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만원어치의 평화가 오늘로서 마감 

그래도 그 액수라면 제법 오래 가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한달을 못버티는군 

우체부는 희망을 배달하고 기쁜 소식을 배달하는 사람인데 어쩌다 내게는 저승사자보다 무서운  

사람이 되어버렸을까  

그를 만나기가 두렵고 피하고만 싶다니.. 그의 잘못은 아닐진데.. 

이제 남은 건.. 

어쩔 수 없이 혼자 힘으로 평화를 만들어 보는 것 

아 오늘 복권 판매소엘 갔더니 연금 복권은 매진... 아아.... 미리 사둘걸.. 

오늘의 소망 

오늘밤 똥이 왕창 나오는 꿈을 꾸고 낼 로또를 사러 가고싶다... 

단지 그냥 딸들이랑 조금 더 긴 평화를 여유를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서..  

사족 돈이 생겨서 얼렁뚱땅 흥신소 dvd를 얼른 사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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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란 게 주먹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발길질에서  손바닥에서  이단 옆차기 목조르기등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다 

세치 혀에서 나오는 폭력이 제일 무섭다. 두렵다. 

그건 상처도 남기지 않고 피를 흘리게도 하지 않지만  

딱지도 앉지 않을 상처를 남기고 흉터를 오래오래  남긴다. 

혀속에도 강한 한방 펀치가 들어있다. 

 

맞은 흔적이 남지 말라고 멍석에 둘둘 말아 때리고 이불에 감싸서 때리는 폭력 

그런 저속한 폭력이 혀 속에도 있다. 

입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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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다가온다.  

태풍을 치는 바닷가에서 파도는 온몸으로 저항하면서 제 분에 못이겨하면서 다가오고 있다. 

내게 피해만 없다면 태풍부는 날 바다에서 파도 구경하는 것 그건 정말 짜릿하게 재미있는 일인 ' 

듯 하다. 나만 피해가 없다면.... 

원형무대에서 벌어지는 검투사들의 경기를 구경하는 로마인들의 심정이 이러했을까? 

무대위에서 검투사들이 피를 철철 흘리며 목숨을 걸고 싸우지만 객석에서는 여유있게 구경하는 것 나의 안위와는 하나도 상관없는 듯한 여유.. 철저한 구경꾼의 위치.. 

검투사들은 목숨을 걸면서도 왜 목숨을 거는 지 알 수가 없다. 그저 처절하게 싸울 뿐이다.  

왜 내가 여기서 죽어야 하는지 분노가 힘이 되어서 그렇게 싸운다. 

파도는 왜 그렇게 분노하는가 왜 그렇게 땅을 향해 달려들어야 하는지 왜 방파제에 부딪쳐 

산산히 거품이 되어 사라져야 하는 것인지 파도는 알까? 

그렇게 알 수 없는 분노를 품고 달려오고 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그렇게 달려와 바위에 부딪치고 방파제에 부딪치고 모래밭에서 사라지면서 

그렇게 몰려온다.  

처절하게 제 분을 스스로 삭이지 못하는 파도는 그렇게 다가온다. 

나는 ..그렇게 내 분을 이기지 못해서 물불 가리지 못하고 덤비고 부딪쳤던 적이 있었나 

방파제에 우두커니 서 있다가 온 몬을 던져서 다가오는 파도에 한대 맞아  

하얀 포말을 뒤집어 쓰고 나면  정신잉 번쩍 들까? 

횟집 창가에 앉아서 먼 산 보듯 남의 집 불구경하듯 바라보기에는 파도는 

너무나 처절하고 치열하다. 

그래서 자연이 무서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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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로 떠난다. 돌아오면 얼마나 가득 차서 돌아올까 아니면 깨끗하게 비워서 돌아올 

하루하루 살얼음같으면서도  붕어처럼 그걸 매번 까먹고 사는 날들.. 

나도 누구에게는 희망이 되는 그런 힘을 얻고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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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늘 극적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는 법입니다.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해가 지면 하루가 갑니다 하루가 모여 일년이 되고 일년이 모여 십년이 되고 십년이 모여 일생이 됩니다. 그러니까 일생은 평범한 하루의 합인 것입니다.  

비범을 꿈꾸었던 삶이 평범으로 귀착되어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김려의 글또한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글을 쓴다는 것 자ㅣ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지켜보며 글로 옮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소소한 일상에 하찮은 미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실은 일상에서 도 닦는 일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ㄹ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려의 삶은 평범함 속에서 마침내 비범함에 도달한 삶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지기때문에 놀러왔지... 의 작가의 말 중에서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내는 것이 모여 그 사람의 전기가 됩니다. 

평범한 하루하루가 모여거 만들어내는 조화 그 하루하루를 야물고 꽉채워서 살아내는 것 

또한 아름답습니다. 

큰 계획을 세우고  뜻을 품어서 그에 맞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하루하루를 모아 큰 그림을 만드는 것 또한 아름답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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