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가진 프레임은 뭘까? 뒤에서 보면 뒤통수만 보이고 앞에선 얼굴만 보이고 위에선 정수리만 보인다... 한 번 읽어볼만하다 한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씻는 날 학고재 대대손손 5
이영서 글, 전미화 그림 / 학고재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했다,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편인거 같다고 했다,

친구들이랑 말도 잘 하지 않고 혼자 있고 표정도 밝지 않다고 했다,

걱정해주는 마음은 고마웠다,

그러나 너무 필요이상 간섭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한편으로는 왜 내 아이만 이렇게 티가 나는지 짜증이 났고 왜 내 문제도 아닌 것에 이렇게 죄스러워야 하고 불편해야하는지 하는 이기적인  마음도 생겼다,

 

지금 사춘기라서 그렇다고 믿기로 했다,

흔히 중 2병이라는 것이 일년 이년 정도 먼저 올 수 도 있다, 물론  늦게 올 수도 있다고 그렇게 믿기로 했다,

그냥 아이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예민하고 까탈스럽고 섬세해서 스스로가 아마 가장 힘들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게 아닌데.. 이런 건 아닐지도 몰라,, 라고 가장 크게 느끼고 깨닫지만 그래도 타고난 성정 때문에 늘 혼자 갈등하고 힘든 건 나보다도 아이일 거라고 믿기로 했다,

모른 척 하기로 했다,

무시하는게 아니라 모두가 널 걱정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니가 문제가 있어보인대 라는 말을 무시하기로 했다,

너는 그냥 조금 다른 것 뿐일거야

사람은 저마다의 리듬을 가지고 있는거야

누군가는 느리고 우아한 왈츠의 리듬이고 누군가는 격정적인 탱고 리듬일테고 또 누군가는 느리고 한스러운 살풀이 리듬을 가지고 있겠지

니가 가진 리듬은 낯설어서 불편할지 몰라.. 예전에 어떤 음악가가 만든 곡이 너무 낯설고 불편해서 모두 악담을 퍼붓고 음악도 아니라고 했는데 그게 지금은 대단한 작품으로 평가받지

물론 니가 나중에 대단한 작품이 될거라고 부담주는게 아니라

누구의 리듬이든 다른거지 틀린건 아닐거라는 거지

누군가에겐 한없이 신나고 자유로운 락도 누군가에겐 그냥 소음이니까

가끔 너무 다정하고 남의 말을 공감해주고 조곤조곤 이야기해줄 때는 얼마나 이쁜데

너의 시간은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른 속도로 흐르고 가끔 다른 곳으로 돌아 흘러가는 거라고 믿어주기로 했다,

물론 아이가 이유을 모르게 짜증을 내고 도무지 내 상식으로는 알 수 없는 일들로 토라지고 삐질때는 나도 뚜껑이 열리지만.. 모두가 같은 상식을 가진것은 아니고 모두에게 당연한 건 셍각보다 적다고 믿기로 했다,

적당히 모른 척하고 다시 헤헤거리면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받아주고

이쁜말만 해주려고 노력하고 (정말 노력하고) 그냥 니가 별난 건 아니라고 여기려고 했다,

그래서 조금씩 괜찮아지고 편해지는 걸 느낀다,

또 언제 뚜껑 열리게 하거나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져서 토라지고 예민해질 수 있지만

지금 예쁠 때 감사하기로 했다,

 

아이가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모범생같다 는 말이라고 했다,

그냥 외모에서 행동에서 믿음직하고 성실한 인상을 주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사실 성실하고 착하다,

늘 안타까운게 요령이 없고 딱 노력한 만큼만 결과가 나와서 아쉬웠다,

누구는 쉽게 무언가를 얻기도 하고 운이 좋아 잘 피해가는 일들도 있는데

(심지어 엄마인 나도 그런 경험을 수없이 했는데)

아이는 딱 자기가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을 뿐... 인것처럼 보였다,

엉덩이가 무겁고  이해는 좋아도 암기가 나빠서 오래오래 앉아 있어야 하고

시험때는 남들이 하는 톡도 문자도 더 끊어야 겨우 진도를 맞출 수 있어서

누가 봐도 늘 공부하는 아이처럼 보이고 늘 모범생처럼 보이고 늘 우등생처럼 보일거다,

그런데 아이는 그런게 정말 싫다고 했다,

그 말의 이면엔 공부밖에 모르고 공부에 동동거리는 삔따라는 의미도 있다고

가끔 친구들이 대놓고 넌 모범생 같애 니가 공부를 젤 열심히 하는 거 같아 (젤 잘하는게 아니라)

그런 말을 툭툭 던지면 그게 바늘 처럼 콕콕 찌른다고 했다,

그게 나쁜게 아니라고 얼마나 좋으냐는 말은 이미 의미가 없다,

공부벌레같고 요령없고 고지식한 것

그리고 특징없고 희미하게 착하기만 한거

그건 싫다고 단호하게 말 했다,

느리고 큰 키가 흐느적거리고 조금은 나른해 보이는 분위기가 싫다고....

그게 니가 가진 가장 큰 달란트일지도 모르는데...

아이는 자기가 가진 것보다 남들이 가진 것을 부러워한다,

날라리처럼 보이는데 의외로 성적이 잘 나오네

놀기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뭐 그런 팔방미인을 꿈꾸고 있는 걸까?

그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렇게 다른 걸 쫒다가 내가 가진 장점을 그냥 버릴까 걱정스럽다,

 

 

김득신은 조선중기에 살았던 문인이다,시인이다,

어려서부터 너무나 어리석고 둔해서 남들보다 천자문도 늦게 떼고 환갑을 앞두고 급제해서 벼슬에 나아갔다, 그러나 김득신은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었다,

남들보다 아둔하고 느리니까 그만큼 더 많이 더 오래 하며 된다고 믿었다,

만번 이상 같은 책을 읽고 또 읽고

그렇게 읽어도 돌아서면 기억나지 않는 경험을 하는 동안

김득신이라고 허망하지 않았을까? 포기하고 싶지 않았을까 다 떼려치고 말지 싶게 화나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했던 모양이다,

만번이 아니면 만 한번 만두번 ....

 

그림책은 그 김득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다,

남들보다 늦다고 말이 많은 친척들

친구들은 벌써 책을 다 외우고 떼서 책씻기를 하는데 그는 아직 천자문이다,

그의 글 읽는 소리를 들은 그의 하인마저 줄줄 외고 있는 걸 단지 그 혼자 못 외웠다,

그 부모라고 포기 하고싶지 않았을까

아이에게 미련하다고 한소리 하고 닥달하고 싶지 않았을까

그러나 아이가 계속 미련하게 하고 있다면 역시 그의 부모처럼 그렇게 기다릴 수 밖에 없을까

이 길이 아닌가벼.. 하며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아이의 손목을 끌고 다니고 싶지 않았을까

스스로 바보같다고 눈물을 흘리는 몽담이(김득신의 어릴적 이름)에게 아버지는 태몽을 이야기해준다

"너는 학문으로 세상에 이름을 떨칠 게야

  아비는  한 번도 그걸 의심해 본 적이 없어"

 

아비의 믿음에 몽담이는 말한다

 

" 만번을 읽겠습니다.

  깨칠 때 까지 읽고 또 읽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몽담이도 책씻기를 하는 날을 맞는다,

남들보다 늦었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잘 가고 있다는 증거다,

훈장 선생님은 몽담에게  없을 無 를 써 준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장이란 뜻일까 하고 울음이 터질것 같은 순간 훈장 선생님이 말씀 하신다

" 오늘 몽담이의 책을 보니 난 비로소 부지런 할 근 (勤)자의 의미를 알겠구나

  배움은 그 시작도 마침도 모두 부지런 함이다

  몽담이는 그것을 잘 아는구나 난 몽담이에게 더 당부할 것이 없다"

 

그림책 내내 우울했던 몽담이의 얼굴은 無를 받아들고 비로소 환해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책씻기  즐거운 시간들

 

몽담이는 다른이와 다른 시간의 흐름을 살고 조금 느리게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멈춘건 아니었다,

모두가 안달할 때 아버지와 훈장님이 그걸 알아 주었다,

몽담이가 아무리 엉덩이가 무거운들 모두가 믿어주고 기다리지 않았다면 훗날 김득신이 될 수 있었을까

사람은 저마다 다른 시간의 흐름을 살고 있을 거고 조금씩 다른 방향을 가고 있을 것이다,

그게 비슷해보이기도 하고 좋아보이는 것 납득이 가는 게 분명 있겠지만

세상엔 좀 이상해 보이고 고쳐주고 싶고 아닌거 같은 것도 있을 것이다,

조금 기다려주고 그러려니 하면 그것도 그냥 비슷하고 납득할 수 있는 게 되지 않을까

억지를 부리고 싶다,

성실한게 참 미덕인 세상이 있었는데

이젠 모든게 빨라지고 모든게 반짝거리는 창의력의 문제이고 모든게 타고난 운이나 능력이고

왠만한 노력은 누구나 한다고 노력의 가치는 이제 헐값이 되었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게 더 중요해진 세상이다,

 

아이는 고민하고 또 상처받고 그러다 좋아지기도 하며 자라는 중이다,

책을 읽어 주지 않아도 김득신도 되었다고 그를 걱정하는 척 혀를 차는 숙부도 되었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내게 필요한 거 같다,

이렇게 바라봐 주라고 기다려 보라고 ...

그러다 아니면.. 그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지도 모른다고....

가끔 뚜껑 열리고 조급해지는 나에게 몽담이는 수줍고 나른하지만  자신있게 웃고 있다,

그냥 기다려 보라고..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6-10-19 1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회가 풍요로워질수록 인내심의 가치는 점점 희미해집니다. 급격히 빨라지는 사회 변화의 속도에 맞춰 살아가게 되니까 일을 빨리 끝내야 직성이 풀립니다. 천성적으로 행동이 느리거나 신중하게 일을 하는 사람들은 괴롭습니다. 나태한 성격으로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농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렇게 웅장하고 장대하고 비극적이며 뒤틀리고 꼬여진 긴 서사가 결국은 한마디의 농담에서 시작되고 그 자체가 커다란 농담이다,,.. 제목이 정말 딱 맞아떨어진다
어쨋든 묵묵히 다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 세상에서 제일 작은 서점 울랄라의 나날
우다 도모코 지음, 김민정 옮김 / 효형출판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이런 서점이 근처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좋겠습니다. (아르바이트가 필요할까 싶긴 하지만...)

 

갑자기 동창모임에서 오키나와를 가자는 말이 나와서

그리고 오키나와는 가족여행말고 혼자 여행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서

오키나와 여행서적을 읽다가'

알라딘 서재의 프레이야님 서재에서 이 책 리뷰를 봤어요

아... 이런 곳이 있구나

여행을 가게 되면 꼭 가야지

꼭 뭔가 한권을 구입해야지.. 하는 맘으로 읽었습니다

 

일본이 세삼 대단하다 싶습니다,

아니 오키나와가 대단하다고 해야할까요?

팔리든 말든 읽든 말든 책을 쓴다는 이야기도 소소한 감동이고

뭐든 글로 남기고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

누가 사가든 팔리든 말든 마케팅같은건 상관없이 지역에 대한 애착과 사랑 관심을 책이 나오고

그 책이 유통되고 팔리고 누구나 책을 산다는 이야기가 더 감동적입니다,

사실 알라딘 중고서점도 있고 나도 이용하지만

이게 진정한 중고서점일까? 하는 생각은 가끔 합니다,

적어도 한가지 분야에는 깊이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주인이 꼬장꼬장하게 그러나 풍부한 식견으로 책을 소개하고 책을 사랑하는 그런 서점이 있을까

있는데 내가 모르는게 아닐까?

돈이 되지 않지만 책이 좋아서 시작한 서점도 멋지고

그렇게 서점이 운영되는 것도 멋있네요

 

비브리아 고서당 시리즈를 읽으면서도 이런 고서점이 과연 일본의 일반적인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거든요

우리 입장에선 전혀 수지 맞지 않아서 점점 사라지는 중에 그렇게 책을 사랑하고 책에 대해 박식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이곳 서재만 해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넘쳐나서 세상의 책이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싶지만

온라인을 닫고 오프로 돌아가면 의외로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잖아요

울랄라 서점도 매력이지만

그렇게 중고책도 유통되고 소소하고 시시한하다할 분야까지 책이 나오고 있다는 것

그게 정말 대단하네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16-10-11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보시면 반할 거에요^^

푸른희망 2016-10-11 20:12   좋아요 0 | URL
정말 가고싶어요!!!!
 
시의 힘 - 절망의 시대, 시는 어떻게 인간을 구원하는가
서경식 지음, 서은혜 옮김 / 현암사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민함을 까탈스럽다고 말한다,

실패를  패배를 인정하는 일을  비겁하다고 하고

어떤 성과나  이익을 남기지 않은 일은 이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악이 되었다,

무의미한 일들 어쩌면 의미없지만 묵묵히 해나가야 하는 일들은 부질없고 비 생산적이며

시간 낭비가 되어버렸다,

우리의 시간은 재화로 재생되어야 하고 우리의 노동은 가치를 따져야 한다

시는 이제 없다,

낭만이나 꿈 희망따위는  그것이 얼마의 가치를 가지는가로만 재단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를 쓰고 시를 읽는다

소설을 쓰고 소설을 읽는다

뭐 그런 소설같은 게 다있어? 하는 말은 거짓말과 동의어가 되는 세상이되어버렸고

시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 굳이 읽지 않아도 이해하려 들지 않아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아무런 걸림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읽지 않고 알지 않은 단순함이 경제적이고  좀더 생산적인 삶이 된다,

불필요한 것들은 가지치며 살아가야하는 시대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를 읽는다,

소설을 읽는다,

무가치하고 무의미하더라도

설령 이것이 패배의 길임을 모두가 알더라도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 있다,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고 존재감이 없다고 해서 없는게 아니다,

니눈에 안보인다고 뭐든 무가치한 것이더냐...

차곡차곡 쌓인 패배의 기억이 패자에게 힘이 된다,

어쩌면 승리의 기억과 승리의 경험뿐 아니라 패배의 기억과 패배의 힘도 삶에는 필요한 법이다.

아름답고 의미있고 유려한 시만 아니라

아프고 힘들고 불편해도 마주해야하는 아름다움이 있을 것이다,

 

서경석의 글은 참 단정하다

처음 그의 글을 읽었을 때는 번역의 문제일까 저자의 문제일까 싶게 문장이 중언부언이기도 하고 뭔가 딱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은 어영부영함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지금 이제사 그의 책을 겨우 두 권 읽고 드는 생각은

어쩌면 심사숙고해서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다듬고 그 문장과 단어가 내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맞는지 자꾸자꾸 돌아보는 그 과정에서 자꾸 문장이 꼬이고 중언부언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눈에 콩깍지가 끼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잘 전달하기위해 깊이 고심하느라  다리가 꼬여버린 거 같은....

 

절망의 시대에 시는 어떻게 인간을 구원하는가?

표제에 적힌 글이다

어쩌면 이제 시가 인간을 구원하지 못할지 모른다,

이미  사람들은 시를 잊었을 것이다,

학창 시절 밑줄 긋고 돼지꼬리 붙이던 진달래꽃 서서 님의 침묵에서 한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한 채 시는 잊히고 있는 중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시는 여전히 어디에선가 쓰이고 있고

누군가는 단어를 고르고 있고

누군가는 아픔을 절망을 온몸으로 느끼며 흐느껴 울고 있을 것이다,

시는 모든 이를 구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디선가 눈 밝은 이가

타인의 마음이 너무 아프게 예민하게 다가오는 이가

시를 읽을 때

그는 시에게 위로 받을 것이다,

아쉽지만 그것으로 충분하다,

 

 

정말 맛진 리뷰를 쓰고 싶었는데...

너무 완벽하게 (?) 잘 쓰신 이웃분들이 많아서

아주 사적인 감상평만 남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6-10-04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 책에 대한 생각을 꾸밈없이 잘 쓰셨습니다. 시가 외면 받는 세상을 생각하면 시가 대접받는 날이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