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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100문장 영어독해 - 지금의 나만을 위한 영어독해 책
오석태 지음 / @nyclass(애니클래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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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닐 때는 원서로 수업을 진행하고 공부를 했기 때문에 영어 문장을 읽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졸업하고나서는 전공을 살려서 프로그래머로 일을 했었는데, 학교에서 배우고 왔다고 해도 이 분야는 배워야 할 게 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을 하면서도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관련해서 많은 정보가 있는 구글에서 검색을 통해 습득을 했죠. 물론 여기서도 영어 문장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어요.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인 마케팅을 하고 있어서 그다지 영어 문장들을 살펴볼 일이 없습니다. 이러다가 영어 독해에 대한 감을 완전히 잃어버릴까봐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기적의 100문장 영어독해»는 영어 초보자들도 쉽게 실력을 늘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만의 영어 노하우를 개발한 저자가 쓴 책입니다. 제가 영어 교육과 관련된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이런저런 조사를 많이 진행했었는데요. 그러면서 저는 저자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학습지도 직접 제작하시고 꼼꼼하게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도 저자를 믿고 선택한 것이죠.


요즘은 딱딱하게 영문법을 가르쳐주는 책, 단어만 마구 늘어뜨려져 있는 영단어책 등 뭔가 시험에 기준이 맞춰져있는 책은 보기가 싫더라고요. 이미 학교 다니면서 기본적인 것들을 배운 상태라면 «기적의 100문장 영어독해» 같은 책이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영어 공부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딱 100문장이 주어져 있고, 어떻게 독해를 하면 되는지 번역한 것과 직역한 것 둘 다 적혀있어요. 그냥 번역만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직역도 있어서 저는 이 부분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영어 문장을 읽거나 들을 때 직역을 하면서 읽고 듣잖아요. 그래서 직역을 보며 그 연습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게 좋더라고요.


또 각 문장마다 문장 속에 들어있는 어휘 및 표현들을 간단하게 설명해줍니다. 영단어는 하나의 뜻만 알면 독해가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단순히 뜻 보다는 어떤 의미, 어떤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단어인지 설명해주면서 독해 꿀팁을 전달합니다. 또한, 문장 속 중요한 영문법도 비교적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서 좋았어요.


100문장이 적은 것 같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영어 표현, 문법만 제대로 익혀도 독해 실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딱 100문장만 담았다는 것은 그만큼 자주 쓰이고 중요한 것들만 담았다는 말이 될테니까요. 이 책을 읽고 영어 독해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 스킬을 익히시고 다양한 곳에서 그 스킬을 적용시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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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영작문 수업 - 미국 대학생의 글쓰기를 지도한 한국인의, 토종 한국인을 위한 가장 체계적인 영작문 공부법 미국식 영작문 수업
최정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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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는 못하는 사람들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거의 기본으로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영어 교육과 관련된 회사를 다니다보니 아직 취학 전 아이들을 키우고 계시는 부모님을 많이 뵙는데요. 그때부터 열심히 영어 교육을 시키시는 부모님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했는데 말이죠.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10년 넘게 영어를 배우고 접해왔지만, 저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합니다. 실용성이 적은 주입식 학교 교육만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또 저는 이제 영어 시험이 목표가 아니라 영어 회화를 잘 하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 및 학원 교육을 벗어나 다른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


《미국식 영작문 수업》은 혼자 힘으로 학술 영어까지 마스터한 저자가 한국인이 제2외국어로써 영어를 접하느라 놓칠 수 있는 영작문의 스킬을 적어놓은 책입니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영작문도 결국 암기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영문법, 숙어 등을 따로 외우는 게 아니라, 아예 문장을 통으로 암기하는 방법으로 영작문 실력을 키웠습니다. ‘그렇게 외우면 활용을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영문장에도 결국 패턴이 있기 때문에 그 패턴을 외우면 된다고 합니다.


솔직한 제 생각으로, 이 책은 왕초보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책입니다. ‘부사절을 분사구문으로 바꾸는 방법’같은 영문법을 알고 있어야 저자가 설명하는 영작문 방식을 이해하기가 수월해요. 저는 살짝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또 이 책의 특징은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다른 단어의 쓰임’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획득하다’의 뜻을 가진 단어로 attain, gain, acquire 등이 있는데, 문맥에 따라 어떤 단어를 써야하는지 그 팁을 간단한 예문과 함께 알려주어서 그 뉘앙스를 이해하기가 좋았습니다.


문장과 단락을 완성하는 팁을 알려주는 파트1에서는 각 챕터마다 그에 대한 영작문을 해볼 수 있는 예시가 적혀있어요. 베스트 영작문도 나와 있으니, 직접 영작을 해보고 비교하며 나의 영작 습관을 고쳐나가고 영작 실력을 늘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가 영어 문장을 외우면서 영작문 실력을 키운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분들도 그렇게 공부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의 핵심은 바로 ‘반복적으로 핵심 문형을 암기하고 의식적으로 사용하여, 우리말 구조를 잊고 영어 문형을 떠올리자’인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영작문 스킬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줬으니, 앞으로 영어 원서, 영어 기사 등을 읽으며 이 방법을 적용시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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