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 - 마음 한줄, 나를 위한 100가지 캐릭터 + 손글씨 라이팅 북
김효정 지음 / 앤티러스트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초잉입니당 :D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앤티러스트에서 출간하고 김효정이 쓴 <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 입니다.
올해는 캘리그라피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요~
이 책도 손글씨가 담겨있긴 하지만 거기에 어울리는 귀여운 그림들도 함께 있어 다른 캘리그라피 책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답니다.




<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를 알라딘에서 주문하시면 이렇게 귀엽고 예쁜 스티커뱃지도 함께 받을 수 있어요.




스티커는 저자인 김효정이 그린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답니다.
다이어리 쓸 때 나의 기분을 이 스티커로 나타내도 좋을 것 같죠!




뱃지는 이 책의 표지에 그려져 있는 귀여운 소녀가 그대로 뱃지로 탄생한거예요~
아니 색상이 너무 예쁜 거 있죠 ㅠㅠ




<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의 표지는 올해의 색상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 색상으로 그라데이션이 되어 있고,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하늘 아래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요.
이 책을 출간하기 전 앤티러스트 블로그에서 표지 투표를 했었는데, 저도 참여를 하게 되었고 제가 선택한 표지가 이렇게 책으로 나와서 참 기뻤답니다.




<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는 책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내 힘든 일상을 위로하기 위해 스스로 손그림과 글씨를 남겨보자는 의미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기분이 안 좋을 땐 자는 거 밖에 할 수 없었던 분들은 이 책을 주목해주세요!




이 책에서 사용하는 준비물들은 크게 이렇게 4개 입니다.
이 밖에 기타 준비물들도 있지만, 주로 이 4개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돼요.
저는 캘리그라피 해보겠다고 사놓은 붓펜이 있어서 그 붓펜과 컬러링한다고 구비해뒀던 색연필을 썼답니다.
꼭 이 준비물들이 아니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라면 어느 것이든 갖고 손글씨와 그림을 그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책의 구성은 아주 간단해요.
왼쪽 페이지에는 손글씨, 손그림 예제가 있고, 오른쪽 페이지는 따라 써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다른 책들은 설명이 참 많은 책들도 있었는데, <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는 심플하게 예제와 연습하는 공간만 있어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간단하게 적혀있는 것도 좋더라구요.




간단 문구 아래에는 에세이 처럼 저자가 써놓은 짧은 문장들도 적혀있습니다.
이 문장들만 보면 한 편의 에세이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아요~
글만 읽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연하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그대로 따라하는데 어렵지 않게 되어 있어요.




마지막에는 이 책에 담겨있는 손글씨, 손그림 100가지에 대한 사용 도구들이 모두 적혀있습니다.
어떤 도구로 쓸 지 고민이 될 때는 마지막 페이지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또 귀여운 총 12종의 캐릭터 미니카드도 같이 있답니다.
그냥 오려서 자석으로 붙여놓기만 해도 참 귀여울 것 같아요!




총 100가지 문장 중 저는 이 문장을 선택해봤어요.
요즘 계속 무기력한 것 같아 그런 저에게 힘을 주기 위해 이 문장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손글씨를 붓펜으로 적어주었어요.




그런다음 저는 사용하기 편한 색연필로 손그림을 그려주었습니다.
저자는 물감을 사용했지만, 저는 이렇게 색연필을 사용해줬어요.
색연필을 사용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죠?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도구를 사용해서 손그림, 손글씨를 써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적고, 그리고 하는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이 들지 않고, 이 문장에만 집중하게 되어서 참 좋더라구요.
힐링, 위로가 필요한 날에는 <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와 함께 손글씨, 손그림을 그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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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든, 누구와 함께하든 - 5000일간 지구별을 가로지른 콴타스틱과 우리들의 설렘 가득한 출발 YOLO 시리즈 1
콴타스틱 지음 / 책들의정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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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가고 싶은 꿈 같은 것. 실제로 가기가 힘드니 여행 관련 책들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내가 전에 읽었던 여행 책들보다 더 많은 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 같아 더 흥미로워하며 읽기 시작했다.

콴타스틱(강석환)이 쓴 <어디에서든, 누구와 함께하든>은 저자가 무려 5,000일 동안 70개의 나라를 다니면서 그 중 베스트 23개국에 대해 짧게짧게 적어놓은 책이다. 일기 형식의 글과 함께 그 나라의 사진들도 많이 담겨있다. 그는 주로 혼자 여행을 다니지만, 가끔은 지인들과, 또 가끔은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혼자 하는 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을 얻기도 했다.

이곳 런던에서 만나는 첫 번째 사람인 그녀. 아, 정말 설렌다. 승무원과 로맨틱한 사랑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전화번호라도 적어서 주려는 것일까. 나는 여전히 비몽사몽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정신을 차려보니 내 손에는 입국신고서가 쥐어져 있었고 그녀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p21)


이 책이 다른 여행 에세이와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더 솔직하다는 점인 것 같다. 물론 다른 여행 에세이들도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고 있지만, 이 책은 그 솔직함이 웃음을 짓게 만들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재밌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또 이 책만의 이런 느낌이 내가 아는 지인과 함께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도 줘서 친근함도 느껴졌다.

석환아, 내가 여기서 이렇게 인기가 많아서 정신이 없구나. 한국에서 사인이라도 하나 만들어올 걸 그랬네. 이 맛에 이집트 또 와야겠다. (p39)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난 저자. 저자의 유머러스함은 그의 엄마를 닮았나보다.

이 책 속에 나오는 여행지는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나라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약간 생소한 나라들도 있다. 그렇지 않은 곳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곳에서 뜻밖의 친절함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 현지인의 태도와 행동에 그 나라의 이미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자신만 생각하는 여행이 아니라 부모님도 모시며 여행을 다니는 저자가 멋져보였고, 존경스러웠다. 나는 언제쯤 온전히 내 돈으로 부모님을 모시며 여행을 다녀볼까? 저자처럼 꼭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좋은 것들을 함께 보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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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날 용기 - 29개국 67개 도시 340일간의 세계여행
이준호 지음 / 알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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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고 싶다.', '그냥 무작정 떠나고 싶다.' 라는 생각은 많이 한다. 하지만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게 어려워서 시도해보기도 전에 아쉽고, 더 간절한거겠지... 과연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무작정 떠날 용기>를 쓴 이준호는 그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다.

그는 다소 늦은 나이에 건축학도가 되었고, 처음으로 건축 답사를 다녀온 후 다른 나라, 도시가 궁금해져 무작정 세계여행을 떠났다. 그냥 여행도 아닌 세계여행! 그냥 '떠나고 싶다.' 라는 생각만으로는 실행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는 달력을 보다가 눈에 띄는 날짜를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날로 정하고 준비를 했다. 그는 뉴욕을 시작으로 39개국 67개 도시를 340일 동안 세계여행을 하며 느꼈던 점, 생각나는 일 등을 저자가 직접 찍은 멋진 사진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쉽지 않지만 할 수는 있는 것들,
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들,
그러한 것들을 망설이지 말고 하나둘 해나가는 것,
그것이 차이를 만들어 가는 건지도 모른다.
(p201)

이 책을 읽으며 내내 저자를 부러워했다. 솔직히 나와 크게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큰 차이가 있다면 바로 '실행력'! 나는 '실행력', 다른 말로 '용기' 라고도 할 수 있겠다. '용기'가 부족하여 끙끙대고, 이 책을 통해 세계여행의 대리만족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가장 쉬운 것 같지만 사실상 가장 먹기 어려운 게 있죠. 바로, '마음먹기'에요.
가장 먹기 힘든 마음먹기, 그리고 가장 먹기 쉬운 나이 먹기.
그사이에서의 투쟁, 그것이 바로 삶이자 인생입니다. 여러분.
(p206)

'세상살이 마음먹기에 달렸다.'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세상을 살아가는데 '마음먹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는 이 말을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었다면 이제 생각하는데만 그쳐서는 안된다. 저자처럼 무작정 떠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달리다 보면 힘든 것도 좀 덜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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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으로 가는 여행
김정현 지음 / 새봄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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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출판사에서 출간하고 김정현이 쓴 <세계의 끝으로 가는 여행>. 이 책은 산문집이다. 지금까지 많은 책은 아니지만,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의 분야는 보통 소설, 에세이, 취미였다. 산문집이라고 크게 다른 게 아니라 쉽게 말해 '에세이' 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에세이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보다 좀 더 간결하고, 자유롭게 쓴 것을 산문집이라고 보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장이 되게 간결하네.', '시 같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그게 바로 산문집에 특징이었다.

제주에 발을 내딛으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제주를 하나쯤 가슴 깊이 간직하고 영원히 그려보는 것이다. (p50)

<세계의 끝으로 가는 여행>이라... '이 세계의 끝은 어디일까?', '끝이 있기는 한걸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세계의 끝'은 다름 아닌 제주도이다. 저자인 김정현의 첫 비행은 제주였다고 한다. 사랑하는 이성이 아닌 조금은 엉뚱한 후배와 함께 한 제주도 여행. 저자는 후배와 함께 제주도 이곳, 저곳을 다니며 사랑했던 '당신'을 이따금씩 떠올린다. 이제는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사랑이기에 그가 이 책에서 써내려간 문장들은 읽다 보면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가, 아련하기도 했다가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졌다.

어떤 시간은 물 위를 흐르면서도 잠들어 있고 어떤 시간은 물속에 잠들어있으면서도 흐르고 있네. (p143)

<세계의 끝으로 가는 여행>을 읽으며 나도 올여름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갔던 여름휴가가 떠올랐다. 저자가 다녀왔던 곳을 나 역시도 다녀왔는데, '같은 장소여도 정말 다른 생각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저자의 문장 속에서는 쓸쓸함이 많이 느껴졌지만, 나는 즐겁다는 느낌만 들었기 때문이다.

제주는 다녀오고 나서부터 여행하는 거라고
제주에 있을 때는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서울에 돌아와
하루 이틀이 지나면 사무칠 만큼
제주가 그리워질 거라 말했던 당신의 목소리가 떠올랐습니다.
(p220)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시적인 표현에 감탄을 많이 했고, 또 그만큼 공감하는 문장들도 많이 있었다. 위의 인용구는 저자가 한 말이 아니라 '당신'이 한 말이지만, 속으로 끄덕거리며 제일 공감했던 문장이다. 나도 제주도에 있을 때는 이곳, 저곳을 보면서 카메라에 멋진 풍경을 담아내려고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서 무릇 여행이 거의 그렇듯이 다시 일상 속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제주도가 참 그리워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는 한 번이 아니라 같은 곳이라도 여러번 다녀오면 느낌도 여러번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세계의 끝으로 가는 여행>은 여행에 관한 이야기라고만 생각하고 읽으려고 한다면 실망할 지 모른다. 하지만 여행을 통해서 보통의 사람들이 느끼는 즐거움이라는 감정이 아닌 '옛사랑'에 대한 저자의 감정, 저자의 시적인 표현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며 어느순간 당신도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옛사랑'을 떠올리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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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으로 가는 여행
김정현 지음 / 새봄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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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보면서 이런 느낌도 가질 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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