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H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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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456 Book 클럽>

초등학교 4,5,6학년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가득한 시리즈이다.

한 번도 안 본 아이는 있어도 한 번만 보는 아이는 없다는

13층씩 높아지는 나무집 시리즈 도 있고,

우리나라 강경수 작가님의 첩보물시리즈인 코드네임 시리즈 도 있다.


코드네임 시리즈는 벌써 다섯번째 이야기이다.

조금은 남다른 엄마를 둔 초등학생 강파랑이 어떻게 첩보요원이 되었는지 이야기를 시작한 코드네임X 부터 주변의 인물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벌써 다섯번째다.

이번 이야기는 은퇴를 하는 전설의 요원인 코드네임H 를 모시고 스위스로 여행을 가면되는 간단한 미션이다.

표지에 다양한 것이 담겨있다.

아마도 주황색의 인물이 코드네임H 인것 같다.

외모만 보면 은퇴를 하실때가 훌쩍 지난 것 같다.

나는 가장 먼저 영어로 질문을 하는 문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우리집2호는 이 궁금하다고 한다.

예전에 봤던 영화에서 우산이 총알도 막고 했었는데...

이번 이야기에 총격전이 나오나? 하면서 궁금해했다.

코드네임 시리즈는 속도감 있는 글도 재미있지만, 만화가였던 강경수작가님의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야기를 읽기 바쁘지만, 두번째 보면 그림도 보면서 찬찬히 보게된다.

표지를 넘기면 코드네임H에 담긴 다양한 그림들이 담겨 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다가도 이야기를 다 보고 나면 아하!

작가님이 살짝 스포일러를 해두셨구나! 하게 된다.

어떤 힌트인지는 비밀^^

시리즈의 처음부터 읽은 친구들은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코드네임H 부터 만난 친구들에게는 참 유용한 페이지다.

강파랑이 왜 코드네임 X가 되었는지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자기와 비슷한 나이의 엄마를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파랑이는 정말 독특한 경험을 하는 것 같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강경수작가님은 만화가이다.

그래서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이렇게 네컷만화가 있다.

이야기속에 등장하고 싶은데...

어쩌다보니 분량이 없어서 고민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랑 가끔 등장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는것도 재미있다.

우리집2호는 <4컷극장>부터 후다닥 찾아서 읽고 본 이야기를 읽기 시작한다.


조금 아쉽다면 <4컷극장>의 글씨가 조금 더 커졌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읽기 쉽겠지만, 나의 시력으로는 읽기가 조금 힘들다(훌쩍 슬프다! )


아직 본문은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다.

코드네임H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기차역에 나온 강파랑...

그런데 누가 자꾸 뒤에서 찌른다...

도대체 누굴까?

명색이 비밀요원인 코드네임 X 인 강파랑!

자기가 만날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니 에휴~ 답답하다.

코드네임 H 와 떠나는 여행이 어떨지 살짝 느낌이 오기도 한다.

전설의 요원인 코드네임 H

하지만 나이앞에는 장사가 없다.

무릎이 아파서 걷기가 힘들다는 코드네임 H

파랑이는 어떻게 할까?

이 부분부터가 재미있다.

여기서 다 보여주면 재미가 없으니까...

파랑이가 코드네임 H 와 어떻게 다니는지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길 바란다.


스위스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면 쉬울텐데...

굳이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하는 코드네임 H

그런데...

스위스행 특급열차.

앗! 뭔가 생각이 나질 않는가?

뭔가 머릿속에서 생각이 날듯한데...

뭐지?

바로 애거사 크리스트의 <오리엔트 특급열차>에서도 기차가 등장하는데...

맞다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참고했다고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우리집2호 코드네임 H 를 다 읽고 <오리엔트 특급열차>도 읽어보고 싶다고 한다.

오! 이런 확장독서 좋다!


그런데...

파랑이와 코드네임 H 가 탄 기차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살인사건?

그건 너무 무서운데...

좁은 기차안에서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될지?

코드네임 H 와 무사히 스위스에 도착할지?

많은 요원들이 있는데, 코드네임 H 는 왜 파랑이와 같이 가게 되었을까?

이런저런 궁금증이 한 가득이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수 없는 이야기.

어마어마한 속도감에 읽으면서 숨이 차는 이야기

스트레스가 많은 초등학생들에게

시원함과 통쾌함을 맛 볼수 있어서 더 재미있다.

나도 파랑이처럼 비밀요원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살짝 해보면서 말이다.


시공주니어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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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4
최형미 지음, 김혜연 그림, 권윤정 감수 / 을파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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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씩싹하고 당찬 아이인줄 알았는데...

키라에게 사랑이 찾아왔어요.

연분홍 벚꽃이 흐드러지는 봄날

분홍표지의 [키라의 감정학교 ④ 부끄러워! ]를 만났어요.

연분홍 벚꽃과 같이 있으니 분홍표지가 더 이쁘네요.

발그래한 키라의 얼굴에 괜시리 내가 더 떨리네요.

이번에는 키라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키라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독일의 6월은 축제의 계절이네요.

하노버의 쉬첸페스트가 유명한가봐요.

하지만 키라의 동네는 작은 동네라서 관광객은 많지 않지만, 동네 사람들에게는 큰 축제인가봐요.

키라도 친구들과 슬라임 카페 부스를 운영한데요.

우리집2호랑 얼마전에 지역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했었는데...

자기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더 좋아하더라구요.

키라는 친구들과 돈을 벌기위해 부스를 운영했지만, 우리집2호랑은 자원봉사했어요^^


다시 키라의 이야기로 돌아가야죠.

부스운영하느라 축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키라와 친구들은 마지막날 록 페스티발을 구경하러가요.

그런데...

여기서 키라는 운명의 상대를 만나고 말아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밴드의 리더 로렌츠예요.

가슴이 쿵쾅거리고 얼굴이 빨개지고...

키라는 자기가 왜 그런지 몰라요.

어머나! 키라가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키라가 사랑에 빠진것과 부끄러운 감정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그런데...

키라의 친구가 로렌츠가 있는 밴드를 알고 있네요.

오마나 세상에...

다른 친구들은 인사도 하는데... 키라는 말도 못하고 가슴만 쿵쾅쿵쾅하네요.

이런이런...

한마디도 못하고 너무 안타까워요.

똑 뿌러지던 키라는 어디에 가고...

사랑앞에서는 어쩔수 없나봐요.


그런데...

문제가 생기고 말았어요.

근처 도서관에서 강연을 하게된 키라.

준비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강연장에 로렌츠가 왔네요.

이런이런...

강연이 제대로 되었을리 없죠.

평상시 키라답지않게 자꾸 실수를 하게되네요.

강연을 마치고 키라앞에 나타난 로렌츠.

갑자기 데이트를 하게되었어요.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그리고 로렌츠가 밴드 공연에 초대를 했어요.

거기에 하나더!

공연 팸플릿에 키라 이름을 넣어도 되냐고 하네요.

음... 냄새가 난다...

나쁜 녀석의 냄새가 말이죠...

우리의 키라 지금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그래서 승낙을 하고 마는데...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요?

키라는 상상도 못할 일을 로레츠밴드 공연장에서 경험하게 되었어요.

로렌츠가 마음대로 자신들의 공연에 오면 키라와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을 수 있다고 홍보를 해버렸네요.

정말 나쁜녀석이죠.

자기를 좋아하는 마음을 이렇게 이용하다니 말이죠.

많은 사람들 앞에서 키라의 마음이 어때했을까요?


로렌츠를 만나다는 마음에 설래여했던 자신의 마음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키라...

가만히 있을수 없겠죠.

로렌츠에게 따지러 가게 되는데...

어~ 갑자기 주위가 분홍색이 되어버리네요.

키라와 로렌츠는 어떻게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극복하게 될까요?

부끄러움이 없으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을까요?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나쁜 감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자신감도 없게 만들고, 늘 움츠러들게 만드는 감정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세상을 떳떳하게 당당하게 살아가려면

부끄러움을 극복해야겠죠.

그런데...

어떻게 극복할까요?

키라와 로렌츠는 부끄러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궁금하다면 얼른 키라의 감정학교④ 부끄러움의 분홍 표지를 넘겨보세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 감정카드가 있어요.

가위로 잘라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볼 수 있어요.

우리집 2호와 같이 어떤 감정을 표현해 볼지 골라서 감정카드를 만들었어요.

며칠전에 자신이 원해서 자르긴 했지만...

짧은 머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부끄러운가봐요.

어떻게 하면 당당해질 수 있을까? 질문을 해봤어요.

"머리는 금방 자라니까 괜찮아!

늘 긴 머리였는데. 짧아진 머리가 낯설긴 하지만, 괜찮아! " 하고 현재의 모습을 받아들이더라구요.

맞아요.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감추려고만 하죠.

부끄러움이라는 감정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해져요!

감정카드를 자신만의 캐릭터로 변신 시켜봤어요.

캐릭터의 표정만을 이용해서 감정을 나타내는게 쉽지않아서 한참 고민을 했어요.

요즘 열심히 수박캐릭터를 그리고 있는 우리집2호.

어떻게 '수박이'의 감정을 알 수 있겠어요?


새학기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서 친해지는 시기라서 조금 힘들어하는 우리집2호.

키라의 감정학교 보면서 여러감정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수 있는지 하나하나 배우고 있어요.

고민이 많은 친구들~

얼른 키라의 감정학교 읽어봐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을파소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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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세상을 알려 주는 13½가지 놀라운 사실들
DK 세상을 알려 주는 13½가지 놀라운 사실들 편집위원회 지음,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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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것들이 정말 많다.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하는것들도 있지만, 잘 모른다고 살아가는데 불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인간은 호기심을 충족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궁금한 것은 해결해보고 싶은 욕구 말이다.

우리 아이들의 다양한 호기심을 채워줄 수있는 멋진 책을 발견했다.

그것도 글이 가득한 책이 아니라, 선명한 컬러의 멋진 이미지가 가득한 책이다.

비룡소[세상을 알려주는 13 1/2 가지 놀라운 사실들]

크기가 큼지막한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위니시리즈의 책과 비교하면 그 크기를 금세 알 수 있다.

두께도 두툼해서 어린 친구들은 혼자보기 조금 힘들수도 있지만, 넓은 곳에 펼쳐두고 자기가 궁금한 것을 하나하나 알아낼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초등6학년인 우리집2호도 아주 흥미롭게 봤다.

이 책은 처음부터 하나하나 봐도 좋지만, 휘리릭 넘기다가 관심가는 눈길이 닿는 부분을 봐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과학. 기술. 역사. 문화. 예술. 스포츠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80가지 주제에 관해서 한페이지에 13 1/2가지의 별난 사실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글로만 가득하다면 아이들의 시선을 잡고 있기 힘들것이다.

실사 사진과 정교한 일러스트가 더해져서 생동감이 넘친다.


우리집2호가 가장 관심을 가진 분야는 <신화 속 동물들>이였다.

무서운 이야기들은 싫지만, 이 맘때 아이들이라면 이런 주인공들이 왠지 끌리는것 같다.

실제로 없는줄 알면서도 요괴, 괴물에 흥미를 가지니 말이다.

얼마전 읽은 구스범스이야기도 무섭지만, 뭔지 잘 모를 끌림이 있어서 자꾸 손이 가게 된다.


책속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차례를 찬찬히 둘러보는것만도 한참 시간이 걸린다.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쌓을수 있는 이미지 백과사전 이다.

그런데 제목이 왜 13 1/2가지 놀라운 사실들일까?

그 궁금증은 첫번째 이야기에서 알 수 있다.

처음 만난 페이지에서는 이 책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설명이 담겨있다.

숫자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데 13 1/2번째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지구가 둥글다는것은 이제 상식 중에 상식이다.

그런데... 지구가 완전히 둥글지는 않다! 오잉!

내가봤던 지구본들은 구형이였는데...

사과씨에는 치명적인 독인 청산가리가 들어있다고 한다...

으... 나 사과씨 많이 먹었는데.

걱정하지마라, 위험한 용량을 먹으려면 사과씨 수백개를 한번에 먹어야한단다...

버섯은 식물처럼 보이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동물에 가깝다고 한다.

전갈의 독은 치명적이라고 흔히들 안다. 하지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독을 가진 전갈은 25종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치명적이진않다고 한다.

괜히 전갈을 무서워했던것 같다.

이렇게 흥미롭고 잘못 알려진 이야기들이 13 1/2 에 담겨있다.


우리집2호도 처음에는 이 부분을 찾아내지 못했다. 아니 다양한 일러스트와 흥미로운 이미지들에 눈을 빼았겨서 몇번 책을 훓어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숫자 1부터 하나하나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새롭게 알게된 재미난 사실들을 알려주기에 바빴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를 알려준 책이다.

이렇게 많은 정보를 담고 있기에 초등학교 교과서와 연계학습도 많이된다고 한다.

꼭 학교 학습과 연결을 짓지 않더라도,

아이가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될 다양하 지식을 만날 수 있는 멋진 백과사전을 하나 만나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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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사이언스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일상 과학 사용법 64가지
콜린 스튜어트.먼 키트 루이 지음, 정훈직 옮김 / 생각정거장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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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흥미로운 책이다. 

[이런 것도 사이언스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일상 과학 사용법 64가지]

생각정거장에서 재밌는 책이 나왔다.

표지를 보니 뭔가 생각이 난다.


TV예능프로였던 그...

제목이 이 책의 부제와 비슷한 알쓸신*가 말이다.

무슨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서 책장을 얼른 넘겨본다.

저자의 이야기속에서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아마도 저자가 이 책을 쓰게된 이유인것 같다.

괴짜...

우리 주변에 괴짜들이 참 많다.

일반적인 시선으로 보면 이상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그들에 의해서 세상은 달라지고 있는것 같기도 하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하니, 세상이 변할것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괴짜들로 인해서 우리의 삶이 풍성해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현재도 그런 괴짜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 세상의 다양한 문제들을 원래 그런거야! 하고 단정지어버리지 않고, 왜 그렇지? 라고 의문을 가지고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는 괴짜들...

그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꺼리들을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숫자로 실험을 통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조금더 믿음이 가는 책이다.

그런데...

어떤 부분은 과학적 실험이 있지만, 완전히 신뢰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다.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나의 가장 큰 고민은 몸무게이다...

참을 수 없는 식욕때문에 자꾸만 늘어나는 내 몸무게...

그런데...

넘치는 식욕을 조절할 수 있단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인가!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의 실험 심리학자 캐리 모어웨지의 엠앤엠즈 실험을 통해서 식욕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늘 넘치는 식욕이 줄어들 수 있을까?

책속의 실험내용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지만!

문제는 음식을 보면 이 실험이 내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지는것이 문제이다.

세상에나!

나도 식욕을 조절하고 싶은데...

너무나 속상하다.

이처럼 책속에는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실험을 하는 과학자들이 존재한다는것이 놀라울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실험을 한다고 하면 어느 대학에서 연구비를 지원해줄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쓸모없어 보이는 이런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외국의 대학들이 멋져보였다.

혹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쓸모없어보이는 실험을 통해서 인류에게 어마어마한 도움을 주는 새로운 이론을 발견할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이 책은 가독성이 조금 떨어진다.

이야기의 첫 부분에 질문과 삽화가 들어있는데...

내가 눈이 점점 나빠져서 그런지.

읽기가 힘든 부분도 있었다.

글씨들을 조금더 읽기 쉽게 편집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은 가까이 두고 머리가 복잡할때

세상에 어떤 재미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나? 궁금할때 아무곳이나 펼쳐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생각정거장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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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싸 되는 법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8
조은경 지음, 안병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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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진짜 인싸 되는 법]

좋은책어린이의 고학년 문고 8번째 이야기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요즘 더 필요한 내용이다.

새로운 학년이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요즘

친구를 잘 사귀는 아이들은 걱정이 없지만, 소심한 아이들에게는 정말 스트레스다.


마냥 씩씩해 보이지만, 속이 많이 여린 우리집2호.

사춘기가 시작되는 6학년이다보니, 같은 반 안에서도 무리가 지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교실에서의 온전한 모습을 잘 모르기에 슬쩍 아이에게 밀어준 책!

반응이 폭발적이다!

한자리에 앉아서 뚝딱 읽어버렸다.

그리고 한마디!

"채라가 너무 착하네! "

엥?

무슨 이야기이지?

내가 책 내용을 잘 모르니, 얼른 읽어봤다.


부모입장에서는 제목부터가 마음에 걸린다.

<인싸> 라...

하루가 다르게 만들어지는 신조어들...

아이들을 이해하려면 열심히 공부를 해야한다.

책의 뒷쪽에 <글쓴이의말> 에서

'인싸' 는 인사이더의 준말로, 친구 무리에게 인기 있고 유행에도 앞서가는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나는 조금 불편하지만, 아이들이 쓰고 있는 말이다보니, 아이입장에서는 제목이 눈길을 확 사로잡은것 같다.

거기다

진짜로 인싸가 되는 법이라니...

나도 인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얼른 책장을 넘겨서 나도 인싸. 그것도 진짜 인싸가 되는 법을 알아봐야겠다.


3월에 새로 전학은 온 민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음 짝이된 신우. 좋아하는것도 비슷해서 절친이 되었는데...

짝을 바꿀시기가 되어서 따로 떨어지게 되었다.

새롭게 짝이된 아이는 멋쟁이 채라다.

화려하고 조금은 자기 멋대로인 아이.

친구가 많지않은 민서는 채라와도 잘 지내고 싶다.

채라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해서 자신의 아기자기한 문구들을 선물로 주는 민서.

민서의 선물에 홀딱 넘어가는 채라와 도연이 희수

이 시기의 여자아이들은 그럴수 있다.

아기자기한 팬시용품들에 관심이 많을 때이니 말이다.

하지만 민서는 친구의 마음을 사려고 친구들에게 팬시용품들을 선물한다.

이렇게 사귀게 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될까?

동영상을 찍기위해서 민서의 물건들이 필요한 채라.

자신을 돋보이기위해서 친구를 이용? 하는 채라와 친구들

그래도 민서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도연이의 모습에서는 조금 안심이 되기도한다.


이런 채라와의 관계에서 민서보다 조금 일찍 상처를 받았던 신우.

어떻게 보면 아이들 사이에서 조금은 흔히 볼 수있는 모습일수도 있다.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하는지?

부끄러운 마음을 떨치고 어떻게 다가가야하는지, 선뜻 용기를 내기 쉽지않을테니 말이다.


채라에게 휘둘리는 민서를 보고 있으니

내가 민서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어른들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인간관계는 참 어려운 일인것 같다.

작가는 민서를 통해서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는지

이야기의 뒷부분으로 갈 수록 흥미롭다.


동글동글 귀엽게 그려진 삽화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5명의 친구들을 머릿속으로 그려내는것이 쉽지않은데,

삽화를 보면서 캐릭터들을 확실하게 나눌수가 있었다.


민서와 이모의 대화도 흥미롭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아니라, 조금 떨어져서 이런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참 행운인거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처음 책을 만났을때는 후다닥 읽어버리더니, 몇번 반복해서 보는 우리집2호.

민서의이모 같이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조금 걱정을 하고 있는데...

새롭게 만난 담임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는것 같아서 다행스럽다.

부모에게 모든것을 털어놓기 힘들때

조금은 객관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것 같다.

담임선생님이 이런 부분을 잘 채워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책을 읽고 나서 민서에게 편지를 썼다.

이렇게 의젓하게 민서에게 이야기를 하다니...

우리집2호도 교실에서 친구를 새로 사귀면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마음이 단단해진것 같아서 다행스럽다.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는데...

멋지게 자라주고 있어서 든든하고 고맙다!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았다.

왜 채라가 착하다고 했지?

나도 책을 다 보고 나서 우리집2호에게 질문을 해봤다.

"채라는 자기가 잘못한 걸 금방 알아차리고 사과를 했쟎아.

하지만 나쁜 아이들은 자기가 잘못한것도 잘 몰라! "

아! 그랬구나...

그런 친구를 만나면 어떻게해?

"그냥 두면돼! 그 아인 안 변하더라구." 

학교라는 울타리도 작은 사회라는 것을 내가 잊어버렸다.

몸집만 자라는줄 알았는데...

우리집 2호.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고 있다.

이렇게 누군가의 마음을 다독이기도 하고 말이다.


좋은책어린이의 고학년 문고는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보듬어 주기도 하니 늘 곁에 두어야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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