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도 궁금해 할 이상하고 재미있는 우주 이야기 83 이상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이와야 게이스케 지음, 가시와바라 쇼텐 그림, 정인영 옮김, 이석영 감수 / 아울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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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리의 머리 위에 있는 우주!

존재하고 있지만, 쉽게 가 볼수 없는 곳

알려진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곳.

하지만 늘 궁금한 곳!

그곳이 아마도 우주일것이다.

 

가 보지 못한 곳이기에 환상도 더 많은 우주

잘 모른다고 그냥 둘수는 없다.

하나하나 알아가면 더 재밌어지는 우주.

그 우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책을 만났다.

제목이 좀 길~~~다.

[외계인도 궁금해 할 이상하고 재미있는 우주 이야기83 - 아울북]

제목만 보면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알 수 있긴 하지만,

너무 길~~~~~다.

얼마나 이상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책장을 넘기기 전에 표지가 너무 이쁘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런데...

표지가 블링블링, 반짝반짝 한다.

빛에 요렇게 저렇게 움직여보면 반짝반짝하는것이 너무 이쁘다.

우주인도 보이고, 외계인도 있고, 혜성도 있다.

도대체 무슨 이상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지 얼른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책속에 등장하는 과학용어들을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초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우리집2호!

솔직히 과학에 흥미가 없다.

그런데 반짝반짝 표지에 눈이 가고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더니

어! 꼼짝을 안 하고 앉아서 읽고 있다.

 

기존의 다른 책들과 달리 설명이 좀 짧다.

그렇다고 설렁설렁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로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책을 보다보면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겨날 수 있게 한 구성도 재미있다.


 

초등생들이 좋아하는 똥과 방귀부터 시작해서 우주정거장에 대한 궁금증, 우주로 나아가기위한 로켓

미지의 세계인 우주공간에 대한 이야기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천문이나 우주, 행성에 큰 관심이 없던 우리집2호

책을 보면서 왜 우리나라는 우주로 나갈수 있는 로켓이 없는가에 관심을 보였다.

현재 우리나라가 휴전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것이 과확기술 발전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있는 기회가 되었다.


과학에 큰 관심이 없는 초등학생들도 흥미를 가질 만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우주인들의 생활부분에서 재밌고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우주선 안에서 너무 진한 방귀를 뀌면 사고가 날 수도 있다니...

우습기도 하면서 좀 무서운 사실이다.

우주인들이 눈 똥은 지구로 버려진다니!

이럴수가 말이다...

그런데 그 똥들이 지구에 사는 사람들 눈에는 별똥별로 보일수도 있다는것이 흥미로웠다.

별똥별을 보기는 정말 어려워서, 소원을 빌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은 1초에 2억개나 되는 별똥별들이 떨어진다니!!!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질 기회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우리집2호도 이 부분을 보더니 얼른 소원을 빌었다.

아마도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은 매 순간 소원을 빌것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을 새롭게 알게되었다.

달은 지구에서 정말 가까워보인다.

그런데...

달과 지구사이가 이렇게 멀줄이야!

모든 행성들이 달과 지구사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나도 처음 알게되었다.


이렇게 이 책은 초등학생들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우주에 관한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려준다.

책을 같이 보고 아이들과 퀴즈를 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우주에 관심을 가지고 싶고, 새로운 것을 알고 싶다면 책장을 얼른 넘겨보길 바란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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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해결의 법칙 기초 수학 6-2 (2022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새 교과서 반영 초등 해결의 법칙 (2022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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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성큼성큼 지나서 벌써 한학기가 마무리되려고 해요.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기를 향해 달리고 있네요.

점점 어렵게 느껴지는 수학.

짧은 여름방학이 이용해서 미리 공부를 해봐요.

 

천재교육의 개념 해결의 법칙 기초수학 6-2

표지가 너무 이쁘죠.

기분좋은 초록색에 블링블링해요.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표지예요.

수학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도 한번 더 보게 만드는 표지예요.

짧은 여름방학동안 2학기에는 무엇을 배우는지 살짝 알아보기에 좋은 교재인것 같아요.

두께도 두껍지 않고, 문제도 너무 어렵지 않아요.

쉽게 설명이 되어있는데 어떻게 책이 구성되어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수학의 기본은 연산이죠.

요즘 연산문제집을 따로 푸는 경우도 많죠.

우리집 2호 따로 연산연습을 하길 거부해요.

그런데 개념 해결의 법칙 안에 준비되어있는 연산의 법칙을 보더니 반색을 하네요.

자기 이거 풀겠다고요^^

얇아서 그런지 만만해 보이나봐요.

여름방학 시작되면 풀기로 했어요. 우선은 개념을 먼저 알아보는것이 중요하겠죠.

진도에 맞춰서 연산도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구성 많이 칭찬해요.

 

단원의 시작은 학습만화로!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하죠.

이번 단원에서 무엇을 배울지 알아보는 중요한 과정이죠.

각 단원의 시작에 등장하는 학습만화의 주인공들을 소개하면서 분수의 나눗셈의 원리를 알려주고 있어요.

매쓰봇과 함께 한다면 수학이 재밌어지겠죠.

꼭 알아야하는 개념들을 하나하나 설명을 하고 있어요.

그림으로 글로 설명해주고 있는데.

솔직히 금세 이해하기 쉽지않죠.

그렇다고 말로 다 풀어서 쓰면 글자가 많아지니 읽기 싫은데...

이렇게 만화로 개념정리만화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우리집2호 개념정리 부분 설명을 한번 보고 늘 휙 지나가더니,

만화로 되어있으니 아무래도 한번 더 보네요.

아이들은 만화가 늘 좋아요.

개념을 알았으면 정확하게 이해를 했는지 확인을 해봐야겠죠.

바로 옆에 문제로 확인이 가능해요.

쌍둥이 문제로 확실하게 이해를 할 수있어요.

이렇게 쌍둥이 문제가 있어서 반복학습을 할 수있는게 너무 좋은것 같아요.

중요한 개념을 알아보면 확인하는 부분이 있어요.

요 부분이 어려울수 있죠.

아직 진도를 많이 못 나가서 풀지 못했네요.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가 되어있어요.

가장 핵심이 되는 개념은 해결의 창 에서 다시한번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이 코너에 있는 개념은 확실하게 이해를 해야겠죠.

이렇게 이미지를 이용해서 알아보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단원 시작에 나온 캐릭터들이 설명을 해주니 더 친숙하고 재밌어요.

QR코드 를 활용하는 부분도 많이있어요.

아무래도 선생님의 동영상 설명을 들으면 좀 더 쉽게 이해를 하더라구요.

 

개념 해결의 법칙 한권만 있다면, 6학년 2학기 수학은 아주 든든할것 같아요.

여름방학동안 새학기에 무엇을 배우는지 알아볼 수 있으니 말이죠.

부족한 부분은 다른 책을 이용해서 좀 더 공부를 해야겠죠.

 

그런데... 어떤 책을 선택해야하죠?

어떤 책을 골라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면, 책의 뒷면에 있는 교재안내를 보면 조금은 쉬워요.

각 책들의 난이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니 말이예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천재교육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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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큰 사고를 치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5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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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 어디엔가 있을것 같은 아이.

이사도라 문

뱀파이어 아빠와 요정 엄마는 조금 독특하지만,

말썽꾸러기 이사도라 문을 보면 우리 아이들을 보는거 같아요.

새로 만난 5번째 이야기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사고를 치긴 치는것 같은데...

작은 사고가 아니라 사고라...

도대체 어떤 큰 사고일까요?


표지를 보니 대충 감이 오긴하죠!

교복을 입은 이사도라 문이 공룡이랑 같이있어요.

그것도 분홍공룡으로 말이죠.


뒷쪽에 커다란 책은 뭘까요?

지금 [이사도라 문 5. 큰사고를 친다]를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하면

이사도라 문 글쓰기 워크북 같이 만날 수 있어요.

이 워크북이 은근 재밌더라구요.

위크북은 잠시 미뤄두고, 이사도라에게 어떤 일이 생겼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사도라 문의 사촌이 미라벨이 방학을 맞아서 이사도라 문 집으로 놀러왔어요.

아빠는 뱀파이어, 엄마는 요정, 사촌은 마녀네요.

미라벨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 이사도라 문은 인형의 집을 정성껏 꾸며두고 축하파티를 해요.

축하 음식들도 아주아주 작네요. 인형들과 재밌는 축하놀이를 하고 싶었던 이사도라 문.

그런데...

미라벨은 이제 인형놀이가 시시하다고 하네요.

이런이런...

그래서 직접 인형이 되어보기로 해요.

좋다 싫다 말하기도 전에 몸이 작아지는 약을 만들기 시작하는 미라벨.

마녀 사촌이 있다는것은 정말 신나는 일이예요.

몸이 작아진 이사도라 문과 미라벨이 신나게 놀고 있는데 일이 생겼어요.

분홍토끼가 사라진 이사도라 문을 찾기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다가 그만...

마법 가루약이 담긴 가마솥에 빠져버렸어요.

가루약의 양에 따라서 몸이 원래 크기로 돌아오는 시간이 정해지는데,

분홍토끼는 언제쯤 몸이 원래 크기로 돌아올까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내일은 자신의 애완동물을 학교에 데리고 가서 소개를 하는 날인데...

이사도라 문은 학교에 가본적이 있는 분홍토끼와 같이 가려고 했는데...

원래 크기로 돌아오지 않으면 분홍토끼를 데리고 갈 수 없어요.

미라벨이 좋은 생각을 해냈어요.

바로바로 마법의 물약으로 새로운 애완동물을 만드는거예요.

그런데...

어떤 애완동물을 만들었을까요?

맞아요.

표지에서 봤던 날개달린 용이 나왔지 뭐예요.

이사도라는 용을 데리고 학교에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자신의 애완동물로 잘 소개할 수있을까요?


우리집 2호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이사도라 문을 부러워했는데...

이것저것 마법을 부려서 만들어내고 변신시키는 미라벨을 보고는 아주 부러워했어요.

그런데...

미라벨의 행동을 보고는 조금 의아해하기도 했답니다.

자신이 한 일때문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않고, 회피하고 피하기만 하는 미라벨.

어쩌면 우리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조금 불편했어요.

이사도라 문도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면 "싫어!" 라고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살아가면서 "싫어!"라고 이야기하기 참 쉽지 않기는 해요.

하지만 그 결과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는것을 보고는

내가 원하지 않는일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용기를 가져야한다는것을 배웠어요.


지금 이사도라 문5 를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하면 이사도라 문 글쓰기 워크북을 같이 만날 수 있어요.

얇고 커다란 책이 은근 재미있더라구요.  

어떤 것들이 담겨 있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이사도라 문 작가인 해리엇 먼캐스터가 알려주는 글쓰기 방법이 담겨 있어요.

막연하게 이야기를 만들려면 힘들죠!

이야기 만드는 팁이 가득해요.

하나하나 따라하면 정말 색다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더라구요.

우리집2호 이야기 만들기에 푹 빠졌어요.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에 아주 신이 났어요.

요즘 여자아이 그리기에 푹 빠져있는데, 막연하게 생각하던것들을 차근차근 적어나가면서 생각을 정리해서

자기만의 주인공을 만들었어요.

이야기도 만들고 있는데, 그건 쉽지가 않아요.

그런데...

글쓰기 워크북에는 재미있는 것이 들어있어요.

바로 이사도라 문 이야기 주사위 인데요.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소품들이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새로운 이야기 만들기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조금 아쉽다면 양쪽으로 프린트가 되어있어서 모든 주사위를 만들기가 힘들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한쪽은 복사를 해서 주사위를 만들어봤어요.

다섯개를 이리저리 굴려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봐요.

이게 은근 재미있더라구요.

그냥 이야기를 만들면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기가 힘든데,

주사기를 늘어두고 이야기를 만드니까 짧은 이야기가 완성되더라구요.

온 식구가 같이 모여서 한번씩 이야기를 만드는데,

내가 생각한것과 비슷하게도 만들어지고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하더라구요.

이사도라 이야기 주사위 로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들 수도 있겠더라구요.


위크북 뒤쪽에 작가가 직접 설명해주는 동영상 주소도 있더라구요.

https://youtu.be/pXjk5F-XIbs

궁금하다면 얼른 클릭해보세요.
이사도라 문 작가님이 이렇게 생기셨구나 하면서 울 아이도 신기해하더라구요.

싫은 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우는 [이사도라문 5, 큰 사고를 치다] 얼른 만나봐요.



위 도서는 아울북&을파소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포스팅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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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 개정판
공지영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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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전에는 내가 읽고 싶은 책만 읽었는데,

토론 동아리활동을 하니 다양한 책을 만날 수 있다는것이 참 좋다.

이 책도 나 스스로는 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 이런 책이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으니 말이다.

공지영은 나에게 소설가이기보다는 가끔 방송에 나오는 방송인으로 기억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책을 읽으면서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즐거운 나의 집은 공지영의 자전적 소설이다.

딸 위녕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공지영이 자신의 딸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먼저 나는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이 책을 읽었다.

위녕이라는 아이가 참 안쓰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평범하 가정에서 자라서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지금.

위녕의 엄마가 이해가 안 되었다.

이혼이라는것을 한번도 아니고, 세번을 했다.

거기에 성이 다른 아이가 셋!

도대체 무슨 자신감이였을까?

위녕의 엄마는 스스로 한 결정이지만, 아이들은 무슨 죄인가?

왜 그 아이들의 삶은 한번도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두 아이를 자신이 키웠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이혼을 하면서 아이를 두고 가는 엄마들에게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자라서 그런지

성이 다른 두 아이를 키우는 위녕의 엄마에게서 일말의 책임감을 느낄수는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배려, 생각이 있었다면, 그런 결정을 했을까?


주인공인 위녕은 이혼한 아빠, 새엄마 그리고 둘사이에 태어난 위현이라는 여동생과 살고 있다.

20살이 되기전 마지막 10대 시절을 친엄마와 지내겠다고 선언하는 위녕

이혼한 아빠와 엄마는 어린 위녕이 새엄마와 잘 적응하길 바라면서 십육년동안 엄마와 만나지 못한 위녕이 왜 갑자기 엄마와 지내겠다고 집을 떠나갈까?

성이다른 남동생들과 잘 지낼수 있을까?

위녕도 궁금하고, 나도 궁금한것들 투성이였다.

그래서 참 쉽게쉽게 그리고 빨리 책을 읽었던것 같다.


위녕을 따라 일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줄도 모르게 말이다.

1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참 짧은 시간이다.


처음에는 위녕이라는 아이의 성장소설이구나!

위녕에게 즐거운 나의 집은 어디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었다.

그런데...

이 소설이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고, 그녀에게 성이 다른 세명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은 사뭇 충격이였다.

소설 속에서 위녕엄마의 부모님들 이야기부분이 다시금 생각나는 것은 왜 였을까?

그때마다 딸의 방문앞을 지켜고 서있는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것이 없는 늙은 부모.

그녀는 그 부모의 마음을 한 번이라도 생각했을까?

그렇다면 조금더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했던 것 아닌가?

하며 위녕의 엄마를 비판만했다


그러다가 다시금 위녕에게 집중해서 다시 읽어봤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위녕이다.

위녕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가에 집중을 해야하는데...

아이들이 원하는 부모가 뭔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하고 있는데...

작가의 삶에 집중을 하느라 그것을 보지 못했다. 

아이들이 원하는 <즐거운 나의 집>이란 뭘까?


위녕처럼 한 공간이 아니더라도 부모의 존재를 동시에 느끼고,

사랑을 느낀다면 그 어떤 곳이라도 <즐거운 나의 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같은 공간에 같이 있어야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녕을 보면 꼭 같은 공간에 있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든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가 있는 엄마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나를 포함한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나의 울타리에 두려는 마음이 클것이다.

자유로운 삶을 살았던, 위녕의 엄마또한 그러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일까?

아이들이 원하는것이 뭔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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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이 동화가 재밌다
유소정 지음, 윤지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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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벗어나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까?

아마 가장 먼저 나오는 대답은 로켓을 타고! 일것이다.

그런데...

여기 조금 다르게 이야기하는 친구가 있다.

용감무쌍한 열두살 윤이의 이야기를 한 번 만나보자.

제목부터 재미있는 책이다.

비룡소의 제1회 이 동화가 재밌다 우수상을 받은 이야기다.

공모전 제목이 독특하다.

<이 동화가 재밌다>

상을 받았으니 얼마나 재미있을까?

표지부터가 흥미롭다.

위풍당당하게 가운데 있는 주인공 윤이

그리고 뒤에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가장 궁금한 것은 하늘의 구름속에 있는 고래들이다.

고래는 원래 바다에 있는 생물인데...

왜 하늘에 있을까?


궁금증을 해결하면 얼른 책장을 넘겨봐야겠죠.

 

등장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엄마를 구하기위해서 지구를 벗어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윤이.

윤이는 엄마는 어디에 있을까요?

흥미로운 등장인물은 바로 윤이의 단짝고양이 먀먀예요.

어디든 갈 수 있는 특수한 문(포털)을 뱉어내고, 윤이와 대화가 되는 단짝친구예요.

또 물음표가 있는 그림자가 있죠.

저 친구는 도대체 누굴지 궁금해요.

그리고 비둘기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들의 무리.

여튼 등장인물들이 독특해요.

 

윤이는 조금은 독특한 아이예요.

보통의 열두살 아이라면 경험하지 못할 일들을 경험하고, 지구를 벗어나기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해요.

저 멀리 피라미드까지 가서 외계인과 교신하는 장치를 찾으려고 하기도 하고 말이죠.


이렇게 씩씩해 보이는 윤이에게는 슬픈 사연이 있다.

부모가 없이 생활하고 있다.

어릴때 엄마가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해서 지금은 집사로봇과 반려고양이인 먀먀와 지내고 있다.

윤이가 그렇게 지구를 벗어나려고 하는것도 엄마를 찾기위해서이다.

보통의 아이들처럼 엄마와 같이 소파에 누워서 예능프로를 보고 싶어서 말이다.

에궁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윤이를 돌봐줄 집사로봇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혼자서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하는 모습이 기특하다.

이 책은 윤이의 이런 노력이 13가지 담겨 있다.

그럼 엄마는 만났을까?

그건 여기서 알려줄 수 없다.

궁금하다면 얼른 직접 책을 넘겨보길 바란다.

그런데...

중간중간에 <윤선생님과 함께하는 어린이 과학 상식> 이라는 코너가 있다.

그런데...

분명 제목은 어린이 과학 상식 이라고 되어있는데...

알려주고 있는 내용들이 조금 황당하다.

표지에서 봐서 궁금했던 하늘을 나는 고래들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어떻게 고래들이 하늘을 난다는 상상을 했는지 너무 재미있다.

더 재미있는건 이 코너가 중간에 폐지가 된다.

세상에나.

엉뚱한 이야기를 전한다고 말이다.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있는 이 코너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지구를 벗어나기 위해서 이런저런 모험을 하는 윤이를 도와주는 친구들의 모습도 흥미롭다.

소심해서 이야기는 잘 못하지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세상 큰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하는 수진이.

다나빠박사에 의해서 만들어진 괴상한? 생명체

하지만, 윤이와 수진이의 친구가 되고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롭다.


이 책은 코믹SF 동화 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코믹이면 코믹이지 SF는 뭐지?

싶을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과학적 상식을 뒤집는 이야기들에 눈을 뗄수가 없다.

마지막까지 윤이가 엄마를 만날 수 있을지도 너무 흥미롭고 궁금하게 하는 부분이다.

우리집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은 바로 하늘을 나는 고래다 .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우주고래다.

우주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고래.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는지 작가들은 정말 대단한것 같다.

우리집2호도 우주고래가 가장 인상깊었던것 같다.

고래를 만들어보겠다고 지점토를 가지고 만들기 시작했는데.

은근히 어렵다.

고래인듯? 물고기 인듯?

울퉁불퉁한 표면을 매끈하게 만드는것이 쉽지않았다.

열심히 만들어서 잘 말린다음에

물감으로 색도 입혔다.

우주를 떠다니는 고래이니 파란색이 잘 어울릴 것이라고 한다.

옆구리에 글씨도 적어줬는데.

요건 책의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것이라 글로는 적지 않겠다.

자주 사용하던 클레이가 아니라 입자가 거친 지점토로 만드는것이 쉽지않았다.

하지만 아이와 어떤 부분이 이상한지

어떻게 다듬어야할지 이야기를 하면서 완성하는 그 시간이 참 즐거웠다.

아마도 윤이도 엄마와 이런 시간을 그리워했을 것이다.

꼬리가 이상하다며, 아이와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고래가 아니라 금붕어 같다고 말이다.

하지만 아이가 만들어보고 싶은 모양으로 완성을 했다.

이젠 제법 혼자서 잘만드는 모습이 기특하다.

윤이엄마도 윤이 옆에서 이런 모습을 지켜봤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책을 읽고 기자가 되어서 등장인물들에게 인터뷰하는 글을 써보기로 했다.

책속에 있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아이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서 답을 해보기도 하면서

윤이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경험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새로운 것을 상상하는 것이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고래도 만들어보고 재밌는 상상도 해보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작가기 이야기한 새로운 교통수단이 정말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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