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스트라이크
구병모 지음 / 창비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만 봐서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감을 잡을 수 없다.

거기다 영어덜트 소설 이라고 한다.

난 왜이렇게 모르는게 많지?


영어덜트가 뭔지 우선 찾아봤다.

Yong Adult, YA - 청소년 타깃 소설분야 라고 한다.

가장 유명한 소설로는 <헤리포터>시리즈가 있다고 한다.

예를 보니 금방 이해가 된다.


대상이 청소년이지만, 성인이 읽어도 재미있고, 흥미있는 분야인것 같다.

너무 복잡하지않아서 조금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서 더 손이 가는것 같다.


창비에서 출간된 [버드 스트라이크]

작가가 구병모이다.

얼마전에 봤던 [위저드 베이커리]의 작가다.

사실 [버드 스트라이크]를 읽고나서 작가에 대해서 찾아봤다.

그런데...

오마나!

두권다 읽으면서 작가가 당연히 남자일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자분이셨다.

어찌나 놀랬던지...

그리고 나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위저드 베이커리]를 읽었을때는 당연히 작가가 남자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이번 [버드 스트라이크]를 읽으면서는 왠지 포근한 느낌, 따뜻한 느낌이 들었는데...

아마도 작가분이 여자분이셔서 그랬던것 같다.

제목만 봐서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지 감이 안 잡힌다.

그래서 얼른 책장을 열고 책속으로 들어간다.

누구인지 모르는 인물이 사막에 불시착을 했다.

자신의 현재 위치도 모르고, 사고상황을 알릴 능력이 되지않는 나약한 인간.

그런데... 그에게 다가오는 날개

날개?

사람이 아니라 날개?


그제서야 이 소설의 배경이 내가 살고 있는 지구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어떻게 날개를 가지고 날아다니는 익인을 주인공으로 삼았을까?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얼른 책장을 넘겨보는데...

갑자기 프롤로그가 끝이 났다.

적의가 없는 익인의 눈빛을 확인하고 인물은 쓰러지고 만다.

도대체 그 인물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얼른 책장을 넘겨본다.


그런데...

본문이 시작되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 사막에 불시착한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지? 궁금증만 가득 남기고 말이다.


그래서인지 책장이 빨리 넘겨진다.

그런데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

아니, 이름이 조금은 생소해서 더 많게 느껴지는것 같다.

비오, 시행인 휴고, 루, 아마라, 탄 

얼른 입에 붙지않는 이름덕분에 조금 헤매기도 했다.

그래서 앞부분은 다시 읽기도 했다.

이제서야 또렷하게 인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날개를 가진 익인인 비오.

하지만 다른 익인들과는 다르게 날개가 너무 작아서 빨리 날지 못해서 사람들에게 잡혀버린 비오.

익인들이 공격한 시청사의 수장인 시행직을 맡고 있는 휴고.

휴고의 여동생

휴고의  아버지와 연인관계였던 아마라.

휴고의 아버지와 아마라 사이의 딸

자신의 출생을 사람들에게 알릴수 없는 불쌍한 아이.

없는 사람인듯 시청사 속에서만 살아가는. 


정리하니 몇명 안되는데...

빠른 이야기속에 동시다발로 등장하다보니, 인물정리가 조금 힘들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도시와 멀리 떨어진 고산지대에 살고 있는 익인들이 무슨 이유로 사람들이 사는 곳.

그것도 한 가운데 시청사를 공격했을까?

이유도 없이 무작정 공격을 퍼붓고 돌아갔는데...

익인 하나가 잡혔다.


다른 익인들과 다르게 날개가 작은 비오.

익인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구경하고 싶던 루.

어느 순간 비오의 인질이 되어서 익인들이 사는 고산지대로 잡혀가게 된다.

이 두사람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둘은 비슷한 부분이 참 많다.

보통의 익인들과는 다르게 날개가 작아서 이런저런 문제가 많은 비오.

나중에 알게되지만,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루 역시 자신의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고 시청사의 높은 울타리 속에서 투명인간처럼 살고 있었다.

어찌보면 비오에 의해서 납치? 되어서 고산지대에서 사는것이 더 행복한 아이다.


우리 또한 완전한 인간은 없을 것이다.

이 두아이들처럼 어느 한 부분은 부족할터이다.

그런 부족한 아이들이 어떻게 완성되어가는지...

어떻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가는지 그 과정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어른들의 위선에 치를 떨기도 하고,

지고지순한 부모의 사람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자유롭다고 생각되었던 익인들의 삶이, 사실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한다.


그러다가도 한 순간 이런 생각도 들었다 .

사랑은 내가 결정해서 내가 하는것이지만, 그 결과로 태어나는 아이의 운명은?

그저 운명이라고

'니가 헤쳐나가야하는 삶이다' 하면서 옆에서 지켜보는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몸과 정신이 혼미하더라도,

내가 아니라 그 결과를 모두 짊어지고 가야할 나의 소중한 아이에 대해서 잠깐이라도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면 책의 흥미가 떨어질 것이다.

여기서 그만 두기로 하고,

궁금한 분들이 있다면 얼른 책장을 직접 넘겨보길 바란다.

아마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새롭고, 흥미롭고, 삶에대해서 깊이 있는생각을 하게되는 책인것 같다.


이 책이 영어덜트 소설을 내세우고 있는데.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나는 이 책을 볼 청소년들에게 이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소중하고 고귀한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도 한번 쯤은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

단순하게, 내가 즐겁고 행복한 것에서 생각을 멈출 것이 아니라,

사랑의 결과또한 행복하고 많은 이들에게 축복을 받으며 소중하게 자랄 수 있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야기 교과서 인물 : 주시경 - 나라와 우리말을 사랑한 한글학자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양수영 지음, 신슬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글 하면 가장 먼저 누가 떠오르나요?

아마도 세종대왕이시겠죠.

과학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한 한글을 만드셨으니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좋은 한글이 세종대왕이 살아계실때는 그렇게 환영을 받지 못했다고 해요.

세종대왕님이 돌아가시고도 500여년동안 우리의 글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네요.

그렇게 천시받던 한글을 우리글로 우뚝세워 준 분이 계세요.

바로 한글학자 주시경선생님이랍니다.


주시경!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는데...

그분이 왜 이렇게 칭송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더라구요.

시공주니어의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를 통해서 만나게된 주시경선생님.

그분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시공주니어의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한 역사인물들의 소개하는 시리즈예요.

내가 잘 몰랐던 주시경선생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아요.

이야기의 시작은 현재에서 시작된답니다.

아빠와 광화문 나들이를 하면서 주변에 둘러보며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님 동상이 있고, 지하에 세종이야기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요.

한글에 대해서 다양하고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정말 좋은 곳같아요.

하지만 이곳에서 주시경선생님의 흔적을 찾기는 쉽지않죠.

세종이야기 근처에 작은 공원이 있다고 해요.

저도 이곳은 아직 못 가봤는데...

책을 보고 나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글을 온 몸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 공간이더라구요.

근처에 <한글가온길>과 <한글회관>도 있다고 해요.

부끄럽게도 이런곳이 있는지 몰랐어요.

이렇게 우리 가까이에 주시경선생님에 대한 공간이 있는데도 이렇게 관심이 없었네요.

그러니 주시경선생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일을 하셨는지도 잘 모르는것 같아요.

이야기 교과서 인물을 통해서 주시경선생님과 조금더 친해진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럼 본격적으로 책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주시경선생님의 성격을 단박에 알려주는 어린시절 일화가 담겨있어요.

하늘을 만져보고 싶은 순수한 호기심.

단순하게 호기심으로 끝났을 수도 있는데...

그것을 해결하기위해서 뚝심있게 실행하는 모습에서 그의 특별함이 보이는것 같아요.


병으로 자식들을 모두 잃어버린 큰아버지의 양자가 되어서 집을 떠나는 어린 주시경

예전에는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하죠.

어린 나이에 부모의 품을 떠나는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지만 좀더 넓은 세상으로 나와서 더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던것 같아요.

새로운 신문물이 한창 들어오던 시기이니까 말이죠.


보통사람들이라면 학교에서 배우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배운대로 익혀야한다고 생각하죠.

주시경은 왜 이렇게 어려운 한자를 배워야하는지 의문을 갖기 시작하죠.

어린시절 가지게 된 이 의문을 그저 묻어두는것이 아니라, 해결하기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참 남달라요.

다양한 공부를 하는 주시경의 모습을 보면서, 그의 곁에 있던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게되었어요.

한가지 공부가 아니라 관련이 없어 보이는 공부라도 무작정 시작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런 다양한 학문을 경험했기에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던 한글을 문법적으로 학문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 대세가 되고 있는 융합형 인재의 표본인것 같아요.

뚝심도 한 몫했고 말이죠.


공부를 하고, 한글을 정리하고, 독립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관되게 드는 생각이 있었어요.

자신이 하는것에 대한 확신!

끝없는 노력!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주시경선생님에게서 배웠으면 하는 부분이예요.


중간중간 역사 한 고개 에서는 그 시대의 시대상황을 알려주고 있어요.

현재와 쓰는 용어들이 다르기때문에 이 부분은 배경지식을 쌓는 풍부한 도구가 되는것 같아요.


뒷부분에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실제로는 주시경선생님과 대화를 하기 힘들지만, 이 부분에서는 주시경선생님의 답을 들을 수 있어요.

책속에 이야기했던 부분도 있지만, 문답형식이라서 더 집적적으로 와 닿는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책을 보고 나서 우리아이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있다고 해요.

바로 이 삽화인데요.

한글을 정리하신 주시경선생님을 잘 표현한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집2호가 직접 그려봤어요.

원래 그림과는 조금다르게 그렸지만, 뚝심있게 다문 주시경선생님의 입이 잘 표현된것 같아요.


지금은 당연하게 쓰고, 읽고 내 생각을 펼치는 도구가 되는 한글.

그것의 바탕을 만들어주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쓸수 있게  연구해주신 주시경선생님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를 통해서  주시경선생님을 만나보세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시공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스 로마 신화 10 : 영웅의 전설, 카드모스의 대가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번도 안 본 아이는 있어도,

한 번만 보는 아이는 없는 책!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0번째 이야기가 나왔어요.

10권에서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해요.

9권까지는 신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죠.

<10권 - 영웅의 전설, 카드모스의 대가>은 힘들게 살아가는 인간들을 안타깝게 여긴 제우스의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 일이지만, 인간인 카드모스에게는 너무나 힘겨웠던 이야기가 펼쳐져요.

그리스 로마 신화 각 책 속에는 신화캐릭터 카드 가 들어있어요.

요거 모으는 재미도 쏠쏠해요.


9권에서 제우스는 발달한 문명을 널리 퍼트리려고,

총명한 아게르노의딸 에우로페를 황소로 변한 자신의 등에 태워서 지중해를 건넜죠.

하루아침에 총명하고 이쁜 딸을 잃어버린 부모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너무 상심이 컸던 아버지 아게르노는 자신의 아들들에게 딸을 찾을때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해요.

딸만 자식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에우로페의 엄마 텔레파사.

그녀또한 아들들과 같이 에우로페를 찾아나서게 되네요.


발달한 문명을 퍼트리는것은 좋은데...

한 가정이 분해가 되어버리네요.

 

딸을 찾지못하고 엄마인 텔레파사는 결국 죽고 말아요.

이 사실을 안다면 아르게노는 얼마나 더 슬퍼할까요.

에우로페를 찾으러 방랑하던 아들들...


엄마까지 돌아가시자 각자 흩어져서 에우로페를 찾아보기로 해요.

나 같았으면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을텐데.

대단한 아들들이예요.

우리 아이도 왜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는지 궁금해하더라구요.

아무리 아버지의 명령이라지만, 어머니까지 돌아가셨는데 말이죠.


각자 흩어져서 에우로페를 찾던 아들중 카드모스 는 너무 힘이 들어서 아폴론 신전에 가서 소원을 빌어요.

카드모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카드모스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을까요?

아폴론이 신탁에 대답을 해주네요.

아버지의 명령을 지키내지 못한 카드모스의 불편한 마음을 덜어주기위해서 나라를 세워서 백성들을 잘 보살피라는 신탁을 내려요.


알쓸신잡2 에서 그리스 신탁에 관한 이야기를 같이봐서 그런지 아이가 이 부분을 쉽게 이해를 했어요.

보이지않는 신들이 어떻게 인간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냐고 말이죠.


우리도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하쟎아요.

카드모스도 정말 간절했나봐요.

그런데...아폴론이 알려준 곳에서 거대한 뱀을 만나게된 카드모스.

자신의 군사들을위해서 뱀을 죽이게 되는데요.

이 뱀을 죽인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요?


여기서 궁금한 인물이 있죠.

아게르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라진 딸을 찾기위해 부인과 자식을 내쳐버린 왕의 최후가 말이죠.

제우스에게 이런 칭찬을 듣게되지만, 인간으로써 그의 삶이 어떠했을지는 짐작이 가죠.

신들의 결정에 의해 운명이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보면서 좀 씁쓸하기도 해요.


10권 속에는 신에게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도대체 어떤 신에게 대항을 했을까요?

풍요의 신 디오니소스랍니다.

포도주에 취한 듯한 디오니소스.

하지만, 가뭄으로 힘들어하던 테베의 사람들에게 풍요를 선물해줘요.

이런 디오니소스에게 대항한 인간은 누구일까요?

카드모스?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세요.

우리집2호 몇번을 반복해서 보고 있어요.

10권에는 등장인물들이 좀 많아요.

아게르노의 세아들.

카드모스의 아들들...

반복해서 보지 않으면 헷갈리더라구요.

집중해서 열심히 보는 이쁜 우리집 2호랍니다.


문명을 널리 퍼트리고 싶었던 신 제우스!

그로 인해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는것이 그다지 즐겁지는 않아요.

세상을 살다보면 내 의지로 되지않는 일들을 많이 만나게 되죠.

힘든 삶 앞에 포기 하지말고, 수용 할 수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것 같아요.

나를 도와주는 신은 늘 있기 마련이니까요.

우리집 2호는 디오니소스가 도와주면 좋겠다고 해요.

풍요!

넉넉하고 풍족함

그런 삶이면 정말 좋겠죠.


아참!

지금 인터넷 서점과 교보문고 오프라인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중 한권만 구매해도 제우스 책갈피를 증정한다고 해요.

캬! 요거 하나 있으면, 그리스 로마 신화가 더 멋져질것 같아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위 도서는 아울북&을파소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포스팅한 콘텐츠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등생 해법 국어 6-1 (2019년) 초등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19년)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추운 겨울이 지나고 여기저기 봄꽃 소식이 들려요.

겨울방학이 너무 길어서, 새학기가 안 오는줄 알았는데...

시간은 흘러흘러서 새학기 시작한지 3주가 되어가요.


학기초에는 뭔가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선생님들도 바쁘시고 아이들도 새로운 친구들과 적응하느라

교과 진도는 조금 늦게 나가는 편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손 놓고 있다보면

어느 순간 교과진도가 훅 나가버리죠.

이제 초등학교 최고학년이 되었으니, 학교 수업을 하고나서 복습을 하기로 약속을 했어요.

학교 시험이 거의 없어진 요즘

사교육의 힘을 빌리지않고, 꾸준히 홈스쿨링 하기가 쉽지않아요.

아이도 엄마도 금세 흐지부지해지더라구요.


하지만 6학년이라면 스스로 학습하는 연습이 필요하죠.

이번 6-1학기 우리아이의 국어친구가 되어줄 친구를 소개할께요.

표지도 활기찬 천재교육의 우등생 해법국어 6-1 이랍니다.

빅타도 이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는데, 우리아이도 열공해야겠죠.


우등생 해법국어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살짝 알아볼까요.

2019년 6학년들은 교과서가 바꿨어요.

새 교과서에 어떤 책들의 내용이 수록되어있는지 잘 정리를 해 두었더라구요.

전문이 모두 실리지 않은 책들은 단원 시작전에 찾아서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단원의 시작부분에서 중요한 개념을 알려주는데 그 방법이 조금 독특하죠.

인포그래픽이 라고 해서 그림을 통해서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긴 글보다는 이렇게 단순한 그림을 통해서 더 오래 잘 기억하더라구요.

인포그래픽을 활용하는것 너무 좋은것 같아요.

아이의 시선을 확 잡아당기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야기책도 아닌데 등장인물 소개가 있네요.

각단원 시작을 알리는 학습만화의 주인공들이예요.

그런데... 우등생 해법국어는 조금 특이하게 QR코드를 이용해서 더 많은 웹툰을 만날 수 있어요.

그저 만화만 보는것이 아니라, 마지막에는 이렇게 퀴즈도 있네요.

재밌게 만화를 보고, 단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도 알 수 있으니 꼭 봐야겠죠.


기존의 국어 문제집과 다른 점이 보이시나요?

초등고학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러스트들이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더라구요.

친숙한 웹툰을 활용한 것도 그렇고,

단순한 이미지를 활용한 인포그래픽도 아주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는것 같아요.

본문 속에서도 이렇게 단순하게 하지만, 초등 고학년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일러스트들과 편집으로 자꾸 손이 가는 문제집이 되고 있어요.

 

꼭 알아야하는 개념들을 잘 정리해주고 있어요.

바로 옆에 단순화 시켜서 기억하기 쉽게 표를 만들어 둔 거은 너무 유익해요.

시원시원한 편집으로 문항수가 많은데도,

문제가 적어보이는 효과를 주더라구요.

수업을 하고 와서 바로바로 복습을 하기 좋아요.

본문내용과 확인하는 문제가 바로 있어서 말이죠.

덕분에 이렇게 바로바로 복습을 하고 있어요.

혼자서도 잘 하죠!

빅테이터를 이용해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들은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어요.

요런 문제들을 맞추면 더 기분이 좋죠.

아이가 아주 신이 나서 문제를 풀더라구요.

또하나 우등생 해법국어에서 특이한 점은 보통은 단원평가가 있는 부분인데, 이 부분을 조금 특색있게 나누었더라구요.

학교현장에서 시험이 거의 없어지고,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쪽지시험 형태의 평가는 아이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더라구요.

문제가 많아지면 힘들어하던 아이인데도

신이나서 평가를 다 풀어버리더라구요.

조금 어려운 문제들에는 이렇게 QR코드 가 있어요.

전문 강사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더라구요.

해설서가 있지만, 이렇게 선생님의 강의를 직접 들으니 더 잘 이해를 하게 되더라구요.

단원의 마무리에 조금 다른 형식의 문제가 있더라구요.

아직 진도가 다 나가지 못해서,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새롭게 고쳐써보는 형식

독특하고 재밌는것 같아요.

길게 글을 쓰는것이 아니라 짧게! 간단하게!

글쓰기를 해볼 수있는 이런 구성 아주 칭찬해요.



학교수업을 하고 집에서 바로바로 복습을 하기 좋게 구성되어있고,

기존의 문제집들과 다른 편집과 일러스트들이 아이의 눈을 확 사로잡았어요.

어려운 설명은 전문 강사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도 있으니, 집에서 엄마와 같이 홈스쿨링 하기도 딱 좋아요.

천재교육의 우등생 해법국어 6-1 한권으로 6학년이 든든해졌어요.


본 포스팅은 천재교육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도서 지원 및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아,

직접 체험한 후기를 소비자의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 손잡을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220
튀버 벨트캄프 지음, 바우터르 튈프 그림, 유동익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내 모습을 보는듯 해서 조금 뜨끔한 책을 만났다.

분명히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인데...

보고나니 내 얼굴이 화끈거리는 그림책이다. '

국민서관의 [누구 손잡을까?]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표지를 보고 유추가 되시나요?

책을 펼치기전의 그림만 보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든다.

노란 옷은 도대체 누구지?

왜 아이와 같은 방향이 아니라 등을 돌리고 있지?

궁금증이 가득했는데.

책을 펼쳐보니 아하!

이해가 되었다.

아빠와 아이가 어디를 가고 있나부다.

그런데...

아이가 원하는것이 있다.

하지만 아빠의 온 신경은 아이손을 잡지않은 다른손에 들린 스마트폰에 있다.

요즘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뜨끔하다.

여기서 궁금증 하나!

누구 손잡을까?

아빠 손을 잡고 있는데, 도대체 누군의 손을 잡는다 말이지?

아이가 바라보고 손을 뻗고 있는곳에는 누구인지 모를 손이 있다.

도대체 어떤 이야가 펼쳐질까?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상상도 못할 일이 펼쳐진다.

어쩌면 아빠와 가고 있어서, 벌어질수도 있는 일이지! 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뭔가 많이 부끄러운 생각이든다.

잠깐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동물원에 가서 원숭이를 보고 싶은 안나!

하지만 아빠는 단호하게 거절을 한다.

모든 신경을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말이다.


아하!

표지에도 있던 하얀벽이 바로 동물원 벽이였다.

아주 바쁘지 않다면, 안나가 원하는 것을 해주면 좋을텐데...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빠에게도 뭔가 계획이 있을수 있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이런 상황을 자주 겪게된다.

안나의 아빠는 무작정 안나의 손을 끌고 집으로 전진만을 한다.

안나의 마음은 몰라주고 말이다.

동물원에 가고 싶은 마음을 접고 집으로 가기로한 안나.

그런데...

안나 앞에 동물원에 가고 있는 아이가 있다.

어!

어!!

뭔가 이상하다.

이 책속의 아빠들은 눈높이가 너무 높은것 같다.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보면 좋을텐데....

안나와 바뀐 아이의 표정이 자꾸 마음이 쓰인다...


동물원에 가게된 안나는 기분이 좋아보인다.

안나가 보고 싶던 원숭이을 보게 될까?

동물원까진 들어왔는데...

아직 원숭이를 보지 못했다.

또다시 다른 아빠의 손을 잡게되는 안나!

안나는 원숭이를 보게 될까?

안나의 아빠는 자신이 다른 아이의 손을 잡고 있다는것을 언제 알게될까?


이야기속에서 아이들은 다른 아빠지만 손을 꼭 잡고 있다.

뭔가 모험을 하고는 싶은데...

혼자서는 불안한 아이들의 속마음을 보는것 같아서 흥미롭다.

자신이 원하는것을 하고 싶지만, 혼자서는 무서워하는 아이들의 이중적인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난다.

혼자서는 못하지만, 어른이 같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있는 아이들.

어른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아이가 바꿘줄도 모르는 바보스러움으로 아이들이 얼마나 유쾌할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이가 바뀐줄 모르고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는 모습.

자신이 보고 싶은 동물이나, 목적지를 향해 가기 바쁜 어른들의 모습.

조금 씁쓸하기도 하고, 부끄러운 생각도 든다.


손안의 스마트폰이아니라, 아이들의 눈을 보고 같은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안나는 원숭이를 봤을까?

집에는 무사히 갈 수 있을까?

어느 아빠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릴까?


궁금한것 투성이다.

얼른 책장을 넘겨서 아이들과 같이 한바탕 웃어보면 어떨까?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국민서관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