩍한 황금여권이 너무 멋지죠!

기존의 여권이 있지만, 황금여권이라서 더 신이 났어요.

한국의 표지는 무지와 같이 했네요.

책속에 있는 스티커도 무지가 주인공이예요.

무지가 화가나서 변신을 하는 일이 없어야할텐데 말이죠.

무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책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세계 여러곳으로 흩어진 역사 퍼즐을 찾고 있어요.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당 이프보다 먼저 완성을 해야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프랑 똑 같이 생긴 인물이 나타났어요.

이프의 쌍둥이 동생 이브!

이프가 뭔가를 숨기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있을까요?

얼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이프도 참 말썽꾸러기인데...

이브도 만만찮아요.

화내는 모습도 비슷하고 쓸데없는 고집을 피우는것도 비슷해요.

역사퍼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는 이프.

이프가 숨기는 뭔가를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이브.

저 실갱이의 끝이 어떻게 될까요?


이브를 따돌리려다 잠들어 버린 이프.

시간여행이 많이 힘들었나봐요.

이 때를 놓치지않은 이브가 이프고에게 시간문을 부셔버리겠다고 협박을 해서 역사퍼즐을 직접보러 여행을 떠나요.

아이쿠!

이프가 빨리 깨야할텐데 말이죠.

악당을 응원하게 되다니요!

한국 편에서 가장 먼저 여행을 하는곳은 4세기 한강유역이예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가 옛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역사속 인물이라는것이 놀라웠어요.

우리집2호도 깜짝 놀라더라구요.

한강이 여러 이름으로 불리었다는 것과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도 알게되었어요.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있는 역사상식을 통해서 많은 것을 알게되었어요.

한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특히나 책속에는 마음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우리의 역사이다보니, 객관적이기가 힘들죠.

그건 카카오프렌즈들도 그런가봐요.

그래서 읽으면서 더 공감을 했던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던 일제강점기는 정말 억울한 사람들이 많았죠.

한국사에 조금 관심이 덜하던 우리집2호!

[GoGo 카카오프렌즈 11. 한국 편]을 통해서 조금은 관심이 생기는것 같아서 행복해요.


우리의 이야기가 궁금한 아이들과 한국사, 세계사를 처음 시작하고 싶다면 [GoGo 카카오프렌즈]  강력하게 추천해요.

책을 보고 황금여권에 한국편 여행한 것을 정리하고 있어요.

황금여권이라서 더 애정을 갖는것 같아요.

한국편 여행에서 근현대사가 펼쳐졌던 서울광장과 유관순열사가 가장 인상적이였다고 하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른 한국사 책들 속으로도 여행을 떠나봐야겠어요.

한국사와 세계사를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는 GoGo 카카오프렌즈 랍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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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야, 조선을 적셔라 숨 쉬는 역사 11
조경숙.이지수 지음, 원유미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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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의 생활은 정말 편리해졌다.

하루가 멀게 점점 편리한 기기들이 등장하고,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고 쉽게 해주고 있다.

그런데...

그런 기기들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특히나 기술력이 현재와 많이 뒤쳐졌던 과거에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청어람주니어의 숨 쉬는 역사 시리즈

[단비야, 조선을 적셔라] 

표지속의 인물들 표정이 밝으니 덩달아 기분이 좋다.

제목에서 보듯이 비를 무척이나 기다렸던 모양이다.

표지속 인물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야기의 배경을 나타내는 년도표시가 조금은 익숙하다.

1446년!

바로 우리의 글인 한글이 만들어진 해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배경은 조선이고, 세종이 임금님일때이다.

그런데...

조금은 낯선 단어가 있다.

군주?

평창군의 대표인가?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군주가 세자의 딸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이렇게 많다.


청어람주니어의 숨 쉬는 역사 시리즈는

알게 모르게 우리 곁에 숨 쉬고 있는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곤소곤 들려줍니다.

라고 소개가 되어있다.

이 시리즈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되어서 너무 흥미롭다.


조선은 농사를 중요시한 나라이다.

농사를 짓기위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비가 와야하는데...

비라는 것이 지금이야 과학적으로 설명을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임금의 역량에 따라서 적당이 오기도 하고, 가뭄이 들기도 하고, 홍수가 나기도 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지금 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그 시대에는 자연재해도 임금님의 능력이였던것이다.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이 관심을 끌었던것 같다.

우리집2호
"어떻게 임금님때문에 비가 안 온다고 생각해? "
하면서 답답해 했으니 말이다.


중간중간에 정보를 전달하는 페이지도 있다.

그림이나 실제 사진이 있어서 눈길을 잡아끌었다.

특히나 다른 페이지와 달리 이미지로 테두리를 한것이 우리집2호에게 딱이였다.

다른 책에서는 이런 정보페이지를 잘 안보는데, 관심이 있는 그림이고 아기자기한 테두리덕분에 한참 눈길이 머물렀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세종의 아들인 세자와 세자의 딸이다.

세자의 딸은 군주라는 호칭으로 부르는데, 표지에서 봤던 귀여운 아이가 바로 평창군주이다.

여섯살 말괄량이에 천방지축이지만, 생각이 깊은 아이이다.

아버지를위해서 무엇인가를 하기위해서, 비가 오고 나서 여기저기 비의 양을 알아보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면서도 깜찍하다.

특히나 할아버지인 세종과 다정한 모습은 괜시리 미소가 지어지게 만든다.

이렇게 인자한 할아버지인 세종.

비가 안와서 고민이 많다.

이래저래 일이 많아지니 몸이 여기저기 아픈데도 치료를 미루고 정사를 보는 모습이 안타깝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세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알게되었다.

임금님이 되기위해서 공부만 하는줄 알았는데...

아픈 임금님을 대신해서 많은 일들을 했다.

특히나 직접 논을 둘러보고, 농부에게 하나하나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비가 어느 시기에 얼마만큼 오는지 미리안다면 농사 짓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비는 땅으로 다 스며들어버리니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세자의 고민을 아는 평창군주가 비가 내리고나면 여기저기 땅을 파서 스며든 물의 양을 재는 모습이 귀여웠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내린 비의 양을 정확하게 잴수 있는 측우기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어린 나이지만, 자신이 맡은 일을 충실해 해내는 모습도 기특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똑 부러지게 말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이제서야 표지의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엇는지 알것 같다.

평창군주가 자신이 맡은 일을 게을리 했다면...

왕과 세자가 얼마나 곤란을 겪었을지 말이다.

귀여운 평창군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니 벌써 마지막 페이지다.

아쉽지만 평창군주를 알게되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다.


하나더!

조금 엉뚱한 상상도 해보게된다.

과학기술이 지금처럼 발전하지 않았다면...

이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게도 만드는 이야기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청어람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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